"개굴개굴. 하고 울면 비가 온대?"

이름 : 아메요루 토리히코

성별 : 남

나이 : 25세

소속 : 체데프-대원

속성 : 비

머리의 색은 어딘가 무척이나 흐릿한, 청색이 섞여있는 회색이며 목덜미를 조금 덮을 정도로 길러져, 조금 단정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차분하게 정리되어 있다. 표현이 애매하지만, 실제로도 이렇게 애매한 헤어스타일. 개인적인 취향이라며, 연꽃잎 모양의 머리핀을 하고 있다. 어울린다. 이상하게 어울린다.
항상 어딘가 먼 곳을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눈은 회백색. 분명 서로 눈을 맞추고 대화를 나누고 있음에도 그와 대화를 하고 있는 사람은 그가 자신이 아닌 다른 어딘가 먼 곳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인상이지만, 그래도 반응 속도가 재빠른 게 아주 조금 미스테리.
키는 171cm. 몸무게 65kg. 옷을 입으면 본래 체격보다 조금 더 말라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실제로는 꽤나 건장한 몸을 가지고 있다. 검을 다루는 사람으로써 팔근육을 중심으로 몸에 근육들이 잘게잘게 잘 자리 잡힌 편. 그의 몸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그가 생각보다 좋은 몸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신기해 한다고.
키가 그리 큰 편은 아닌데, 본인은 ‘평균’이라며 대꾸한다. 실제로 그의 출생지는 일본이니까 틀린 말은 아니다. 이탈리아 남성 평균 키가 그보다 5cm정도 더 큰건 뒤로 넘기자. 콤플렉스로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신경은 쓰이는 모양.
오른쪽 쇄골 부근에 연꽃잎을 이미지화 한 것 같은 검은색 타투를 했는데, 일본어로 ‘비와 우산’ 이라고 적혀있다. 옷은 주로 진한 남색, 혹은 아예 까만색인 남성용 유카타 같은 것을 착용하는데, 왼쪽 어깨가 흘러내려 팔꿈치 까지 내려진다. 더불어, 하의라면 반바지는 입지만 상의에는 유카타인 만큼 안에 아무것도 안입었다! 공적인 자리의 경우에는 당연히 정장이나 다른 옷들도 입는다. 다만, 색상은 대게 어두운 색. 선호 취향이라고 하며, 입으라고 하면 일단 ‘정상적인 옷’에 한해서는 군말 없이 입는다.

사차원, 및 마이페이스적 면모가 존재하며 잘 대화하다가도 갑자기 엉뚱한 주제로 말을 돌리거나 혼자 냅뒀을 때, 엎어진 채로 ‘급사한 시체를 흉내내고 있었어.’ 라고, 아주 태연하게 대답하며 일어서는 경우도 존재한다. 오존층 보호에 힘쓰겠다며 다른 나뭇가지를 부러뜨려 땅에 박아 넣는 등 여러모로 비범한 사고방식의 소유자.
검을 다루는 실력은 어느 범주를 가볍게 뛰어넘은 것 같다는 평을 종종 듣는다. 천재. 혹은 인외. 혹은 괴물이라고. '검'을 이용한 전투라하면 재능+노력으로 인해 패배보다는 승리가 몇배는 익숙한 사람. ‘검을 쥔다면 이기지 못할 상대라 하더라도 지킬 것은 지킨다.’ 라고. 자신도 그 실력을 알고 있으며, 자신 있어 한다. 하지만 무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무리해서라도 검을 휘둘러야 할 이유가 있다면, 휘두른다. 아직 그 정도의 상황까지 온 적은 없지만.
여담으로, 주로 쓰는 개인무장이 심각하리만치 특이한데, 무려 ‘우산’. 뭐 끝에 총이 달렸다거나 하는 것도 아닌 정말로 그냥 우산. 다만 미국에서 실제로 판매하는 호신용 우산이란 제품에 모티브를 따온 것이라... 일단 강도 같은 것이 기존의 것들을 가볍게 뛰어넘고 초과하는 물건이라 전투에는 별로 모자를 것이 없다. 대충 안베어지는 검 휘두르듯이 라고.
실력이 좋음에도 꾸준히 노력하는 노력가. 다만 주말에는 침대에 늘어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 이미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더욱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손수 몸으로 보여준다. 여담으로, 좋아하는 음식은 죽순. 생으로도 자주 씹어먹는다.
특기로 쓰는 것은, 한 손에는 우산 한 손에는 검을 들고 적진 한가운데로 파고들어 정확히 급소를 베는 것. 즉, 일 대 다의 전투. 물론 대인전이라면 일대다는 일대일이든 상관안한다. 검을 들었다는 전제 하에.

과거에는, 무척이나 평범하게 살던 소년. 그저 검에 대한 재능이 많이 남달랐다는 것을 제외하고서는 무척이나, 무척이나 평범, 했지만.
소년이 조금 철이 들었을 무렵에 이탈리아에 관광차 와서 상당히 즐겁게 시간을 보내던 중 인적이 드문 곳에서 사고로 부모님이 사망. 소년이었던 토리히코는 그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아 몇 시간이고 그 곳에 앉아 있다가 임무 이후 돌아가던 체데프, 혹은 봉고레의 누군가에게 발견 되었다고.
그 후로는, 아마 그 시절 토리히코의 입장에서는 아직 살아계실 부모님을 어딘가 위험해 보이는 사람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검을 휘두르다 (말 그대로 발렸지만) 재능이 눈에 띄여 여차저차 해서 주워졌다가 결국 체데프에 영입된 모양. 사촌들은 있지만 데면데면하고, 사실 썩 좋은 기억들은 없었기에 일본에 미련이 남지는 않았다고. 본인은 말하지만.
어쩌면 부모님과의 추억이란 것이 무서웠을지도 모른다.

진남색 우산. ...농담 아니고 진짜 우산. 실제로 미국에서 판매하는 호신용 우산(..) ...물론 사용자가 사용자고 사용자의 직장이 직장인만큼 강도는 기본을 아득히 뛰어 넘었다. 왜 우산을 휘둘렀는데 쇠막대가 휘어집니까. 당연히 불꽃주입도 가능하다. 참고로, 시속 300km로 휘둘러도 검이 되지는 않는다.
그 외에 제 3자가 보았을 때 제대로 된 무장은 허리춤에 매달고 다니는 연갈색의 긴 막대..에서 뽑혀 나오는 얇고 적당히 긴 검. 그리고 작은 크기의 권총.

이름/종 : 아메아메 / 개구리

진남색 평균 크기의 청개구리. ...그러하다. 그러하고 그러하다.

나와 있으면 언제나 토리히코의 머리 위에 올라가 있다. 떨어 뜨려도 계속 올라와서 이제는 반쯤..이 아니라 완전히 포기상태. 아마 토리히코처럼 여러모로 비범한 듯?
아메아메가 개굴개굴하고 울 때면 비가 온다는 소문이 존재한다. 이상하게도, 어째 신빙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대부분 개굴. 하고 울지 개굴개굴하고 울지는 않는다. ...차이가 뭘까.

안에 칼이 들어가 있는 진남색 전통우산. 우산 표면에 녹색으로 연꽃잎이 그려져 있다. 기본적으로 우산에 불꽃을 주입하는 것으로 원거리 공격을 막아주는 얄팍하지만 튼튼한 막을 두를 수 있으며, 그것을 이용해 총격 등을 막아내고 적진에 돌입, 한손으로 검을 휘둘러 전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