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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로라 시아 스노우디아

last modified: 2021-09-22 02:14:16 Contributors

...아우로라..
- 이름이 무어냐 묻는 공작에게

Aurora Sia Snowdia / 아우로라 시아 스노우디아
나이 19세
성별 여성



1. 외형

https://picrew.me/image_maker/648
https://picrew.me/image_maker/1263036
여명을 담아 사붓하게 내려앉은 첫눈을 고이 빚어 사람으로 만들면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그녀는 가녀리고 여렸다.
새벽의 빛에 비춰진 설원처럼 고요하고 차분하나, 빛을 받으면 하얀 것 같으면서도 얼핏 하늘색처럼 보이기도 하는, 채도가 옅은 은색을 가진 머리카락은 부드러운 물결처럼 굽이치고, 그 길이가 골반을 막 넘어서고 있었다.
희고 창백해보이는 피부 사이로 유달리 붉은 입술이 보였다. 꼭 피라도 한 잔 마신듯이 도톰하고 붉은 입술 위로 시선을 올리면 작고 오똑한 코가, 그 위로 시선을 올리면 풍성하게 드리운 속눈썹 사이로 빛나는 자색 눈이 보였다. 보라색의 그 눈은 아랫부분에 분홍색이 섞여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었고, 멀리서도 제 존재감을 드러냈다. 눈썹은 가늘고 얇아 감정을 확실하게 드러내기엔 조금 모자란 감이 있지 않았나 싶었다. 그래, 확실히 모자란 감이 있었지만 감정을 숨기는 것에 능해보이진 않았다.
소녀는 154cm로 아담했으며, 무게가 가벼운 편에 속하는지 드러난 팔과 다리가 꽤 가늘었다. 손이 큰 남자라면 손목은 가볍게 쥐고, 발목도 가볍게 쥘 수 있지 않을까. 짐작컨데 들어갈 곳은 들어가고 그런 몸매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았다. 어찌 보아도 작고 가녀린 소녀였으니. 손은 작았지만 손가락이 긴 편이었으며, 그런 가녀린 몸엔 별다른 장신구는 없었다. 굳이 있다고 치면 귀에 마정석으로 만들어진 귀걸이와 머리에 달린 푸른 리본이 아닐까.
현 제국의 영애답게 늘상 드레스를 입었다. 어쩔땐 풍성한 레이스가 있기도 했고, 아무런 장식도 없는 원피스 형식의 밋밋한 것을 입기도 했다. 흰색도, 진한 녹색도, 어떤 색깔도 잘 어울렸다. 그렇지만 역시 흰색이 가장 어울렸다.

2. 성격

차분하고, 말썽을 일으키거나 별 다른 사고를 치지 않는 등 얌전하며, 조용한 성격에 속했다. 약자에게 친절하면서도 강자에게 굽히고 소신을 다하는 등 흔하디 흔한 레이디의 소양을 다 하는 것 같이 보였지만 어딘가 다른 면도 보였다. 약간 맹한 구석도 있었고, 감정을 숨기는 것이 능숙하지도 않았다. 가끔 무언가 이해하지 못하고 겁없이 행동하는 것 처럼 보였지만 겁이 많은 편이다. 유령을 믿기도 하고, 그 사실 때문에 잠에서 자주 깨기도 하고, 사소한 것에도 놀라는 등. 그렇지만 중요한 순간엔 모든 용기를 쥐어짜내기도 한다. 그 이후에 뭘 해야할지 몰라 패닉에 빠지긴 하지만.

3. 기타

^ 취미는 자수. 실력은 그렇게 좋지 않지만...

^ 북동쪽 영지에 살았으며, 추위에 강한 듯 싶으면서도 강하지 않았다. 어쩔땐 혹한에도 끄떡 없는 듯 싶었으나 어쩔땐 덜덜 떨고 있기도 했다.

^ 마법을 사용할 수 있으나 아직 마정석의 도움이 필요했다.

^ 가문을 위해 오게 되었지만, 역시 공작을 두려워하고 있다.

^ 그녀는 부족한 것 없이 유복하게 사랑 받으며 살아가는 딸이었고, 사교계에서 아름답고도 영향력이 있기로 유명한 영애였다. 별 다른 나쁜 기억은 없었다.

^ 황태자비가 될 뻔 했으나, 유감스럽게도 줏대없고 야망만 가득한 황태자와 차분한 아우로라는 어울리는 짝이 아니었다.

^ 가늘고도 부드러우며, 숨이 섞여 나긋나긋하기도, 어쩔땐 교태스럽기도 한 목소리였다. 어미에 날숨을 섞는 버릇이 있다.

^ 음, 차차 추가해나갈까?

4. 행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