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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젤 나르바(닉네임)/윌레미스테

last modified: 2022-06-21 14:35:30 Contributors


1. 아자젤 나르바


" ... 고마워 "

이름 : 아자젤 나르바

나이 : 서른 다섯

채팅 아이디 : 닉네임 ( 아무래도 닉네임을 적으라는 말에 곧이 곧대로 따라 적은 모양이다 )

맡은 용 : 윌레미스테

성별 : 남성

사는 지역 : 런던 외곽의 낡은 연립 주택에 세를 들어 살고 있다

1.1.

그물코 같은 창틀이 거실 벽 하나를 통째로 차지하고 있다 . 얼룩진 창문 너머로는 누더기 마냥 깨진 도로가 이어지고 . 물이 새는 천정에는 얼룩이 져 있으며 엔틱한 취향의 벽지에는 곰팡이가 스멀거린다 . 열 평 조금 넘는 거실에는 침대 대신 갈색깔의 길고 가는 소파가 놓여져 있다 . 침실이 따로 존재하지만 침대를 치우고 책장을 들여놓았다 . 서적의 무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그곳에는 비좁은 책장에 미처 다 들어가지 못한 책들이 바닥에서부터 탑을 쌓아 서로의 키를 경쟁하고 있다 . 요리를 취미 삼고 있어 좁은 주방이지만 온갖 요리 도구를 준비해두고 있다 . 욕실과 더불어 한결같이 최고 수준의 청결함을 유지하고 있는 공간

+ 더는 한 점의 더러움도 허락하지 않는다 . 서재를 제외한 모든 공간을 철두철미하게 관리 . 보수 . 유지하고 있다 . 아자젤의 결벽적인 기질이 좋은 의미로 발휘되고 있다 ( 2 년 째 봄 )

+ 마녀의 비법으로 공간이 확장됐다 . 특히 서재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 다섯 평에서 삼십 평 정도로 . 크리스마스 선물이래나 뭐래나 . 덕분에 온갖 가구를 들여놓게 됐다 ( 3 년 째 봄 )

+ 자신의 방을 원하는 윌레미스테에게 마침내 서재를 내주고 말았다 . 아자젤 씨 대패배 ! ( 4 년 째 봄 )

+ 이사 준비로 바쁘다 . 그동안 고마웠어 ( 5 년 째 )

1.2. 외관

신장 160 cm 체중 45 kg

갸름한 얼굴에 예리하게 솟구친 눈꼬리 . 석회처럼 새하얀 피부와 인위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긴 속눈썹 . 죽어가는 나무를 연상케하는 앙상한 몸은 부숴지기 쉬운 공예품처럼 위태로운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 고추 기름 같이 붉은 머리카락을 길게 길러 빗자루 대신 바닥을 쓸고 다닌다 . 종종 제 머리칼에 걸려 넘어지기도 . 불순물 섞이지 않은 투명한 푸른 눈에는 만물의 진실된 가치를 꿰뚫어보는 혜안이 깃들어 있지만 한밤중에서도 선글라스를 쓰는 괴짜라 그 전모를 헤아리기가 어렵다 . 얇디 얇은 입술은 웃는 상으로 언제나 가벼운 미소를 걸치고 있다 . 미남이지만 남색의 후줄근한 운동복을 한 달 내내 입고 다니는 등 게으름으로 모처럼의 미모를 썩히고 있다 . 감지 않아 엉망으로 떡진 머리를 추켜올려 파인애플처럼 꼭다리를 틀어놓았다 . 직업 성격상 화장 기술에 통달해 있다 . 일이 아니라도 한가할 때면 자신의 얼굴을 화판 삼아 온갖 기상천외한 분장을 일삼는다

+ 온오프의 구분이 사라졌다 . 자신의 행동이 윌에게 끼칠 영향을 고려해 집에서나 밖에서나 퍼펙트 마더로 있으려고 한다 . 복장에서부터 행동 가짐까지 그야말로 한 명의 귀부인 . 스스로의 여성성이 강해지는 것에 심각한 회의감을 품고 있다 ( 2 년 째 봄 )

+ 밖에서 마주치면 마담이라 불러야 할 것 같다 . 부끄럽지 않은 보모가 되기 위해 세련됨을 단련했고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다 . 괴악한 취미의 분장으로 본판을 망치고 있던 그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진전

윌이 전보다 외향적으로 변하면서 아웃 도어 위주로 옷을 입게 됐다 ( 3 년 째 봄 )

+ 윌의 자립이 가까워지면서 복장이 느슨해졌다 . 무리하게 모범을 보이려 하지 않는다 . 심플 이즈 베스트 ! ( 4 년 째 봄 )

+ 아자젤 나르바 본연의 모습에 가까워졌다 . 컴 백 오리진 ! ( 5 년 째 )

1.3. 특징

모나지 않은 온순한 성격 . 끓는 점이 높아 어지간한 일로는 화내지 않는다 . 누군가 자신의 면전에 대고 모욕하는 말을 하더라도 가벼이 웃어넘길 정도 . 그와 오래도록 함께 일해온 직장 동료들조차도 그가 화내는 모습을 본 일이 전무하다고 . 공과 사의 구분이 뚜렷하여 평소에는 칼같이 자신을 챙기지만 여가 시간이 주어지면 어디까지고 풀어진다 . 개인 공간이 침범받는 것을 싫어하여 주변 사람들을 상대함에 있어 어느정도 선을 긋고 있다 . 전형적인 외톨이 늑대 . 보이는 그대로의 낙천가로 씀씀이가 헤픈 편이다 . 용도를 알기 힘든 물건을 자주 충동 구매해 심심찮게 재정난에 시달린다 . 혼자 사는 삶에 익숙해지면서 생긴 악습관 . 저축과는 무엇보다도 거리가 먼 사람이다

+ 어지간해서는 속을 터놓지 않는 사람이지만 아기 용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에두르지 않고 말하면 . 나이 서른 넘어 간신히 철이 들기 시작했다 ( 1 년 째 봄 )

+ 모으고 아낀다 . 완전히 주부가 다 되었다 . 연립 주택의 다른 이웃들과 교류하면서부터 끓는 점이 다소 낮아졌다 . 이상한 일로 화를 낸다 . 윌에게 서재를 허락하면서 개인 공간이 사라졌다 . 그렇지만 개의치 않는 분위기 . 윌에게는 여전히 상냥한 엄마다 . 윌의 영향으로 성격이 다소 유해졌다 . 다른 사람들과 북적거리며 사는 것도 괜찮지 않나 생각하기 시작했다 ( 2 년 째 봄 )

+ 예나 지금이나 아자젤 나르바는 아자젤 나르바다 . 윌과 접하면서 유해졌지만 근간을 이루는 요소는 변하지 않았다 . 그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드러낼 때가 있다 . 그의 안에 쐐기처럼 박힌 합리성은 자신의 변화를 달갑게 여기고 있지 않다 . 윌의 영향으로 자신의 틀이 깨져가는 것에 두려움 마저 느끼고 있다

이것을 최근에서야 눈치챈 아자젤 나르바는 스스로의 한계에 적지 않은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 ( 3 년 째 봄 )

+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사건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성숙해졌다 . 말이 그렇다는 거지 틱틱대는 태도와 가식 떠는 기본 자세가 달라졌다는 것은 아니다 . 그 많은 일이 있었음에도 . 그는 여전히 아자젤 나르바다 ( 4 년 째 봄 )

+ 조금은 어른이 되었다 . 아주 조금 . 이별은 삶을 한 단계 더 성숙시킨다 ( 5 년 째 )

1.4. 용과의 관계

초보 보모 아니랄까봐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조심스럽다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아기 용을 씻기고 먹이는데 온갖 고생을 겪고 있다

+ 둘의 관계는 원만하다 . 부모 자식이라 해도 믿을 만큼 돈독한 사이가 됐다 ( 1 년 째 여름 )

+ 이상적인 부모 자식 사이 . 서로가 서로를 닮아가고 있다 . 윌을 위해서라면 죽음마저 각오할 것이다 ( 2 년 째 봄 )

+ 무엇보다도 윌을 우선시한다 . 본의 아니게 떠맡아 시작된 관계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 3 년 째 봄 )

+ 과보호 경향이 옅어졌다 . 요령이 쌓여 여유가 생겼다 ( 4 년 째 봄 )

+ 잊지 못할 거야 ( 5 년 째 )

1.5. 기타

서커스에서 피에로 겸 곡예사로 일하고 있다 . 외줄타기의 달인

안전 장비 하나 달지 않고 눈을 가린 채 밧줄을 타는 그의 모습은 온갖 재주꾼이 모이는 런던에서도 제법 유명하다

+ 발목이 부러졌다 . 완치될 때까지는 집에 박혀 있을 예정이었다 ( 1 년 째 봄 )

+ 기계치 . 엄청난 기계치 . 말도 안 되는 기계치 ( 1 년 째 봄 )

+ 윌레미스테에게 머리카락을 뜯어먹혔다 . 자세히 보지 않으면 티나지 않는다 ( 1 년 째 봄 )

+ 발목의 깁스를 풀었다 . 재활 중이다 ( 1 년 째 여름 )

+ 발목의 재활 운동이 끝났다 . 퍼펙트 아자젤이다 ! ( 1 년 째 가을 )

+ 유령이 보이기 시작했다 . 제한적으로 ( 1 년 째 가을 )

+ 유령과 동거하기 시작했다 ( 1 년 째 가을 )

+ 타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 2 년 째 봄 )

+ 지난 두 해 동안 변화무쌍한 일상에 휘둘리면서 그릇이 커졌다 . 어지간한 일로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다 ( 3 년 째 봄 )

+ 유령이 성불했다 . 짧은 만남이었어 ( 3 년 째 여름 )

+ 레이샤의 레어에서 윌의 성장을 실감했다 . 많이 컸구나 윌 ( 3 년 째 가을 )

+ 마녀와 늑대 인간에게 납치되어 라퓨타로 여행을 떠나게 됐다 . 거기서 . 책의 마녀와 만났다 ( 3 년 째 겨울 )

+ 책의 마녀의 제안으로 머리 아파하고 있다 . 팔찌 덕분에 마법을 부릴 수 있게 되어 내심 기뻐하고 있다 ( 4 년 째 봄 )

+ 결정을 내렸다 ( 5 년 째 )

+ 윌과 떨어져 살게 됐다 . 라스베이거스의 서커스에서 일하게 됐다 ( 6 년 째 봄 )

2. 윌레미스테


" 고마워 "

이름 : 윌레미스테

나이 ( 드래곤 / 인간형 ) : 다섯 살 / 스물 한 살

채팅 아이디 : 금화다내꺼

성별 : 여아

종류 : 암룡

보모 이름 : 아자젤 나르바

2.1. 외관 ( 용 )

검고 둥글다 . 아르마딜로나 콩벌레처럼 몸을 둥글게 말고 있다 . 어지간해서는 몸을 펴지 않으려고 한다 . 목이 무척 길어 동체의 두 배 가까이 된다 . 꼬리는 더더욱 긴데 곧게 뻗으면 벌써부터 아자젤의 키에 육박한다 . 두부에는 두 쌍의 검고 작은 뿔이 자라 있다 . 뺨에는 보송보송한 흰 털이 나있는데 갈기가 될 기미가 보인다 . 질서정연한 비늘은 아직까지 말랑말랑하다 . 눈의 동공은 인간형과 마찬가지로 갈색깔을 띈다 . 보석처럼 예쁜 눈이지만 시종일관 감고 있어 구경하기가 힘들다 . 갓 자란 날개는 칼날을 덧대어 놓은 형상으로 비늘과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질감을 자랑한다

+ 집에서는 마음 놓고 몸을 펴게 됐다 . 어디까지나 집에서만 ( 1 년 째 봄 )

+ 길고 늘씬한 동체는 보이는 것 이상으로 유연하여 제아무리 비좁은 틈이라도 비집어 들어갈 수 있다 . 강력한 무기로 거듭난 꼬리는 휘두르기에 따라 아름드리 나무조차도 베어버린다 .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자 하던 열망이 형태를 이룬 날개는 전의 두 배 가까이 커졌다 . 무슨 원리인지 눈을 뜨지 않고도 사물의 위치를 분간하게 됐다 . 덕분에 더더욱 눈을 뜨지 않으려 한다 . 야광성의 비늘은 밤이 되면 금색으로 빛난다 . 앙증맞은 뿔은 현재 진행형으로 성장 중이다 . 뺨의 흰 털이 조금 더 덥수룩해졌다 ( 2 년 째 봄 )

+ 가느다랗던 몸이 제법 굵어졌다 . 덩치가 커졌어도 몸의 유연함은 한결같아 체조 선수의 손에 쥐어진 리본처럼 움직인다 . 전에 비해 두상이 샤프해졌다 . 날카로운 부리는 쓰기 따라서는 흉기가 될 수도 있다 . 머리에 자란 두 쌍의 뿔은 크기가 커져감에 따라 왕관처럼 보이기도 한다 . 갈기가 될 거라 생각했던 뺨의 털은 신체의 완만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보송보송하다 . 칼날 모양의 날개 끄트머리에서 체내의 암흑 물질을 분사할 수 있게 됐다 . 이를 추진제로 삼아 능수능란한 비행을 펼친다 . 비늘의 야광성이 옅어진 대신 비늘의 틈새에서 황금빛을 내게 됐다 . 그 모습은 황금이 흐르는 강과 같다 ( 3 년 째 봄 )

+ 황당하리만치 몸이 커졌다 . 소형 항공기 정도 되는 덩치로 인해 더는 집 안에서 변신하지 못하게 됐다 . 유연하면서도 강인한 몸이 특징 . 애티를 벗은 역삼각형의 외모는 귀족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 뺨의 흰색 솜털이 목 전체를 아우르게 되었다 . 커질 대로 커진 양익은 회칠 때마다 공기를 찢는다 . 암흑 물질의 분사와 제어에 능숙해지면서 변칙적인 비행이 가능하게 됐다 . 비늘의 형질이 변화함에 따라 광학 위장이 가능하게 됐다 ( 4 년 째 봄 )

+ 소행성 정도 되는 크기의 동체를 가지게 됐다 . 광학 위장하여 지구의 위성 궤도를 돌고 있다 . 검은 몸 위로 금색 선이 복잡하게 무늬를 그리는 중 . 신체를 둥글게 말고 펴지 않는다 . 본인의 말에 따르자면 잠행 상태라고

직접 설계한 마안으로 지구 전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관찰하고 있다 ( 5 년 째 )

2.2. 외관 ( 인간 )

민들레 씨처럼 복실복실한 하얀 머리에 양 옆으로 뾰족하게 튀어나온 뿔 . 떴는지 감았는지 모를 게슴츠레한 눈 아래 물기로 반질거리는 갈색 눈동자는 나른함을 호소하고 있다 . 피부는 흰 것을 넘어 창백 . 그야말로 백지장처럼 희다 . 당기면 늘어날 것 같은 둥근 얼굴에 낮은 코 . 오물거리는 작은 입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주지만 겉보기와는 달리 악독한 면이 있어 함부로 대하다가는 머잖은 미래 예기치 않은 봉변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 . 자그마한 손은 언제나 꽉 쥔 채로 함부로 펼치지 않는다 . 척추를 따라 검은색의 가늘고 긴 꼬리가 자라 있다 . 채찍처럼 움직이며 감정이 고조되면 이것을 세차게 휘두른다

+ 더는 인간의 모습에서 용의 특징을 드러내지 않는다 . 걷는 것보다 기는 것이 더 빠르던 그 때의 그 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자유자재로 걷고 뛴다 . 아직까지 애티를 벗지 못한 얼굴은 한결같이 부드럽다 . 일광에 예민한 흰 피부는 뱀파이어를 연상케 한다 . 보모의 노력 속에서 잘 먹고 잘 자란 덕분에 살이 잔뜩 붙었다 . 구르기에 강할 거 같다 . 겉보기와 달리 운동 신경이 좋은 편에 속한다 . 도움 닫기 한 번 하지 않고 맨 벽을 타오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툼 레이더 ( 2 년 째 봄 )

+ 곧게 뻗은 팔다리는 현역 아역 모델과 비교하더라도 뒤쳐지지 않는다 . 아자젤을 따라 머리카락을 기르기 시작했다 . 흰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마법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고 있다 . 살이 전부 키로 갔는지 얼마 안 있어 아자젤을 추월할 것 같다 . 움직이기 쉬운 옷을 선호한다

아자젤로부터 물려받은 선글라스를 하루 내내 쓰고 다닌다 . 잠을 잘 때조차 벗으려고 하지 않는다 ( 3 년 째 봄 )

+ 드디어 . 아자젤보다 키가 커졌다 . 구체적으로는 머리 두 개 정도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카락은 선녀의 날개옷처럼 우아하게 움직인다

볼살이 빠지면서 성숙해진 외모는 분명 미인의 범주에 속해 있다 ( 4 년 째 봄 )

+ 백발 . 긴 머리카락이 바람에 춤추는 연꼬리처럼 중력의 지배를 거부하고 자유롭게 흩날리고 있다 . 창백한 피부는 혈관이 비쳐보일 만큼 희다 . 가는 손가락은 나뭇가지와 같이 앙상하나 정체 모를 힘이 깃들어 있어 바위라도 손쉽게 으스러트린다 . 선이 가는 미인 . 콧대가 높고 속눈썹이 길어 양관의 인형이라 해도 믿을 법하다 . 얇은 입술에는 어떤 말이라도 고급스럽게 포장하는 마력이 깃들어 있다

키가 유달리 큰 편 . 고루 단련된 신체는 피트니스 모델 뺨치는 건강미를 자랑한다 ( 5 년 째 )

2.3. 특징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 가만 내버려두면 활동다운 활동은 하지 않고 잠만 잔다 . 누가 업어가도 모를 것이다 . 아자젤이 붙어 놀아주려고 하면 어떻게든 잠을 떨치지만 그가 곁을 떠나면 금방 잠이 든다 . 야행성인지 밤이 되면 비교적 활발해진다 . 용의 모습으로 날아다니려고 하지만 조그만 날개로는 그러기가 여의치 않아 자주 떨어진다 .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꼬리를 수준급으로 다룬다 . 키가 닿지 않아도 꼬리를 뻗어 물건을 붙잡는다 . 아자젤에게 의존적인 태도를 보이며 한 시도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다 . 낮에는 어떻게든 떼어놓을 수 있지만 밤에는 사정이 백팔십도 달라져 어디까지고 쫓아온다

+ 여전히 아자젤에게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다 . 야행성 기질이 발달하여 잠자는 아자젤을 데리고 억지로 밤산책을 나가기도 . 분명한 주관으로 자신의 의견을 에두르지 않고 직관적으로 피력한다 . 겉과 속이 같은 인물상 . 자기주도적인 태도로 아자젤의 그레이한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 . 아무래도 좋지만 이상하리만치 구기 종목에 강하다

아자젤 따위 상대가 되지 않는다 ( 2 년 째 봄 )

+ 암룡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외향적이다 . 하이킹에서부터 다이빙까지 . 아이다운 행동력으로 온갖 스포츠를 섭렵하고 있다 . 다만 변덕이 심한 편이다 . 낯가림이 진화하여 천상천하유아독존이 되었다 . 아자젤과 말씨름을 하면서 말재주가 늘었다 . 완벽주의 기질이 있어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짜증을 부린다 ( 3 년 째 봄 )

+ 사춘기가 온 건지 말수가 적어졌다 . 말보다는 행동으로 표현하며 주변인에게 고도의 통찰력을 요구한다 . 나이를 거꾸로 먹는 용 . 그러나 행동력은 여전하여 주변을 마음 가는 대로 휘두른다 . 행동거지가 다소 점잖아졌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 ( 4 년 째 봄 )

+ 고집쟁이 ( 5 년 째 )

2.4. 보모와의 관계

우호적 / 의존적

+ 아자젤을 엄마라 부르기 시작했다 ( 1 년 째 봄 )

+ 아자젤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 그를 자신의 제일 가는 보물로 여긴다 ( 2 년 째 봄 )

+ 자신의 세계 전부를 아자젤과 공유하려고 한다 . 아자젤의 의사는 중요하지 않다 ( 3 년 째 봄 )

+ 자신보다 키가 작아진 아자젤에게 여러모로 복잡한 심경을 갖고 있다 ( 4 년 째 봄 )

+ 잊지 않을 거야 ( 5 년 째 )

2.5. 기타

걷는 것보다는 기는 것이 빠르다 . 말을 배우는 것이 느려 드문드문 짧은 단어로만 의사 소통을 이루고 있다

아이의 보모인 아자젤의 취미가 취미인지라 옷을 입혀도 언제나 화려한 것으로만 골라 입힌다 . 아직까지는 주는 대로 입는 편 . 좀 더 나이가 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 윌이 몸을 말고 있는 건 불안함의 표현 . 고양이의 낯가림 같은 것 . 아자젤의 머리카락을 먹고 목을 조르던 것도 스트레스 발산의 일환이었다 . 일종의 방어 기제 ( 1 년 째 봄 )

+ 편식쟁이에다 소식가 . 아무리 맛난 음식도 세 입 이상 먹지 않는다 . 단조로운 식단을 싫어해 매일 다른 요리를 먹이고 있다 . 식사가 마음에 안 들면 꼬리로 바닥을 때려 불만을 표시한다 ( 1 년 째 봄 )

+ 괴식가의 기질을 보이기 시작했다 . 식감이 특이한 음식을 좋아한다 . 너무 단 음식은 싫어하는 것 같다 ( 1 년 째 여름 )

+ 인간의 형상을 취할 때 자유자재로 용의 부위를 숨길 수 있게 됐다

균형을 잡아주던 꼬리가 사라지면서 눈에 띄게 걸음걸이가 불안해졌다 ( 1 년 째 여름 )

+ 잘 뛰고 잘 걷는다 . 사람의 시선이 느껴지지 않으면 나무를 타고 오른다 . 장족의 발전 ( 1 년 째 가을 )

+ 금은보화를 주식으로 삼고 있다 . 완벽한 괴식가 ( 1 년 째 가을 )

+ 땅의 흔들림에 자다 깼다 ( 2 년 째 봄 )

+ 해파리를 통해 생명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됐다 ( 2 년 째 여름 )

+ 마녀 모임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 2 년 째 가을 )

+ 바실리스크를 기르게 됐다 ( 3 년 째 봄 )

+ 아자젤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 3 년 째 겨울 )

+ 자신의 레어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 3 년 째 겨울 )

+ 이별을 준비하는 아자젤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다 ( 4 년 째 겨울 )

+ 로드가 되어 세상을 보살피고자 한다 ( 6 년 째 봄 )

3. 추가사항

+ 아자젤 나르바라는 이름과 성은 공연에서 쓰는 예명이다 . 노동 비자를 발급받아 런던에 와 있다 . 모국은 에스토니아 . 고향은 탈린 . 윌의 이름은 고향의 윌레미스테 호에서 따왔다

蛇足 - 1
蛇足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