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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로 알데르만 알즈

last modified: 2015-11-28 18:29:46 Contributors

상위 항목:The Cube



1. 알레그로 엘데르만 알즈


"나랑 같이 있지 않을래?"

성별: 여

나이: 25

외모: 눈이 시리고, 차갑게 느껴질 정도로 푸른 머리칼을 허리에 닿도록 길게 길렀다. 천연 스트레이트라 구불거림이나 엉킴이 적은 이 머리카락을 하나로 땋아 내리고 머리색과 같은 리본으로 묶어 길게 늘어뜨렸다. 앞머리는 비대칭 컷으로 왼쪽 눈이 가려지게 해두었다.
나이보다 훨씬 앳되 보이는 인상을 지녔지만 몸매만큼은 나이에 맞게 충분히 성숙하게 여물었다. C컵을 채우는 가슴과 26인치 허리가 멋진 곡선을 이루며 곧은 각선미를 따라 매끄럽게 이어진다. 신체는 근육이 살보다 비율이 조금 높은 정도로 탄탄하기보단 말랑하다.
둥그런 라인의 얼굴에는 두 색의 눈동자가 박혀있다. 연녹색과 하늘색이 그 두 색이다. 연녹색은 왼쪽 눈으로 평상시 머리카락에 의해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왜 가리느냐 물으면 실명되었다, 라고 대답하지만 사실 멀쩡하다. 가지런한 눈썹과 서양형으로 솟은 코, 체리빛의 도톰한 입술이 앳되고 맹해보이는 인상을 그려내고 있다. 이외의 특징이라면 목과 쇄골을 아우르는 범위에 기하학적 무늬의 문신을 새겼다는 것 정도이다
옷을 단벌보단 겉옷을 걸치는 걸 좋아하는지라 조합이 비슷비슷하다. 진 or 스커트에 민소매+가디건 혹은 자켓류. 한여름에도 한겨울에도 변함없다. 다만 날씨가 덥건 춥건 그녀의 맨살은 항상 창백하게 죽어있다.

성격: 초면인 상대에게도 쉽게 말문을 트고 마음을 연다. 초 무방비한 인간. 경계를 모르고 의심을 모르며 무한한 신뢰와 애정만이 그녀의 신경계에 자리잡고 있다.

능력: 초능력 - 빙결
그녀의 모든 것은 그녀가 원하는데로 얼려버린다. 잠깐의 접촉 혹은 얼어버려, 라는 말 한마디로도 지정된 대상은 활동이 멈추고 동결되어버린다. 손이나 신체로부터 냉기를 뿜어내어 그 냉기로 얼려버리는 방법도 있다. 강도는 말<분사<접촉 순으로 강해지고 지속시간 또한 길어진다. 동결을 유지하고싶다면 계속해서 접촉을 해주어야만 한다.
유효범위는 그녀 자신을 중심으로 분사시 대략 3미터 이내, 접촉은 파츠 하나부터 전신까지. 말은 대상에게 들리는 거리까지이다. 확성기 따위를 사용해 목소리를 증폭시키면 유효범위도 증폭된다. 다만 위력은 단거리일 때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등급: 5등급

국가: 벨스텐드

기숙사: 블라우

과거: 쇠퇴해가는 벨스텐드 안에서 제법 유복한 가정에 외동딸로 태어나 이쁨 받으며 자랐다. 그러나 열다섯 무렵, 그녀의 능력이 각성하며 운명은 틀어지기 시작했다. 각성 초기 당시 제어에 능숙치 못 했던 그녀는 툭하면 주변 물건을 얼리거나 사람을 다치게했다. 사고가 하나 둘 늘어날수록 불안감에 점점더 능력 제어에 힘들어진 그녀는 열일곱 어느 날, 집을 통째로 얼려버리고 만다. 그녀의 양친도 함께.
꽁꽁 언 집에서 그녀는 절규했다. 사흘 밤낮을 먹지도 자지도 않고 절규와 비탄에 빠져 보내고 나온 것은 어째서인지 봄햇살처럼 부드럽게 미소짓는 그녀였다. 그것이 너무도 아이러니하면서 아름다운지라, 누구도 그녀를 가까이 하지 않게 되었다.
가산이 제법 되었기 때문에 그녀는 딱히 일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건 벌 받을 짓이라면서 그녀는 일을 했다. 주로 사람과 직접 접촉하지 않는, 자태근무식의 일이었다. 그러면서도 능력개발에 신경을 쏟아 5등급까지 키워냈고 위 학교로부터 스카우트를 받아 오게 되었다.

기타특징: 몸에서 계속 미미한 냉기가 흘러나오기 때문에 주변에 생물이 오래 있지 못 하고 물건 또한 성한 모습으로 있기 어렵다. 때문에 전자기기는 무소유. 특수 가공된 페어링 연결식 이어폰만을 휴대 소통 기기로 쓰고 있다. 능력이 혼합된 체질이다보니 혼자일 때가 많고, 그로인해 외로움을 많이 타게 되었다.
얼어버린 집은 아직도 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얼어버린 채로. 그 집 만큼은 어째서인지 주기적 접촉 없이도 동결이 풀리지 않는다고 그녀가 말했다.

1.1. 아우로의 스카우트 노트


알레그로 알데르만 알즈의 빙결능력은 그녀의 그릇에 비해 지나치게 커서 계속 흘러넘치는 상황이다.
실제로 내가 그녀의 친가에 방문했을 때 첫번째로 느껴진 감정은 공포와 경악이였으며 영원히 멈춰있는 그 집을 보는 동안
60년 전쟁에서 유명하였던 <코드네임: 영구동토>가 떠올랐다.

자연계 속성을 가진 능력에다가 이 정도로 강한힘을 가지고 있다는 초능력자는 오랜만이다.
어쩌면 양친을 죽인 것이 그녀의 능력 리미터를 해체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매우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현재 그녀는 어느정도 자신의 능력을 제어하는데 성공하고있지만 아직도 냉기가 계속흘러나와 난감할 뿐이다.
나 또한 그녀와 스카웃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도 얼어죽을 뻔하였다......(정말 추웠다!!!)

이대로가다간 언젠가 그녀의 정서가 불안해지는 때가 나타나면 또 한번 친가에서의 그 참사가 훨씬 더 큰 재앙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이다.

학교는 최우선적으로 그녀의 능력을 안정시킬 필요가있다. 흘러넘치는 냉기의 힘을 제대로 제어하기만한다면 그녀는
단번에 등급이 뛰어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