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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로 L. 로레인

last modified: 2015-08-28 20:26:16 Contributors



" 나는 아직 멀었어.. "

1. 프로필

이름 : 알레그로 L 로레인
나이 : 24세
성별 : 여

2. 외모&성격

외모 : 키 174, 평균보다 약간 더 나가는 체중치. 통통하기보단 볼륨이 풍만하기 때문에 수치가 조금 높을 뿐이다. 길고 긴 머리카락도 한몫 하겠지만.
늘어져서 발목을 간지럽히는 머리카락은 시린 청은발로, 한겨울 새벽 눈의 빛을 닮았다. 볕을 받으면 마치 진주처럼 반짝거릴 정도로 결이 좋으며 올이 굵어 잘 엉키지 않는다. 그냥 두면 행동에 곤란하기 때문에 백금에 푸른 토파즈가 박힌 머리장식을 써서 하나로 모아 고정시켜두었다.
피부는 고운 복숭아빛, 살결은 부드럽기 그지없다. 얼굴의 생김 또한 이목구비가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다. 눈꼬리가 살짝 올라간 눈매, 오똑하게 솟은 콧대, 언제나 붉고 약간은 도톰한 입술. 비스크돌과 같은 외형이지만 눈에 띄는 흠집이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오른쪽 눈을 가리는 하얀 안대. 본래 푸르게 빛났을 두 눈동자가 불의의 사고로 하나의 빛을 잃었다. 그 사고는 푸른 빛 뿐만 아니라 여린 살결에도 상처를 주어, 오른쪽 뺨에 세로로 흉한 흠이 남게끔 해버렸다. 하나의 빛을 잃은 눈동자는 나머지 하나마저 그 빛과 매력을 잃고, 심해와 같은 탁하게 푸른 색을 띄게 되었다.
나이가 나이이니만큼 의복에 신경을 써도 좋으련만. 언제나 제복에 가까운 스커트 정장만을 고집한다. 흰색과 청색이 섞인 의복은 활동성을 중시해 약간 타이트한 핏으로 맞추어져있다. 그 옷을 정갈하게 입고, 두 다리는 흰색 오버니 스타킹에 하얀 가터벨트를 착용했다. 남은 두 발에는 역시나 파란 단화를 항상 깔끔하게 하여 신고 있다.

성격 : 과묵한 타입. 아주 말이 없는 것은 아니나 먼저 말을 거는 것은 드물다. 이런 탓에 무뚝뚝해보이지만, 사실은 정이 깊고 유동적인 감정을 지녔다.

3. 장비

장비 : 흰 벨트를 허리에 메고 거기에 두자루의 검을 메었다. 오른쪽은 바스타드 소드, 왼쪽은 커틀러스. 허나 두 검의 외형을 아주 비슷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들어보지 않으면 구분하기 어렵다.
이 두 검을 써서 우수검, 좌수검, 쌍검류를 구사할 수 있다. 검술은 당주인 아버지로부터 전수받은 가문 전통의 것이다.
늘 입는 의복이 약하지만 방어구로써의 효율도 있기에 별다르게 착용하는 것은 없다.

4. 과거사

입학 이전부터 문무 모두 천재라고 불렸던 이 소녀는, 언제나 오만하고 고고했다. 학원에 들어와서도 자신을 이기는 학생이 없으니 더욱 그러했다. 그런 소녀를 눈엣가시로 여긴 상급생들이 원 내 세력 다툼에 그녀가 휘말리도록 했다. 당시 4학년, 자신의 실력에 자만하고 있던 그녀의 자존심을 건드려 도발시킨 것이다. 어린 소녀는 그들이 이끄는데로 완벽하게 휘말렸고, 사태는 그들의 예상보다 커졌으며, 그 결과 소녀의 눈을 앗아갔다.
이후 상급생들이나 사태에 연루된 학생들은 모두 징계로 근신을 받았다. 소녀도 마찬가지였다. 징계기간이 끝나 학원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오만함도, 고고함도 사라지고 주변을 기피하는 여학생으로 변모해 있었다.
그 일로 하여금 자신의 단점을 깨달은 그녀는 처음부터 아니었던 것 마냥 실력을 숨기고, 먼저 나서지도 않게 되었다.

5. 기사학원 정보

학년 : 10학년
국가 및 기사단 : 엔던 제국 - 황제 기사단

6. 기타

엔던 제국, 로레인 백작가의 외동딸. 모친은 그녀가 입학 전에 돌아가셔 현재 부친만이 유일한 혈육이다. 부친인 로레인 백작은 파벌에 흔들리지 않고 중립을 지키며 굳건하게 입지를 유지하는 곧은 심지의 사람이다. 그녀가 눈을 잃었을 때에도 그는 딸을 감싸기보단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징계 받도록 했고, 한편으론 자신이 잘 돌보지 못 해 딸이 몸을 망쳤다며 자책하기도 했었다.
성격과 몸가짐 따위는 많이 변했지만 입맛이나 취향은 그대로 남아있다. 독서를 즐긴다던가, 단 것을 좋아한다던가, 이상형이라던가.
나이가 이만큼 되어서도 학원에 남아있는 이유는 아직 다 배우지 못 해서란다. 그녀가 말하길, '자신은 아직 미숙하여 후배들에게조차 부끄럽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