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modified: 2021-02-28 06:18:47 Contributors
별무리 이야기에 사는 17살 고등학생. 이유는 모르겠으나 갑자기 자신의 몸에 비늘이 자라나기 시작한다.
- 어느 날 아침부터 몸 곳곳에 비늘이 돋고 물갈퀴가 나기 시작했다. 손가락 사이에 작은 물갈퀴가 났고, 귀도 완전히 물갈퀴로 대체되었다. 비늘 또한 팔을 따라 점점 올라오는 중. 다만 이 상태에선 병에 걸리지 않았다. 얼핏 보면 저주로 보이겠지만
페이지는 이것을 축복도 저주도 아닌 무언가라 해석했다.
7. 독백 모음집 ¶
- 괴담?
어떤 사람이 있었어요. 그 사람은 신과의 계약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얻었죠. 네, 신과의 계약이요. 저희 세계에선 능력의 폭이 그렇게 크진 않거든요. 그마저도 별자리에 따라서 정해지고..
근데 그 사람이 어느날 자신의 친구가 어딘가로 잡혀가는 걸 봤대요. 그래서 쫒아가다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 그때 능력을 써서 그 이전으로 돌아갔어요. 이번엔 다른 길로 가야지 하고. 근데 그 다음에도 그 다음에도 죽고 또 죽었어요.
얼마나 죽었을까, 400번은 넘게 죽고서야 그 친구를 구출하는데 성공했데요... 그런데 그 뒤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덮쳐왔다네요. 그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능력을 썼고.. 그 뒤는 다들 아시겠죠. 지금도 그 사람은 어딘가에서 죽고 있을지도 몰라요.
- : * 모브캐 관련 | post : 내가 이상한 걸 봤어.
자, 얘들아.. 이상한 소리라고 생각해도 괜찮아. 그래도 이건 사실인 걸? 내가 똑똑히 봤다고. 그렇지 않다면 내가 왜 이런 글을 남기겠어? 괜한 시간만 투자하는 행윈데. 일단 발견한진 30분 정도 된 거 같아 나 지금 너무 무서워 이게 뭘까 넌 알아? 한 번 상상해봐. 갑자기 컴퓨터에서 미친 소리가 막 튀어나온다니까? 난 뭐 건드리지도 않았어 진짜야. 이건 내가 보장해.
( 당신은 당신을 믿을 수 있습니까? )
이게 갑자기 내 컴퓨터 모니터에 떴어. 오류창으로 말이야. 난 처음엔 누가 장난치나 싶었는데 이게 뜨게 할려면 바이러스 같은 걸 나한테 뿌려야 하잖아. 근데 난 그런 거 실행한 적도 없어. 그 내용도 참.. 이상하지. 갑자기 나한테 저런 질문을 하는 이유와 의도는 뭘까? 그래, 여기까진 그렇다 치자. 난 그걸 그냥 무시하고 살았어. 한 반년 동안. 근데 이번에도 또 그 창이 뜬거야. 그래 그 망할 오류창.
( 당신은 남을 믿을 수 없습니다. )
이건 또 뭔 소리야? 내가 왜 남을 못 믿는데? 이런 건 누가 정하는 걸까, 그나저나 컴퓨터가 참 맛 간 것 같지? 이딴 소리나 지껄이고 말이야. 근데 더한 건 지금부터다?
( 당신은 숨을 수 없습니다. 당장 나오십시오. 그리고 내게 바치십시오. 당신의 마음 )
마음? 마음을 왜 바쳐 이거 심장말하는 거지????? 진짜 놀랐다니까 누가 이상한 거라도 몰래 설치해놨나; 이정도면 진짜 뭐 있나 싶은데 컴퓨터 센터라도 가봐야 할 거 같아 안 그래도 모레에 가기로 예약해둠 ㅇㅇ 바이러스라도 있나.. 근데 나 진짜 뭐 안 건드렸는데?
( 당신은 어디에 있습니까? 제단에 당신을 바치세요.)
나 참.. 아무튼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시시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난 진짜 무서워 뒤지겠으니까.
( 당신을 원하는 사람이 있어요! 지금 당장! )
근데 이 괄호는 왜 자꾸 입력되는 거야 나 이런 거 쓴 적 없는데?? 지금보니 사진도 다 사라져 있네 뭐야 나 진짜 무서워;;;
Re : 내가 방금 이상한 걸 봤어
주작 ㅅㄱ ㅋㅋㅋㅋ 저런거에 속을 거 같냐 허접하게도 써놨네
? 근데 뭔 창이 뜬 거 같은데 이건 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