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셀레스냐의 은총을 받지 못한 자여, 그대의 어리석음을 용서합니다.”
2. 외견 ¶
163cm에 50kg. 연한 옥색의 머리칼은 약간 웨이브가 있음에도 허리까지 내려온다. 앞머리를 길러 뒷머리와 함께 귀 뒤로 넘겨서 이마가 훤히 드러난다. 눈꼬리도 살짝 처지고 얼굴에는 젖살이 조금 남아 부드럽고 선한 인상을 준다. 길다란 속눈썹에 감싸인 눈은 마치 보석처럼 짙으면서도 투명한 녹색이다. 주로 입고 다니는 옷은 하얀 원피스인데, 허리만 얇은 끈으로 묶여 있고 나머지는 천이 풍성하게 퍼진다. 치맛자락은 뒤쪽에서 살짝 끌리고, 소매는 손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길다. 이러한 복장 덕에 제법 풍만한 가슴을 지녔음에도 거의 티가 나지 않는다. 평상시에는 거의 대부분 부드러운 미소를 띄고 있다.
3. 성격 ¶
모두에게 친절하고 상냥하며, 화를 잘 내지 않는다. 여기까지라면 마냥 착한 인물로 보일 법도 하지만, 그 속은 약간 왜곡되었다. 셀레스냐가 아닌 자들을 어리석고, 자신의 밑에 있는 존재들로 생각하고 '훌륭한 셀레스냐 교단의 신자로서' 이 우매한 자들을 보듬어 안는다, 라는 식의 논리다. 기본적으로 교단 외부인들은 모두 어리석다 여기므로 교단의 교리를 비판해도 뭘 몰라서 저런다 여기며 나긋나긋하게 타이른다. 약간의 광신도적인 면도 있다. 자신의 생각을 매우 굳게 믿고 있어 좋게 말하면 신념이 굳고 나쁘게 말하면 옹고집이다.
5. 기타 ¶
가면처럼 쓰고 다니는 미소가 없어지고 그 속의 감정이 얼굴에 드러날 때면 습관적으로 손을 들어 입가를 가린다.
미묘한 애정결핍. 부모님이 그녀를 방치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모든 애정을 신에게 바쳤기에 자식에게는 나누어줄 애정이 없었다.
잘 때 품이 허전하면 못 자기 때문에 제 몸통만한 곰인형을 껴안고 잔다. 딱히 그 인형에 애착이 있는 건 아니라서, 인형이 없을 때는 베개나 이불 만 것 등으로 대체한다. 이불이나 베개는 없어도 잘 수 있지만, 품이 허전하면 아예 잠이 안 오기 때문이다.
음식에는 딱히 호불호가 없다.
교단을 위해서라면 교단 외부인을 해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어리석은 그들을 상냥히 대해주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비'일 뿐, 절대적인 교단의 진리를 위해서라면 그들 따위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신체능력은 평균 정도. 체력은 좋지만 유효타를 날릴 근력이 없다.
미묘한 애정결핍. 부모님이 그녀를 방치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모든 애정을 신에게 바쳤기에 자식에게는 나누어줄 애정이 없었다.
잘 때 품이 허전하면 못 자기 때문에 제 몸통만한 곰인형을 껴안고 잔다. 딱히 그 인형에 애착이 있는 건 아니라서, 인형이 없을 때는 베개나 이불 만 것 등으로 대체한다. 이불이나 베개는 없어도 잘 수 있지만, 품이 허전하면 아예 잠이 안 오기 때문이다.
음식에는 딱히 호불호가 없다.
교단을 위해서라면 교단 외부인을 해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어리석은 그들을 상냥히 대해주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비'일 뿐, 절대적인 교단의 진리를 위해서라면 그들 따위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신체능력은 평균 정도. 체력은 좋지만 유효타를 날릴 근력이 없다.
6. 마법 ¶
- 정화
평화로운 이름과는 다르게 제법 끔찍한 마법. 시전자인 에밀리 본인을 제외하고 1m 반경의 '인위적인 것'을 모두 제거한다. 살아있는 인간도 피해를 입는데, 전신에 2도 정도의 화상을 입게 된다. 마법이 시전되며 일어나는 환한 빛은 부가적인 효과로, 어두운 곳에 있었었다면 섬광탄 비슷하게 쓰일 수도 있을 법하다. 단점이라면 뻔히 보이다시피 사정거리가 짧다. 근접전은 특기가 아닌 만큼 이용하려면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또한 시전 준비 시간이 대략 5초 정도 걸리며 하얀 빛이 환하게 빛나는, 꽤나 눈에 띄는 효과가 있다. 아군이 휘말릴 가능성은 있으나 일단은 사정거리가 짧아 적에게도 피해를 입히기 어렵다. 난전에서는 무쓸모.
- 시전 방해
마법을 시전하는 다른 마법사의 마나를 방해한다. 그 마나를 가져가는 것도, 아예 없애는 것도 불가능하지만 대충 마나를 '흩트린다'는 개념이다. 상대 마법사가 집중한다면 시전이야 되겠지만, 시간을 끌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