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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스완

last modified: 2022-01-30 18:03:57 Contributors

"글쎄요. 그보단 오늘 저녁 메뉴가 더 중요할 것 같은데요."



엘레나 스완 Elena Swan
나이 24세
성별 여성
소속 및 순위 린드버그 선서 Lindberg oath / 3957위

1. 프로필

1.1. 외모

머리카락 색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이라 하겠다. 등에 닿은 곳은 구불거리나 위로 올라갈수록 직모에 가깝다. 다시 웨이브를 넣을지 말지 고민하느라 방치하고 있다.
가지런한 눈썹 아래에 짙은 쌍꺼풀과 속눈썹이 자리한다. 색소 옅은 회색 눈은 무심하게 주변을 살핀다. 표정 변화 없이 굳게 다물린 입술 때문에 차갑고 깐깐해 보인단 평을 받는다. 어떻게 보아도 좋은 인상은 아니나 공적으론 신뢰감을 더해주는 요소가 된다.
165cm의 신장. 굽이 있는 신발을 신으니 밖에서 만나면 몇 센티 더 커 보인다. 몸에 맞춰 입은 옷은 적당한 노출이 있어 새하얀 어깨와 다리가 드러난다. 가느다란 손가락 마디에 어울리지 않게 굳은살이 박혀 있다.

1.2. 성격

대다수는 첫인상이 그대로 이어진다고 평한다. 차분하지만 직설적인 말투는 상냥함과 거리가 멀다. 감정 표현에 인색해 목소리의 높낮이가 거의 일정하다. 세상 돌아가는 일 신경 쓰기엔 자기 일이 더 바쁜지라 필요하지 않다면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 지극히 개인주의를 지향하는데도 친구라 부를 만한 존재가 남아있는 건 꾸미거나 속이려 들지 않는 성정 덕분일 것이다.

1.3. 특이사항

  • 뉴 베르셰바가 설립된 후 외부에서 흘러들어온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나뿐인 자식에게 그들에 관해 묻는다면 범죄가 난무하는 도시와 어울리지 않는 유약한 사람들이었다고 평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역량에 맞지 않는 사업을 벌이다 종국엔 동업자에게 배신당해 모두 잃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봤으니. 남은 건 작은 빌라의 투룸과 빚이었다. 실의에 빠진 부부의 선택은 포기하는 것이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함께 가지 못하고 혼자 남겨진 아이는 살길을 모색해야 했다. 아이를 눈여겨보던 이웃이 있다는 건 인생에 몇 없는 행운이었다. 그녀는 일을 거들 조수가 필요했고, 아이는 돈이 필요했으니 서로의 니즈가 맞아떨어졌다.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이라야 청소하고, 도구를 챙겨주고, 돈을 세는 정도의 잡무였지만 그녀는 만족스러워 보였다. 덕택에 굶어 죽지 않을 정도의 돈을 꾸준히 쥘 수 있게 되었으니 아이도 만족했다. 고용주가 의사면허가 취소되어 도시로 도망 온 범법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건 훨씬 이후의 일이다. 물론 아이는 뉴 베르셰바의 사람답게 "그래서요?"라고 반응했다. 미성년자일 땐 철저하게 잡무만 맡기더니 성인이 되자 기다렸다는 듯 일이 늘었다. 약을 처방하고 있으며 간단한 상처 정도는 치료할 줄 알게 되었다. 심지어 최근 수술 도구를 다루는 법을 가르치려는 낌새가 보인다. 매달 받는 돈이 조금만 적었더라도 다른 직업을 구했을 것이다. 때려치울 순 없으니 잡무 담당이라도 새로 구하라는 시위를 주기적으로 벌이고 있다. 대략 일주일 간격으로.

  • 철이 들 나이가 되기 전부터 혼자 지내와 생활력 하나는 남다르다. 요리와 청소, 바느질까지 집안일은 수준급으로 한다.

  • 취미의 스펙트럼이 좁다. 먹고 살기에 급급해 일만 하던 아이는 커서도 그냥 그런 어른이 되었다. 예전엔 빚을 갚느라 취미를 즐길 새가 없었다면 지금은 돈이 남아돌아도 뭘 해야 할지 모른다. 그래서 하나에 꽂히면 쭉 그것만 판다. 마음에 드는 책은 너덜거릴 때까지 읽고, 식당에 들어가면 주문하기도 전에 음식을 내올 정도로.

1.4. 소속 및 순위

<<린드버그 선서 Lindberg oath / 3957위>>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2층짜리 단독 건물에 터를 잡은 작은 조직. 구성원은 의사인 피오네 린드버그와 조수인 엘레나 스완 둘 뿐이다. 일단은 외상 수술 전문을 내세우고 있으나 구성원의 수를 보다시피 체계적으로 돌아가는 병원은 아니다. 상비약을 판매하거나 수액을 맞춰주며 여러 업무를 겸한다. 수면제나 진통제로 분류되는 중독성 강한 약을 다량 처방해주긴 하나 본격적으로 마약을 다루진 않는다. 평범한 사람도 찾아오지만, 주로 상대하는 건 처방전 없이 약만 원하거나 다른 사람 앞에 드러나길 꺼리는 환자들이다.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비용은 센 편. 그만큼 비밀 보장이 확실하고, 전직 의사가 있어 실력도 보증한다. 직접 찾아오기 힘들다면 부르는 즉시 출장도 간다. 대신 비용을 2배로 지불받는다.

2.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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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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