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이 자신의 오두막으로 안내합니다...
...
불길한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여무에게는 아주 익숙한 기운입니다.
혈검문의 무공을 익힌 자들에게서 느껴지는 특유의....혈향.
저 안에 사문의 배신자가 있습니다.
*
#쓰읍........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장천 무리가 도착할 때까지 몸을 숨기고 대기? 그렇다기엔 진전이 없습니다, 스킵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에야...
저 또한 혈검문의 파문자인 양 방심을 유도하며 연기할까 싶기도 했지만 그래서야 무엇을 대단히 얻겠느냐 싶습니다.
그렇다면 앞뒤 가리지 않고 닥돌? 한 방에 썰리고 싶나요?
이기 때문에 질문권을 구매할게용!!!!! 기연 믿고 닥돌해도 괜찮은 수준인가요? 아니면 다른 더 좋은 방도가 있을까용?
*
도화전 계산해주세용~~~
일단 질문권을 구입합니다!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213
남궁 지원 129
강미호 121
모용중원 56
강 건 (수련스레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 187
재하 83
야견 (대련 관리자 : 정산 건당 +5)(50% 할인권) 230
고불 (50% 할인권) 331
이수아 22
여무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7) 96
녹사평(50% 할인권) 0
백시아 (도전과제 수호자 : 정산 건당 +5)(50% 할인권) 125
자련 (50% 할인권) 25
막리현 (50% 할인권) 31
류현 9
*
질문권도 구매 따로였구나 잊거나 모르고 있었어용.........
다음부터 도화전 계산 철저히 하는 것으로 하고......!!
#금도영이 거의 목전에 있는데 기연 믿고 닥돌해도 괜찮은지 질문. 혈검문의 파문자인 양 도와달라며 연기를 하면 또 어느 정도의 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가?
*
질문이 두갠데용! 하나만 골라주세용!
*
#질문권 깔끔하게 환불! 96 → 104 도화전은 어케 되는지 몰라서 일단 예전 버전으로 계산이에용.......... 그리고 금도영 절정인가용 초절정인가용?
*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274
남궁 지원 150
강미호 121
모용중원 39
강 건 (수련스레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 352
재하 90
야견 (대련 관리자 : 정산 건당 +5)(50% 할인권) 250
고불 (50% 할인권) 363
이수아 58
여무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7) 144
녹사평(50% 할인권) 0
백시아 (도전과제 수호자 : 정산 건당 +5) 30
자련 (50% 할인권) 41
막리현 (50% 할인권) 39
류현 18
환불합니다!
금도영은 절정입니다.
*
공자의 무리를 기다릴까, 연기라도 하며 방심을 끌어낼까, 온갖 생각이 들끓었다. 긴장인지, 그도 아니면 희열인지, 손끝이 엷게 저려왔다. 당연한 일이다. 놓치지 못할 역적이요, 홀로 눈앞에 둔 상황이요, 일류와 절정의 간극이었다. 고뇌하지 않을 리 없다. 언뜻 무기질적인 낯짝 너머에서도 생각과 마음이라는 것들이 요동친다. 그러나 결국 그조차 오래 가지는 않았다. 때로는 압도적인 힘 앞에서 몸을 움츠려 사려야 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이 한 몸 다 내던져서라도, 더럽혀지더라도, 스러지더라도, 진창에 몸을 녹여내야 할 순간도 옴을 알기 때문으로...
말로 하지 못할 수많은 상념을 그러모았다. 그리고 물속에 흘려 보냈다.
간절한 의식을 치르듯이 나릿이 검집에서 검을 뽑아들었다. 몇 번 위태롭게 비틀거리는 것 같았지만, 다시 보면 한순간에 진각을 밟고 나가 오두막을 부수며 깊숙이 파고들어 기습을 노릴 뿐이었다. 제 손바닥을 베었는지 검신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다가도 한순간에 흡수해 제 것으로 삼았다.
흡혈공 - 혈검기상인
혈검팔초 - 붉은빛 칼날
혈검팔초 - 비혈
혈검팔초 - 시검
아주 오래도록 먼 길을 걸었다. 어찌 이리 오래였는지 모를 정도로 아득히도 머나먼 길이었으므로, 내 네 목을 뽑지는 못하더라도... 발목이라도 붙잡아 후를 도모해야겠다.
#불시에 오두막 뿌숨해서 김여무 자살특공대 나가용.........(눈물)
복부를 향해 혈검팔초-비혈을 할 것처럼 움직이다가 금도영과 칼을 마주치든 하기 직전에 혈검팔초-비혈을 미리 사용,
한순간 폭발력을 실어 예상 속도보다 훨씬 빨라진 혈검팔초-시검으로 틀어 금도영의 목을 노려용
6/15 내공 9 소모!
*
콰아아아아아앙 - !
말 그대로 전력!
모든 힘을 내뿜은 여무의 공격이 오두막에서 쉬고있던 금도영을 급습합니다!
우당탕탕탕!
오두막은 박살이나고 뒤에 있던 사냥꾼은 울상을 짓지만.
하얗게 새어버린 머리카락을 이마 뒤로 쓸어올리는 남성은 작게 한숨을 내뱉으며 무너진 오두막에서 일어날 뿐입니다.
그는 나른하고, 지쳐있는 얼굴입니다.
"...사문에서 왔느냐."
*
내 배때지를 찔렀잖아!!!! 그것도 못 알아봐!!!! 멀어져가는 괴전파와 다르게 여무는 전전戰前의 고조감에 눈을 크게 뜬 채 호흡을 고르며 나긋나긋하니 응수할 따름이었다.
"네에, 이리 뵙는 것은 실로 처음인데..."
잠시 말끝을 끌며 금도영을 위아래로 흘금 훑었다. 시선에 들어오는 것은 희게 샌 머리카락, 흩어지는 한숨, 늙은이의 것을 방불하는 지친 낯덩이...
"당신의 발악도 슬슬 낭떠러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듯 싶군요."
"오래 가야 얼마나 오래 갔겠냐마는요, 주어진 것을 받아들이고.. 내 자신을 책하고.. 가진바 너절한 그 재주라도 부정하지 않았으면.. 차라리 평안히 살 수 있었을 것을."
여무는 설설 눈을 휘었다.
"가여운 사람."
널브러진 오두막 파편을 걷어찼다. 날카로웁고 둔탁한 파편이 날려가는 곳은 검귀의 눈, 곧바로 땅을 박차고 나간 여무는 허리에 혈검팔초-시검을 베어들려고 했다.
#똑바로 바라보며 도발! 너 인마 이런거(?) 없지! 너 레스주 없지! 너 레스캐 아니잖아!
일케 하고 눈에 나무조각 걷어차고 허리에 혈검팔초-시검 해용! 3/15 내공 3 사용!
*
콰앙!
여무의 검과 금도영의 검이 부딫힙니다.
다시금 여무는 뒤로 날라갑니다.
"어이가 없군."
금도영은 길게 자란 머리카락을 뒤로 천천히 틀어올리며 말합니다.
"사문에서 보낸 추살자가 고작. 이런 일류 수준의 무인이란 말이냐?"
저벅 저벅 저벅.
"이 금도영이를 우습게 아는게지. 그렇지 않은가?"
금도영은 낡은 검을 검집에 집어넣고서 두 손으로 상투를 틀기 시작합니다.
*
"예에... 우습게 아는 게지요..."
밀려났다. 아니 차라리 날려졌다는 것이 올바른 표현.
그럼에도 굽히지 않고 여무는 중심을 바로세웠다. 금도영을 비웃었다.
"고작 제 분수 하나 모르는 것에.. 사문이 그리 깊이 관심을 기울일 리가 없지 않습니까?"
있는 사실 없는 사실 다 끌고 와서 속을 긁어야지. 네가 조금이라도 동요하길.
"아니면... 혹 기대하셨습니까?"
"안타깝고도 가여운 사람. 오직 반역만을 천명하였거늘, 재능도... 무엇도...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군요..."
내공이 바닥나는 것이 느껴진다. 긴장을 의식 저편 보이지 않는 곳으로 밀어넣었다. 여무는 온 내공을 담아 목을 노려, 금도영에게 달려들었다.
#눈물이 나네용........... 시검 할 것처럼 달려들다가 막판에 비혈, 로 갑작스럽게 틀어용!
0/15 내공 3 소모 크아악 내 내공이
*
쩌 - 엉!
다시 한 번 여무는 옆으로 날아갑니다.
금도영은 검조차 뽑지 않았습니다.
"허. 참."
긁적긁적.
금도영은 상투를 다 틀고 바위에 앉습니다.
"재미도 없고...그래. 내 여기 앉아있을테니 한 번 온 힘을 다해보거라. 혹시 아느냐? 네가 내게 생채기 하나라도 입힐지."
압도적인 강함.
그리고 느껴지는 여유로움.
그로 인해 생겨나는 치욕!
치욕!
치욕!
여무의 몸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저 배신자 놈이...감히!
*
악!!!!!!!! 짜 증 난 다 !!!!!!!!!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이것이... 치욕...?
혈검문으로 강제로 끌려온 사태 이후로 나한테 치욕을 입힌 것은 네가 처음이다 금도영...(?)
왠지... 사냥감을 살살 가지고 노는 사냥꾼 같기도 하지만,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어린아이처럼도 보였다.
여무는 깊이 고뇌하다가 살며시 제안을 건네보기로 하였다.
".........그렇다면... 내가 내공을 회복할 수 있게끔... 도와주었으면 하는데요... 이는 어떠신지...?"
장난감이 너무 일찍 망가지면 서글프지 않은가.
#저 내공 바닥났는데 眞검남춘 쫌요(?)
*
"........"
금도영이 한심하다는듯 여무를 쳐다봅니다.
하하.
하...
안해주네요.
제길.
*
큿소.......
#도화전 50개 털어서 眞검남춘 삽니다.................. 내공 15짜리 검남춘이라니이이이이잇
*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284
남궁 지원 151
강미호 123
모용중원 21
강 건 (수련스레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 279
재하 90
야견 (대련 관리자 : 정산 건당 +5)(50% 할인권) 262
고불 (50% 할인권) 365
이수아 58
여무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7) 101
녹사평(50% 할인권) 0
백시아 (도전과제 수호자 : 정산 건당 +5) 37
자련 (50% 할인권) 42
막리현 (50% 할인권) 39
류현 18
구매합니다!
*
"............예에, 어련하시겠지요."
언제부터 챙겼는지 품에서 나오는 검남춘을 꺼내 벌컥벌컥 마시고 내팽개쳤다.
"쪼잔하게 구니 즐거우시덥니까?"
#검남춘 사용! 와 회복!
*
회복합니다!
"흐음..."
금도영은 여전히 앉아서 거드름을 피우고 있습니다.
*
이이익 짜증나 짜증나
저 얼굴에 죽빵 한번만 넣게 해주세요
하지만 여무는 권사가 아니었고...
초식도 없고...
시검 비혈 원툴이고...
되레 역으로 도발을 당한 것처럼 부들부들 떨다가...
문득, 잡념이 들었다.
여무는 그것을 무시하지 않았고, 자못 평이한 어조로 금도영에게 물어왔다.
"...당신, 도대체 무엇을 바라 이곳에 있지요?"
#대화 시도
*
"...?"
금도영은 고개를 갸웃합니다.
"헛소리 하지 말고 덤비기나 하거라."
대화 시도가 거부당합니다! 크아악!
*
크아악!
대화조차 통하지 않는 짐승이여!
여무는 눈을 찌푸렸다가 검을 다시 꽉 쥐었다.
"그렇다면... 바라시는 대로...!"
변변찮은 속임수 같은 것은 쉬이 통하지 않으리라 짐작한다.
그렇다면 일단은 정면돌파다.
한 꺼풀 한 꺼풀 천천히 벗겨내는 심리로 대중을 재어봐야지.
혈검팔초 - 시검
한순간에 달려들어서 그 목을 향해 검을 내질렀다.
#13/15 내공 2!
*
쉬익 - !
금도영은 자리에서 움직이지도 않은채로 살짝 고개를 까딱여 여무의 검을 피해냅니다.
이게, 말이, 되나?
여무는 검을 회수합니다.
저 놈을, 어떻게 해야....!
방법이 있을겁니다. 분명한, 방법이!
*
절정과 일류의 격차란 이것을 두고 말함인가. 아니면 그조차 아닌가? 다른 분명한 방법이, 존재할지도...
여무는 시선을 굴렸다. 검을 갈무리하듯 하단세로 겨누고서는 금도영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주변 상황을 속히 살펴보았다. 어쩌면 이용할 수 있는 물건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는 수단을 아껴서는 안 되었다.
#주변 상황과 지형지물을 살펴용! 특이사항이 있나용?????
*
주변 지형지물과 현재 상황을 반추합니다.
빽빽한 대나무숲. 거기에 있는 공터.
그 한 가운데에 있는 넓직하고 커다란 바위. 이 곳에 바로 금도영이 앉아있습니다.
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1장(3m)를 제외한 모든 곳은 대나무로 가득합니다. 바람이 불면서 대나무와 잎들을 스쳐지나갑니다.
현재 상황은 금도영은 그냥 앉아서 여무가 무엇을 할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압도적으로 불리하군요.
*
#(깊은 고민) 음...... 검을 들고 접근해용...... 혈검팔초-비혈의 자세를 취하면서 금도영을 찌르는 것처럼 들지만, 금도영에게 닿으려는 마지막 찰나에, 바로 그때에 혈검팔초-비혈로 갑작스럽게 폭발력을 실어서 경로를 비틀고, 그대로 바위에 찔러서 비혈의 힘을 이용해 폭발시키는 것! 가능하나용......?? 하하 의자를 없애주마
11/15 내공 2!
*
콰아아아앙 - !
바위를 그대로 박살내버립니다!
금도영은 굉장히 불쾌한 얼굴로 바위에서 떨어져나와 섭니다.
"...이 자리에서 움직이게 만들었군."
하하! 맛이 어떠냐!
"조금은, 진심으로 대해주마."
어.
키이잉 - !
금도영이 검집에 검을 넣고 검 손잡이에 손을 올립니다.
저건.
발검술!
*
"바라던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너무 지루하게 굴었거든요......."
긴장인가? 아니다, 이것은 희열이라 이름 붙이리라.
당신에게 느낀 일말의 인정도, 혀에 감도는 쓴맛도, 증오도, 사무치도록 깊은 혐오도 모두 내 것으로 받아들이리라.
당신의 발목이라도 붙잡고 싶다고 했던가. 아니다, 당신의 목을 직접 베어야 성미가 가득차겠다. 불쾌함으로 얼룩진 저 눈을 내 눈에 똑똑히 마주치도록 만들고, 손안에 넣고 살포시 굴려보고 싶다...
당신이 조금이라도 더 날 거슬려해주길.
한꺼풀 피부를 벗겨낸 듯이 비인간적인 민낯을 한없이 즐거운 미소로 삼켜냈다. 여무는 검을 털고는 방어 태세를 취했다. 발검술인가,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날지도 모를 지극히 위험한 일이었지만, 어쩐지 여무는 전보다 이 상황이 훨씬 기껍게 느껴졌다.
#여무는 좋아하지만 여무주는 아니에용 끼에에에엑!!!!!!!!!! 방어태세를 취하고 받아칠 수 있다면 혈검팔초-시검으로 받아쳐용!!!!! 9/15 내공 2..........! 받아칠 수 없다면 내공 방어태세 쪽에 담아주세용........... 꺼이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