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R,AIRSS

오오누키 타카코

last modified: 2020-10-18 01:29:33 Contributors


* 아이의 목소리

고쿠호카미
모티브 신 곡물신
성별 여성
학년과 반 2-C
성적 성향 ALL





1. 외형

골반께까지 내려오는 숱 많은 그 갈색 머리칼은 햇볕 아래 무르익은 벼 이삭처럼 반짝였다. 눈매는 살짝 내려간 것이 익은 곡식이 고개를 숙이는듯했으며 눈동자는 머리칼과 같이 갈색이었다. 목련화마냥 하얀 피부에 좁쌀만 하니 신장도 작은 것이 줄기마저 가늘어선 바람에 넘어갈까, 조금만 움직여도 숨 가빠해 걱정이 들다만, 그렇게까진 병약한 느낌까진 아니었다. 부드러우니 따뜻한 눈빛과 종종 걸리는 작달만한 미소는 아이의 성격과 같이 순한 인상을 더했다. 학교에서는 흐트러짐 없는 교복 차림에 까만 구두를. 사복으론 리넨 셔츠를 주로 입었다.

2. 성격

순박하니 제 주제를 아는 겸소한 아이.
특유의 낙관주의적인 성격 때문에, 마치 겨울을 버티는 보리처럼 참을성이 강하다.

3. 기타

곡물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식량이니, 과거에 파종을 위해 보관하는 종자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얼마나 컸을까? 발아하여 문제없이 성장하길 바라며, 허리 꺾일 만큼 이삭 달려, 가을에 많은 식량을 수확하길 농부들이 기원하며 신께 봉사하니. 그 노력을 어떻게 무시할 수 있을까. 그런 인간들이 기특하여 자신의 힘이 닿는 만큼 많은 낟알을 거둘 수 있게 도우니, 그게 곡물신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 성장과 결실의 과정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한정되기에, 재해로 흉작이 찾아와 저를 원망한다 해도, 시간이 지나며 더 이상 자신을 찾지 않게 되었어도. 앞으로 언제까지나. 곡물을 먹는 모두가 배부르길 바라서. 바보 같은 신은 다가오는 가을을 위해 가능한 많은 이삭을 달아낸다.

성적은 늘 중하위권에서 놀고 있다. 더 내려갈까 걱정이지만 다행히도 그러진 않는 중.
하지만 언제 내려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조금은 있다.

종종 햇볕 잘 드는 자리서 꾸벅 졸거나, 방죽 위에서 무언갈 생각하는 양, 멍을 때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들어간 동아리는 아직까지 없다. 본인은 어디라도 한 곳 들어가고 싶어 하는 것 같지만, 딱히 끌리는 곳이 없는듯하다.

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