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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쿠에 후메이

last modified: 2025-07-06 16:19:22 Contributors

“현재 쫓기고 있습니다. 수 많은 남자들로부터. 후메이는 정말로 불행한 여자입니다.”

유쿠에 후메이
나이 불명
종족 쇼거스스


1. 외형

관점에 따라 십대에서 이십대로도 보이는, 나긋하고 도도한 인상의 여인. 보랏빛 단발머리와 연녹색 눈동자는 정체를 숨기기 위한 위장이자, 그저 상대를 홀리는 허상에 불과하다. 블랙 레이스의 고딕풍 메이드복을 입고 있으며, 하얀 앞치마에는 종종 정체불명의 점액이 묻어 있다. 정상적인 뼈 구조로는 있을 수 없는 "늘어짐"과 "어딘가 과하게 유연한 관절"이 간혹 눈에 띈다. 그녀를 오래 바라본 자는 점차 눈이 아프고 머리가 아파오며, 그녀의 나긋한 말투조차 "다층적인 음성"으로 들리기 시작한다.

2. 성격

겉보기엔 상냥하고 공손하며, 메이드로서의 역할에 철저하다. 그러나 그녀는 근본적인 인간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며, 그들의 생각과 감정에 대해 상당히 왜곡된 인식을 지니고 있다.
"사랑"이나 "헌신"과 같이 메이드 정신에 입각한 가치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지만, 그 기준이 심히 비인간적이다.

3. 기타

세상의 뒷면엔 "재단"이라 불리는 조직이 있다. 그들은 인류 수호의 미명 아래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확보하고, 격리한다. 그들에게 있어 그녀는 분명하게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다. 그녀는 인간이 아닌, 짐승이나 무생물의 형상까지도 자유롭게 넘나들며, 기이한 정확도로 그것들을 모사한다. 외부의 충격이나 상처 따위는 그녀에게 의미가 없다시피 하다. 가죽이 찢기든 뼈가 부러지든 그것은 그저 일시적으로 표면에 인 잔물결 정도일 뿐. 또 그녀는 의미 모를 어떤 문구를 중얼거리곤 한다. 그것은 오래된 언어의 잔재 같기도, 혹은 꿈에서 깨어나기 전 마지막으로 듣는 속삭임 같기도 하다. 그리고 그 불경스런 음정을 듣게 된 이는, 곧 등 뒤로 거미가 타고 오르는 듯한 끔찍하고도 참을 수 없는 감각을 느끼게 될 것이다.

4.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