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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모카고)

last modified: 2023-12-21 21:30:27 Contributors


"이로운. 이름처럼 이 세상에 이로운 사람이 되겠습니다."



1. 프로필

이름 : 이로운
나이 : 18
성별 : 여성
소속 : 저지먼트

2. 외모

턱까지 내려오는 곧고 검은 머리칼과, 약간 연두색 빛이 감도는 하늘색 눈동자.

의복은 단정하게 갖춰입었지만 잘 찾아보면 넥타이를 잘못 맸다던가, 완장을 거꾸로 찬다던가, 단추를 몇 개 밀려서 채운 등 사소한 실수가 드러난다.

표정은 거의 대부분 차분한 기색의 옅은 웃음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는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의식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 집중하면 금새 표정이 풀려 멍하고 어딘가 어리숙한 느낌의 얼굴이 된다.

키는 156cm. 딱 봤을 때 작다고 느낄 정도지만, 엄청 작지는 않은 정도. 52kg의 평범한 체형이다.

3. 성격

누군가에게 의지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보여지길 원한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몸가짐을 단정하게 유지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실제론 그리 꼼꼼하지 못한 편. 일상 생활 속에서 선생님을 '엄마'라 부른다던가, 밥 먹을 때 젓가락을 반대 방향으로 집는다던가, 신발끈을 잘못 묶어서 끙끙대며 풀고는 다시 묶는다던가 하는 일이 곧잘 일어난다.

뒤에서 노력해 실력을 키워놓고서 다른 사람들 앞에선 그 사실을 숨기고 "글쎄? 처음 해 봐서 그런데 이 정도면 잘 한거야?" 같은 소리를 하며 허세를 부린다. 한번에 척척 해내는 천재적 일면을 보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지능을 과신하는 면이 있다. 그 점을 파고들면 확증편향에 빠트려 쉽게 속일 수 있다.

누군가에게 칭찬받거나 치켜세워진다면 입으로는 겸양의 소리가 나오지만, 올라가는 입꼬리를 숨길 수 없다. 그것이야말로 로운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4. 기타&특징

매일매일 그 날짜에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설명하고 기념하는 습관이 있다. 예를 들어, 12월 11일의 경우엔 "오늘이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일이란 거 알아? 창문을 열고 달이라도 보면 어떨까?" 같은 말을 한다.(작중 날짜 계산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네용.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는 쪽이라면 사라질지도.)

자신의 눈 색에 꽤나 애정을 가지고 있다. 원래의 자신에게는 있을 수 없으나, 커리큘럼으로 인해 변한— 즉, 로운에게 있어서의 '특별함의 상징'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지식은 넓고 얕게 보유하고 있다. 천재라고 추켜세워지던 시절에 익힌 지식으로, 하나하나의 지식에 대한 심도는 깊지 못해 그냥 잡학상식이 많구나~ 정도로 여겨질 뿐이다.

성적은 꽤나 높다. 개념을 외우는 것 만으로 풀 수 있는 문제는 시간을 투자해 외워가 거의 맞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해력은 평범한 수준이라 심도깊은 이해가 필요한, '진정한 상위권'을 가르는 문제는 번번이 틀리곤 한다.

쉴 때는 주로 책을 읽는 편. 옛 기억과 더불어, 잡학상식의 근원이다.

1학년때 저지먼트에 들어가지 않은 이유는 익숙하지 않은 일에 덜렁거리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완벽하게 해내기 위해 1년간 저지먼트 입부 사전 준비를 했다.

5. 배경

어렸을때 한 지능 검사에서 엄청나게 높은 수치가 나왔다. 많은 사람이 그녀를 천재라 칭송했으며, 실제로 로운은 그 모든 기대에 부응해 수많은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나이를 먹어가며 그 특별함이 쇠하기 전까진.

놀랍도록 총명하던 두뇌는... 시간이 지날 수록 쇠해 평범한 사람과 같이 변해갔다.
흔히 있는 어린 천재의 몰락. 대다수의 영재아는 커서 그 능력을 유지하지 못한다.

이로운 사람이 되라고 하여 지어진 이름, 이로운. 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자신은 특별할 줄 알았는데. 모두의 기대는 아직도 그대로인데.

그런데 내 능력은— 특별함은 턱없이 미치지 못한다. 그런 중압감에 시달리던 찰나, 로운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인첨공에 대한 정보였다.

저곳이라면 모두의 시선에서도 벗어날 수 있고, 다시한번 특별함을 되찾을 수도 있다. 그런 생각에 중학교 생활을 끝마치고 도망치듯 인첨공행을 택했다.

고문에 가까운 커리큘럼은 특별함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버틴다.

그리고 이곳에 와서도 로운은 특별하고 이로운 사람이 되기를 바랐기에, 저지먼트에 지원했다.

희망능력: 하이드로키네시스! 그 중에서도 격렬하게 물을 다루는 이미지의 능력보다는 부드럽고 유연한 이미지로 물을 다루는 계열을 희망합니다!

6. 통지표

본교 커리큘럼을 통해 개화시킨 이로 학생의 초능력 개발 결과:
대분류: 하이드로키네시스(Hydrokinesis)
소분류(특화능력): 하이드로 핸드 (Hydro hand)
개요: 정말로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물 그 자체를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다. 물을 구체처럼 만들어서 집어던질 수도 있고, 물을 강제로 위로 붕 띄울 수도 있고, 상대를 흠뻑 젖게 하거나, 멀리 있는 물을 끌어와서 자신에게 오게 하는 등, 활용 여부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단, 레벨에 따라 조종할 수 있는 물의 양에 한계가 있으며, 물만 조종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이 아닌 다른 액체는 조종할 수 없다. 또한 강제로 증발시키거나, 얼려버리거나 하는 등으로 물 원자 그 자체에는 영향을 줄 수 없다. 어디까지나 순수하게 물 그 자체를 조종하는 것에 특화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