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무림비사/스토리 - 이수아
- 낭인 이수아
여관의 방에서 수아의 눈이 떠집니다.
눈이 떠진 수아는 침소 옆에 있던 붉은 창을 쥐고 작은 창문 너머를 내다봅니다.
시간은 오시(牛時, 11시~13시). 해가 중천에 뜬 매우 늦은 시간대입니다.
시간을 확인한 수아는 옷을 고쳐입고 밖으로 나갑니다.
#요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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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동정호의 한 객잔에서 느지막한 시간에 수아가 밖으로 나옵니다.
음. 햇볕이 아주 쨍쨍하군요. 마음에 들어요.
좌우로 고개를 꺾은 수아는 한 때 청량한 느낌을 가져다주던 동정호가 말라있는 모습을 봅니다.
제주도보다도 넓은 면적의 물이 갑작스레 사라지다니. 이게 무슨 일인지 원.
수 많은 무림인들과 민간인들이 어두운 표정으로 객잔 안에 있고, 밖에서도 수심이 짙은 얼굴을 한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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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배를 채우기 위해 객잔으로 향합니다.
객잔에 들어선 수아는 점소이에게 국룰 세트(소면에 죽엽청)을 시키고 음식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쿵!
음식을 기다리는 사이에 옆 식탁에서 싸움이 난 것 같습니다.
아마 이?류, 삼?류 따리들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다가 싸움이 난 것 같네요.
#싸움! 일단 구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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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상황을 원하는대로 통제하시는건 굉장히 곤란합니다!
곧 수아의 앞에 국룰 세트가 나옵니다.
그런데 어째, 면발의 상태가 영 시원찮네요.
주변을 둘러보니, 수아의 면만 이런 상태인건 아닌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 있는걸지도 모르겠군요.
**
쿵! 소리가 난것은 그저 감정이 잠깐 격해져서 난 것인 같습니다.
식탁을 주먹으로 내리쳤던 남자는 한숨을 쉰 채 다시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싸움이 일어나지 않았다니 아쉽네요.
그건 그렇고 수아는 자신에게 온 소면을 살핍니다.
...지금 이게 뭐하자는 건가요? 먹을걸로 장난질을 치다니.
수아의 소비자 정신이 빛을 발휘하려 하지만 뭔가 이상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러네요?
이거 주인이 장난질을 친게 아니라 재료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
**
골똘히 살펴보아도 답은 나오지 않을겁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그냥 먹는다 냠냠후루룩짭짭
2. 음식 상태가 왜 이런지 물어본다.
3. 수아의 사회성을 최대한 발휘해서 음식에 대해 물어본다
4. 모르겠고 일단 옆자리에 시비나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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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턱을 괴면서 고민한 수아는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아닌거 같다며 일어서 주인에게 상냥하게(?) 물어봅니다.
"이봐, 주인. 이거 음식이 왜 이러지?"
#얌마! 짜샤! 지금 무시하는 거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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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주인의 얼굴은 상당히 어둡습니다.
"죄송합니다 손님. 이게, 동정호가 갑작스레 물이 사라지면서 전체적으로 이 근방 사정이 안좋아졌습죠."
푹푹 한숨을 내쉬는군요!
"그러다보니 재료를 먼 곳에서 웃돈을 주고 사와야하는데...글쎄 도적들이 날뛰고 있지 뭡니까. 원래 저희가 금봉파에 상납을 하고 있긴 하지만...금봉파에서도 지금 동시다발적으로 사건이 많이 터져서 이런 작고 영세한 객잔의 사정은 아무래도..."
호오.
**
도적? 도적이라...
수아는 잠깐 눈을 감고 생각한 뒤 남은 음식을 빠르게 먹어치웁니다.
그리고 주인에게 계산을 하며 도적이 어디에서 날뛰는 지 듣습니다.
식후 운동을 할 차례입니다.
#도?적 도!적 설마 일류를 넘겠어 ㄹ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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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방은 당연히 금봉파가 꽉 잡고 있으니 별로 없지만, 귀주에서 넘어오는 쪽으로 도적들이 활개치고 있습죠. 산적들이나 수적들은 그래도 돈만 좀 쥐여주면 되는데...이 근방에 제법 실력있는 낭인들이 도적질에 가담하고 닥치는대로 뺏고 죽이는 터라..."
오, 좀 위험할 수도 있다?
바라마지 않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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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그래도 내가 가오가 있지, 강함이 있는 것은 아니니 일단 같이 갈 사람을 구할까요?
근처에서 같이 역도적토벌(돚거를 죽이고 뺏은 물건을 역으로 얻는다)을 할 사람이 있는지 찾아볼까요?
#있을까?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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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 실력있는 무인들을 구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만, 한 번 모집하시겠습니까?
낭인들은 보통 이런 곳에 모여있습니다!
1. 낡고 허름한 객잔
2. 평범한 기루
3. 뒷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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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평소 낭인들이 모여있는 장소를 생각합니다.
기루, 심리적으로 싫습니다
뒷골목, 분명 같이 가면 돌변해서 도적들이랑 같이 저를 덮치려 할 것 같다(편견)
그렇다면 낡고 허름한 객잔이겠네요. 그냥 여기서 찾을까요
#지금 당장 나와라! 고기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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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찾아봅니다!
어떻게 모집하시겠습니까? 상세한 행동 묘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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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잠깐 밖으로 나간뒤 자신의 모양새를 잠깐 점검합니다.
먼지를 털고 창을 빤딱빤딱하게 닦고 머리를 예쁘게 묶습니다. 그리고 표정을 푸니 이런!
이게 누군가요! 성질 더러운 일류 낭인 이수아는 사라지고 재미없게 얌전하며 잡서에 나오는 강호를 동경하는 밖으로 뛰쳐나온 아가씨 이수아가 탄생했네요.
수아는 다시 객잔으로 돌아가 이용하기 쉬워보이는, 정확히 말하면 여자에게 헤벌레 할 거 같은 낭인을 찾아봅니다.
#이거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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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훌륭합니다.
수아가 다시 안으로 들어가자 몇몇 낭인들의 눈빛이 음험하게 바뀝니다.
그러나 들고있는 창을 보고 다들 긴가민가하는군요.
좀 더 '약한 척'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가령, 창을 이상하게 잡다가 떨어뜨린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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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포권을 쥡니다.
그리고 퉁, 투둥.
이런 포권을 쥐느라 창을 떨어뜨렸네요.
수아는 급하게 창을 쥐고 말합니다.
"강, 강호동도 여러분!"으로 시작하고 중간은 자신의 출신(물론 가짜)과 도적의 토벌, "우리 같이 무림의 정의를 세웁시다!"로 끝나는 일장의 연설문을 말한 수아.
수아는 이전 자신이 보았던 보는 것만으로도 3일안에 죽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던 애송이의 말투로 소리쳤습니다.
#나는 이렇게 이렇게 금방 이용해 먹고 좋아보이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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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인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하지만 당장 앞으로 나오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아무리 뒤통수 후려치기 좋아보이더라도 일단은 검을 차고 있는 무림인.
자기들 마음대로 되지는 않겠지요.
조금의 도발이 더 필요합니다. 이를테면, 하잘것 없는 군소문파의 정파 강호 초출 무림인인 척을 해야한다던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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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마음속으로 표정을 찌푸린 채 낭인들을 봅니다.
하아, 이렇게 기개가 없어서야.
수아는 어쩔 수 없이 비장의 수를 사용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기분 나쁘지만 이 빌어먹을 사파놈들이 아주 환장할만한 인간상을 수아는 알고 있으니까요.
수아는 자신의 유일한 친우인 한 남자의 성격과 표정을 조금 흉내내기로 하였습니다.
지켜 보는 것만으로도 심신이 편해지는 그 표정, 다른 사파 놈들은 비웃으며 이용하기 좋아하는 그 표정을 말이죠.
"강호 동도 여러분! 부탁드립니다! 저 태청문의 강수령(가명)과 함께 도적들을 토벌해 민초들을 평안하게 하고 무림의 정의를 바로 잡읍시다!
뭐, 경사겸사 사문도 좀 빌리고요.
#수아의 유일한 친구이자 무림초출 가이드였던【협객 강태정】의 사문은 태청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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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신의 사문(...?)을 밝히니 그제서야 낭인들이 하나 둘 일어서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얼굴에는 정말로 정의감이 보입니다.
물론 그 중 누구도 그것을 믿지 않습니다.
"태청문이라면 들어본 적은 없지만 이리 말하는 협객이 있으니 필시 명문이겠구려! 우리들이 함께 하겠소!"
"하하. 이 운남의 쾌청검이 이런 일에 빠질 수는 없지."
사실 수아의 눈에는 다 어중이떠중이들 뿐이지만...
사람을 모으는데에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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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기쁜 표정(이건 진심)을 지으며 그 자들과 함께 길을 나설 채비를 마칩니다. 어차피 바로 앞이라 그렇게 크게 준비할 것도 없지만요.
솔직히 말해서 이런 놈들은 있으나 마나 이지만... 고기방패는 있어서 나쁠 일은 없니까요.
수아는 산적들과 만나면 어떻게 도륙을 내고 다 쓴 이후는 저 망할 놈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생각하며 어중떵이들과 함께 산적들이 있다는 장소로 발을 옮깁니다.
#그럼 출발!
- 산적 죽이기
- 어중이떠중이. 그러니까 수아의 따까리들과 수아는 산적들이 있다는 산으로 이동합니다!
한참을 걸어가니, 행상인들이 몇 명 모여있습니다.
꽤 높은 고갯길인데 그들이 저리 있는거 보아하니...
산적들이 저 위에서 진을 치고 있을게 분명합니다.
행상인들은 갑작스레 몰려온 칼 찬 사람들을 보고 불안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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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행상인들에게 다가가 포권을 쥐고 소리칩니다.
"저 태청문의 강수령! 간악한 흑도의 무리를 처단하고자 이곳에 왔습니다!"
당신들을 도우러 이곳에 왔다는 노골적인 어필! 수아는 반짝거리는 눈을 하며 그들을 바라봅니다.
#늦었당!!! 근데 저희 고기방패는 몇명인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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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행상인들이 놀란 눈으로 일행을 쳐다보고는.
어두운 얼굴로 자기들끼리 쑥덕거립니다.
수아의 따까리들은 대략 십여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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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무슨 일 있으십니까?"
수아는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순진무구한 눈으로 물어봅니다.
#모야 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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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협객...이신거지요...?"
수아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음..."
그런데 따까리들 외모는 협객이 아닙니다.
**
수아는 기뻐보이는데 숨기려는 표정을 하며 웃음이 피식피식 새어나오는 것을 감추는 연기를 하며 말합니다.
"협객... 아직은 아닙니다. 하지만 협객이라 하면은...(생략), 제가 또 강소성에 있었었을 떄는...(생략)."
수아는 입이 닳듯이 떠들다 상인의 눈이 살짝 어두워질 때쯤 말합니다.
"그래서, 도와드릴 것이라도 있습니까?"
#제가 LA에 있었을 때(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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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
상인들은 꾸벅꾸벅 졸면서도 수아 뒤의 따까리들을 경계합니다.
누가 봐도...산적보다 더 도적처럼 생겼거든요...
"뒤에 계신 분들도...협객...이신게지요...?"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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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분개하면서 말합니다.
"아닙니다! 이분들도 훌륭한 협객! 저를 도와 흑도의 무리들을 처단하러 온 협객분들이십니다!"
수아는 그렇게 말하면서 뒤를 돌아보았고 뒤에 있는 고기방패들도 살짝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래서 이 앞에 산적이 있는게 맞습니까? 아닙니까?"
#빨리 대답하지 않는다면 비기:무림인 평균 인성을 쓰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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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맞기는 한데...음..."
여전히 행상인들이 불안해합니다...
신뢰를 줘야할 것 같은데, 좋은 방도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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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상인의 코앞까지 가서 물어봅니다.
"그런데 혹시 산적에게 특이한 점이 있었습니까?"
일수에 목숨이 결정될 만한 간격(물론 할 생각은 없다), 수아가 당한다면 심장이 뛰다못해 폭발할 것같은 비장의 수입니다.
태정이에게 당해본 것이니 믿을만 합니다.
#코앞까지 다가가서 미모로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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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상인의 얼굴이 조금 붉어집니다.
"딱히 특이한 점이라면...아! 검기! 검기를 쓰오!"
최소 일류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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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고수라... 수아는 방금 그 말을 고기방패들이 들었나 봅니다.
안들었으면 좋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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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못들었습니다!
"그으...정말 협객들 맞으시지요...? 맞으시면 저희 호위 의뢰를 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만은..."
하오!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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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그 말을 듣더니 잠깐 생각하고 뒤로 쪼르르 달려가 고기방패들에게 의견을 물어봅니다.
"대협들! 행상들께서 호위를 요청하는데 어찌할까요?"
#생각해보니까... 협객 코스프레 재밌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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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입니다.
다 죽이고 뺏으면 그만인데 왜 지켜줘야 하냐는거죠.
사고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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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그 표정을 보더니 무언가 깨달은 듯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수아는 행상에게 다가가 안될 것 같다는 말을 하고 다시 고기방패들에게 온 다음 말합니다.
"그럼 출발합시다! 이분들은 끝난 다음에 다시 만나고요!"
#
**
가기 전에 수아는 죄송한 표정으로 행상에게 말합니다.
"그... 죄송합니다. 혹여나 산적들과 싸우다 실수하면 당신들도 위험할 수 있어서..."
수아는 머리를 긁으며 그리 말합니다. 뒤의 고기방패들도 들릴만한 수준의 적당한 크기의 목소리입니다.
#진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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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 않은 대처입니다!
수아와 사파 따까리들은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한참동안 산을 올라도 아무런 일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뭐야. 이대로 산 내려가는거 아냐?"
누가 투덜거리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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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주변을 둘러봅니다.
설마 없겠어? 설마 없겠냐고 ㅋㅋ
분명 주변에 있을 거라고 생각한 수아는 주변을 경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화살 날라와서 방금 말한 얘 죽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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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을 내려가고 있을 때 쯤입니다.
"뭐야. 진짜 안나와?"
"그런가본데?"
....진짜 안나온다고?
라고 할 때.
저 멀리 제법 큰 바위가 나옵니다.
"아. 저 바위 나오면 이 산은 거의 다 내려온건데. 조금만 가면 되겠구만."
수아가 열심히 주변을 경계해보지만 여전히 산적은 코빼기도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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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생각합니다.
'분명 이 바위 뒤에 있을거야.'
좀 걷다가 바위가 가까워 질때쯤에 바위 뒤를 살필려고 하려 하는데 무언가가 생각납니다.
이새끼들이... 도적인거 아니야?
#없으면 니놈들이 도적인걸로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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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김캡의 재미를 수아가 빼앗아갔습니다!
한 마디로 정확한 예측이었단 말입니다.
바위를 지나갈 때 쯤에 갑작스레 뒤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끄악!"
낭인 하나가 배에 칼을 맞고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나무 주변에서 산적들이 튀어나옵니다!
"핫하하하! 가진거 다 내놓고 목숨도 내놓아라!"
푸욱!
수아의 뒤에서도 칼날이 날아오고 다른 낭인들도 칼을 맞습니다!
**
수아는 생각합니다.
'흠... 저걸 맞으면 뒤지겠군.'
원래 사람은 칼을 맞으면 죽습니다. 그것은 당연한 이치죠.
수아는 재빨리 발을 놀려 최대한 피해보려고 합니다. 못피하면 그에 대한 보험도 준비하고 말이죠,
#실전 건가공 5성 건가행일 사용!(내공 20/20 ->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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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을 활용합니다!
터어엉!
수아는 재빠른 손놀림으로 칼을 옆으로 쳐내는데 성공합니다!
낭인들은 이미 반절이나 쓰러졌습니다!
"고수다!"
그리고 수아를 찌르려던 산적이 크게 소리칩니다.
이목이 집중됩니다.
**
수아는 뭉쳐있는 녀석들을 보면서 누가 일류 고수인지 살핍니다!
겸사겸사 수아를 찌르려고 했던 놈에게 정의의 창날을 꽂아주면서 말이죠.
#죽어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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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악!
창이 복부를 가르고 산적이 쓰러집니다!
그렇지만 고수가 보이지는 않습니다!
지금은요.
경계하십시오!
"고수부터 처리해라! 모두 이리로 와!"
"장삼이가 당했어!"
포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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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자신을 포위한 놈들을 보며 지금 살아있는 고기방패들이 몇명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포위한 놈들이 적당히 모여있을 때...
"네 이놈들!!!"
낭아창 5식 팔방쇄를 발휘 합니다!
#실전 낭아창 5성 팔방쇄(내공 18/20 -> 16.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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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은 현재 네 명 밖에 없습니다! 숫자가 순식간에 줄어들었습니다..
강남류 팔방쇄
촤차차차착!
순식간에 셋이 꿰뚫리자 산적들이 뒤로 크게 물러납니다!
"다들 적당히 처리하고 모두 모여! 포위해서 힘을 빼놓자고!"
굉장히 전문적입니다. 쉬운 상대는 아니겠군요...!
**
"일단 전부 모이시오!"
수아는 일단 고기방패들을 모으며 공격하려는 산적들을 견제합니다.
그리고 남은 적의 수를 확인하고 주변을 깊게 살핍니다.
놈들이 위험하긴 해도... 가장 위험한 건 보이지 않는 '일류' 그 녀석입니다.
#모여라 모여!
**
낭인들은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도, 도망쳐!"
"내가 털어먹으려다가 털어먹힐 줄은 몰랐지!"
"아이고 나으리들 살려만 주십쇼..."
총체적난국이군요. 수아가 모은 이들은 낭인이지 훈련된 정예 무인들이 아닙니다. 관련된 능력이나 장점, 명성 등이 없는 상태이므로 수아의 명령은 낭인들에게 유효하지 않습니다.
남아있는 적의 숫자는 대략 십여명.
이류와 삼류가 섞여있기 때문에 큰 부상을 각오한다면 수아 혼자 탈출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아직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일류 고수라는 놈입니다!
과연 엉덩이가 많이 무거우시군.
**
이런...
수아는 눈알을 굴리면서 창을 쥡니다.
도망쳐야 하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도망치려하는 살아있는 3명의 낭인을 봅니다.
어쩔 수 없군요.
저 3명이 도망칠 때가 기회수인 거 같습니다.
#3명 도망칠 때가 기회!
**
세 명의 낭인이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잡아!"
그러자 두 명이 빠져서 낭인들을 잡으러 달려나갑니다!
**
수아는 두명이 빠진 것을 보고 포위망이 불완전한 곳으로 뛰어갑니다.
내공을 몸에 두르고 창을 휘두르면서 말이죠!
#실전 건가공 5성 건가행일, 실전 낭아창 1성 회천 (내공 16.1/20->14.2/20)
**
파아앙!
수아가 창을 휘두르면서 포위망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합니다!
"이런 멍청한 놈들!"
산적들이 정예하면 녹림에 들어가지 여기서 이러고 있을리가 없죠! 훌륭한 판단이었습니다!
상대도 우리도 오합지졸이다 이거야!
수아는 어렵지 않게 포위망에서 빠져나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흐하하! 성공이다!
수아는 속으로 웃으며 그대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이때쯤이면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다수가 일단 죽이고 도망치는 건 대장이 조지는 그런 계획. 왠지 그걸 꺼 같단 말이죠.
#달리긴 하는데 경계하면서 달리기!
**
"쏴! 쏘라고!"
뒤에서 화살이 날아오지만 일류 무인이 맞아주기에는 수준 미달인 화살들입니다. 수아는 어렵지않게 산에서 빠져나옵니다!
...
일류 고수는 끝까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대체...?
- 무한 고서점
산에서 내려온 수아는 조심스럽게 아까 그 행상들이 있던 장소로 갑니다.
그리고 아무도 모르게 살금살금 그곳을 살핍니다.
#놈들 혹시 한패냐!
**
행상인들은 여전히 끙끙앓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딱히 관계가 있어보이진 않군요.
**
수아는 도시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도시로 가자!
**
도시로 돌아갑니다!
원래 묵었던 객잔으로 이동할까요?
**
수아는 객잔으로 돌아오려다가 마침 마른 동정호가 생각납니다.
흠... 왠지 모르지만 이미 다 끝나고 아무것도 없을 거 같지만 그래도 가볼까요?
혹시 모르잖아요? 남은 콩고물이라도 먹을 수 있을지?
# 마른 동정호로 가자!
**
동정호로 이동합니다!
수아는 암살 위협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습니다...
도착한 동정호에는 온갖 기인이사들이 넘쳐납니다!
그리고 놀라운 이야기들까지. 문제는 그 이야기들이 마무리되어가는 중이라는 것이지만! 그건 어쩔 수 없지요!
무엇을 해보시겠습니까?
**
수아는 모지 모지 하면서 동정호에 있는 괜찮아 보이는 사람에게 무슨 일이냐며 물어봅니다.
#그것보다 암살 위험 머야!!! 그 일류가 거기에 있었어!!!?
**
생김새가 멀쩡하고, 옷이 깨끗해보이는 사람에게 물어봅니다!
"소식 못들으셨소? 동정호에 독고구검의 무덤이 발견되어서 지금 이리도 난리라오."
독고구검이 뭔데 씹덕아!
**
'독고구검...?'
아 씁 어디서 들어봤는데..?
아 생각났습니다! 수아의 낭만을 직접 이뤘다가 그대로 저세상 간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흠... 뭐 할 수 있는 게 없네요?
#좀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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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지켜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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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호 주변 이상한 점이요!
**
동정호 주변의 이상한 점이라고는 오직 하나!
물이 전부 메말라버렸다는겁니다!
그것 때문에 지금 온갖 사람들이 와있지요!
들리는 이야기로는 저 중앙에 뭐가 있다는데, 이제는 강력한 고수들이 지키기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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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좀 보더니 뭔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흠... 그냥 고서점이나 들려야 겠군요.
#고서점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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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점으로 이동합니다!
"어서오쇼."
늙은 고서점 주인은 책을 팔랑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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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가격을 물어보고 고서점을 둘러봅니다!!
#무공 가챠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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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져보지만 아무런 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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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이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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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나왔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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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이이!!!
#다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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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못찾았습니다 선생님.
**
다시이이!!!
#다시3!
**
아무것도 못찾았습니다 선생님.
**
다시이이!!!
#다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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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운이 좋군요!
어떤 무공을 원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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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법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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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사보白蛇步 】
백사보의 묘리가 담겨있는 낡은 책.
- 사용시 백사보를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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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힙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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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사보白蛇步 】
고서점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오래된 사파의 기초 보법. 언제부터 내려왔는지 알 수 없으나 운이 좋다면 저잣거리를 돌아다니다 만날 수 있다.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무공이기에 그 심득은 뛰어나지도, 훌륭하지도 않으나 보법의 기본을 다루고 넘어가는데에는 충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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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서점을 뒤집니다!!
#무공 가챠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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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안나왔지로오오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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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서점을 뒤집니다!!
#무공 가챠 7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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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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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서점을 뒤집니다!!
#무공 가챠 8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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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림도 없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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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서점을 뒤집니다!!
#무공 가챠 9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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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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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서점을 뒤집니다!!
#무공 가챠 10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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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1!
**
다시 고서점을 뒤집니다!!
#무공 가챠 11번째
**
엌ㅋㅋㅋㅋㅋ
**
다시 고서점을 뒤집니다!!
#무공 가챠 12번째
**
포기할 때가 다가옵니다!
**
수아는 한숨을 쉬고 생각합니다. 이제 포기해야 하나?
#기연 살게용 할인권 써서
- 도자기 단약
수아는 진짜 뭐 없나 다시 둘러봅니다.
#기연 사용!(의료서 관련!)
**
기연을 사용합니다.
수아는 고서점을 둘러보지만 여기서는 썩 괜찮은 의료서가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이것저것 찾아보았지만 대단한 것은 없군요.
하기야 강호에서 의료로 유명한 곳은 사천당가이니 사천당가의 의료서가 나돌아다닐리도 없으니...
수아는 체념하고서 길을 나섭니다.
터벅터벅하고 걸어가는 때에 웬 허름한 골목길 앞에 이빨이 다 빠지고 거적데기를 입고있는 노인 하나가 돗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그 노인은 자신의 앞에 여러 낡은 골동품들을 늘어놓았는데 하나같이 잡동사니나 쓰레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
수아는 노인을 바라봅니다.
쩝, 저정도 상태면 뭐 일하지도 못하고 그냥 살다가 자기 자식들한테 쫓겨져 나온거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어쩔 수 없이 구걸하다가 대충 주운 것들로 장사라도 하려고 저렇게 잡동사니들을 펼쳐놓은 것이 아닐까.
하고 수아는 생각합니다.
흠... 이거... 흠...
수아는 큰맘먹고 하나 사주려고 결정합니다. 어려운 사람 하나 도와서 태정이한테 칭찬받을 일도 하나 만들고 그러죠 뭐.
수아는 노인에게 가서 아무거나 하나 손가락으로 짚고는 물어봅니다.
"이거 얼마에요?"
#얼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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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 다섯개만 줘어..."
노인이 바람 새는 발음으로 대답합니다. 수아가 고른건...깨진 작은 도자기입니다.
이게...은화 5개...? 75만원?
**
수아는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은화를 봅니다.
50개... 흡... 많이 썼네요.
수아는 통크게 6개를 줍니다.
#1개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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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아....5개만 주어어...."
5개를 주시겠습니까 6개를 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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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그렇게 말하자 수아는 5개를 노인에게 주고 노인이 5개를 받은 후 따로 2개를 건네며 말합니다.
"그럼 5개는 물건 값하고 이 2개로는 맛있는거 사먹으세요."
#감히 내가 주는 팁을 거절해!!! 1개 더주마!!
**
은화 7개를 지불합니다.
"안되는데에....2개....더 받으면...안돼애애...."
그러면서 그가 주섬주섬 품 속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이건...환약?
"이거...가져가으...받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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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노인이 주는 걸 받고 말합니다.
"괜찮은데... 그래도 일단 주는 것이니까 받을게요."
그래도 성의를 무시하는 건 안되겠죠. 원래 나이 먹으면 자신의 성의를 무시하면 화를 내는 경우가 많은 법입니다.
#젠장 원래 10개 주려다 6개로 깎은 거였는데!!!!! 걍 10개 줄걸!!!
**
수아는 받고 다시 지나갑니다!
깨진 도자기와 이상한 냄새가 나는 환약이라...
**
이게 뭘까요?
수아는 두 물건을 살펴봅니다.
#(스킬 : 감정)
**
수아에게는 감정 스킬이 없습니다!
그냥...봐도 평범한 깨진 도자기와 고약한 냄새가 나는 환약일 뿐...
뭐 한 번 먹어보기라도 할까요?
**
수아는 도자기를 한번 핥아보고 환약을 먹어봅니다.
#예야
**
도자기를 핥아봅니다.
으엑.
하마터면 도자기를 깨부숴먹을 뻔했습니다! 화가 납니다! 이런 맛이라니! 끔찍하다!
그리고 환약을 먹다가.
퉤.
하고 뱉었다가 다시 이를 악물고 눈을 꼭 감고 다시 입 안에 넣습니다.
환약의 특징은 무엇인지 아십니까?
반드시!
꼭꼭 씹어먹어야 효과가 좋다는겁니다.
수아는 고통받으며 환약을 열심히 씹어먹습니다...
**
꿀꺽.
삼킵니다.
#옴뇸뇸
**
삼킵니다!
꿀꺽.
음...
딱히 뭔가 달라진건 없는데요...
뭐야, 그냥 기분만 그저그런 느낌입니다. 수아는 하품을 하면서 도자기를 살펴보는데...
...?
뭐야. 이거 왜 반짝여.
**
반짝인다...?
뭐지? 머야 이거.
수아는 일단 이 반짝이는 것을 보고 그 모양을 전부 외웁니다,
#읽는다! 외운다!
**
열심히 외워봅니다!
수아는 천재 특성이 없기 때문에 한 번 보자마자 외울 수는 없지만 그래도 몇 번 노력한다면 외울 수 있을 것입니다.
한 번 더 암기 레스를 작성해주세요!
**
#외! 운! 다!
**
해체신서를 외우는데 성공합니다!
【 해체신서 】
인간의 뼈, 신경, 근육 등 모든 신체 기관을 총망라한 집대성. 그 지식은 방대하고 또 잔인한 사도에 속한다.
연원을 알 수 없는 먼 옛날에 사람을 수십, 수백, 수천. 아니 수만 그 이상을 죽이고 해체하며 만들어진 금단의 의료서 해체신서.
처음에는 가볍게 인체의 구조에 해박해질 뿐이나 조건을 만족하고 수준이 높아지면 그 이상을 알고 또 보게된다.
인간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
그 모든 것에 대한 정답이 여기 있으리라.
- 요괴 죽이기
수아은(는) 【해체신서】을(를) 얻었다!
빠라바빠빠밤!
수아는 생각합니다.
오, 기연.
짧게 생각을 마친 수아는 도자기조각을 보관하고 산으로 이동하려 합니다.
#산적이 있는 산으로! 히트앤런 시작!
**
이동합니다!
처음의 그 객잔입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있지만 모두가 새로운 얼굴들입니다.
객잔 주인만 빼고요!
**
#산으로 이동합니다!
**
산으로 이동합니다!
산적들은 다른 곳으로 일터를 옮겼는지 행상인들이 그냥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행상인들이 불안해하는군요.
왜지?
**
수아는 잠시 고민하다가...
그때 보였던 상인이 있나 지켜봅니다
#있냐?
**
그 때 보았던 상인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다른 상인들이 보입니다.
**
수아는 다가가 묻습니다.
"무슨 일 있습니까? 산적때문은 아닌 거 같은데?"
친절하게요
#뭐냐 임마!
**
"아 그것이..."
행상인들이 한숨을 내쉽니다.
"얼마 전까지 산적 놈들이 설쳤는데 웬 요괴 무리가 오더니 산적들 쫓아내고 자기들이 터를 잡았습니다. 일전에 있던 행상인들이 죄다 요괴한테 잡아먹히고 산적들도 없어지고 난리도 아닙니다..아휴...."
**
수아는 듣고 생각합니다.
'요괴는 못참지 ㅋㅋ'
바로 산으로 이동합니다.
#가즈아!
**
산으로 이동합니다.
...싸늘하고, 서늘합니다.
음산한 기운이 감돕니다.
바람이 한 번 휘잉 하고 지나가자 팔에 닭살이 솟습니다.
오싹하군요.
**
수아는 주변을 둘러봅니다.
쌔에-하네요.
흐무.
수아는 창을 꽉 잡고 계속해서 이동합니다.
무언가 이상한 것이 있을 때까지.
#
**
무언가 이상한 것이 있을 때 까지 이동을 해봅니다...
스으으으으으...
바람에 왜인지 이상한 냄새가 섞여있는 것 같습니다. 살짝 썩은 내 같기도 하고, 누군가의 발냄새 같기도 한데...
뭔가 사람의 냄새같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집에서 뛰쳐나왔을 때 맡았던 짐승의 시체가 썩어가는 그런 냄새? 아니라면 곪은 상처에서 나는 냄새?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겠지만 한 가지는 알 수 있습니다.
굉장히 불길하고 불쾌한 냄새입니다.
**
수아는 상처 썩은 내를 듣고 인상을 찌푸립니다.
피냄새는 그래도 괜찮, 아니 좋아하긴 하는데 썩은 냄새는 그냥 불호란 말이죠.
썩어가는 살점을 가진 요괴라도 되는 걸까요?
수아는 창을 꾸드득 소리가 날정도로 창을 세게 쥐고 주변을 경계하며 걷습니다.
#
**
수아는 주변을 경계합니다.
스아아....스아아아...
바람이 나뭇가지와 나뭇잎에 스쳐지나가며 기이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땀이 흐르고 숨이 거칠어집니다.
지금 이 감정은 무엇입니까?
**
뭘까요? 뭘까요?
온몸에서 땀이 흐릅니다. 숨이 거칠어지고 얼굴에는 홍조가 아주 살짝 올라옵니다.
수아는 지금 이 상태를 느끼고 하나의 단어가 머리를 스칩니다.
그것은...
#아마 전투광인거 같긴한데 틀리면 쪽팔리니까 확답은 안할게용...
**
공포, 두려움.
혹자는 그리 느낄 것이지만 수아는 다릅니다.
흥분. 고양감. 기대!
숨은 거칠어지고 동공이 확장됩니다.
- 키야아아악!
옆에서 확 튀어나오는 짐승.
수아의 손목이 빙글 돌아가고 창대가 깔끔한 반원을 그리며 창끝으로 정확하게 짐승의 목을 꿰뚫습니다.
푸욱!
팍!
빠른 속도로 창날을 빼낸 뒤에 수아는 흐흐, 흐흐흐 하고 웃으며 앞을 쳐다봅니다.
눈 앞에 보이는 것은 기괴한 생명체입니다.
삿갓과 도롱이를 걸친 다리가 하나인 것이 누가 보아도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서서 앞길을 막고있는데 수아는 갑자기 목 뒤가 간지럽습니다.
**
간질거리는 목 뒤. 느껴지는 위험?
수아는 창을 휘두르며 옆으로 튀어나갑니다!
#창기+실전 낭아창 회천+백사보 일순(내공 20/20 -> 18.1/20)
**
수아는 창을 휘두르며 옆으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후우웅 - !
공력이 실린 창이 휘둘러지지만 그 끝에는 아무 것도 걸리지 않습니다. 수아는 이상함을 느끼고 뒤를 쳐다봅니다.
뒤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목 뒤의 가려움은 점점 커져갑니다.
앞을 가로막고 있는 저 괴상한 것은 한 다리로도 꿋꿋하게 서있습니다.
**
수아는 목뒤가 너무 간지럽습니다.
건가행일.
수아는 내공을 몸에 두르고 한손으로 목뒤를 세게 긁습니다.
일점격.
다른 한손으로는 앞의 요괴의 다리를 노리면서요.
#창기+낭아창 일점격.dice 1 100. = 21+건가공 건가행일 (내공 18.1->16.2/20)
**
가려움이 시원해집니다만, 잠깐 지나고 나니 다시 가렵습니다!
이번에는 목 뒤 뿐만이 아니라 어깨와 등도 가려워집니다.
집중이 어렵습니다.
다이스는...그 제가 굴립니다! 수아주가 굴리시면 안돼용!
요괴의 다리를 노리고 창을 내지르지만 요괴는 한 번 껑충 뛰더니 어렵지 않게 창을 피해냅니다.
가려움은 점점 더 심해집니다...!
1단계 부상을 입었습니다.
**
수아는 온몸이 가려워지는 것을 깨닫습니다.
다행히 흡혈거머리같은 게 붙은건 아니군요. 아니면 수아는 인지조차 못하는 초-투명 흡혈 거머리일 수도 있지만요.
수아는 요괴를 생깁새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눈' 혹은 얼굴, 즉 정면이라 할 수 있는 것을 보며 소리칩니다.
"뭘 꼴아봐 이-씹-##$@$!"
그리고 그대로 창을 들고 달려듭니다.
#낭아창 지창+창기(내공 16.2->14.3/20)
**
정면을 쳐다보며 소리치는 동시에 달려듭니다!
요괴는 여전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습니다.
휘릭!
창대가 땅에 닿는 동시에 수아가 뛰어오르고 아까와 같은 공격을 생각하고 있었던게 분명한 요괴도 뛰어오릅니다!
요괴놈, 당황한게 눈에 보이는군요!
콰아아앙!
수아의 몸과 요괴의 몸이 부딫힙니다!
끄으으윽!
이번에는 가려운게 아니라 몸에서 열이 납니다!
**
수아는 내공을 온몸에 두르고 요괴에게 말합니다.
"병-신!"
창으로 당황한 요괴를 찌릅니다!
몸에 열이 나긴 하지만 그건 뭐 열이 나는 거죠.
#백사보 일순+건가공 건가행일+낭아창 일점격(내공 14.3_>12.4/20)
**
파앙!
창이 다시 한 번 빗나갑니다.
다리 하나 밖에 없는 저 요괴가 왜인지 비웃는 것 같습니다. 수아는 점점 더 조급해지고 또 집중력이 흐트러집니다.
얇고 앙상한 요괴의 두 팔이 수아에게 다가옵니다.
**
수아는 급히 뒤로 물러나며 요괴를 관찰합니다.
무언가 단서가 있는지 말이예요.
#백사보 1성 사형보
**
스아아아....
【 사형보 】
수아의 발걸음이 마치 뱀의 그것처럼 부드럽고 매끄럽게 움직이더니 그대로 요괴의 손이 허공을 움켜쥡니다.
요괴는 다시 한 번 수아를 향해 오고 있습니다.
가려움은 팔과 목 전체로 퍼져나갑니다.
하지만 수아는 긁을 필요가 없습니다.
강점 투혼의 힘으로 그냥 가렵기만 할 뿐 어떠한 불이익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
수아는 슬슬 머리에서 뭔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처음 저걸 만났을 때 그것일까요?
아니요. 절대로 아닙니다. 그럼 무엇일까요.
까드득.
수아는 이를 갈며 그 감정의 이름을 깨달았습니다.
이건 분노입니다. 수아는 저 실실 웃는 꼴을 자기의 살이 피로 물든다고 해도 깨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빨리 피한다면.... 전부를 꿰뚫면 되겠죠!
수아의 신형이 앞으로 뻗어나가고 창이 움직입니다.
#건가공 창기상인+낭아창 팔방쇄+백사보 일순(내공 12.4->10.5/20)
**
【 백사보 - 일순 】
수아의 몸이 순간적으로 길어집니다.
파앙!
아니, 길어진 것이 아닙니다. 이건 순간적인 가속을 통해 빨라진 몸! 뒤에 있는 것은 잔상일 뿐...
창을 쥔 손에 핏줄이 올라오고 강력한 내기가 꿈틀거리며 푸른 빛의 파괴적인 기운을 형상화합니다.
- ....!!!
도롱이를 쓰고 있는 기괴한 요괴의 하나 뿐인 눈이 부릅떠집니다.
후우웅...!
꽈득.
수아가 창을 고쳐잡고 정북 방향으로 높이 치켜듭니다.
【 실전낭아창 - 강남류 팔방쇄 】
쾅쾅쾅! 파팡! 파아앙! 퍼엉! 꽝!
여덟 방위를 점해 빠르게 내지르는 창, 그리고 네 대가 적중합니다!
- 키에에에에에....!
우득.
그렇다고해서 요괴도 가만히 있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처음 세 번의 공격이 적중할 때 요괴의 손이 수아의 얼굴을 한 번 뒤덮었습니다. 얼굴 전체가 간지럽기 시작하고 기이한 기포 같은 것이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현재 부상 단계는 2단계입니다.
요괴가 옆으로 몸을 구르고 수아는 숨을 몰아쉬며 창을 고쳐잡습니다.
**
뒤져...
걍 죽어. 죽어. 내장이 꿰뚫려서 죽어. 그 한 다리가 접질려서 죽어. 죽어.
걍 죽어.
뭐 대충 이런 생각을 하며 수아는 다시 한번 돌진합니다.
그 하나뿐인 눈을 노리고요.(추가)
#창기상인+일점격+일순(내공10.5->8.6)
**
빠르게 앞으로 달려가 몸을 부딫힙니다!
콰앙!
요괴가 뒤로 눕고 그 위에 수아가 올라타더니 그대로 창을 들고 내리찍습니다!
쿠왁!
퍼억!
퍽!
어느 순간부터는 창이 아니라 주먹인 것 같지만 아무튼 수아의 창이 요괴를 찔러댑니다.
.
..
...
후욱......후우욱....
거친 숨을 몰아쉬는 수아는 창을 지팡이삼아 잡고 일어납니다.
주변이 피투성이입니다.
**
창을 지팡이 삼아서 일어난 수아는 창으로 그거를 찌릅니다.
푹.
찌르기도 하고.
찌꺽.
휘젓기도 하고.
퍽.
내려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안에 뭐가 있는지 창으로 뒤집니다.
#
**
열심히 뒤져봅니다!
여전히 몸은 가렵지만....아까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전투가 끝납니다.
모든 부상 단계가 한 단계 감소되었습니다. 현재 부상 단계는 1단계입니다.
뒤져보니 나오는 것이...
뭔 이상한 구슬같은건데요?
내기를 품고 있습니다.
**
수아는 잠시 고민하다가....
꿀꺽.
삼킵니다.
#쌈 끝나서 머리 안돌아감
**
내단을 삼킵니다!
후욱.....!
몸을 덮는 전신의 간지러움! 그 간지러움은 오래가지 않고 금방 사라집니다.
내공이 5년 증가합니다!
현재 총내공은 25년입니다!
- 강소성 이동
오... 내공...
그러다가 수아는 문득 깨닫습니다.
자신의 얼굴이 가려웠다는 사실을... 그리고... 뭐가 난거같은 느낌이 났다는 사실을!
수아는 빨리 어디 깨끗한 물가로 가 얼굴을 확인합니다.
#
**
주변의 깨끗한 물가를 찾으러갑니다!
...얼굴이 뭐가 났다가 사라진 것 처럼 빨간 자국이 가득합니다!
**
수아는 얼굴을 빡빡 씻으면서 몸도 뭔가 났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수아는 잠깐 그곳의 옷을 걷어낸뒤 그것도 씻습니다.
#
**
몸을 깨끗이 씼습니다!
질병에서 몸을 회복합니다!
현재 부상단계는 0단계입니다!
**
다 씻은 수아는 행상인들에게 요괴를 잡았다는 것을 알리려고 산을 내려갑니다.
#행상인들이 있는 곳으로!
**
요괴를 잡았다는 것을 증명할만한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아차차!
수아는 요괴를 죽인 장소로가 요괴의 증명 그러니까...
도롱이?
그런게 있는지 찾아봅니다.
#
**
도롱이를 집어듭니다.
윽, 완전 이상한 냄새가 나지만...이 정도면 충분히 요괴를 물리쳤다 말할 수 있겠군요!
어째 사파가 협행을 하는 기분인데...설마 행상인들이 협객이라며 치켜세우지는 않겠지요? 상상만으로도 끔찍하군요!
**
수아는 도롱이를 창 끝에 걸쳐 놓고 산밑으로 내려갑니다.
#행상인들이 있는곳
**
도롱이를 들고서 내려갑니다.
도착하니 행상인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아니! 돌아왔잖여!"
그리고는 다들 수아를 보고서 놀라는군요!
**
수아는 행상인들에게 말합니다.
강소성의 태청문이 요괴를 해치웠습니다!
이제 안전합니다!
#
**
행인들이 눈물을 흘리며 박수를 칩니다!
"태청문! 태청문! 태청문!"
"엄마! 난 커서 태청문의 무인이 될래요!"
"자네는 이미 다 컸는데 무슨 소리인가 그게."
"그렇다면 그런줄 알게!"
"지금부터 태청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 이 시간부터 태청문에 대한 지지관계를 벗어나 태청문과 나는..."
"와 이 사람 이거 그렇게 안봤는데 상당히 인성과 인격에 문제가 있는 쓰레기 양아치 아닌가. 지금 태청문의 무인이 길을 막고있던 요괴를 해치워줬는데 무슨..."
"아니. 자네 이거 모르나?"
"내 알아야 하는가?"
수아는 감사의 의미로 몇 푼은 안되지만 사례금을 받습니다!
은화 2개를 받았습니다!
**
후후.
수아는 태청문, 정확히 말하면 태정이의 명성이 올라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태정이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수아는 강소성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
**
무릉도원에서 마차를 사시면 한 번에 가실 수 있습니다! 구매할까요?
**
수아는 그냥 걸어갑니다.
#이동
**
아무런 일 없이 호남에서 강서로 이동했습니다! 강소성까지는 두 번의 이동이 더 필요합니다!
**
#강소성 이동
- 강신=도령과 홍수의 비밀
수아는 강소성으로 이동하던 도중, 물줄기를 맞이합니다!
현재 계절은 여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수준을 넘어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물줄기를 그냥 넘어가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동네 주민들은 무당을 불러서 폭우를 그치게 해달라는 굿을 벌이려는지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무언가 제단을 쌓고 있습니다.
**
#강소성 이동....이 아니라 뭐여 저거
**
쏴아아아아아...
우선 비부터 피해봅시다!
수아는 쫄딱 젖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 다이스 네 이놈!
**
후에엥...
수아는 비를 피할 곳을 찾습니다.
#수색
**
불어나서 홍수가 터지기 직전의 강 주변에는 제법 작지 않은 규모의 마을이 하나 있습니다.
그 곳으로 수아는 이동합니다...
"아니 이 날씨를 뚫고 외지인이 오다니. 신기혀?"
제단을 쌓기 위해 열심히 돌을 나르던 주민이 수아를 보고 놀랍니다!
**
"혹시 비를 피할 곳이 있나요?"
수아는 손을 머리 위에 둬 비를 피하는 모양새를 하며 말합니다.
그리고 말투는...
조금(?) 더 움직이면 태정이를 만날 수 있으니 지금부터 교정해 둬야죠.
#묻는다!
**
"뭐. 우리가 작은 마을은 아니니까..."
마을 주민이 으쌰, 하고서 돌을 내려놓습니다.
쏴아아아아아....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저짝으로 쭉 걸어가다보면 酒라고 쓰인 낡은 깃발이 펄럭이고 있을건데 거기로 가슈. 거기서 식사랑 숙박이 전부 될테니."
**
"아, 감사합니다!"
싱긋.
수아는 그렇게 웃고 길을 찾습니다.
...후 뭔 식인종 마을이여서 '우효~ 간만에 싱싱한 고기 득(得)!' 이런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죠...
아니 그럴리가 없죠.
수아는 무림기서를 좀 끊어야 하나 생각하며 움직입니다.
#酒적힌 곳으로 간다
**
우효~~식량이 넝쿨째 들어왔다구~~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객잔으로 이동하니 과연 비에 쫄딱 맞은 사람들이 몇 명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아. 새 손님이 오셨군."
하얀 수염을 지닌 노인이 반갑다는듯 웃으며 수아를 맞이합니다.
**
꾸벅.
"아, 안녕하세요."
그렇게 대답하고 수아는 주인을 부릅니다.
"혹시 여기 주인분 계시나요?"
#방 하나 주문이다 짜샤!
**
"내가 여기 주인일세."
노인이 웃으며 말합니다.
"식사 먼저 하시겠는가? 아니면 씻기부터 하시겠는가? 이런 폭우라 옷을 말리기도 쉽지는 않을테니 옷도 내어드릴 수 있네만."
"쯔쯔쯔. 이게 다 도령을 화나게 해서 벌어진 일 아니겠남?"
폭우라는 말에 앉아있던 다른 손님이 혀를 차며 말합니다.
**
쭈욱. 옷의 물을 짜던 수아는 도령이란 말을 듣고 고개를 갸웃합니다.
"도령? 도령이 무엇인가요?"
#뭔 요괴냐?
**
후두둑.
물이 바닥에 떨어집니다. 와 이 물을 다 모으면 한 바가지는 나올게 분명합니다...
"아아. 이 근방에서 널리 모셔지는 분이지. 10살 남짓한 외형을 하고 계신데 말이야. 저 홍수가 날 것 같은 강을 관리하시는 영험한 분이라네."
요괴인지 신선인지 아니면 그냥 사람인지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답니다!
**
"아하. 그렇군요."
와 강을 다스린데요. 못이기겠다.
수아는 그런 생각을 하며 씻고 옷사고 방 하나 잡습니다.
돈은 얼마일까요? 은화 1개?
#하자
**
은화 1개 맞습니다!
혹시 현지인이신가요?
따뜻한 목욕물까지 제공받았습니다.
**
다 씻고 방에 들어온 수아는 생각합니다.
흠... 비 그칠 때까지 해체신서나 수련할까.
수아는 뭔 할배한테서 은화 7개 주고 산 해체신서 도자기를 보며 수련합니다.
#해체신서 수련
**
비가 그치지 않고 쭈욱 내려 홍수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70%
**
에이 설마 홍수가 나겠어?
#해체신서 수련
**
80%
**
#해체신서 수련
**
90%
**
#해체신서 수련
**
- 3성 해부실습 : 해체할 '인간의 부위'를 지정합니다. 지정한 부위를 공격할 때 미약한 행동보정을 받습니다.
**
흐아암.
수련은 이정도면 되겠죠.
수아는 밖으로 나가 비가 그쳤는지 봅니다.
#간다
**
밖으로 나가봅니다!
오 이런...여전히 엄청난 폭우입니다. 거기에 천둥과 번개까지!
누가 옥황상제를 화나게 하기라도 한걸까요? 수아는 눈을 찌푸리며 얼굴에 튄 빗방울을 손등으로 스윽 닦아냅니다.
"이거 정말 큰일이로구만. 이러다가 마을이 수몰되어버릴 수도 있겠어."
객잔 주인이 한숨을 내쉬며 그리 중얼거리고 있고 옆에 있던 다른 손님은 낄낄 웃고 있습니다.
"홍수가 날거야! 이게 다 도령을 화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
아니 화났다고 홍수가 난다고?
후덜덜.
수아는 몸을 부르르 떨며 그러면 얼마나 강해야할까 생각합니다.
근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수아는 도령에 대해 말한 손님에게 가서 물어봅니다.
"도대체 누가 그 도령이라는 강신님을 화나게 해서 이렇게 비가 오는 건가요?"
#왜케 비가 많이와!!
**
손님이 뒤를 돌아봅니다. 수아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군요! 두 눈이 멀었는지 회백색을 띠고 있습니다.
"흐흐. 어린 처자로구만."
5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눈 먼 남성은 웃으며 수아가 있는 방향 쪽으로 몸을 돌립니다.
"누구긴 누구야! 이 마을 사람들이지!"
그가 떽떽거리며 팔을 크게 휘젓습니다.
"난 분명히 말렸어! 말렸다구!"
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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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앞에 가서 강을 더럽히기라도 했나요? 왜 이렇게 강신님이 화가 난거죠?"
수아는 맹인 손님에게 묻습니다.
#죽일 수 있으면 죽인다(강신
**
"흥. 외지인이 그런것까지 알아서 무에쓰려고 그러나?"
장님은 퉁명스레 대답합니다. 객잔 주인은 한숨을 내쉽니다.
"별거 아닐세 그려. 그냥...댐을 좀 만들려고 했지. 응."
댐이요?
**
댐...?
흠... 소상공인?
아니 이게 아니지.
수아는 그 말을 듣고 말합니다.
"왜요?"
#
**
"그거야 당연한것 아닌가."
크흠, 하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는 객잔 주인, 그리고 옆에서 동의하는 다른 손님들이 보입니다.
"도령 하나만 믿고 올해 농사, 내년 농사. 그리고 그 후에도 계속 도령 하나만 믿고 있을순 없지 않나."
"맞지. 도령이 갑자기 마음이 변해서 떠나버리면 우린 어떡하라고?"
"지금도 봐봐. 그깟 댐 하나 짓는걸 막겠다고 홍수를 일으킬 기세로 비를 내리면 우리보고 어쩌라는겐가?"
"이 놈들아! 수원을 완전히 망치는 짓을 하니 당연히 화가 나는게야!"
그러자 장님이 열심히 변호해보지만 다들 시큰둥한 눈치입니다.
**
"그러면 강신도령님은 여기서 뭘 받았나요?"
뭐 주긴 줬을거 아니야? 혹시 받기만 하고 '아따 내가 불안하니까 니는 여기서 뒤져줘야겠어. 이 잡요괴 짜-씩아!' 이러진 않았겠지.
#
**
"뭐..."
객잔 주인이 턱을 쓰다듬습니다.
"우선 곡식을 받았지. 또 과일과 채소도 받았고. 하루에 한 번씩 고기도 올렸네. 1년에 네 번씩 제사도 지냈고..."
마을 주민들로서는 나름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했다는듯 열심히 말을 합니다.
"도령이 수원을 깨끗하게 해야한다고 할 때 마을 장정들이 가서 힘 좀 쓰고. 또 도령을 찾아오는 다른 이상한 자들도 마을 사람들이 힘을 써서 쫓아내고 보호해주고 그랬지 음."
**
"헤에... 그렇군요."
흠, 그래도 뭐 염치없이 받지만은 않았나 보네요.
그런데...
흠... 수원을 깨끗히? 보호해줘? 이거...
'생각보다 약한건가? 그러면.'
죽일 수 있나?
#감사 인사 후 잠깐 주인에게 나갔다 온다 하고 나감
**
나갑니다!
쏴아아아아아아....
수아는 다시 쫄딱 젖어버렸습니다.
**
쏴아아...
다 젖어버렸네요.
그래도... 흠. 괜찮아요.
수아는 그런 생각을 하며 강신이 사는 강. 마을 사람이 이야기했던 댐을 지으려 한 강을 향해 발을 옮깁니다.
방향은... 이야기할 때 들었지 않을까요?
#강으로 이동 괜찮음?
**
강으로 이동합니다.
비를 계속해서 맞고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대번에 감기가 걸려버리겠지만 수아는 일류의 무인.
이 정도로 병을 얻지는 않습니다.
...
강에 도착한 수아는 한숨부터 내쉽니다.
강은 금방이라도 넘쳐서 홍수가 날 것만 같은 상황입니다!
이걸 이대로 건너려면 못해도 절정 고수는 되어야합니다.
**
이건 절대 못건너죠. ㅋㅋ
스으으읍
수아는 숨을 들이키고...
"강신도령님!!! 혹시 계신가요!!!?"
엄청나게 크게 소리칩니다!
#1트
**
'도령'을 찾아봅니다.
...
아무런 반응도 없습니다.
아까의 문답들을 살펴보았을 때 도령이 지내는 거처는 따로 있습니다!
그 곳으로 찾아가는게 도령을 찾는 빠른 길입니다!
**
아차차! 고걸 몰랐네 ㄹㅇㅋㅋ
수아는 당장 그곳으로 달려갑니다.
#
**
아까 얼핏 들으며 기억해둔 장소로 달려갑니다!
착착착!
진흙이 튀면서 옷이 더러워지지만 어쩌겠습니까!
한참을 달려가자 마을에서 좀 떨어진 산기슭에 도착합니다.
창으로 휙휙 나뭇가지들을 쳐내자 작은 사당이 하나 보입니다.
저 곳에 도령이 있을겁니다.
**
"계!신!가!요!? 강신도령님?"
#
**
강신도령이라는 자는 없습니다!
'도령'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사당 안 쪽에서는 바람소리만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직접 안으로 들어가봅시다.
**
계신가요오오오...?
수아는 목소리 늘리며 안에 살금살금 들어가 주위를 둘러봅니다.
있나?
#
**
안으로 들어가서 사람을 찾아봅니다.
휘이이이이이이...
스산한 바람만이 지나갑니다.
잉. 진짜 아무도 없나?
- 넌 뭐야?
뒤에서 갑작스레 성별을 짐작할 수 없는 어린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수아는 뒤를 돌아보며 말합니다.
"아! 혹시 강신도령님이가요?"
#
**
- 대체 그 강신도령이라는건 뭐야?
쪼그마한 성별을 알 수 없는 미형의 꼬마가 눈을 찌푸립니다.
**
"강신江神님 아니신가요? 그리고 도령님이라고 불리신다고 들었는데... 합치면 강신도령님 아닌가요?"
갸웃.
수아는 그렇게 말하면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미형의 꼬마... 도령을 바라봅니다.
#
**
- 이상한 소리야.
꼬마가 고개를 휘휘 젓습니다. 음 귀엽군요!
- 그건 그냥 인간들이 멋대로 그렇게 부르는거지. 강신이라니? 내가 무슨 강신이야. 그냥 도령으로 족해. 도령이라고 불러. 부담스러우니까.
그러면서 도령은 사당 안쪽으로 들어가 그물을 내려놓습니다. 거기에는...웬 물고기가 몇 마리 있군요.
- 그런데 넌 여기 왜 왔어? 여기 사람 아니잖아.
수아는 분명 밖에서 들어왔는데 하나도 젖지 않은 도령의 모습이 부럽습니다. 지 혼자만 우비라도 쓰고 다녔나.
**
방긋!
"아, 그게 저는 강소성을 가는 길이었는데...*힐끔(하늘쪽을 바라보며)*...갑자기 비가 오더라고요. 좀 그치면 가려했는데 그칠 기미가 안보여서 물어보니까."
"강신도, 아니 도령이라 하셨지. 도령님께서 노하셔서 비를 내린 거라고 하더라고요."
수아는 안광을 반짝이며 도령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그래서 그런데... 혹시 조금만 비를 멈춰주실 수 있나요?"
#
**
- 무슨 소리야?
도령이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 이 비는 내가 내린게 아니야.
오잉?
- 하늘이 노한게지. 하늘이 노해서 벌을 내리는거란 말이야. 내가 열심히 설명을 했는데도 인간들은 그러니? 아휴.
**
"넹?"
수아는 그렇게 소리내며 어... 하다가 잠시 나가봅니다.
뭐여 어떻게 해야하지.
강신을 죽이는건 강신의 전력도 모르고, 말하는 걸 들어보면 나중에 천벌로 이어질 거 같으니까 좀 무리입니다.
그럼 진짜 어떻게 해야하지...
#고민
**
고민해봅니다...
하지만 고민한다고 해서 방법을 알 수는 없습니다!
비를 멈추게 하는 방법을 도령이라면 알겁니다!
**
수아는 다시 들어가서 물어봅니다.
"혹시 비를 멈추는 방법을 아시나요? 아니면 이 비가 언제 멈추는지라도..."
#
**
그러자 도령이 눈을 휘둥그레 뜹니다.
- 너, 이 비를 멈추려고? 아니 왜?
?? 지나가려는데 비 때문에 못가니까 그렇지!
- 아아. 난 또...음.
도령은 곰곰히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박수를 짝하고 칩니다.
- 여기 촌장을 강에 바쳐야해. 아 촌장 뿐만 아니라 가족 전부.
???
예?
**
"????"
수아는 물음표를 얼굴에 띄우고 속으로는 생각합니다.
아 역시 강하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촌장가족을 바치라고 할 수 있는 거군요. 역시 세상은 강함이 전부입니다. 하늘이 강하니까, 그 무엇보다 강하니까...
수아는 그렇게 생각하며 혹시 자연적으로 절대로 안멈추냐고 물업봅니다.
#
**
- 촌장 일가가 죄를 지었어.
도령이 그리 말합니다.
- 이 하천의 신이 되기로 내정된 영물을 죽였거든. 그래놓고 그거 덮으려고 죽은 장소에 댐을 건설하려고 하잖아.
- 차라리 그냥 놔두기만 했으면 알아서 벌받고 끝날텐데 지금 하늘을 속여보겠다고 댐을 만들어서 가리려는거지.
- 그런데 그게 그렇게 쉽게 되겠니?
도령이 싸늘하게 웃습니다.
- 촌장 일가가 모두 죽지 않는 한은 이 비는 절대 안멈춰.
- 거부감이 있으면 그냥 다른 곳으로 넘어가서 강을 건너. 오직 여기만 수몰될테니까.
**
에휴.
수아는 한숨을 쉬고... 생각합니다.
아, 씁, 아.
죽이고싶다죽이고싶다죽이고싶다해체신서로한번끝까지보고싶다사람몸에는뭐가들었는지보고싶다하나하나해체해서그안에뭐가들었는지왜그렇게붉은지오물은얼마나있는지어떻게생은얼마나유지되는지보고싶다그래서죽기직전에뭐를말할지둘중하나만살수있다면얌전히생을양보할지효를지킬지부성애를모성애를지킬지궁금하다...
흠...
근데...
수아는 물어봅니다.
혹시 그 복면? 그런 정체 안들키는 그런거 있나요?
#
**
- 그런거? 난 없는데.
도령이 으쓱합니다.
**
에흉.
수아는 한숨을 쉬고 도령에게 인사합니다.
"그럼 잘있어요오..."
죽이고는 싶지만... 그 안에 뭐가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그리고 가능하다면 어릴 때 오라버니라고도 못할 망할놈에게 진짜 죽기 직전까지 맞을 원인이 된 생각처럼...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태정이에게 들킬 위험부담이 있으니까 할수는 없죠.
수아는 도령이 말했던 것처럼 우회해서 가려고 합니다.
#
**
호북으로 이동합니까?
**
#이동
- 先시비 後후회
아무 일도 없이 호북에 도착합니다!
**
#강소성 방향으로 이동
**
강소성으로 가기 위해 안휘성으로 향하는 도중.
두 세력이 서로 맞붙어 싸우는 것이 보입니다!
근데 저거 서로 정파 아녀?
**
뭘까...? 하면서 수아는 표정을 일그러뜨립니다.
아, 진짜. 이제 슬슬 빡치는데.
하면서 수아는 진흙 묻고 말라 더러운 흑색무복을 툭툭 털면서 저 두 정파?가 무엇을 하는지 봅니다.
왜 싸우는 걸까요?
#관찰 및 고찰(왜 싸워)
**
둘은 정말로 말싸움이 아닌 칼과 칼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채앵 - !
검기를 피워올릴 수 있는 고수들은 아닌지 날카로운 금속성이 울려퍼집니다. 수아는 한숨을 내쉽니다.
소꿉친구 만나러 가는 길이 이렇게 험난해야 할 일인가요...?
그에 대한 대답은!
안타깝게도 그러합니다!
두 문파의 싸움은 점점 격화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선 이 싸움이 끝나야만 할겁니다...!
물론, 싸움은 금방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붉은 옷을 입은 문파가 하얀 무복을 입은 문파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수아가 아무리 강호초출이라지만 그래도 아주 기본적인 지식은 있습니다.
안휘성은 본래 남궁세가의 압도적이고 무자비한 영향력 아래에 매우 평화로운 곳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
수아는 백사보를 이용해 다가갑니다.
그러니까... 붉은 색 일류한테요!
백사보 - 사형보 곡사보
근데... 손을 번쩍 들고 초롱초롱한 눈은... 좀 이상하겠네요. 아무튼 좀 바로 공격하지는 않게 얼굴표정을 바꾸고 다가갑니다.
#내공(25->23)
**
보법을 펼치며 다가갑니다!
그러자 뒷짐을 지고 여유롭게 상황을 관전하던 붉은 무복의 무사가 뒤를 돌아봅니다.
"행인이신가? 지나가던 길 가시게."
그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그리 말합니다.
**
...그냥 가라고...?
가죠!
수아는 그 말을 듣고 한번 보고는 그냥 갑니다! 하겠냐고.
#가는척 하면서 경계. 백사보 곡사보 사용(내공 23->21)
**
상대는 수아가 공격의사가 없자 그냥 무시해버립니다!
음...조금 자존심이 상하는군요...!
**
하아. 무시하네.
좀 화가 나긴합니다만... 흠...
수아는 백의 정파 일류와 눈을 마주칩니다.
그리고, 창을 매만지며 눈짓합니다.
#고용할래?
**
백의 무사는 악전고투를 거치며 피칠갑을 해가고 있습니다.
눈짓하기보다는 직접적으로 말해야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군요!
**
수아는 창을 꾸드득 쥐며 소리칩니다.
#"도와줘요?"
**
까앙 - !
백의 무사가 간신히 검을 쳐낸 뒤에 숨을 크게 들이쉽니다.
"귀공이 뉘신지는 모르나 도와주신다면 내 크게 사례하겠소이다!"
"...!"
그 말에 붉은 옷의 무사가 눈썹을 꿈틀거리며 검을 잡습니다.
**
그렇군요. 그러면...
일단 일류를 죽이죠!
아 시작이다!! 하하하하하!!!
수아의 손아귀에서 꾸득 소리가 납니다. 창대와 손바닥이 맞닿아 쥐이고, 수아는 고개를 바로 들고, 시야를 들어 적의의 일류 무사를 바라봅니다.
일단 한걸음, 일단 두걸음, 세걸음 네걸응!
그리고, 수아는 창을 내지릅니다.
#건가공 창기상인+낭아창 일점격+백사보 일순
해체신서 헤체장(내공 10소모)(검을 쥔 손의 손목)
내공소모(21->11)
**
까아아아앙 - !
창과 검이 부딫힙니다!
"호오..."
상대는 입꼬리를 비틀며 씩 웃습니다.
창을 들고있는 손이 덜덜 떨립니다. 상대는...고수입니다! 그것도 수아와 동급인!
"갈 길을 그냥 가면 되지 왜 남의 일에 끼어들고 그러시는가."
파가가가가각!
검기와 창기가 맞부딫히며 기의 불꽃이 튀어오릅니다.
"사문이 어디시오? 그냥 가시는 것이 이로우실 것이외다."
**
수아는 일류의 말에 평소에 하던 것처럼 말하려다가... 씨익 웃고 말합니다.
"알아서 뭐하게?"
그리고 애초에...
수아는 창을 다시 잡고 공격합니다!
"난 낭인이야 병신아!"
발로 돌을 차며 수아는 일류 무사를 향해 소리칩니다!
#건가공 검기상인+낭아창 팔방쇄+해체신서 해체실습 검쥔 손 (11->9)
**
파앙!
돌이 날아갑니다! 아주 훌륭하고 정석적인 사파의 싸움법! 누구에게 배웠는지는 몰라도 참으로 대견스럽습니다! 이게 사파지!
"뭣...!"
갑작스레 날아든 돌에 상대는 급히 뒤로 물러납니다. 그러니 당연히 간격은 넓어지고, 길이가 더 긴 창을 들고있는 수아에게 유리해집니다.
파바바방!
검을 쥐고 있는 손을 노리고 창이 날아듭니다만, 상대가 그 한 수에 손을 날려먹는다면 일류라고 부를 수 없을 겁니다.
상대는 정파의 무인.
그는 뒤로 물러나면서도 굳게 자세를 잡고 날카롭게 치고들어오는 창을 침착하게 막아섭니다. 그는 눈을 절반정도 감은 채로 스으으...하는 기이한 호흡을 내뱉으며 기수식을 취합니다.
"날 너무 얕잡아 보시는군. 그게 실력의 전부라면 당신은 오늘 죽을 것이오!"
그가 눈을 감습니다.
**
수아는 뒤로 물러납니다.
#백사보 곡사보(내공소모X)
**
"내 말했잖소."
키이이이이이잉 - !
내공소모 없이 백사보의 구결을 외우며 뒤로 물러나보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번 - 쩍!
빛이 번쩍이고 수아는 어깨, 가슴, 배에 화끈한 감각을 느끼며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3단계 부상을 입습니다.
"그게 다라면 여기서 죽을 것이라고."
끄으으윽...
몸이 불타는 감각이란게 이런 것일까요? 미친듯이 아픕니다.
손이 덜덜 떨립니다.
아파서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건 잠깐입니다. 온 몸에서 알 수 없는 고양감이 차오릅니다. 움직일 수 있습니다. 죽을때 죽더라도 고통에 땅을 구르며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건 이수아의 방식이 아닙니다.
일어나라.
일어나!
조금만 더.
아주 조금만 더!
까득.
분명히 고통스럽고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지만 아까보다는 한결 나아진 상태로 수아가 창을 지지대 삼아 일어납니다.
"...? 금방 죽을게요."
상대는 의아하다는듯 쳐다봅니다.
그러나 수아는 이악물고 창을 들고 겨눕니다.
피가 많이 흘렀습니다. 전투 능력이 감소하지는 않지만 체력적인 문제가 존재합니다. 질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만 이제 그런 것은 상관없습니다.
저 재수없는 쌍판때기에 한 번은 먹여줘야 직성이 풀릴 것 같거든요!
그러나 길게 끌지 마십시오.
수아의 현재 남은 내공은 많지 않습니다.
내공은 스스로 계산해주셔야 합니다.
"의미없는 발악일 터...허나 무인으로써 죽길 바란다면 내 마땅히 그래드리지."
붉은 옷의 무사는 검을 들고 천천히 앞으로 걸어옵니다.
**
죽어도! 저녀석 팔 하나는 조지고 죽는다. 죽지는 않을 거지만.
수아는 그렇게 생각하며 창을 쥡니다.
기해혈에서 내공이 용솟음치고, 수아는 생각합니다.
'죽어.'
창을 쥐고, 상대를 죽이고, 살아나고, 태정이를... 아 이건 좀 나중에 생각하죠 사망깃발이에요. 어쨌든.
격살보.
창기상인.
지창.
해부실습.
배운 것들을 떠올리며, 수아의 신형이 미끄러지듯 앞으로 튕겨져나갑니다.
#격살보+지창로 접근, 창기상인+해부실습(손목관절) 두른 창으로 공격. 내공(9>7)
**
다갓에게 버림받았습니다! 다갓! 네 이놈!
후웅!
상대는 이번에 눈을 감지않고 수아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빠르게 달려가다 곧바로 지창을 이용해 높이 뛰어오른뒤 창을 아래로 내지릅니다!
"놀랍군..."
까가가가강!
검과 창이 맞부딫히고 푸른 기운들이 얽히고 섥혀 아름답고 몽환적인 광경을 만들어냅니다.
"그렇지만 이미 승부는 기울었소만!"
상대가 그리 외치며 팔을 높게 들었을 때 수아가 한 바퀴 몸을 회전시키며 창을 옆으로 찌릅니다.
"....?"
상대가 당황했을 때 곧바로 크고 강하게 옆으로 수아가 창을 휘두릅니다!
따악!
"컥!"
왼쪽 손목에 명중합니다!
**
그대로 연격.
근접 상태에서 팔방쇄.
곡사보로 움직이며 다방면으로.
해체실습으로 난도질.
죽인다. 그리고 죽인다.
수아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니? 이게 생각인지도 모르겠네요. 본능이 더 맞는 말 아닐까요?
#창기상인+팔방쇄+해체실습(왼쪽팔), 곡사보로 공격 와리가리.
곡사보로 이동하면서 팔방쇄로 많이 맞게 공격.
내공(7>5)
**
파바바바바박!
강남류 팔방쇄
순식간에 위로 뛰어오른 수아가 허공에서 상대의 왼쪽팔을 노리고 집중적으로 창을 찔러들어갑니다!
빠른 속도로 여덟 방위를 점하고 나아가지만 체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크으...!"
상대가 순식간에 수세로 전환하며 굳건하게 버티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 충격이 남으며 왼쪽팔에 자잘한 생채기가 몇 개 늘어납니다!
수아에게 내공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카악.
수아는 순간 가래를, 아니 입에 고인 피를 모으고 앞으로 퉤! 뱉습니다.
붉은 색 섞인 침이 적의 눈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고 수아는 창을 쥡니다.
죽이지 못하면 죽는다. 그러니까
"죽어!!!"
입보. 지창.
순간적으로 수아의 몸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아는 흰 옷의 일류가 싸우던 곳으로 뛰어갑니다.
절대로! 도망치는게! 아니라! 전략적! 이용이니까!!!
#백사보 입보+낭아창 지창
**
"뭣!?"
수세를 취하고 침을 피하던 붉은 옷의 무인이 놀라서 고개를 홱 돌립니다. 하지만 이미 수아는 다른 곳으로 뛰어간 상태입니다!
"모두 피하라!!!"
"어딜!"
그러나 하얀 옷의 무인이 피하려는 무인들을 크게 공격해 위협합니다.
수아는 무탈하게 도착합니다!
**
입보!
수아의 몸이 순간 휙 하고 꺼지는 것 같습니다.
회천!
수아의 창이 빙그르르 돌더니...
적의 중에서도 가장 강해보이는 놈을 후려치며 그놈을 잡아채려 합니다.
물론 죽이지는 않아요! 다만 아플뿐.
#백사보 입보+낭이창 회천+해체신서 의료실습(안죽게+아프게) 때리기
**
사람들이 모두 멈칫하고 있을 때 수아가 갑작스레 움직입니다!
파바박!
"어엇!"
순간적으로 수아의 공격에 대응하려는 놈이 보입니다. 저 놈이다!
수아는 곧바로 놈의 칼을 창으로 올려쳐버리고 상대의 멱살을 잡는 동시에 배를 후려칩니다!
퍼억 - !
"컥..."
음, 기절하지는 않았군요.
"감히!!"
붉은 옷의 무사가 지근거리까지 따라오고 있습니다! 조금만 머뭇거린다면 그대로 황천길로 갈겁니다!
**
다시 입보.
수아는 순간적으로 그놈을 잡고 조금이라도 빨리 움직이며...
창을 놈의 팔에 꽂습니다!
해체신서로 알 수 있는 가장 아픈부위로!
물론 치료는... 가능(?) 한 부위로요!
그리고 꽂으며 소리칩니다.
"멈춰! 이새끼 뒤지는 꼴 보고싶어!?"
#백사보 입보, 해체신서 의료실습(가장 아픈부위, 치료가 가능은 한 부위)
**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
끔찍한 비명이 울려퍼집니다. 수아의 악명이 올라갈겁니다.
"저, 저런 잔인한."
"우선, 우선 멈춰라!"
"사형! 사혀어어어엉!"
음, 이게 악당보스의 느낌인가요? 수아는 왜인지 모르게 느껴지는 만족감 속에서 숨을 헐떡이며 주변을 경계합니다.
"잔인하고 비겁하군...! 사파에서도 쉬이 찾아보기 어려운 자야..."
그러자 지친 기색의 붉은 옷의 무인이 앞으로 나옵니다. 수아의 옆에는 백의 무인이 머뭇거리며 서있습니다.
"바라는게 무엇인가? 대체 왜 갑작스레 끼어든 것이며, 이리 잔혹하게 내 사제와 사질들을 죽이고 이제는 인질극까지 벌이는 것이지?"
그의 눈은 분노로 가득차있습니다.
"그리고 저런 자에게 선뜻 손을 내밀다니! 정보훈! 네 사문의 명예를 땅에 떨어뜨리는구나!"
백의 무인의 손이 떨립니다.
**
"잠깐. 끼어든 건 맞아. 근데 난 아직 아무도 안죽였거든?"
사실관계는 명확하게 해야죠.
아직 살해묘사는 없었어요!
#살인스택 이거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해서...
**
"뭐?"
붉은 옷의 무인은 여전히 분노에 가득차 있습니다.
"피가 저렇게 흐르고 시간이 꽤 지난 지금! 조금만 더 지체하면 죽는게 당연한 일이다! 설마 아직 '숨이 붙어있으니까 살아는 있다.'라는 말을 하려는건 아니겠지!"
기세는 여전히 흉흉하지만 다들 공격은 주저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우리가 포기하고 떠나면 살릴 수 있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냐! 차라리 그대가 끼어들지만 않았어도 이럴 일은 없었다! 기어이 우리와 원수가 되려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그 아이를 내려놓고 떠나라! 내가 말한대로 지금이라도 처리한다면 모두 살릴 수는 있을터이니......!"
그가 칼을 수아에게 겨누고 있으나 그 손은 덜덜 떨리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비록 오늘은 우리가 물러갈테고 목숨을 건질 수 있을테지만 우리 제검문이 그 원한을 기억할 것이다."
"정보훈!"
그러더니 옆의 백의 무인에게 소리칩니다.
"네 놈은 다음이다. 목을 씻고 기다려라."
감히 조언을 드리자면, 잔인할 것이라면 잔인하게! 온정을 베풀 것이라면 확실하게! 죽일 것이라면 정말 죽일 기세가 필요합니다! 기만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그러나 이도저도 아니라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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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창약 구입
**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89
남궁 지원 37
강미호 40
모용중원(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7) 44
강 건 (수련스레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 141
재하 41
야견 (대련 관리자 : 정산 건당 +5)(50% 할인권) 59
고불 (50% 할인권) 178
이수아 2
소금창약을 구매합니다!
매우 시의적절한 판단입니다!!!!!! 김캡도 육성으로 '오'하고 뱉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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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죽는다라... 에휴."
수아는 적의 일류의 말을 듣고... '소금창약'(아무튼 주머니에 들어있었음)을 꺼냅니다.
그리고 자신이 잡고 있는 적의의... 얘 경지가 뭐냐? 아무튼 인질의 상처(가장 큰 건 수아가 냄)에 바른다고 해야하나...
해체신서의 눈으로 보며 수아가 낸 상처의 출혈을 막고 치료해줍니다.
"아, 지금 건들면 진짜 확실하게 이놈은 죽는 거야? 알지?"
라고 말하면서요.
#소금창약을 지금 잡은 인질에게 사용, 헤체신서 의료실습으로 효율적이고 확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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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에게 소금창약을 사용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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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이런데 죽으면!!! 제검문 네놈들!!! 절대로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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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합니다!
수아가 인질을 치료하는 것을 보고 적의의 무인이 눈동자를 동그랗게 뜹니다. 심지어 그 상처 회복되는 속도가 어마어마하니 그가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종잡을 수가 없는 소저로군."
그의 목소리는 한풀 기세가 꺾여있습니다.
"바라는 것이 무엇이오? 그대로 인질을 놓아주고 돌아간다면 우리 제검문이 큰 은혜를 입은 것이니 마땅히 사례를 할 것이오."
그가 포권합니다.
백의의 무인은 침을 꼴깍 삼키며 수아를 쳐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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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그 말을 듣고... 쓰읍... 손에 힘을 풉니다.
인질의 구속이 조금 널널해졌네요.
그리고... 잠깐 적의랑 백의를 바라보다가 묻습니다.
"도대체 안휘에서 왜, 그리고 어떻게 이러고 있었던거야? 안휘는 대남궁세가의 권역이잖아."
이 상황에서도 궁금한건 못참습니다... 죽을뻔했는데 이야기는 듣고 가야죠.
#질문
**
그러자 백의의 무인이 급하게 소리칩니다.
"맞는 말이오! 안휘는 대남궁세가의 권역인데 어찌.....!"
그 말을 적의의 무인이 바로 자릅니다.
"사파와 결탁한 남궁세가 말인가?"
오 이런.
"그리고 애초에 우리의 일은 남궁세가가 관여할 수 있는 일이 아닐세. 그 쪽에서 먼저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침범했잖은가?"
"무슨 소리요! 남쪽 상가는 본래부터 사문의 관할이었소!"
"허튼 소리! 남궁세가가 강제로 뺏어간 것일 뿐이지 않는가! 본래부터 우리의 영역이었어! 되돌려받을 뿐!"
"남궁세가가 우리에게 맡긴 것이오!"
"그 쪽에서 남궁세가에 뇌물을 주고 중재를 부탁해 강탈한 것을 맡긴 것으로 표현하는가?"
"그런 일은 일절 없었소!"
복잡합니다...
**
이런 미친...!
수아는 그 말을 듣고 얼굴이 새파래집니다. 미친건가? 현재 남궁의 직계가 구월검의 유일한 여식과 결혼한 것은 그다지 주변에 관심이 없는 수아도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근데... 그걸 그렇게 말한다고? '사파랑 결탁'?
미친건가?
"그래서 누가 뭘 침범했는데?"
그래도 일단 이야기는 다 듣고 싶네요.
#일단 이야기를 더 들어봅니다.
**
조금 더 들어보니 상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남쪽 상가'라는 곳이 있나봅니다. 그 곳은 두 문파가 오래전부터 다퉈오는 곳인데 제검문이 실질적으로 대부분 점유하고 있던 상황입니다.
그 상황에서 백의 무인의 사문이 남궁세가에 중재를 요청했고 남쪽 상가 절반을 제검문이 뱉어내야했습니다.
그리고 남궁세가의 권위와 위세가 약해지면서 제검문이 다시 남쪽 상가 절반을 되찾으려하고 그걸 막으려는 백의 무인의 사문간의 다툼이 현재 상황입니다.
**
'어떻게 상가 이름이 남쪽 상가...'
그런 생각을 하며 수아는 말합니다.
"몇년 정도 됐는데? 그 제검문이 점유율을 뺏긴게?"
#이것만 듣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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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필요한 정보는 모두 모였습니다.
**
"그렇군,,,"
수아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인 다음.
말합니다.
"그럼 난 간다? 그리고 아무도 죽인 사람 없으니까 아무런 사이도 아니지 우리?"
#
**
"지금이라면."
적의의 무인이 그리 말합니다.
**
그 말을 들은 수아는... 잠깐 백의의 무인을 바라보다가...
백사보 입보
백사보 곡사보
멀어지려 합니다.
#백사보 입보로 부스트하고 곡사보로 멀어짐
**
수아는 재빠르게 인질을 내려놓고 뒤로 물러납니다!
적의의 무인은 수아를 향해 포권을 취하고...그 뒤에는 비명 소리가 들려옵니다.
수아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
**
멀어지며... 수아는 생각합니다.
'...설마 내가... 전설의 비기를 손에 넣어서 그것을 마구잡이로 사용하다가 미숙한 숙련도로 이전보다 약해져서 주인공에게 일격살 당하고 '이전의 너는, 적어도 지금보다는 강했다'라는 소리를 듣는 무림기서 후반부에 나오고 초반부보다 완성도 떨어지는 악역같은 짓을 할 줄이야...'
그렇다네요. 예.
수아는 그런 생각을 하며 강소성으로 이동합니다...
#강소성 이동
- 태정과 고서점의 상관관계
강소성으로 이동합니다!
마침내 도착했습니다!
이제 '태청문'을 찾아갈까요?
**
으아아아!!! 드디어!!!!
수아는 태청문을 찾아봅니다!!!!
#태청문!!! 태정아!!!
**
태청문, 강소성의 작은 문파.
정파임을 표방하며 그 행실 또한 정파 협객들의 모임과 같은 곳입니다.
그렇지만 이 강소성에서 그런 문파가 어디 한 둘이겠습니까?
압도적으로 강한 세력이 없는 대신 수많은 문파들이 난립하는 강소성에서 태청문을 찾기란 지난한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아는 일류 무인의 몸이 매우 피곤해진 상태가 되가면서까지 태청문을 찾아내는데 성공합니다!
깔끔한 현판, 적당히 손때가 묻은 대문, 잡초가 조금 낀 담벼락, 낡은 기와 지붕.
많지는 않지만 담벼락 안으로 보이는 밝은 빛들은 분명 화로를 지키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뜻일겁니다.
이리오너라를 해볼까요?
**
아... 아... 아...
수아는 잠깐 눈물을 찔끔 흘립니다.
태정이의 가르침에 따라 '협'을 행하려했건만, 적의의 무인은 자신을 죽이려했죠...(절대로 수아가 먼저 공격한건 아니다, 아무튼 아님.)
참 힘들었습니다... 수아는 잠깐 심호흡을 하고...
조금 큰 목소리로 말합니다.
"혹시 여쭈어볼 것이 있는데, 이곳이 협객 강태정의 사문 강소의 태청문이 맞습니까?"
#
**
밖에는 문지기로 보이는 사람도 없습니다!
수아는 하는 수 없이 문고리를 잡고 딱딱딱 부딫힙니다.
그러자 조금 시간이 흐르고 안에서 사람이 빼꼼 고개를 내밉니다.
"강태정이? 사제의 손님이신가?"
그 사람은 수아를 내려다보며 그리 묻습니다
**
"네. 혹시 태정대협이 사문에 있을까요?"
수아는 예의바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말합니다.
#치명상보다는 태정이가 중요한게... '상식'이잖하?
**
"있소만...그, 소저. 우선 의원부터 다녀오시는게...?"
그가 심히 당황한 얼굴로 그리 대답합니다.
**
아, 있다. 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있다.
"저를 생각해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괜찮습니다..."
수아의 가슴이 쿵쾅쿵쾅 뛰는 것이 느껴집니다. 수아는 잠깐 말을 늘리고 눈웃음을 지으며 말합니다.
"혹시 태정대협을 불러주시는 것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약 1년만의 재회네요. 수아는 지난 1년 간 짓지 않았던 '웃음'을 펼치며 문 너머를 바라봅니다.
#불러줘잉.
**
"지금은 시간이 늦어서 사제는 자고 있습니다. 소저. 날이 밝고 오시는게..."
태정의 사형은 굉장히 곤란한듯 합니다.
"일단 의원에 가시고 밝을 때 오시지요."
**
수아는 그렇게 말한 그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네! 그래야겠네요. 늦은밤 실례를 끼쳐서 사죄드립니다."
조금 목소리를 높혀 말하더니 고개를 숙이고 뒤로 물러갑니다.
#
**
수아는 조신하게 뒤로 물러납니다.
일단 의원부터 찾아가봅시다...
**
#의원으로 가자!
**
의원을 찾아찾아 갑니다!
음, 다행히 의원은 아직 불이 켜져있군요...!
실례하는건 아니고 치료좀 받으러 왔수다.
수아는 안 쪽으로 들어가 치료를 받습니다.
**
#다 받았으면 고서점으로 가자!
**
고서점으로 향합니다...
아...너모 무섭다...
**
#1트!!!! 빨리빨리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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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림도 없습니다!
**
#2트 2번안에 끝낸다(블리치)
**
역대급으로 빠르게 성공합니다!
원하는 무공을 말씀해주세용!
**
#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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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공이기만하면 되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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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능같은거 있으면 더 조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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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더 이상 외공이 아니에용!!!
어차피 급낮은 무공이다보니 큰 효과는 기대안하실테지만 그래두 한 번 생각해보시구 말씀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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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공의 기초만 있으면 됩니다! 굳이 말하고 싶은건... 쓰읍... 그 피부가 깨끗해지거나 흉터 안남게 하는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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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외공이 그런데 그냥 아무거나 드려용?
**
#예압 근데 좀 이름 예쁜거면 좋겠어용 옥녀공 그런거
**
【 혜신공 】
사파의 오래된 기초 무공 중에 하나. 언제부터 전해져 내려왔는지는 모르지만 저잣거리에 꽤 많이 나돌아다니는 편이다. 저잣거리에서 구할 수 있는 무공으로 그 내용은 뛰어나다거나 훌륭하다고 할 수 없다. 그렇지만 외공의 기초를 다루고 넘어가는데에는 나쁘지 않다.
**
수아는 혜신공을 찾고 다시 고서점을 뒤집니다.
#1번안에 끝낸다(블리치풍)
**
어림도없습니다!
**
-중략-
**
#그만 하고 나갑니다....
- 태정과 뒷산의 상관관계
길고 길었던 고서점 탐방이 끝났습니다!
김캡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립니다.
**
고서점을 나온 수아는 옷가게를 찾습니다.
뭐 대충 화장...?품 그런것도 찾고요.
네, 대충 설명하자면... 꽃단장 하러 나가는 거군요.
#찾는다. 가게. 근데 밤 샜나?
**
밤을 새버렸습니다!
그러니까...아침이 되었다는거죠!
아침 일찍부터 수아는 열심히 단장할 것들을 찾습니다....그런데 치료는 마저 안하시나요!
이대로 갔다가는 다시 문전박대 당할겁니다!
**
"쓰읍..."
역시 치료하고 가야하나?
수아는 고민하다가 의원에게 다시 갑니다.
#어이 치료
**
마저 치료를 받으러갑니다!
김캡의 놀라운 의술로 수아는 깨끗하게 나았습니다!
**
에엣 스고이~~~
영혼없는 감탄을 하며 수아는 나와서 단장할 거리를 마저 찾습니다.
#'여자의 무장' on
**
시무룩한 김캡을 무시하고 수아는 무장을 갖춥니다.
...음! 아름답군요!
뭔가 좀 과하게 힘을 줬다는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
음! 그럼!
태청문으로 가자!
#ㄱㄱ
**
이리오너라~~~~~~~
그러자 문이 끼익 열립니다. 어제와는 다른 사람이군요.
수아를 본 문지기는 흠칫 놀랍니다.
후후...나의 아름다운 미모에 놀란 것이 틀림없군.
"뉘, 뉘쇼...?"
잘게 떨리는 목소리를 들으며 수아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
'후후... 나의 아름다운 미모에 놀란 것이 틀림없군.'
...?
아무튼 수아는 문지기에게 예를 갖추어서 말합니다.
"혹시, 이곳이 강태정 무사님의 사문인 '태청문'이 맞습니까?"
"저는 태정대협께 은을 입은 여식입니다."
"그분을 뵈고 싶은데 혹시 그분을 불러, 아니 제가 태정대협을 보러 태청문의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왕의 앞에 서지마라...!!(아무말)
**
문지기는 굉장히 당황한 눈치입니다.
"어...음...일단 좀 기다려보시지요."
분명 저 문지기는 안으로 들어가서 묘령의 아름다운 여인이 강태정이를 찾습디다! 라고 전달할겁니다.
후후...수아는 만족스런 웃음을 내보입니다.
한편, 문 안쪽에서는...
"이상한, 이상한 여자가 왔습니다! 아니 뭔가 진짜 이상하다니까요!"
"뭐!"
"게다가 강 사형을 찾던데요!"
"뭐어어어!"
"태정이를 대피시켜야하는거 아니냐!"
"어허 어찌 한낮 여인을 두려워하는게냐? 내 직접 가서 보고..."
수아는 기다리다가 담벼락 위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사람과 눈을 마주칩니다.
싱긋 웃어줍시다.
호다닥.
사람이 사라졌습니다.
이런이런...벌써 수아의 외모를 보고 수줍어 도망치는군요. 사내들이란.
"태정이! 태정이를 찾아와! 도망치게 해야한다!"
"내 이십오년 살면서 저런 화장은 난생 처음보오!"
"어...그런데 생각봐도 괜찮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더 이상하지!"
.
..
...
....
.....
.....!
한바탕 소란이 지나고 대문이 열립니다.
아까 그 문지기입니다.
"안으로 들어오시지요."
**
"아! 감사합니다."
수아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 감사를 표합니다.
그리고 따라 들어가며... 기도합니다.
태정이가 믿는 원시천존에게요...
#야! 원시천존! 까불면 너 죽어!(아무말)
**
야! 원시천존! 너! 까불면 죽어!
이걸...기도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문제는 김캡이 원시천존에게 기도할 경우에 나타나는 효과를 까먹었습니다!
꺼흐흑...기도를 하는 사람이 강건말고 없다보니 이런 불상사가...호감도였던 것 같은데 맞나 불확실하군요.
우선은 효과를 조금 나중에 적용하도록 하고, 수아는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러자 다들 호기심 넘치는 눈길로 수아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이 몸의 미모란!
수아는 보무도 당당하게 한 발자국씩 걸어들어갑니다.
그리고 점점 그 발걸음의 자신감은 줄어들어갑니다.
저 멀리, 강태정이 보입니다.
"어?"
수아를 바라보는 강태정의 눈이 휘둥그레 떠집니다.
**
WA! 태정이인데...
.......뭔가 부끄럽군요.
뭐지, 왜 부끄럽지...?
수아는 몬가... 몬가... 부끄럽습니다!
왜 그럴까요? 시장에서 만난 장신구점 주인에게 추천받은 화장으로 지금의 나는 '무적'일텐데...?
수아는 우물쭈물거리다가....
"오, 오랜만입니다... 태정대협..."
이러고 인사합니다.
#'굉장한 미인'상태
**
오늘 하루는 왜인지 사람들의 반응이 조금 더 부드러울 것 같습니다! 고마워용 여러분!
태정이 살짝 어색한 미소를 흘립니다.
"으응...뭔가, 몰라보게 달라진 것 같은데..."
그는 우선 안으로 수아를 들여보냅니다.
"접객방으로 들어와. 손님을 오래 세워두는건 예의가 아니니까. 어서."
**
뭣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좋은건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따라갑니다!
#칙칙폭폭 기차놀이
**
태정을 따라 수아는 접객방으로 들어갑니다.
수아를 앉힌 태정은 조심스레 찻잔에 차를 따라 올려놓습니다.
"편지도 없이 갑자기 어쩐 일이야? 모습은...왜 또 그렇고?"
**
#"(시장에서 만난 장신구점 주인의 추천대로 해보았다(풀무장) 했다는 걸 이케이케 저케저케 말하는 내용)"
**
태정의 얼굴이 안좋아집니다.
"그...가게가 어디에 있는거라고?"
분명 가서 칭찬해주겠지요!
**
수아는 유난히 얼굴이 표독스러웠던 가게 주인을 생각하며 가게 위치를 말해줍니다.
그리고...
"....이상해?"
#그럴리가 이걸로 더블오는 무적일텐데...!
**
"아, 아냐! 괜찮아!"
태정은 그리 말합니다. 뭔가 어색한데요...
"잘, 잘, 잘 어울리는걸...!"
흐음...
**
수아도 이정도면 눈치가 있죠...
......너무 잘어울리는 모양이구나!!!!!!
가 아니라...
'......아 씨―!@#!@$!!$@!$@!@'
흠흠... 속으로 욕을 쏟아부은 수아는... 가만히 앉아서 있다가, 잠깐 밖으로 나간다고 말합니다.
...화장... 지워야겠다...
#나가서 화장 지운다.
**
김캡과 수아, 그리고 모든 레스주들을 즐겁게 해주었던 미모가 한낱 H20에 떠내려갑니다...아디오스...
되돌아온 수아를 맞이한 태정은 빵긋 웃습니다.
**
"크, 크흠..."
빵긋 웃는 태정을 보면서 수아는 헛기침을 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뭐 대충 지금까지 어떻게 지냈는지(산적殺, 요괴殺, 위험에 빠진 사람 도우?기) 이야기 하네요.
#왜곡 90% on
**
근황을 전달합니다! 태정은 눈을 빛내며 수아의 이야기에 심취합니다.
"...확실히 요즘들어서 더더욱 날뛰는 악인들이 많지. 내가 사문 안에서 수련하는 동안 수아 넌..."
그러더니 눈에서 불꽃이 일어나는 것 같은 착시가 보입니다.
"나도! 나도 협행을 해야겠어!"
문제는 강태정의 실력은....예....
**
"엣"
"엣"
"엣"
...엣? 잠깐만요? 나간다고? 저걸(이류)로?
수아는 뇌가 잠시 정지했다가.... '절대'로 안된다는걸 깨닫습니다!
겨우 이류! 그 경지로 나간다니!!! 세상이 얼마나 험한데!
#"......군자의 덕목이란 인내할 줄 아는 것이며―"으로 시작하는 설교문을 말합니다.
**
태정의 얼굴은 점점 더 시무룩해집니다...
"사형들과 같은 이야기구나..."
아앗...
**
"아니 그게 내 말은 그게....."
수아는 쩔쩔매다가 말합니다...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생각난 것은...
"...그럼 같이 갈래?"
#같이 가면 수아가 미트쉴드 하면 되니까 안!심(?)
**
"정말?"
태정의 얼굴이 환해집니다.
그렇지만 그 전에 이 친구의 실력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려야 생존 확률이 높아질겁니다.
강호는 무서운 곳이니까요!
**
#일단 기연 하나 구입
**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201
남궁 지원 37
강미호 54
모용중원(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7) 94
강 건 (수련스레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 218
재하 49
야견 (대련 관리자 : 정산 건당 +5)(50% 할인권) 119
고불 (50% 할인권) 256
이수아 139
구입합니다!
**
"일단 같이 강호행을 나가기 전에 하나 확인할게 있어."
큼큼. 이제 말좀 편하게 해도 되겠죠.
그런 생각을 하며 수아는 태정이를 바라봅니다.
"네 실력이야."
이류, 겨우 이류... 수아도 머물러 있던 경지이지만 그런 경지때 겁도 없이 어떻게 강호를 다녔는지 모르겠군요... 삼류보다는 강하지만 일류보다는 약한 미묘한 경지.
그런 경지인 태정이를 위험하게... 아무 준비도 없이 강호에 데려갈 수는 없습니다.
"네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하고 '일정 이상'까지는 끌여올려야돼."
그러니까...
#산으로 가서 확인해보자! 여기서 하기에는 좀 부끄러워(?)
**
"어...?"
태정은 당황합니다.
"그...래! 한 번 해보지 뭐!"
그리고 자신만만하게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그런데 꼭 산이어야하는거야? 여기서 산까지는 꽤 멀어."
**
"산이어야 해..."
수아는 아주 단호하게 말합니다.
#왜냐면 그때 산에서 만났으니까
**
"어...응...그래..."
여전히 이해하지 못한 태정이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꼬우면 강해지도록 하십시오 소년이여.
수아와 태정은 한참을 걸어 산기슭에 도착합니다!
**
#기연 사용, 묘역관련...!
**
사용합니다.
누군가의 웃음이 스산한 바람처럼 수아의 귓가를 간질이고 지나칩니다...
"음..."
산기슭에 도착한 태정은 몸을 살짝 부르르 떱니다.
"뭔가 느낌이 안좋은데. 여기서 정말 괜찮을까?"
태정이 수아에게 묻습니다.
"나야 여기서 오래 살았으니 아는거지만, 이 산. 불길하기로 인근에 유명하거든."
그걸 왜 이제 말하는 것이죠?
"걸어오면서 갑자기 생각이 났거든."
이 무자비한 김캡의 편의주의적 전개같으니!
**
"괜찮아!"
그거 때문에 온거니까!
수아는 가슴에 손을 대며 의기양양하게 말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감각은 곤두세우고요...
#걷자 걷자 계속 걷자
**
계속 걷습니다.
묘역이란 것은 보통 무덤을 뜻합니다.
죽은 혼령, 귀신이나 요괴들이 존재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보통 무덤은 드러나있고 어느정도 관리가 되어있는 편입니다.
묘역은 당연히 관리가...안되어있거나 비밀리에 숨겨져있는 경우가 많죠!
태정이가 말한 그 불길한 산,이라는건 무엇을 말하는걸까요?
**
"근데 불길한 산이란게 정확히 무슨 말이야?"
#상여자특)모르면 물어봄
**
상남자특)물어보면 대답해주는게 인지상정임.
"그게 말이야..."
태정이 표정을 굳히고 천천히 운을 뗍니다.
"우리가 산기슭으로 바로왔지만 원래는 조금 더 걸어서 가면 제법 규모있는 마을이 하나 있어. 대충 수백명 정도가 모여사는 곳이거든."
"그리고 이 산이 식생이 풍부해서 그 마을은 동물 가죽이랑 고기, 그리고 약재가 특산품인 그런 곳이야. 마을 이름이 뭐였는지가 기억 안나는데..."
"그 마을은 대대로 웬 무당이 촌장자리를 한다고 하더라고. 큰 귀신이 산에 있는데 그 귀신을 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막는다고 말이야."
"무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산에 가더라도 가끔씩 실종되거나 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해수들한테 당하는 경우도 없으니까 인근에 있는 무림문파들도 별 신경을 안썼지. 보다시피 산이 그렇게 높은 편도 아니거든."
수아가 다시 한 번 멀리서 봤던 산을 기억해보니 확실히 그렇습니다. 동네 뒷산 수준은 아니지만요.
"그런데 말이야."
"정마대전이 있었을 때에 마교 무리가 그 마을에 온 적이 있었대."
"지금이야 마교놈들이 구휼도 하고 무슨 선량한 종교단체인척 하는데다가 시간도 제법 흘렀으니까 사람들이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지만...내가 듣기로는 그 때의 마교는 정말 무시무시했다고 하더라고?"
"그 마교도들이 마을에 도착했는데 촌장이라고 맞이하러 나오는 사람이 무당이잖아?"
"그 광신도 놈들이 어떻게 했겠어?"
모르겠는데요.
"이단이다! 하면서 촌장을 확 죽여버린거야."
재하와 강건이 왜인지 기립박수를 할 것 같은 내용입니다.
"그리고 마교도들이 제법 오래있으면서 뭔가를 했나봐. 정마대전이 끝나고 마교도들이 물러나기는 했지만 마을이 예전같지는 않았다고 하더라고."
"그 때부터 저 산에서 계속 실종자가 생기고...어느 순간에는 일정 기간에는 산에 들어가면 안된다는 불문율도 생기고 했어."
"산 초입까지는 괜찮은데 그 위로 넘어가려고만 하면 꼭 무슨 일이 생긴다더라. 다친다던가 그런거 말이야."
"게다가 요즘에는 요괴들도 날뛰잖아?"
"신기한게 이 산에는 요괴가 나타나질 않는대."
"뭔가가 있기는 한 것 같은데 뭐가 있는지는 다들 모르더라고. 마을 사람들은 입을 꾹 다물고 말이야."
"마교도들이 오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하지만...아는 마교도 같은건 없으니까! 별일없이 산에서 내려갈 수 있으면 좋겠네."
태정이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
그 말은 들은 수아는 주변에 존재하는 돌(크다 꽤)를 들어서...
"에잇"
슈웅!
멀리 던져봅니다!
#깽판 on
**
던집니다!
쿵! 쿠웅! 데구르르르르...
돌은 열심히 굴러서 산 아래로 내려갑니다.
...
딱히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는군요.
"뭐해...?"
태정의 당황한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
"흠..."
기분탓인가...?
수아는 뭔가 있었던거 같았다고 말하고 다시 걷습니다.
그러면서 하늘도 보고 주변도 살펴보고 하네요.
#걷자 보자
**
산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볼까요?
**
수아는 창을 언제나 잡을 수 있게 하고
태정이의 위치를 계속 인지하며 걷습니다.
#네
- 최초의 묘역
한참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바람이 차가워지고, 몸이 살짝 춥습니다.
태정이는?
수아가 뒤를 바라보자, 강태정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어느새 해는 져있고 달조차 뜨지 않은 밤이 찾아왔습니다.
#
***
"...........아"
수아는 잠시 침묵하다가... 생각합니다.
'손 잡고, 계속 보면서 걸을걸'하고요.
...일단 이 상황은... 방금 태정이가 말한, 유령? 그런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이려나요?
수아는 그렇게 생각하며 발걸음의 속도를 높혀 산 속으로 향해봅니다.
#일단 급하게 속도내서 산속으로 rta해보자~
***
산속 깊숙히 들어갑니다!
불쾌합니다.
헛구역질이 나옵니다.
사체가 오래전부터 푹 썩어가는 냄새와 어울리지않는 박하향이 섞여있습니다.
스스스스...
바람이 수아의 뒷덜미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어느순간부터 해는 떨어지고 어두워져 한치 앞도 분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공을 돌려 안력에 집중해봅시다.
***
"어둡네..."
수아는 두 눈에 내공을 두르고 보법을 밟으며 계속 걸어나갑니다.
#두 눈에 내공 코팅+백사보-사형보
현재 내공(23/25)
***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계속 나아갑니까?
***
터벅터벅.
#나아갑니다. 내공 소모 유지(21/25)
이제 원래자리로 돌아가있을 듯 ㅋㅋ
***
휙.
어?
발 아래에 마땅히 닿아야할 감각이 없습니다.
땅이, 없어?
수아는 갑작스레 떨어집니다.
내공! 내공을 사용하십시오!
***
슈우웅, 수아는 낙하감을 느끼자 다급히 무공과 내공을 사용합니다!
"..........."
물론 아직 말은 없습니다.
#내공(19/25), 백사보(예 격살보)든 낭아창(예 지창)이든 아무거나! 써서!
***
탁!
간신히 창을 휘둘러 옆에 꽂아 대롱대롱 달리는데에 성공합니다.
후욱...후욱...
숨이 거칠어집니다. 심장은 빠르게 뜁니다.
보아하니 절벽입니다. 아래는 낭떠러지고 위는...제법 떨어졌군요.
주변에 군데군데 작은 나무들이 자라있기는 합니다.
뛰어 올라가보죠.
***
#크아악 클라이밍! 내공(17/25)
***
클라이밍을 하여 절벽 위로 올라옵니다!
후욱...후욱....
숨이 조금 거칠어졌습니다.
그 때.
- 시시시시시시시싯...!
웬 커다란 뱀 한 마리가 수아의 발목을 노리고 습격해옵니다!
***
"....뒤져"
#건가공 - 건가행일(실전-내공소모 공격방어)하고 발로 대가리 찍기, 내공(15/25)
***
콰악!
수아는 어렵지않게 뱀의 머가리를 꿰뚫는데 성공합니다.
스스스스...
그리고 곧, 이곳저곳에서 어둠 속을 틈타 꾸물거리는 것들이 수아를 향해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
스으읍....
수아는 다가오는 꾸물거리는 것들을 바라봅니다.
....쯧.
그리고 혀를 찬 뒤, 창을 들고...
#건가공-검기상인, 낭아창-회천, 내공(13/25)
***
파아앙 - !
꾸물거리며 다가오던 것들은 뱀이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푸른 강기가 그리는 궤적은 가히 예술적이라 할만 합니다.
뱀들을 모조리 참살하고 수아가 숨을 한 번 내쉬자 저 멀리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옵니다.
저벅, 저벅, 저벅.
어둠 속을 꿰뚫는 눈으로 수아는 재빠르게 상대의 행색을 살핍니다. 삿갓을 쓰고 허름하고 헤진 옷을 입고있는 사람. 짚신을 신은 상대는 손에 커다란 철장을 하나 들고있는데 왼팔은 보이지 않습니다.
"마교도인줄 알았는데 아니군. 무림인인가?"
늙수구레한 노인의 목소리가 수아의 귀에 들려옵니다.
***
수아는 잠시 노인을 살펴봅니다.
적인가? 그러면 승산은?
그리고 마교도인줄 알았다고 하고 공격한 것을 보면 아마 마교와는 적대관계인 듯 하군요...
#관찰
***
노인을 살펴봅니다.
노인은 철장을 들고서 형형한 눈빛을 뿜어내며 수아를 보고 있습니다.
"마교도는 아닌듯하니...돌아가시게. 이 곳은 영험했던 존재의 무덤이니 그 분의 영면을 방해하지 않고 조용히 돌아가시게."
당장은 적대의사가 없어보입니다.
***
"영험했던 존재?"
수아는 노인을 경계하며 바라봅니다.
일단 뒤로 물러나는 듯 하는 자세면서, 다시 보면 앞으로 튀어나갈 수도 있으면서, 또다시 보면 뒤로, 다시 보면 앞으로...(중략)...다시다시 보면 옆으로...
#상대방의 경지, 측정할 수 있습니까?
***
수아와 동일합니다!
***
"....너, 마교도냐?"
수아는 창을 들며 말합니다.
그리고...
수아의 신형이 순간, 사라집니다!
#백사보-입보, 낭아창-지창, 내공(11/25)
***
"내가?"
노인의 얼굴에서 불쾌한 감정이 지나가는 순간 수아가 달려듭니다!
"끙."
그가 철장을 들어올리자 그 철장에서는 뱀들이 튀어나와 수아의 창을 대신 맞습니다! 노인은 몇 발자국 뒤로 물러납니다.
"기어이, 무덤을, 더럽히겠다는겐가?"
노인은 분노한듯 철장을 꽝! 하고 바닥에 내리칩니다.
그러자 바닥이 갈리지기 시작합니다! 위험합니다!
***
갈라지는 바닥!
수아는 구부러진 뱀의 형태로 갈라지는 바닥을 걸으며, 창을 여덟방위로 내지릅니다!
"...."
대화는 필요없습니다. 넌 마교도다! 마교도!
#백사보-곡사보, 낭아창-팔방쇄, 내공(9/25)
***
마교도를 혐오하는 이를 마교도로 둔갑시킵니다!
수아가 그렇게 생각한단 이야깁니다!
파파파팡 - !
공기를 터뜨리며 수아의 창이 내질러지고, 갈라지는 바닥은 그대로 수아를 삼켜버립니다!
외마디 비명과 함께 수아는 갈라진 바닥 아래로 떨어지고 노인은 위에서 그 모습을 지켜봅니다.
콰가가가가각!
창을 내질러 간신히 추락을 멈춘 수아는 아래를 힐끗 쳐다봅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까득.
위를 쳐다봅니다. 노인의 발치에서부터 뱀들이 아래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쿵!
다시 한 번 노인이 철장으로 땅을 내리치자 수아가 창을 박아넣은 땅을 비롯해 주변이 크게 울립니다. 창대도 같이 흔들리며 균형을 잡기 어렵습니다...!
***
#질문권 구입
***
구매합니다!
***
#"살려다오! 아니, 살려주세요! 어르신! 죄송합니다!"
***
수아가 소리지르건말건 뱀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균형 잡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뱀들의 시시싯, 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대로면 꼼짝없이 데플입니다!!!
***
#질문권 사용, 어떻게 하면 살 수 있나용? 막 떨어지나?
***
질문권을 사용합니다!
일순을 연속적으로 사용해서 갈라진 땅을 탈출하세용!
***
크아악!!!
수아는 얼굴을 찌푸리며 보법을 밟습니다.
창 챙기고!!
위로!!!
#백사보 일순!!!!, 내공(7/25)
***
아직 위에 올라가기까지는 거리가 있습니다! 몇 번 반복해서 올라가야합니다!
시시싯!
그런 수아를 노리고 뱀들이 달려듭니다!
***
꺼져라!
#백사보-일순, 낭아창-회천防, 내공(5/25)
***
파아앙 - !
귀찮게 달려드는 뱀들을 쳐내고 수아는 마침내 갈라진 땅 위로 솟구쳐 오릅니다!
그런 수아의 눈에 보이는 노인의 철장!
노인이 철장을 수아를 향해 휘두르고 있습니다!
공중이라 마땅히 방어할 수가 없는 상황, 수아는 철장에 맞아 그대로 뒤로 날라갑니다!
쿠당탕탕!
나무 하나를 박살내고 간신히 일어난 수아는 입술을 깨뭅니다.
무림에서는 어린아이, 노인, 장애인을 조심해야한다...
1단계 부상을 입습니다.
***
"크아악"
비겁하다!
일어선 수아는 자세를 잡습니다.
어느쪽으로 오는건가...!
#얌마 짜샤! 정정당당히 살아람마!!!
***
바로 일어나 자세를 잡는 수아의 뒤에서 다시금 노인의 철장이 날아듭니다!
***
후우.
수아는 숨을 단숨에 쉽니다.
망할 마교녀석...! 절대로 죽인다... 죽인다...
"죽어라...! 시대의 패배자...! 마교...!"
수아는 그렇게 말하고 몸을 돌리고 공중에 뜹니다...!
#백사보 일순+낭아창 지창, 내공(3/25)
***
파앙!
공중에 떠오른 수아의 창과 노인의 철장이 맞부딫힙니다.
까가가가각....
부들부들.
수아의 팔이 떨려옵니다.
노인의 얼굴은 무표정하고 점점 힘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패배가 코 앞까지 닥쳐왔습니다.
이를 악물고 힘을 실어도, 내공을 실어도 천천히 죄여드는 압박을 떨쳐낼 수가 없습니다.
까드득...
핏 - !
창이 뒤로 밀려나고 철장이 수아의 얼굴에 생채기를 냅니다. 작은 피가 튀어오릅니다.
체력을 너무 많이 소모한 탓일까요? 분명 수련을 통해 무공은 뛰어난데 어째서 전투는 어려운걸까요.
왜 이길 수 없는거죠?
분합니다.
너무 분합니다.
그러나 발걸음은 뒤로 밀려나고 땀은 비오듯 흐릅니다. 땀방울이 눈으로 들어가 따갑지만 감을 수도 없습니다.
이대로...
이대로 끝입니다.
이수아는 입술을 꽉 깨문채로 눈을 감습니다. 몸이 덜덜 떨립니다. 분해서, 너무 분하고 스스로에게 화가 나서 이 분노를 주체할 길이 없습니다.
피맛이 납니다.
허리는 뒤로 꺾이고 허벅지는 터질것같이 아파옵니다.
- 수아야!!!!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우면서도...듣고 싶었던 목소리...
- 너...! 뭐야! 괜찮아?!
아.
눈물이 살짝 납니다. 눈물에 시야가 가려져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 태청검법 제 2식 】
바람이 붑니다. 나뭇잎이 떨어집니다. 시원한 바람이 수아의 눈가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 청륜靑輪 】
수아를 압박하던 힘이 사라집니다. 창과 몸의 운신이 자유로워졌습니다. 수아는 소매로 눈가를 비빕니다.
다시 맑아진 시야에는 희미한 푸른빛으로 이루어진 커다란 수레바퀴가 뒷편으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노인이 철장을 휘두른 자세 그대로 크게 소리를 지릅니다.
"뭐냐! 이 약해빠진 놈은!"
쿵!!
나무가 흔들리면서 커다란 소리가 납니다.
- 약해빠진 놈이 아니다...
오랫동안 듣고 싶었던 목소리가 귓가에 다시 들립니다.
수아가 창을 고쳐잡습니다.
- 협객(俠客)이야!
"별 같잖은 소리를!"
노인이 쿵쿵 거리며 뒤로 달려나갑니다.
수아는 싱긋 웃습니다.
여전히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말도 제대로 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들립니다.
하지만 보입니다.
척.
백사보 - 일순
파아아앙!
수아가 쏘아져 나갑니다.
"헛!"
노인이 급히 몸을 돌려 철장을 휘두르고 수아가 몸을 숙입니다.
후웅 - !!
철장을 피해낸 수아는 창대를 지지대로 높이 뛰어오릅니다.
- 한 눈 팔지 마라!
바람이 붑니다.
아주 시원한 바람이.
실전 낭아창 - 일점격
퍼억...!
"크헉!"
수아의 창이 노인의 왼쪽 어깨를 꿰뚫습니다! 철장이 수아의 머리를 노리고 날아오고 수아는 급히 창을 회수해 뒤로 빠집니다.
***
아. 수아는 탄식을 순간 내지르고...
알아차립니다. 태정이가 있습니다.
태정이가, 있습니다. 그래요. 있다고요. 태정이가 앞에 있습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알 수 있습니다.
희미한 소리지만,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장소에 태정이가 있습니다...
.....죽으면 안됩니다. 죽어서는 태정이도 죽습니다. 그리고, 태정이가 앞에 있는데, 지는 것도...
안됩니다.
.......빨리, 빨리...!
#眞여아홍 구입, 사용 내공 3->18
***
그...원래는 안되는데...이번에 한 번만 봐드리는거에용! 담부터 이러심 안돼용!
그리고 도화전 계산도 해주셔야해용!!!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222
남궁 지원 37
강미호 70
모용중원 123
강 건 (수련스레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 249
재하 69
야견 (대련 관리자 : 정산 건당 +5)(50% 할인권) 143
고불 (50% 할인권) 274
이수아 158
여무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7) 16
내공이 회복됩니다.
***
뿌득.
손아귀에서 소리가 날 정도로 창을 잡고, 수아는 노인을 바라봅니다.
노인, 하지만 노인이라고 해서 힘이 약하다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상대는 무림인, 내공을 사용하는 초인이니까요.
후우.
수아는 숨을 한 번 쉬고, 상황을 정리합니다.
1. 현재 이 장소에는 태정이가 있다.
2. 노인은 오른팔만 있는 외팔이이고, 현재 창으로 왼쪽 어깨를 찔렀다.
3. 노인의 무기는 철장이며 상대를 압박하는 힘을 쓰고, 이 땅에서 땅이 갈라지는 등의 무언가를 할 수 있다.
첫번째는 수아에게 '절대로' 져서는, 물러서서는 안될 이유를 줍니다.
두번째는 수아에게 저 노인의 약점을 알려줍니다.
외팔이, 팔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은 무인에게 매우 큰 약점입니다.
세번재는 수아에게 노인의 수를 알려줍니다.
그 사실을 상기하며 수아는 창을 쥐고, 앞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최대한 빨리... 죽인다.
수아는 그렇게 생각하며, 노인을 향해 튀어나갑니다.
#건가공 - 검기상인, 백사보 - 격살보, 낭아창 - 팔방쇄, 해체신서 - 해부실습(오른어깨), 내공(18->15/25)
***
끼에에에에에에에에엑!!!!!!!!!!! 한 번! 한 번만 더! 생각해봐용!!!!
***
크아악! 하늘이여!!!
수아는 하늘을 한번 (마음속으로) 크게 외치고 보법을 밟으며 주변을 살핍니다.
일단 상황을 확실하게 파악해야겠네요.
#백사보 - 곡사보, 내공(16/25)
*
뒤로 움직이며 주변을 살펴봅니다!
노인을 빼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수아야! 나 안보여? 안보이냐고!"
*
#헤이 김캡, 질문권 사줘(도화전 165->157)
*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229
남궁 지원 37
강미호 71
모용중원 126
강 건 (수련스레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 257
재하 72
야견 (대련 관리자 : 정산 건당 +5)(50% 할인권) 151
고불 (50% 할인권) 276
이수아 157
여무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7) 76
녹사평
백시아 8
자련
막리현
구매합니다!
*
#질문권 사용. 김캡...! 승리로 가는 길을 알려주세요...! 힌트만이라도...!
*
수아 진행 부분을 드래그 해보세용
수아의 협력자와 함께하세용!
*
수아는 숨을 한번 바로 쉬고.
주변을 봅니다.
분명, 태정이가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에...?
#왜 안보이는 고야...
*
주변을 둘러봅니다.
으음...
여전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목소리도 안들리는건가...! 저 노인은 나를 보는 것 같은데!
"돌아가라....돌아가..."
노인이 중얼거리고 있군요.
*
#헤이 김캡, 질문권 2개 사줘(도화전 157->141)
*
구매합니다!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118
남궁 지원 37
강미호 71
모용중원 126
강 건 (수련스레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 257
재하 72
야견 (대련 관리자 : 정산 건당 +5)(50% 할인권) 151
고불 (50% 할인권) 276
이수아 141
여무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7) 76
녹사평
백시아 8
자련
막리현
*
#헤이 김캡, 태정이랑 같이 협공할 방법 알려줘!
*
질문권을 하나 소비합니다.
노인은 '사술'을 쓸 줄 알아용!
노인의 사술을 깨뜨리셔야하는것.
사술을 깨뜨리기 위해서는 큰 부상을 감수하시고 노인이랑 맞다이 한 번 쳐보시거나 도주극을 찍어보세용!
*
".......하"
고민해보아도, 별반 다른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수아는 한숨을 한번 쉬고 창을 잡습니다.
....다가가야겠습니다. ...한번, 거리를 두고 말이죠.
"...야."
마교노인 아니...
"마교한테 쳐발린 잡신모시던거 같은 병신아, 도대체 뭘하길래 병신같이 팔 짤리고도 여기서 남아서 우리같이 '선량한' 협객을 살해하려는 거냐...? 그 나이 처먹었으면 니가 모시는것 같은 잡신시체한테 빌면서 목매달아서 자가 인신공양이나 해. 계속 돌아가라 돌아가라 그딴 말 하지 말고. 니 뒤지면 잡신 시체는 내가 뒤질테니까."
#!도발
*
"뭐...뭣....!"
노인이 몸을 바들바들 떱니다.
"감히! 사당을 들어오고! 묘지기인 나를 공격해놓고서! 감히 그런 말을 하느냐!!!!!"
노인 입장에선 수아가 침입자니, 저럴 수 있습니다.
"생각이 바뀌었다!"
노인이 철장을 내리칩니다.
꽈아아앙.
거대한 폭음이 들립니다.
"네 년놈들! 모두! 살아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부숴진 땅이 거대한 뱀의 형체를 이루기 시작합니다.
*
땅이 뱀의 모습을 이룹니다...!
........
#헤이 김캡, 저거 약점 알려줘(질문권 사용)
*
'나무'의 기운을 가진 것이 약점이에용!
*
수아는 한번 숨을 쉬고 소리칩니다!
"적반하장이 대단하구나!"
수아는 매우 억울해합니다...
"네놈같은 병신이 묘지기라니! 그 영험하니 뭐니 말하는 잡신의 수준도 알만하군! ...아차차! 생각해보니 신이면 영면이고 뭐고 하니 뒤지진 않았겠군! 아마 저번 대전때 그 무당이라던 촌장이 죽을때 같이 죽은건가? 그러면 그 촌장의 죽음이 네놈이 말하던 그 영면 어쩌고하는 그런거? 하하!"
창을 잡습니다. 뱀은 아마 강하겠죠. ...후.
어떻게 해야할까요? ...죽여야 합니다.
손아귀의 힘이 강해집니다. 다리 근육이 부들거립니다.
그리고 수아는 한발 내딛습니다.
#백사보 입보 내공(14/25). 뱀이 완전히 완성되지 전에 먼저 노인에게 접근 및 견제
*
수아가 노인에게 달려가는 중, 뱀이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그 압도적인 거체!
크기는 목을 끝까지 꺾어야 그 머리가 간신히 보일 정도로 거대한 토사는 노인을 향해 달려드는 수아를 보고 눈을 한 번 껌뻑이더니...
>>>>>>>>>>>>>>>>>>>>>>>>>>>>>>>>꽈아아아아아앙<<<<<<<<<<<<<<<<<<<<<<<<<<<<<<<<<<<
땅이 압도적인 물리력으로 폭발하듯이 터져나가고, 수아도 같이 뒤로 휩쓸립니다!
노인을 향해 달려가기 위해선 '반드시' 저 토사를 잡아 죽여야할겁니다.
*
큭....
뒤로 날려보내진 수아는 침음을 삼킵니다.
저 뱀을 죽여야(저걸 생명이라고 봐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노인에게 가까이 갈 수 있겠군요...
수아는 뒤로 날아가는 몸을 가까스로 멈춰세우고 고민합니다...
무림기서에 의하면 대충 저런 건 오행상극에 의해 나무가 약점입니다...
그러나 수아는 목기를 지닌 무언가가 하나도 없죠...
하지만... 태정이라면 있지 않을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나무...?
#주변에 뭔가 죽창으로 쓸만한 나무가 있는지 수색
*
나무는 많습니다만, 단순히 나무로 저 거대한 토사를 무찌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수아야! 피해!
다시 한 번 토사가 그 거체를 위로 들어올립니다.
갑작스레 밤이 찾아온 것처럼. 주변이 더더욱 어두워집니다.
*
그림자가 수아를 덮습니다...
"....!"
그리고 무언가가 들리는 것도 같습니다.
수아는 직감에 따라 몸을 가속합니다...
#백사보 입보, 내공(12/25), 가속하면서 빠져나가면서 "목극토!!!" 라던지 木剋土 창으로 땅이나 뱀 몸에 휘갈겨 쓸 수 있나요?
*
유의미한 피해를 주지는 못할겁니다만. 하시겠습니까?
*
그림자가 수아를 덮습니다...
"....!"
그리고 무언가가 들리는 것도 같습니다.
수아는 직감에 따라 몸을 가속합니다...
#백사보 입보, 낭아창 팔방쇄, 내공(12/25), 가속하면서 빠져나가며 위쪽에 난타
*
수아는 발빠르게 옆으로 빠져나가는 동시에 위로 뛰어오릅니다!
꽈아아아아앙!
굉음이 울려퍼지고 수아는 땅에 착지한 다음 토사를 향해 달려갑니다.
타다닥!
팟!
높이 뛰어오른 수아가 토사의 몸에 발을 딛습니다.
그대로 몸을 땅에 쓰러뜨려 누워있는 뱀의 머리쪽을 향해 창을 긁으며 머리를 향해 달려갑니다!
"이 놈!"
허나 노인이 그걸 가만히 바라보질 않는군요!
태정이에게 전략적 지침이 필요합니다.
*
다가오는 노인...!
수아는 이를 갑니다. 젠장 저 뱀이라 해야하나 아무튼 그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태정이는, 이 싸움에서 도움을 될 수 있지만, 이야기는 할 수 없고 참전한다하여도.....
위험한데...!
수아는 창을 잡고 내공을 끓어올리며 방어에 집중합니다...
수아의 표정이 조금, 일그러졌습니다.
#실전 건가공 - 건가행일, 혜신공 - 탄력(10/25)
- 5성 건가행일 : 내공의 집결이 단단해진다. 실전류의 힘입어 전투에서 내공을 소모해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
- 3성 탄력 : 몸에 탄력이 생깁니다. 둔기에 아주 미약한 저항 효과를 가집니다.
*
강력한 힘이 수아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해옵니다!
크그그그그그그그그그극 - !
온 몸이 산산이 갈려나가는 것 같은 느낌! 이 고통에 정신이 혼미해지고 죽을 것 같지만 강력한 미지의 힘이 내부에서부터 수아를 지켜냅니다.
현재 부상 단계는 4단계입니다.
"수아야! 무슨 일인거야! 내가, 내가 어떻게 해야해?!"
*
끄르륵...
내장이 통채로 갈리고, 갈린내장에서 배어나온 피가 입까지 올라와 끓는 기분입니다. 아니, 기분이 아닐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무언가,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수아의 '안'에서 수아를 지켜내는 기분입니다.
아아 도대체 무엇일까요.
"수아야! 무슨 일인거야! 내가, 내가 어떻게 해야해?!"
무언가 소리가 들리는 것도 합니다. 무언가, 무언가....
아---
수아는 망신창이가 된 몸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일어나야 합니다. 적어도 도망이라도, 적어도... 자신은 죽어도 좋으니
태정이만은-
#
*
"말을 좀 해봐! 너가 흐릿하게 보여! 어떻게 해야하는데! 내 말이 안들리는거야? 무슨 일인거야!
...
고통이 생명을 불태우지만, 투혼은 꺾이지 않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도 수아는 여전히 전투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
끄드득...
수아는, 창을 잡습니다.
비틀어진 몸, 허나 흐릿하지만 더더욱 날카롭게 날이 선 정신.
아직, 수아는 싸울 수 있으니...
태정이가 도망칠 수 있게, 싸워야합니다... 싸워야... 합니다...!
"태정아..."
수아는 억지로 몸을 움직이며 소리칩니다.
"―도망쳐!! 빨리!!"
일초라도, 버티면 그만큼 태정이가 살아날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니...
수아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창을 들고 노인을 노려봅니다.
이 악적!
#혜신공 강골
- 4성 강골 : 뼈가 튼튼해지고 근력이 강해집니다. 체력이 미약하게 증가합니다.
*
도망치게 합니까?
그는 싸울 수 있습니다.
*
#에이 그 알잖아! 도망치라고 하면 그거 있잖아요! 그거! '도망치라고 하는 동료, 위기 상황, 정말로 도망쳐야하는가, 아니- 나는...!'하는거요! 뭐 그래도 진짜로 도망쳐도 좋긴합니다.
진짜 죽으면 뭐 기연이나 도화전 쓰자-
*
지휘를 하셔야합니다!
이대로 태정을 도주시키시겠습니까?
*
#기연 2개 구입(도화전 195->35 )
*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202
남궁 지원 42
강미호 129
모용중원 52
강 건 (수련스레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 182
재하 192
야견 (대련 관리자 : 정산 건당 +5)(50% 할인권) 248
고불 (50% 할인권) 329
이수아 35
여무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7) 209
녹사평 0
백시아 (도전과제 수호자 : 정산 건당 +5) 100
자련 19
막리현 31
기연 2개를 구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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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의 입에서 피거품이 끓어오르는 기분입니다.
화끈한 통증이 온몸에 흐르듯 넘치고, 시야는 흐려지는 듯 하면서 화한 통증으로 인해 다시 뚜렷하게 보입니다.
거대한 뱀, 철장을 든 외팔의 노인, 그리고- 태정이
아, 아, 아- 모르겠습니다. 같이 싸워야할까요? 수아의 직감은 같이 싸우라고 말합니다.
허나, 어떻게 그러할 수 있겠습니까. 같이 싸운다뇨? 어떻게?
태정이를 사선에 내보내라고요? 어떻게? '자신이'?
아- 수아는 알고있습니다. 자신이 태정이에게 품은 감정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끔찍하게 여겨지는 질척질척하며 비정상적인 무엇인지.
수아의 생각이 두서없게 늘어집니다.
왜인지 느려진듯한 세상에서 수아는 창을 잡습니다.
수아는, 수아는................ 자신이 죽어도 태정이가 살았으면 합니다.
그것에 태정이의 입장이 고려되지 않은 것은, 아무리 나아져도 수아의 본질이 본질이라는 것이겠죠.
수아는 소리칩니다.
"제발 살아줘!!!"
#기연1개 - 경지상승 사용 가능합니까?
*
"어떻게 내가 도망쳐! 못가! 못간다고!!!
창을 쥔 수아에게 거대한 토사가 날아듭니다.
저걸.
부술 수.
있을까요?
*
날아오는 거대한 토사.
정말로 거대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저게 정말로 날아오는지 저게 정말로 거대한지.
의식이 몽롱합니다. 허나 역설적이게도 뚜렷합니다.
수아의 영혼육백이 불타오르는 듯, 사지백해가 끊긴 듯, 고통이 차오릅니다. 어떠한 고통일까요. 육체의 고통? 아니면 죽음의 앞에서 느끼는 공포의 고통? 그것도 아니라면-
여기서 죽으면, 태정이를 만날 수 없다는 미래에서 오는 고통? 그가 슬퍼할 수도 있을거라는 고통? 여기서 죽어도, 그가 죽을 수도 있다는 고통?
아아 그러겠지요. 분명히 그러겠지요.
수아는 창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중얼거립니다.
"도망가.. 살아줘... 죽일거야..."
수아 자신도, 자신이 무어라 중얼거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수아는, 창을 잡고, 무언가를 바라며....
자신의 전방위(前方位), 날아오는 토사를 향해 창을 내지릅니다.
#낭아창 팔방쇄 - 팔방쇄(8/25)
*
콰아아아앙 - !
강력한 일격.
허나 토사는 고통을 느끼지 않는지 몸통에 커다란 구멍이 난 채로 수아를 향해 짓쳐듭니다.
삶과 죽음.
그 사이에 있는 것은.
"수아야!!!!!!!!"
사랑
운명의 힘, 신비로우면서도 우연한. 말도 안되는 일.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그 기적이 지금 바로 이루어집니다.
누군가가 뛰쳐듭니다.
이제서야 수아의 눈에 무언가가 보입니다.
자신의 앞을 가로막고있는 강태정.
그리고 그 강태정을 향해 내리꽂히는 토사.
들려오는 파육음과 보이는 핏방울.
그 사이에 보이는 힘들게 웃고있는 그의 얼굴.
이수아의 정신 단계가 4단계로 상승합니다.
명성이 2단계로 상승합니다.
최대 내공이 15년 상승합니다. 현재 최대 내공은 40년입니다.
수아는 창을 쥡니다.
정신이 혼미합니다.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아니.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무언가 번쩍였습니다.
쾅!
*
".......아?"
.......아?
#본다 무슨 일이...? 아....?
*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느껴지는 것은 오직 하나.
강력한 힘.
이 힘만 있다면.
지금 당장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쥐고.
내지르십시오.
*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정말로.................
'모르겠네.'
수아는, 나는 창을 잡았다.
정말로, 모를까?
그리고―
#낭아창 - 일점격, 백사보 - 일순 / 내공(6/40)
*
지금 이 순간부터.
이수아의 경지가 일류 - 극을 넘어..절정 - 초입에 이릅니다.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 !
굉음과 함께 빛이 돌아오고, 세상의 모습이 보입니다.
놀라 자빠져있는 노인. 필요없어.
무너지고 있는 흙으로 만들어낸 커다란 뱀. 필요없어.
피칠갑을 하고 쓰러진...
타다닥!
수아는 급히 뛰어가 태정을 양손으로 안습니다.
스으....후....스으.....후....
숨을 쉬고 있습니다.
*
빛이 존재하고, 세상이 다시 개벽한 듯 합니다.
그리고.....
".........안돼, 안돼..."
안돼안돼안돼안돼
#해체신서 의료실습으로 상태확인
- 5성 의료실습 : 캐릭터는 자율적으로 해체 행동을 '의료적 행위'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내공을 20 소모할 경우 일시적으로 기의 흐름을 봅니다.
*
중상입니다.
치료가, 치료가 필요합니다.
*
#대금창약 구입
*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202
남궁 지원 42
강미호 129
모용중원 52
강 건 (수련스레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 182
재하 184
야견 (대련 관리자 : 정산 건당 +5)(50% 할인권) 248
고불 (50% 할인권) 329
이수아 27
여무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7) 209
녹사평 0
백시아 (도전과제 수호자 : 정산 건당 +5) 100
자련 19
막리현 31
구매합니다!
*
"안돼... 안돼... 안돼..."
말을 반복하며, 계속 약을 바른다.
#태정이 치료
*
강태정의 환후가 제법 나아집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치명적인 상처입니다.
*
#retry_대금창약 구입_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
구매만! 합니다.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202
남궁 지원 42
강미호 129
모용중원 52
강 건 (수련스레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 182
재하 184
야견 (대련 관리자 : 정산 건당 +5)(50% 할인권) 248
고불 (50% 할인권) 329
이수아 19
여무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7) 209
녹사평 0
백시아 (도전과제 수호자 : 정산 건당 +5) 100
자련 19
막리현 31
*
#힝 태정이에게 사용...
*
사용합니다!
강태정의 숨결이 잦아들고 곧 안정됩니다.
...한시름 덜었습니다.
그럼 이제 그 노인은 어디에...?
아 이미 도망가고 없겠죠. 제길.
*
미친 것 처럼 태정이를 치료하던 수아는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
없네요.
아.
............일단, 돌아갈가요. 의원부터...
#태정이 들고 귀환, 의원까지...
*
묘역을 벗어납니다.
이 묘역은 언제든 다시 도전하실 수 있습니다.
곧, 수아는 태정을 안아들고 의원을 향해 달려갑니다!
*
수아는 의원으로 달려갑니다.
"치료, 빨리."
빨리...
#장소는 저번에 수아에게 신비한 김캡의 의술을 했던 곳으로!(아무말)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