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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모 시라세

last modified: 2020-10-04 00:58:11 Contributors

Follows-Cirrus-Cloud
모티브 신 천둥새
성별 여성
학년과 반 2-C
성적 성향 ALL



1. 외형

새하얀 머리카락이 인상적이었다. 나슬나슬한 머릿결은 일부러 탈색했다기엔 상태가 퍽 좋았는데, 리본으로 한 갈래로 높이 묶어놓은 것이 날개뼈를 넘어 내려갈 정도로 길었다. 푸슬푸슬 앞머리 아래로는 아직 앳된데도 서구적인 느낌이 묻어나오는 또렷한 이목구비가 나른하고도 쾌활한 장난기를 띠고 선명한 녹색 눈동자를 반짝이곤 했다. 이빨을 드러내며 씨익 웃는 것을 즐겼고 웃을 때마다 입술 사이에서 뾰죽뾰죽한 이빨들이 가감없이 드러났다. 키는 초봄 기준 161센티미터였다. 초여름 기준으로는 163.4센티미터로 성장했다. 이 어린 천둥새는 성장기다. 애틀래틱한 몸매였다. 다시 말해, 군살이 없어 날씬하며, 탄탄하고 날렵한 근육으로 이루어진 몸을 가지고 있었다.
패션센스는 평범한 편인데 특이한 컨셉이 하나 있었다. 끝없는 항공 사랑. 각종 태그며 패치가 다닥다닥 달린 각양각색 갖가지 두께의 항공점퍼를 갖춰두고 계절마다 돌려 입었다. 더불어 싸구려 쿼츠나마 다이얼이 여럿 있는 파일럿 손목시계를 차고 다닌다거나, 오토바이를 탈 때면 오토바이 헬멧과 함께 파일럿 고글풍의 고글을 찬다거나 하는 등 컨셉질에 충실했다.
신의 모습을 드러내면 온 몸의 깃털이 새하얗고, 매우 거대한 두 쌍의 날개를 지닌 전투기만한 독수리가 된다.

2. 성격

낯선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서 탐색전을 벌이길 좋아했다. 길지 않은 탐색전을 끝내면 이내 쾌활하고 활달하게 깔깔대는 본색을 드러내었다. 탐색전을 벌이는 기간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나 긴 편은 아니고, 바로 쾌활하게 거리를 좁혀오는 경우도 있었다. 일본보다 훨씬 자기표현이 강하고 낯가림이 없는 미국 사회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당혹스러운 속도로 다가올 수도 있었다.

3. 기타

성공적으로 혼인서약을 맺은 신-인간 커플 사이에서 난 딸로, 아버지는 일본인 인간이며, 어머니는 미국에서 탄생해 미국을 주무대로 활동해오던 신. 시라세가 천둥새인 것은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았다. 어머니가 인간으로 행세할 때면 미국인 국적을 사용했고, 시라세 역시 어머니를 따라 미국에서 출생신고를 하고 미국인 신분을 얻어 행동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할 나이가 되자 일본으로 귀화해 이른바 귀국자녀가 되었다.

중학교 때부터 일본산 서브컬쳐에 관심을 가져 아버지에게서 일본어를 배우기도 했고, 앞서 일본에서 보낸 1년 동안 일본어에 상당히 익숙해졌기에 대화에는 지장이 없지만 대화를 하다 보면 ざ행 발음이 서툴다던가, 말끝에 묘하게 버터칠이 돼있다던가 하는 등 외국물을 먹은 티가 어쩔 수 없이 배어나왔다.

딸이 청소년으로 자라나는 동안 딸이 청춘을 보내며 지의 기운을 탐색하기 좋은 곳을 찾기 위해 손수 세계를 날아다니며 탐방하던 시라세의 어머니는 코라의 아버지가 나고 자란 가미아리 마을이 최적의 장소라 결론지었고, 딸이 고등학교로 진학할 시기가 되자 딸과 함께 일가족이 일본으로 귀화하여 가미아리 마을로 이사왔다.

어설픈 와패니즈. 아무튼 뭔가 일본 전통문화같은 게 보이면 사족을 못 썼다. 아니, 사실 십대 소녀답게 자기가 살던 미국 문화권에서 로망처럼 유행하던 모든 것에 지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는 것이었다.

일본에서는 아무 의미없는 TMI가 되겠지만 총을 다룰 줄 알았다. 어머니의 지론에 따르면 넓고 거친 미국 땅에서 살아남으려면 걸음마와 운전만큼이나 당연하게 배워둬야 하는 것이라고 한다.

운전도 할 줄 알았다. 오클라호마에 있던 외할아버지 소유의 농장에서 배웠다고 한다. 운전면허와 차량운행에 필요한 모든 지식을 숙지하고 있지만(심지어 수동) 아직 연령이 안 돼서 운전면허를 취득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오토바이 면허는 고등학생도 응시가능하기에 따두었다고 했다. 종종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보였다. 기종은 야마하 MT-03 321cc 모델.

그럭저럭 양키 기질이 있어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요 행실이 여러모로 제멋대로였다. 등하교길에 오토바이를 끌고 다니기가 예사였고, 수업시간에 멋대로 불참한다거나 학과 시간에 월담해서 땡땡이를 친다거나 하는 등 대놓고 비행청소년은 아니더라도 호버링 정도는 하는 놀자파 적당적당 양키였다. 그러고도 어떻게 그럭저럭 봐줄 만한 성적을 유지하는지는 미스터리였다.

유년기 시절부터 보스턴에서 자라왔다. 자연스럽게 훌륭한 야빠 훌리건으로 자라났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팬. 같이 야구경기를 보고 있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터져나오는 근사한 보스턴식 영어 욕지거리를 잔뜩 감상할 수 있으니 시라세와 함께 야구경기를 볼 일이 있으면 주의하자. 일본의 야구리그에도 관심은 있지만 아직 마음에 두고 응원하는 팀은 없으며 프로리그보다도 코시엔을 더 마음에 들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