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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키노네 코토하

last modified: 2022-04-24 20:50:51 Contributors

* 상위 항목 : 내 옆자리의 신 님 RE


이키노네 코토하
나이 16
성별 여성
학년과 반 1-B
성적 성향 ALL




1. 외형

그녀는 흑백의 대비가 뚜렷한 인물이었다.
허리춤에서 살랑이는 매끈한 검은머리칼이 흩날림에도 정갈하게 느껴졌고, 탁 트인 시선은 검푸른 기운이 느껴졌다.
차분한 표정에 덧입혀진 미묘한 웃음, 그저 발갛게 물들은 뺨만이 무기질적인 색상 속에서 살아있음을 반증하고 있었다.
여성스러운 풍만함을 피력하는 몸은 여느 사람들이 말하는 밉지않은 형태로 뻗어있었고, 말단부는 가늘지언정 쉽게 부러질것 같이 느껴지진 않았다.

2. 성격

고요하다. 하지만 일렁이는 물보라마저 없을정도로 무미건조하지도 않았다.
비록 대지의 어머니같은 인자함은 없을지언정 제 주변을 감싸는 아량정도는 있었다.
그녀 또한 인간이기에 수많은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으나 그럼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는것 또한 특기였다.
때로는 화사하게 웃었으며 눈물지어 슬퍼했고, 경멸하며 화를 내기도, 행복에 겨워 즐거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단지 그것뿐, 그녀는 타인에게 선을 그으며 행동했다.
그 선이 매일같이 다르게 그어져간다 해도 먼저 넘어가지 않았고, 넘어오는것 또한 용납하지 않았다.

3. 기타

특별히 귀티나거나 하는 행동을 취하진 않지만 도시에서 곱게 자란듯 누가봐도 외지인이라는 행색을 자주 보이고 있었다.
아마 이곳의 생활에 익숙해지는데 애를 먹는듯싶다.

가족구성원은 부모님과 오빠 한명, 은근한 브라콤 기질을 가지고 있어 이미 성인이 되어 번지르르한 직장이 있는 제 오빠를 매일같이 걱정한다.

부모님의 직업은 딱히 입에담고 있지 않으나 그녀가 동식물들, 특히나 해양생물에 견해가 있는 것으로 보아 그들을 연구하는 부류로 보인다.

세일러풍 의상을 좋아하는지 대부분의 사복들이 스쿨룩에 인접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기에 여느 학교들의 교복과 혼동되는 일이 잦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가미즈미 고등학교의 교복이 블레이저인 것에 조금 안도하고 있다나,

바다를 좋아한다. 좋아하다못해 어딘가 집착하는 구석까지 있을 정도다.
심심하면 해변을 거닐고 있으며 그러지 못하는 때에도 항상 바다쪽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바다바라기,

누군가 그녀가 먹는것을 맛보면 밍밍하다 느껴질 정도로 간이 강한 음식을 싫어한다. 그것이 어떤 맛이든, 짜든 시든 달든 맵든 쓰든 입맛에 맞지 않으면 갑자기 식욕이 떨어진듯 거부하는 때가 많다.
그나마 최근엔 바깥음식에 익숙해진것 같지만 여전히 깨작거리는 버릇은 남아있다.
때문에 자신은 항상 마분지만 씹어먹고 있다는 자학개그를 종종 늘어놓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