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R,AIRSS

쥬(people has no remorse)

last modified: 2022-01-08 12:31:08 Contributors

"아, 부디 저에 대해선 신경쓰지 말아주시길 바라요.
언제 어느곳에서 나타나건, 사라지건 이상할게 없으니..."



https://picrew.me/share?cd=A5U3i9SOIg
Joyful Educational Unit
나이 20
성별 Female
소속 및 순위 Unranked

1. 프로필

1.1. 외모


그녀는 삭막한 도시와는 어울리지 않을만큼 온화했으며 그러면서도 황량한 길을 거니는 여행자처럼 얼룩덜룩 남루한 행색을 띄고 있었다.

허리를 스칠 정도의 부스스한 은색(조명에 따라 잿빛으로 짙어지기도 한다.) 머리칼은 가끔 관리하는 것을 잊는 모양인지 엉킬 때가 있었고 제 옷의 형편과 똑같이 온갖 물감들이 묻어있기도 했으며 그저 숨은 붙어있다는듯 약간의 붉은기를 제외하면 창백한 피부가 먼저 보였다.

얼굴을 뜯어보아도 처진 눈매와 초점이 흐린 보라색 눈동자, 딱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작은 콧날과 그저 희끄무레한 미소를 보이는 입이 전부였으며 대충 본다면 160 초중반대로 보일 정도로 옷에 따른 인상이 달라보이기도 한다.

이때문에 얼핏 야윈것 같으면서도 주의깊게 살펴보면 군데군데 헤진 붕대로 감아둔 평균 이상의 여성적 실루엣이 보이기도 했다.

1.2. 성격


상냥하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주변의 흐름에 개의치 않아하는 걸까?
그녀는 언제나 물흐르듯 움직였고 자신을 향한 대부분의 요구를 받아들일줄 아는 인물이다.
좋게 말해 대인배였으며, 속되게 말하면 이용하기 쉬운 타입인데 그것조차 그녀는 자신의 운명이라 생각하는듯 보였다.

하지만 요구에 비해 적다 하더라도 그 대가는 반드시 뒤따라야 했으며 만에 하나라도 그녀만의 규칙을 거스르는 이가 있다면 그 사람을 조금씩 갉아먹는 옷장의 좀벌레, 낙엽더미에 붙은 담뱃재와 같은 존재로 변하기도 했다.

1.3. 특이사항


》남겨진 유산
- 한 사람이 평범한 생활을 영위하기엔 꽤나 허전한 꾸러미가 그녀의 등에 매여있었다.
그것이 그녀가 가진 전부이며 시시때때로 무언가 더해지기도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지기 일쑤였다.

그럼에도 항상 캔버스와 이젤 등의 화방용품들이 그녀를 뒤따르고 있었고 가끔은 거리의 벽 어딘가에 그림을 남겨놓기도 했다.
그나마도 말라붙어 갈라지거나 누군가에 의해 지워질지도 모르겠지만,

》나름의 이유
- 겉모습에 맞게 길거리 생활로 살아가는 그녀는 자신의 몸을 뉘일 장소라면 어떤곳이든 개의치 않았다.
그것이 익숙하다는 반응을 보이기 일쑤였고, 이따금씩 무방비하다 여긴 이들에게 돌발적인 상황을 겪기도 했으나 그녀가 여지껏 제 목숨을 연명하고 있던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 당연했다.

아무리 남루한 차림이어도, 그녀는 자신의 삶을 오롯이 짊어지고 나아가는 인물이었으니까.

》인간, 반박됨
- 그녀는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이였다.
사실상 없는 존재나 마찬가지이며 희한하게도 그녀는 이 도시에서 조직에 몸담고있지 않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아주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어느 소란에서든 반드시 모습을 드러냈으며 사건이 잦아들 때에는 처음부터 없던 사람인양 피사체에서 사라지곤 했다.
아마 찾는 이도 없을 뿐더러 잡는다 해도 금방 새어나가버리는 덧없는 존재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잊혀진 기억

1.4. 소속 및 순위


Unranked
- 현재 그녀는 어떤 특별한 이유로 인해 뉴 베르셰바의 규칙에서 벗어난 상태이다.
물론 그에 따른 불이익 역시 알고 있으며 떠돌이 생활을 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2. 독백


Tell-tales -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