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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우

last modified: 2024-04-15 19:54:16 Contributors


"무리 할 거 없어. 자신이 못하는 것은 다른 이가 할 수 있고, 다른 이가 못하는 것을 그 사람 대신 스스로 하면 되는 거야."

"가자. 컴프레스 볼. 나의 가장 저주스러운 힘이자,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파트너. 내 앞을 막는 부조리를 함께 박살내자."



1. 프로필

이름 : 최은우
나이 : 19
성별 : 남성
소속 : 저지먼트

2. 외모

윤기가 차르르 흐르는 보라색 머리카락은 그의 두 귀를 살며시 가리고 있었으며, 목 전체를 덮어내렸다. 머리숱이 많아 풍성했으며 평소에 관리를 잘 하고 있는지, 머릿결이 상한 부분이 없었다. 왼쪽으로 살며시 쏠린 앞머리카락은 눈가를 살며시 가리고 있었으나 시선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길이를 착실하게 관리했다. 목 뒤를 덮은 뒷머리카락은 뾰족뾰족한 형태로 뭉쳐서 내려왔으며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이 삐죽삐죽 튀어나오기보단 둥글게 곡선을 그리며 아래로 내려왔다.
소년의 두 눈은 붉은색에 가까운 연한 적갈색을 띄고 있다. 눈매가 상당히 부드러웠으며 눈 끝 역시 올라가는 일 없이 부드럽게 가라앉은 타원 형태이다. 눈썹이 그리 진하진 않았으나 연하지도 않았다. 코가 오똑하며 입술은 부드러운 호를 그리며 턱 끝이 뾰족했다.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부드러운 미남 스타일이다.
그의 신장은 179cm. 몸무게는 표준+3KG 정도이다. 체형은 또래 학생들과 비슷했으나 두 손은 또래 아이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굳은 살이 가득 박혀있으며 두 발 역시 피부가 고운 편은 아니었다. 즉, 손발에 굳은 살이 또래 아이들보다 많은 편이다. 다리가 다른 이들보다 조금 더 긴 편이다.

3. 성격

부드러운 미소와 목소리가 참으로 걸맞는 부드럽고 고운 성격이다. 다른 이들과 굳이 싸우기보단 웃어 넘기는 일이 많으며, 실제로도 다른 이들에게도 부드럽게 다가오고 이야기하며 행동한다. 또한 무리하게 일을 하기보단 경우에 따라선 다른 이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는 등, 혼자서 다 짊어지기보단 서로 협력해서 일을 해결하는 스타일이다.
허나 이건 어디까지나 일상에서의 모습이며 저지먼트 활동을 나갈 땐 어느 정도 깐깐해지는 면이 있다. 완벽주의자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일을 꼼꼼하게 처리하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확실하게 지적한다. 이때만큼은 부드럽지 않고 마치 스위치를 누른 것처럼 날카롭다.

4. 기타&특징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정말 예상치도 못한 끔찍한 사건 때문에 부모님을 잃고 그 이후, 초등학교 6학년때 자신의 하나뿐인 여동생을 데리고 외삼촌을 따라 인첨공으로 들어왔다. 처음 들어왔을 때의 레벨은 2. 이후 능력을 갈고 닦으며 노력한 결과, 중학교 3학년 겨울때 레벨5의 영역에 발을 들이밀었고 퍼스트클래스 제 7위에 오를 수 있었다. 허나 스스로는 퍼스트클래스로서 붙은 이명을 그리 좋아하진 않는 편이다. 스스로는 뭔가 중2병 같은 느낌이라고 싫다는 모양이다. 물론 그게 정말인진 알 수 없다.

#자신보다 두 살 어린 여동생이 있다.

#혼자서 일을 다 하기보다는 도움이 필요하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옆의 이에게 도움을 요청하라는 식으로 협력을 중요시하고 있다. 혼자서 하는 일에는 반드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단, 저지먼트 활동 중 위험한 일이 생기면 혼자서 막아내려는 성향이 있기에 여동생에게는 이중잣대가 아니냐는 말도 듣고 있다.

#요리를 정말로 잘한다. 재료만 있으면 어지간한 것은 다 만들 수 있다. 요리를 만드는 것이 취미이기도 하다.

#레벨5인데다가 퍼스트클래스인만큼 레벨3 이상, 즉 엘리트로 구분되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지원금의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은 편이다. 그렇다 보니 돈이 많은 편. 활동하는데 들어가는 추가 경비 등은 모두 그가 도맡아서 내고 있다.

#최근에는 베이킹에 흥미가 생겼는지 그가 쓰는 방에선 빵이나 디저트 냄새가 가득 풍긴다.

#음치이다. 그림도 잘 그리지 못한다. 허나 다른 과목들은 대체로 성적이 좋은 편이며, 운동 신경은 특히나 좋은 편이다.

#머리는 커리큘럼의 영향으로 변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염색한 것이다. 원래 머리색은 검은색이다.

5. 배경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언제나처럼 평화로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었다. 허나 그 평화는 한순간에 깨지고 말았다. 그 날은 가족 여행을 하기로 한 날이었다. 차량이 아니라 기차로 이동하기 위해서 역에 도착했고, 바로 그곳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수많은 이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었고, 그 중에선 은우와 세은을 지키려고 한 두 사람의 부모님도 있었다. 결국 하루 아침에 부모님을 잃은 두 아이는 친척집에 맡겨졌으나 환영받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러는 와중, 인첨공에서 연구를 하고 있던 두 사람의 외삼촌이 나타났다. 아직 미혼인 그는 자신이 두 아이를 맡겠다고 했고, 두 아이를 맡고 있던, 그리고 맡을 예정이었던 다른 친척들은 그 외삼촌에게 두 아이를 맡겼다.
자연스럽게 은우와 세은은 외삼촌을 따라 인첨공으로 들어섰고 그곳에서 각각 초능력을 개화했다. 당시 레벨2였던 은우는 이후 이런 인첨공에서도 자신의 부모님을 해친 그런 끔찍한 범죄자가 없다는 보장은 없다고 생각하고, 초능력을 쓰는만큼 그때보다 더욱 위험한 일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사실상 같은 피가 흐르는 유일한 존재인 제 동생을 만일의 경우에는 꼭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자신의 능력을 갈고 닦았다.
중학교 3학년 겨울. 마침내 그는 레벨5. 아니. 퍼스트클래스라는 영역에 들어설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마냥 행복은 아니었다. 강한 힘을 바라고 원하고, 얻게 된 결과. 소년은 가장 소중한 존재에게 또 다른 위험을 부여하고 말았기에.

6. 통지표

대분류: 에어로키네시스(Aerokinesis)
소분류(특화능력): 컴프레스 볼(Compress Ball)
개요: 대기를 압축한 후에 녹색 구체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다. 구체의 크기는 손바닥 위에 올릴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정말로 작은 구슬 모양까지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대기 안의 특정 원소만 모아서 압축할 수 있으며 그렇게 압축한 대기를 해방해서 강력한 돌풍과 폭풍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압축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 파괴력이 비례해서 커진다는 것이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