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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 브라이트

last modified: 2022-01-25 00:49:04 Contributors

"세상은 가해자와 피해자. 이 둘 뿐이야."
"자. 받아. 뭐? 돛대 아니냐고? …어른이 주는 건 그냥 받는 거다."



칸나 브라이트
나이 28
성별
소속 및 순위 "케르베로스 블랙" / 4099위

1. 프로필

1.1. 외모


한 마디로 일축하자면, 그녀는 누가 보아도 차가운 인상의, 어딘가 지쳐보이는 여성이다.
칠흑같이 새까만 머리카락은 목덜미 근처의 길이 정도로 손질해두는 데, 정리정돈에 시간을 쓰지 않는 지, 원래 그런지는 몰라도 언제나 헝크러져 있어 너저분한 인상을 준다. 똑같이 짙은 색의 눈은 날카로운 눈매를 가져 눈을 마주치고 있는 사람에게 관찰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직업상 당연할지도 모르겠지만, 몸 곳곳에 흉터가 빼곡히 들어앉아 있고, 항시 부상을 달고 있다. 그 중에도 눈에 뛰는 것은 얼굴을 가로지르는 길다란 흉터로, 고압적인 인상에 큰 몫을 한다. 다만 창백한 피부, 옅게 내려 앉은 다크 서클, 그리고 언제나 피곤한 표정을 짓고 있다는 점이 조금마나 그런 인상을 누그러트린다.

180cm 언저리의 상당한 장신. 즐겨입는 긴 소매와 외투로 가려져 있지만, 만져보면 나름 근육이 있다. 더불어 피어싱이 많다. 귀에 뚫을 만한 구멍은 다 뚫린 상태다. 끼는 악세사리가 매번 달라지는 것을 보아, 나름 취미 일수도 있겠다.

상당한 헤비스모커로, 가까이 다가가기만 해도 짙은 담배향이 풍겨온다. 일반도시에는 대중교통에서 피하고 싶은 사람 1순위일것이다.

1.2. 성격

인상 그대로의 성격. 도시내의 사람을 대하는 이상, 대체로 차갑고 말수가 적은 편. 세상은 선인과 악인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이분배적인 사고의 소유자. 폭력에 거리낌이 없고, 의외로 감정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는 타입. 그저 성격, 직업상 스트레스, 도시 특성과 쌓인 피로로 인해 감정 기복이 잘 없을 뿐.

...그녀가 적대하고, 그녀를 적대하는 자들이 많은 도시에서는 모를수도 있지만, 그녀는 기본적으로는 따뜻한 성격이다. 약자를 중시하고, 정의로운. 언제나 버무려진 칼날처럼 날카로운 시선이 아니라 부드러운 미소를 가진. 그 면모는 아이들이나 연하인 사람들을 대할때 잘 나타난다. 그녀는 그녀보다 어린 자들에게 약하므로.

1.3. 특이사항

"...환경미화원이라고 해야 할까. 쓰레기밖에 없는 쓰레기 도시에서 말이야."

범죄의 도시속에서도 '악범죄자'를 구분화하여, 폭력과 살인을 수단으로 그들의 괴멸을 위해 움직이는 자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역시 비질란테 겠지.

목표는 스스로의 기준으로 판별하는 악인들, 그리고 그런 조직의 완벽한 괴멸. 기준은 대체로 인신매매등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범죄, 도시 밖의 민간인을 상대로 하는 범죄를 '악'으로 규범해두는 듯하다. 같은 범죄자를 상대로 하는 범죄는 논외로 치는 듯. 주로 일과는 그런 조직들을 추적, 그리고 단신으로 정면으로, 혹은 은밀히 쳐들어가 관련자를 모조리 없애버리는 것.

다만 본인의 목숨보존을 중요히 여기는 지, 자기보다 강하거나 감당 못할 크기의 조직은 적대해도 건드리지는 않는다. 처리해야 할 놈들이 아직 많은 데 개죽음을 당하기는 싫다고 하지만, 뭐...

이 모두 결국 비겁자의 변명일지도 모르지.

"영원히 돌아오지마. 돌아오면 내가 가장 먼저 네 대갈통을 터트려 버릴꺼야."

결국 부업이지만, 곁으로 도시를 떠나고 싶은 자들을 돈을 대가로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다. (신분세탁, 도주로 마련, 등등) 그 모든 것을 도우는 데에 단 하나의 조건은 '절대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 이유를 묻는다면, 한 명이라도 이 도시의 인원을 줄이고 싶다고 한다. 선의의 목적보다는, 범죄를 저지르면 경찰이 힘을 쓸수 있는 지역으로 쫒아내는 느낌이다.

1.4. 기타

  • 인생에 영원한 것은 당과 니코틴뿐이라는 신념을 지니고 있어, 그 둘 중 하나를 입에서 떼고 있는 법은 대체로 없다.
  • 무술과 총기류가 주. 가려쓰지는 않는 쪽이지만, 간단한 권총이 손에 잘 맞는 듯하다. 외투 아래 홀스터에 상시 소지하고 있다.
  • 기본적으로 도시의 인원들을 향한 혐오가 존재한다. 도시를 아예 폭탄으로 든지 뭐든지 통채로 날려버리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만, 실현 될 가능성은 없기에 자신이 뼈 빠지게 일하는 거라 한다.
  • 바퀴벌레 만큼 끈질긴 걸로 이름이 나있다. 단신으로 조직 단위를 상대하는 입장인 이상 생명이 위험한 수준까지는 자주 간다. 그럼에 불구하고 운인지, 체질인지, 절대로 쓰러지지 않고, 절대로 죽지 않는다.
  • 폭력, 그리고 살인을 최적의 수단으로 여기지만, 최선의 수단이 아니라는 것은 아는지, 본인을 '선' 보다는 '차악'으로 보고 있다. 비질란테 자체가 죄를 죄로 갚는 모순적인 짓이니.

1.5. 소속 및 순위

<< 케르베로스 블랙 (Kerberos Black) >>
조직명이자 본인의 이명.
주 활동은 비질란테 활동 (Vigilantism). '악범죄자'의 추적 및 척결. 당연할지도 모르겠지만, 1인 조직.

활동할때는 검은 복면을 써 얼굴을 가린다. 일상생활을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물론, 랭크가 높은 자라면 맨 얼굴이나 신상정도는 이미 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서도 어째서 도시에는 미약한 촛불이나 다름없는 그녀의 목숨이 아직도 붙어있냐고 묻는다면, 뭐, 답은 간단하다. 큰 조직의 입장에선 경쟁자를 대신 줄여주는 수고를 해주는 그녀를 그대로 두지 못할 이유가 없다. 본인이 썩 달가워하는 이유는 아니지만 말이다.

3.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