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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샤 로티플

last modified: 2016-11-13 13:11:09 Contributors

* 상위 항목:Picaresques dead



"그러다… 주,주,주,죽어… 너…."

ProFile
이름 케샤 로티플
성별
나이 27
종족 인간
인증코드








1. 외관


키 160cm 몸무게는 비밀. 시커먼 흑발을 되는대로 길러 여기저기 뻗치고 부스스한 주제에 허리춤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다.
눈동자는 오염된 독극물마냥 탁한 보랏빛을 띄고 있으며 언제나 약물중독자마냥 동공이 풀려있다. 실제로 중독자이긴 하지만. 옷도 손에 집히는 것 아무거나 대충 주워입고 있어
어떤 때는 허름한 트레이닝복 바지에 한여름 휴양지에나 어울릴 법한 화사한 원피스를 입기도 하고 핫팬츠에 정장 재킷을 입기도 하는 둥 뒤죽박죽이다.
팔뚝에는 주삿바늘 자국이 수두룩하게 나있으며 그걸 가릴 생각은 없는 듯.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눈썹이 유난히 짙고 두툼하며 피부는 창백하리만치 하얗다.
누가 보더라도 약쟁이지만, 누가 보더라도 미인상이다. 전혀 꾸미지 않았음에도 그 미모가 출중하지만 접근하는 남자는 또라이 아니면 싸이코 혹은 인신매매꾼 정도로 극히 한정적.

2. 성격


딱 잘라서, 까놓고 말해 몇 단어로만 정리하자면 '마약중독자' , '정신분열' , '도박꾼' , '미치광이' 정도로 말할 수 있겠다. 그러니까… '정신분열증에 걸린 마약중독 미치광이 도박꾼'
약때문에 눈은 언제나 풀려있고, 혀는 꼬여있어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문법도 뒤죽박죽이고 울다가 웃다가 화내다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성격.
자신조차 어떻게 절제하거나 통제할 능력이 없어 갈피를 못잡는데, 주변 사람이라고 오죽할까. 물론 그녀는 사람을 좋아하긴 하지만 표현하는 방법을 모른다. 일단 웃고 보니까.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확실한건 '이상한 사람'이라는 것. 머리는 의외로 좋지만 주변인도, 심지어 본인도 잘 모른다. 머리가 좋은건지 센스가 좋은건지도 잘 모른다.
뭐…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좋은 사람으로 비춰지긴 글러먹은 것 같다.

3. 무기


그녀의 키보다 큰 대검. 이름은 LSD

4. 과거사

(기재하지 않을 경우 삭제 바람.)

5. 기타


쓰레기터에 우두커니 앉아있는 그녀는 마치 망령같았다. 초점없는 눈, 있는대로 뻗친 검은 산발. 기괴한 옷차림… 그리고 섬뜩한 웃음까지….
팔에 두드러기처럼 수를 셀 수도 없이 뚫려있는 주삿바늘 자국과 입가에 흐르는 침… 그리고 그녀의 오른손에 쥐여져있는, 그녀의 몸집보다 큰 검은 그녀가 '정상인'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녀의 앞에는 장정 대 여섯의 시신이 도륙난 채 나뒹굴고 있었고, 그녀는 주머니에서 주사기를 꺼내 사정없이 자신의 팔뚝을 찔러 약물을 주입하고는, 홀로 황홀경에 빠진 듯이 신음소리와 웃음을 토해냈다.
그건 더 이상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아니였다. 정신적, 육체적 쾌락에 영혼을 팔아버린 채 쓰래기터에서 몸뚱이를 뒤틀며 황홀경에 허우적대는 그것은… 그래. '망령'이였다.
그 '망령'을 다시 본 것은 근처의 싸구려 도박장이였다. 판자를 얹어 대충 지은, 곰팡내와 담배 찌든 냄새가 뒤섞인 그곳에서 나는 그 '망령'을 다시 보게됐다.
누가 보더라도 지능지수가 높아보이지 않는 그녀는 그곳의 하이에나들에게 좋은 먹잇감으로 비춰졌는지 이내 그녀를 포함한 4명이서 텍사스 홀덤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전에 내가 봤던 '망령'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후줄근한 트레이닝복 바지에 어울리지 않는 정장재킷을 입은 그녀의 눈빛은 더 이상 약에 취해 풀려있는 동공이 아니였다.
굳이 비유하자면, 적장의 머리를 노린 채 숨죽여 방아쇠를 당길 기회를 노리고있는 저격수의 눈빛처럼 날카로웠다. 그녀의 공개된 2장의 패는 누가 보더라도 속히 말하는 '똥패'였다.
스페이드 퀸 한 장, 그리고 스페이드 에이스가 한 장. 물론 공개된 패 만으로 이렇게 유추하는 것은 초짜들이나 할 짓일지라도, 그녀를 보면 텍사스 홀덤의 룰이나 알고있는지 걱정될 정도였다.
그녀의 눈은 패를 돌리는 딜러의 손과 상대방의 얼굴에서 떨어지지 않았지만, 누가 보더라도 그냥 무턱대고 칩을 앞으로 내밀어 '레이스'를 외칠 뿐이였다. 판은 의외로 꽤나 컸다.
판의 끝자락에서 수천이라는 숫자가 오고갔다. 상대방 셋은 아마도 한 패 였을테지. 뭐… 그녀는 그런 졸부들을 상대로 터무니없는 판을 벌렸다. 판돈이 무려 6천에 이르렀으니까.
그렇게 마지막 패를 받고, 상대방이 차례로 패를 공개했다. 가장 잘 나온 것이 킹 투페어. 이윽고 그녀가 패를 공개할 차례였다. 그래… 그 때였다. 그녀가 미소를 보인게.
그리고 나를 비롯한 판의 관객들과 그녀의 상대인 졸부 3명은 믿을 수 없는 것을 보고야 말았다. 무질서하게 늘어져있는 그녀의 패. 그것을 순서대로 장리하자면,
10, 잭, 퀸, 킹, 에이스. 그것도 모두 스페이드. 그녀는 패를 공개하고는 베시시 웃으며 칩을 모두 챙겼다. 그리고는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로,로열 스트…레이트 프프프프,플러쉬히히히히익…."

나는 아직도 그녀의 광기어린 웃음소리를 잊을 수가 없다.

5.1. 스레주의 3문3답


케샤가 마약의 늪에 빠져든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데 나라고 제정신일쏘냐! 라는 마인드로 쪼꼼쪼꼼 시작했다 완전히 말아먹어 버린거지! 이제와서 못끊는 것이야!


대검 LSD는 보통 어떻게 소지하는지 궁금합니다.


#FF4080  집에 방치 or 그냥 질질 끌고다니는 거시야! 그래서 날도 많이 나갔는데 약빨+깡힘으로 베는게 아니라 때리는 수준? 
일단 검이다보니 베이긴 하는데.. 베인다기 보다는 찢어지는 수준인 고시야! 

도박에 있어서는 꽤 실력자인건가요?


#FF4080  눈치가 빠른 것이야! 포커페이스 유지도 잘하고 상대방의 심리나 미세한 안면근육의 움직임, 관전 후 카드패의 순서를 외워 배팅을 할지 죽을지 결정할 정도로 지능이 높은 거시야! 
물론 도박할 때만 높아지는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