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 그 데치모 패밀리가 은퇴라... 나도 생각해봐야 하는것인가."

이름 : 타임(Thyme)

성별 : 남

나이 : 54

소속 : 체데프-보스(외부고문)

속성 : 대공

182cm. 금색기운이 옅게 도는 자안. 옷차림은 주로 정장을 입지만 다른걸 입어도 전체적으로 단정한 느낌이 든다.
표정에 변화가 나타나는 일이 적다. 주 표정은 왠지 근엄해보이기도 하는 무표정. 기본적으로 눈꺼풀이 조금 내려와 있다.
회색에 보라색이 살짝 섞인듯한 연한 보라색 머리카락을 어깨뼈가 조금 넘을정도로 길러 목 부근에서 한 번 묶었다. 잘 보이진 않지만 새치가 드문드문 있다.

감정 변화의 폭이 크지 않고, 웬만한 일에는 동요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무신경한건 아니고 챙겨줄건 챙겨준다.
데치모 패밀리가 다음 세대에게 봉고레를 물려주고 떠난다고 하자, 전대의 은퇴나이를 넘긴 자신도 은퇴를 해야하는건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중.
하지만 운디체지모(11대) 패밀리가 데치모 패밀리가 이루어놓은것들을 어떻게 할 지 궁금하기도 하고, 도와줘야 할 것 같아서 아직까지는 말을 꺼내지 않고 있다.
계승식이 이뤄진 다음부터 운디체지모 체제가 완전히 자리잡을때까지는 봉고레 내부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진 않을 생각.

전 외부고문에게서 18년 전에 외부고문직을 이어받음과 동시에 팀 자체의 인원이 크게 변경되었다. 그를 주축으로 한 팀이 새로 생겼다고 봐도 될 정도.
옛 동료들과는 아직도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로 있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그쪽에서 먼저 연락하는것이다.
데치모 패밀리와는 나름 사이가 괜찮고, 바리아랑은 데면데면했지만 그래도 충돌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연락망에 전 외부고문에게서 받은 이런저런 연락책(동맹 패밀리 보스와 간부의 번호라던지, 이것저것)이 있지만 거의 쓰지 않는다.

필살염으로 탄환을 대체할 수 있는 작은 권총 한 정, 얇고 검은 단검 다섯자루쯤. 양 손에는 손가락 끝마디가 없는 검은 장갑을 끼고 있다.

이름/종 : 루덴/레이븐(큰까마귀)

새까만 깃털로 뒤덮힌 레이븐. 눈동자도 까만색이라 밤에 육안으로 보려고 하면 잘 보이지 않을정도.
몸길이는 기본적으로 70cm정도지만 불꽃으로 사람 두셋정도 태울정도로 커질 수 있다.

큰 불평불만이 없다. 다른 박스병기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려 노력하며, 특히 체데프 박스병기들에게는 자신이 리더라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좀 더 챙기고 보호하려는 면을 보인다.
타임이 거의 항상 꺼내어 어깨에 얹고다니기에 이래저래 볼 일이 많은 박스병기. 가끔 어깨에 앉아서 머리카락을 부리로 뒤적이는걸 볼 수 있는데, 새치를 뽑고 있는것이다.

빛을 반사하지 않는 검은색 나기나타로 변한다. 이음새 없는 통짜이며, 불꽃 주입을 조절해서 크기 조정이 가능하지만 1m 이하로는 줄어들지 않는다.
날 부분이 전체 길이의 반정도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