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판 Pan
계급 / 소대 : 2소대 일반병
코드네임 : out cold
입단 테스트 결과 : 체력 a 능력 a 지능 c
나이 : 열 일곱
성별 : 여성

오른 손의 검지로부터 시작되는 비실체의 연자색 실을 조종 , 이에 접촉한 대상으로부터 열을 흡수해오는 능력을 지녔다. 스스로를 중심으로 하여 최대 ３ 미터에 달하는 거리까지 실을 늘릴 수 있으나 늘어난 거리만큼 실의 굵기가 얇아지며 열 에너지의 흡수가 느려진다. 또한 대상으로부터 흡수한 열 에너지는 본인의 신체에 축적되므로 과다 사용시 사용자의 신체를 해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열을 과잉 흡수해 체내의 혈액을 끓어오르게 함으로서 혈액 속의 수분을 강제로 기화 , 스스로를 증기 폭탄으로 만드는 자폭성의 응용기가 존재한다.

파스텔톤의 세계 , 어린 아이의 낙서처럼 조악하기 짝에 없는 세상.

충동적인 성격 , 기본적으로 팔랑귀다. 아첨에 약한 데다 쉽게 자만하여 곧잘 실수의 연쇄에 빠지기도 한다. 능력에 시동이 걸릴 때에 한해 성격이 반전하며 공무 수행에 방해되는 공감 능력을 일체 상실한 한 마리의 번견이 된다. 전투 이탈 시 반전하였던 성격이 최초의 상태로 되돌아오며 반전한 당시의 일들에 대한 일체의 기억을 상실한다.

올망졸망한 얼굴에 날이 서지 않은 눈매 , 인위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긴 속눈썹과 갓 내린 눈을 연상케 하는 흰 피부 , 허리까지 내려오는 분홍색의 웨이브 섞인 긴 머리에 감싸인 빈약한 신체는 그녀를 사람보다도 인형에 가까워 보이게 한다. 슬렌더한 체형은 몸의 군살을 한계까지 제거해 기능미만을 추구한 결과이며 , 지금과 같은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정부 관할 하의 의료 시설에서 주 단위로 메인터넌스를 받고 있는 모양. 평소에는 왜소하다 못해 절망적이기까지 한 바디 라인이 쉬 드러나지 않는 펑퍼짐한 복장을 선호하는 편이나 , 능력과의 상호 호환을 고려해 전시에는 레오타드를 개수한 타이트한 복장으로 환복 하기를 강요받고 있다.

- 인공 장기 개발의 연장선상에서 탄생한 실험적 복제 인간.
- 존재부터가 법에 저촉되는 것이기에 당초에는 실험 경과에 따라 폐기를 예정에 두었으나 , 예기치 않게 그녀가 초능력자로 각성하여 처분이 보류된다.
- 이후 인공 장기 개발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서 , 초능력자 양산으로 눈을 돌린 연구진의 손에 쥐어져 , 수 년에 걸친 실험을 빙자한 고문에 시달린 끝에 자유자재로 초능력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 연구진의 만행이 만천하에 탄로난 뒤 , 그녀를 수습한 감찰팀에 의해 판이라 이름 붙여지며 정부군 관할하의 의료 시설에 이송되어 유년기를 보낸다.
- 성장한 뒤에는 어떤 이유에선지 스스로 정부군에 자원하여 ２소대의 일반병으로 배속된다.
- 기초 상식의 함양이 일반인에 비해 압도적으로 부족한 편
- 또래의 여자 아이에 비해 뛰어난 운동 신경을 지녔으며 온갖 냉병기의 사용법에 통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