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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크루 자캐관계 어장/1015(베로니카)

last modified: 2021-12-30 00:56:09 Contributors


1. Profile


1015(베로니카)
원본 픽크루 링크 https://picrew.me/image_maker/147024
소속 세계관 호그와트 2004

2. 설명

베로니카 레테 모리스, 슬리데린 5학년. 순수혈통 모리스의 마지막 남은 혈통. 원체 손이 적은 가문이라 이번 세대의 아이는 그녀와 두 살 어린 사촌동생뿐이었는데 볼드모트가 몰락하며 남은 가문원은 전원 아즈카반 행, 사촌동생도 사고로 죽었다. 일련의 몰락을 겪으며 성장한 그녀는 사람들에게 무해함을 드러내야만 한다는 것을 배웠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자기를 안타까워할지 잘 알고있고 동정받기를 원한다. 감정적 공감을 기반한 동조를 이끌어내는 데에 능숙하다. 나 불쌍해하고 자기연민에 취해있으며 자기 처지를 유리할 때만 이용하고 불리할 때는 나도 범죄자의 자식으로 태어나고 싶진 않았다고 감성팔이하는데에 써먹는다. 사람을 부리는 데에 능숙하고 자연스러운데다 본인은 딱히 의식도 없는 것 같다. 즉, 속된 말로는 빙그레 썅년.

그녀는 외양만 본다면 더할 나위 없이 무해하고 순진한 천사처럼 보인다. 그런 외양에 더불어 상냥하고 조곤조곤한 말씨, 부드러운 태도는 무슨 말을 하던, 어떤 생각을 가졌든 그녀의 행동에 설득력을 실어준다. 다만 실상 자기합리화와 자기연민의 끝판왕으로, 나는, 우리 가문은 나쁘지 않다>그럼 왜 몰락했지?>'착하고 불쌍한 나'를 유지하기 위해 몰락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고 화살을 그쪽으로 돌림>우리는 옳았고 머글들이 실제로 미개하기 때문>그런데 그 미개한 머글과는 다른 머글 태생들의 가치를 알지 못했고 그게 우리의 유일한 실수>머글들이 나쁘고 아무튼 나는 아무 잘못도 없으며 이안을 포함한 그리핀도르들이 나를 왜 싫어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기적의 사고회로의 소유자. 타인에게 악의를 가지면서 자신에게 향하는 악의는 견디지 못하는 모순적인 소녀.

3. 관계정리

3.1. 그리핀도르

3.1.1. 810(이안)

너도 나도 혈통을 고를 순 없었잖아, 그렇지? 내가 범법자의 자식으로 태어난 것도, 네 부모님이 머글 태생인 것도. 그럼 우린 같네. 같은 마법사인거 아니야? 내가 왜 미워?

그녀는 눈도 귀도 이미 예전에 스스로 가렸다. 남은 것은불명예스럽게 몰락한 가문과 남겨진 그녀뿐. 그래서, 조금 더 그녀에게 편리하게 이야기를 하고 가문의 의의를 왜곡했다. 난 이것조차 없으면 너희와 정말 다를 게 없어, 아무것도 아니게 된단 말이야... 그런 그녀는 그가 자신을 미워하는걸 납득하지 못한다. 내가 너희를 미워할 자격이 없다면, 너도 나를 미워할 자격이 없는 것 아니니. 같은 헛소리나 주워삼기며 뱅뱅 돌고만 있다. 진짜로 답을 듣고 싶은 것은 겁 많은 그녀이니 결코 듣지 못할 것이다. 그녀 스스로 바뀔 의지를 갖는 이상은.

3.2. 슬리데린

3.2.1. 719(클로이)

명예로운 하츠페어 가의 아가씨가 어째서 이런 모임을 주최했는지 들어볼 수 있을까? 실은 나도 조금 흥미가 있거든.

베로니카 같은 사람은 클로이 같은 이를 아주 왜곡된 방식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다. 요컨대 새 시대에, 너에게 걸맞는 새 세력을 형성해 권력 구도를 바꾸고, 그 중심이 될 거라는 거구나. 악의가 있거나 한 것이 아니다. 그저 그녀가 그렇게밖에 볼 수 없는, 보지 않는 인간일 뿐. 오히려 그녀의 능력과 야망은 긍정적으로 치고 있다. 그녀도 결국엔 슬리데린이기에 자신의 보전과 가문의 재건에 도움이 될만한 패를 내민다면 기꺼이 클로이를 따를 것이다.

3.2.2. 1012(글렌)

물론 선배의 의견이 옳지만, 지나치게 급진적인 것 아닐까 싶어요... 그런 갑작스러운 변화를 우리 사회가 수용할 수 있을까요?

당신도 나 같았더라면 그런 말을 할 수 있었을까. 배배 꼬이고 비틀린 방식으로 자신의 정신을 유지하는 그녀는 캔튼 가도 글렌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그러고 싶지 않았다. 저렇게 당당한 사람인데, 전쟁 당시에 한발 삐끗했더라면 그래도 지금 같을 수 있을까. 이제 와서 우리들과 명백히 다르고 달라야 할 자들과 섞여 살라고? 그는 그녀보다 명백히 나은 입장에서 살아온 주제에 끊임없이 그녀가 직시하고 싶지 않았던 것을 눈 앞에 내보여서, 그래서 그녀는 그를 어떻게든 부정하고 싶었다.

3.2.3. 1014(비앙카)

너무했어, 비앙카. 이 아이들도 그러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닐 텐데...

한 살 차이의 소꿉친구. 가문의 몰락 이전부터 가까웠기에 나이에 개의치 않고 격의 없이 지내고 있다. 곁에 그림자처럼 붙어선 과격한 행보의 비앙카를 말리는 양 보이지만 사실 별로 그렇지도 않다. 멋모르는 저학년들이나 그녀를 동화 속 구원자라고 멋대로 착각할 뿐,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의 전형. 형식적으로 말리는 '척' 이나 하고 미온적인 태도로 옆에서 예쁜 말 몇마디나 주워섬기는게 끝. 아니 오히려 지금 시대에 비앙카가 이리 당당하게 활개칠 수 있는 것은 선을 넘을라 치면 베로니카가 적절하게 끊어내고, 채찍과 당근마냥 사근사근히 달래 수습하기 때문이고, 베로니카가 슬리데린에서 무시당하지 않는 것은 곁에 비앙카가 있는 것, 그 존재 자체 때문일 것이다. 이 사실만 놓고 본다면 일방적으로 베로니카가 비앙카에게 헌신하는 양 보이지만 기실 더 의지하는 쪽을 꼽자면 베로니카일 것이다.

자신의 정당성을 찾는 베로니카에게 비앙카는 등대다. 스스로 길을 찾기에 그녀는 지나치게 나약하니까. 오로지 존재만으로 확고하고 흔들리지 않을 목표를 지정해주는 빛. 스스로를 설득하기 어려울 때도, 그녀의 연약한 정신이 무너질 것 같을 때도 견고하게 주어지는 설득력. 왜 나만,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을 때 비앙카는 아주 간단한 답을 준다. 우리가 특별하니까. 특별한 만큼 주어지는 시련이고 다른 저 밑의 자들과 다르게 더 누리기 위해 받는 것이라 그녀에게 위로를 준다. 그렇게 함으로서 베로니카는 도망칠 수 있다. 자신이, 가문이 틀렸다는 사실로부터. 순혈주의는 과거의 찌끄레기일뿐이라는 명백한 진실에서.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에게 향하는 악의들의 정당함으로부터.

4. 연성 가이드라인


연성 허용여부 O
커플연성허용여부 O
공식커플 ONLY
이성애 연성 X
동성애 연성 O
연성시 가/불가 항목 질문 필수 X
과거/미래 날조 및 과도한 연성 O
비고 제가 얘 관계만 쓰면 기가 빨려서 하여간 최대한 빨리 완성해보겠습니다


5. 𝓡𝓮𝓪𝓵𝓲𝓽𝔂 𝓲𝓼 𝓪𝓵𝓼𝓸 𝓪 𝓟𝓲𝔃𝔃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