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설명 ¶
오제이유 교회의 수도녀......?
밤의 교회에서 볼 수 있는 그녀는 깨끗한 피부와 청초한 수도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얼핏 평범한 사람인 것 같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눈이 꿰매여져 있단 것을 알게 된다. 그녀는 보통 기도를 드리거나 교회 안을 천천히 누비고 있다. 교회가 지저분하면 빗자루를 쓸어 청소도 한다. 해가 떨어지면 묵언을 하는데 그녀는 밤에만 나타나기에 말하는 모습을 아무도 본 적이 없다. 요제파 목사를 잘 따라서 밤에 열리는 행사 등이 있다면 보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녀를 자매님으로 불러주는 요제파 목사는 그녀를 다룰 줄 알기 때문이다. 밤의 교회에 들어간 민간인이 그녀를 만나서 살아남는 방법은 낮이 되도록 옆에서 밤새 함께 기도를 드리는 것이다. 찬송가릉 밤새 부르거나 고해성사를 해도 괜찮다. 어쨌든 교회의 수도자로서 그녀를 대한다면 (그리고 다른 마녀들에게서 무사히 살아남는다면)안전하다. 그러나 바늘자국이 선명한 눈꺼풀을 지적하거나, 이 밤의 교회에 정상적인 수도녀가 있을 리 없다고 말하거나(썩 그럴듯한 소리다), 정체가 수상하다고 생각하며 뚫어져라 보고 있으면.....투둑, 투둑, 눈을 꿰맨 실밥이 뜯어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뒤이어 번뜩이는 마귀의 눈과 끝까지 찢어진 입에 가득한 날카로운 이빨을 보게 되고 이 광경을 마지막으로 생을 마치게 될 것이다.
최근에 들어온 마녀들은 그녀를 같은 마녀로 알기도 하지만.... 오래 전에 죽은 마녀의 유흔에 가깝다. 그래도 성격은 마녀와 비슷한지 장난을 좋아한다. 말을 하지 않는 만큼 다른 마녀들보다 적극적으로 장난을 치지는 않지만, 상냥한 수도녀인 듯 민간인을 이상한 곳으로 안내하기도 한다.
최근에 들어온 마녀들은 그녀를 같은 마녀로 알기도 하지만.... 오래 전에 죽은 마녀의 유흔에 가깝다. 그래도 성격은 마녀와 비슷한지 장난을 좋아한다. 말을 하지 않는 만큼 다른 마녀들보다 적극적으로 장난을 치지는 않지만, 상냥한 수도녀인 듯 민간인을 이상한 곳으로 안내하기도 한다.
3.1. 639 ¶
그녀가 치는 장난을 좋아한다. 장난을 치고있을때 어느새 뒤에서 나타나 평소같은 부드러운 미소를 품고 서 있다. (사실 구경하는 중이다) 교회와 종교를 조롱한다면..... 음? 입가가 조금 시무룩해진 것 같다... ...기분 탓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