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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크루 자캐관계 어장/991(소설)

last modified: 2021-12-30 01:01:25 Contributors


1. Profile


991(소설)
원본 픽크루 링크 https://picrew.me/image_maker/1333071
소속 세계관 계절기

2. 설명

겨울님, 겨울님, 그거 아세요? 제 인생에서 겨울님 휘하의 계절기가 된 게 두번째로 좋은 일이에요. 첫번째요? 그건 겨울님을 만난 거죠~
이번 대 소설(小雪)은 장난기 넘치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가량의 젊은 여성으로 보인다. 덧없는 인상과 어딘가 시선을 잡아끄는 외견...을 가졌지만 그녀와 말 몇 마디만 섞어본다면 첫인상은 첫인상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실없는 장난을 좋아하는 능글맞고 짖궂은 성격에 퍼스널 스페이스가 터무니없을정도로 좁다. 장난 중에서도 특히 말장난을 좋아하며 주 피해자는 겨울과 동지. 소서에게도 종종 시도한 모양. 인터넷 밈에 절여진 덕에 반응은 그닥 좋지 못한데다 쓸데없이 끈기가 좋아 변화구를 던짐으로서 다른 계절기들을 열 받게끔 하고 있다. 사람 좋아하는 천성 덕에 대체적으로 누구에게나 적극적이고 호의적인 편이지만 겨울이 지정한 정도를 벗어난 자에겐 가차없이 냉혹하게 벌한다. 머리카락 땋아주기를 좋아해서 자기 머리도 화려하게 땋고 다니는 편. 친인이 자신의 머리를 땋아주는 것 역시 좋아해 때때로 가까운 계절기들에게 머리를 땋아달라 조르기도 한다.

능력은 허기. 끝없는 굶주림이 소설의 권능이다. 단순히 배를 주리는 것 뿐 아니라 충족되지 않는 공허와 공백이 그녀의 관할 영역. 겨울 내도록 이어지는 굶주림은 추위와 고통에 주저않지 않을 원동력이 되어준다. 늘 따스한 봄과 여름이라면 사람들은 밭을 일굴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 차가운 겨울 서리가 닥치면 그제서야 박차를 가해 극한을 갈고 닦는 것이다. 그녀는 그러한 인간 극한의 노력과 생존 의지를 아주 좋아한다. 때문에 종종 조금 생각보다 가혹해지기도 하는 모양.

소설 추위는 빚내서라도 한다.

3. 관계정리

3.1. 봄 계절기

3.1.1. 624(봄)

그녀는 봄을 잘 모른다. 건강했던 시절의 봄이라면 종종 봄을 만나는 겨울을 따라갔을 때 보았던 정도. 다정하신 분, 정도의 인상을 갖고 있다.

3.1.2. 609(입춘)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여는 그녀는 그와 사이가 좋을 수가 없다. 그녀는 겨울에 털로 폭신해지는 포유류와 조류를 좋아한다. 겨울 포장마차에서 파는 냉기 속 올라오는 오뎅 국물의 따듯함을 좋아한다. 눈이 길을 막아도 다시 말끔히 정리하고 길을 뚫는 인간의 의지를 좋아한다. 겨울이 있기에, 겨울 속에서의 작은 따스함을 그녀는 사랑한다. 그녀에게 겨울은 두렵고 외로운 계절이 아니었고 그래서 소설은 입춘을 이해할 수 없었다. 겨울은 추위를 이기기 위해 모두 모여 달라붙어 힘을 모으는 계절 아닌가. 어째서 그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는지 그녀는 알지 못한다. 아마 앞으로도 알지 못할 것이다.

3.1.3. 622(경칩)

그가 깨어 있을 때 그녀와 직접 대면한 적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녀가 그를 어찌 아는가 하면 근 몇년, 잠든 그를 발견한 그녀는 종종 해가 되지 않을 작은 술수를 부려 두는데 깨어났을 때의 그의 반응이 그녀 듣기에 퍽 기꺼웠던 모양. 때문에 멋대로 일방적으로 친근감을 느끼고 있다. 그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는 불명.

3.1.4. 605(춘분)

추분과 돈독한 사이를 부러워하는건지 종종 두 사람이 모여 있으면 슬쩍 끼어 오곤 했었지만 듣기로는 좋은 친척 어른은 눈치 있게 용돈만 주고 빠지는 어른이라기에 최근엔 좀 사리고 있다. 추분과 달리 도통 늘어나질 않는 그녀를 보며 요즘도 부모가 먹을 게 없으면 애들을 굶기나 조용히 고민 중.


3.2. 여름 계절기

3.2.1. 616(여름)

이게 요즘 애들이 좋아하는 아이스박스래요, 아이스 박스인데 얼음 상자가 아니라 케이크라는게 재밌죠? 어라? 당신 남자였나요? 내 기억엔...
자주 바뀌는 여름'들'을 헷갈려한다. 전대 여름과는 꽤 가까이 지냈지만 그 혹은 그녀의 마지막엔 우연히도 자리를 비워 함께하지 못한 모양이다. 그 탓인지 유독 현대 여름을 헷갈려하고 있으며 전대, 전전대, 전전전대 여름과 뒤죽박죽으로 섞어다 기억하고 있다. 전대에게 가끔 디저트를 바리바리 싸들고 놀러왔던 모양으로, 그 버릇을 못 버린 것인지 현대에게도 종종 그렇게 찾아오고 있다.

3.2.2. 645(소서)

비슷한 시기에 계절기가 된 친구.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게 말장난인 소설이 이렇게 훌륭한 이름 장난을 칠 수 있는 친구를 놓칠 리 없다. 첫 만남부터 적극적인 성격을 십분 발휘해 실컷 들이대다 친구 자리를 쟁취. 여기에 차가운 맥주의 영향이 있었다나 없었다나. 소서가 그럴 생각이 없었더라도 아마 특유의 끈질김으로 더 거절하기 질릴 정도로 쫓아다니지 않았을까. 양극단인 여름과 겨울에 각기 위치한 계절기들이니 여러 모로 공통점보단 차이점이 많지만 소설이 질리지 않고 들이대는 천성과 소서의 밀어내기도 질려하는 천성 덕에 그럭저럭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소설은 겨울을 포함해 대부분의 계절기에게 존대를 쓰지만, 그녀와 동지에게만큼은 반말을 트고 있다. 변덕스러운 소서의 취미를 꼬박꼬박 쫓아다니며 때때로 소서 본인보다도 오래 흥미를 갖기도 하지만 대학원만큼은 사양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던 대학원에 관심은 있었지만 거기에서 직접 갈리긴 싫었다나. 사실 따지고 보면 '인간'의 한계라는데 이미 인간이라기엔 뭐하고?


3.3. 가을 계절기

3.3.1. 603(입추)

유행 지난 인터넷 개그에 웃어주는 몇 안되는 귀중한 계절기. 놀렸을 때 반응도 가장 큰 편에 속하기 때문에 아주 좋아한다. 특히나 그의 허당같은 면면은 더더욱. 때때로 귀찮아하는 그를 끌고 같이 인터넷에서 이름난 술집을 찾곤 하지만 사이좋게 민증에 걸려 막힌 이후로 가급적 백로나 소서를 동반하고 있다.

3.3.2. 617(백로)

좋겠다~ 전 나이가 영 애매할 때 이렇게 되어 버려서 말이죠.
좋은 대작 상대. 주로 그가 입추와 있을 때 끼어 오곤 한다. 뇌물 삼아 좋은 안주를 준비해오는 게 그녀의 일. 그의 포도를 퍽 좋아해 그에 어울리는 안주를 고르는 것이 최근의 즐거움. 술 내기를 도전해 끝까지 취하지 않는 쪽이 비용을 전부 부담하는 내기를 걸기고 하지만 아직까지 그녀가 이긴 전적은 단 한번도 없다.

3.3.3. 606(추분)

만날 때마다 늘어나는 추분의 성장에 매번 경악하는 중. 실 연령은 아마 이쪽이 위일텐데 이미 둘이 함께 서면 추분이 좀 더 연상으로 보이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언니 노릇이 하고 싶은 건지 만날 때마다 많이 컸다는 인사치레와 함께 용돈을 쥐여주고 있다. 추분과 춘분을 섞어다 반 가르면 딱 나잇대에 맞게 되지 않을까...라는 농담을 생각했던 적 있지만 현명하게도 입 밖에 내진 않았다.

3.3.4. 615(한로)

비슷한 천성 덕에 같이 잘 어울리는 편. 입추는 일방적으로 이쪽이 떠들고 반응을 본다면 한로와는 티키타카 농담따먹기를 주고받기가 잘 된다. 애 취급 받는 것을 싫어하지 않고 되려 기꺼워하는 소설과 후배 계절기들을 애처럼 귀여워하는 한로는 퍽 궁합이 좋은 편이다. 동지나 소서가 어울려주지 않거나 추분과 춘분 사이에 실 연령 차를 체감해 끼지 못할 때 슬픈 체 하며 한로에게 어리광부리면서 장난스레 매달리기도. 그녀의 언행에서 이 사람도 마냥 편안히 살아오진 못했구나 하고 지레짐작하게 될 때도 간혹 있지만 굳이 깊게 파고들 생각은 없다. 평범하게만 살았더라면 애초에 계절기가 되지 않았겠지.

3.4. 겨울 계절기

3.4.1. 604(겨울)

겨울 님의 서리가 돌아왔어요... 이번엔 좀 따스히 맞아 주세요~ 간만에 왔잖아요.
소속된 절기의 주인이자 '소설'로서 주어진 삶에 제시된 새로운 질서. 단순히 전대 소설의 부탁 때문만이 아니라 소설에게 겨울은 계절기로서의 본질이니 아마 영원히 애틋할 존재일 것이다. 거울상 같은 삶을 산 그들이기에, 소설은 겨울이 더는 외롭지 않기를 원한다. 겨울의 낮이 희게 쌓인 눈에서 반사되는 부드러운 햇살 속에서 빛나고, 밤이면 가득 켜진 축제의 조명에 감싸이기를. 엄동설한에 끝이 없더라도 걷는 그 길이 마냥 괴롭지 않도록 차가운 두 손을 맞잡고 걷고 싶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부쩍 살갑게, 사실상 거리감을 상실한 채로 극적으로 상봉한 자매인 양 쭉쭉 접근 중. 처음엔 당황스럽더라도 이런 거리감을 몇십년쯤 유지하다보니 겨울에 손 곱듯 어느 샌가 이런 방식에 익숙해진 듯 하다. 초대면에서 겨울의 사무적인 태도가 섭섭했는지 애칭을 지어달라 밀어붙여 근 몇십년 겨울에겐 그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소설에서 설 자를 따고 사람 이름에 흔히 붙는 -이를 붙여 서리라는 애칭을 받고 만족했는지 간간히 스스로를 서리라고 자칭하기도 한다.

3.4.2. 608(동지)

기껏 장난이나 속임수를 써도 익숙하게 무시당하고 반응이 그닥 돌아오지 않는다고 재미없는 녀석...이라 평하며 입추님, 혹은 한로님 반만 닮아보라지만 어디까지나 처음 만났을 때부터 괜시리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다며 의뭉 떨고 놀려먹으며 괴롭히던 그녀 자신의 자업자득. 그도 처음부터 이렇게 익숙하게 소설의 헛소리를 무시했던 것은 아니었다. 기껏 진중하게 받아줬더니 돌아오는 시답잖은 장난질이 이어지기를 몇 년, 마침내 동지는 효율과 심신의 안정을 찾아 소설의 개소리가 이어질 여지를 차단하는데에 능숙해지기에 이르렀다. 소설이 헛소리만 하지 않는다면 평시엔 같은 겨울의 계절기로서 꽤 사이가 좋다. 그가 이어가는 연구를 이해는 못하지만 그럭저럭 조수로 협조해주는 중. 처음 몇번엔 연구 중 끝장나는 장난을 쳐줄 목적이었다만 이내 반응이 없으니 금세 시들해져 본분에 충실하게 연구나 돕고 있다.


4. 연성 가이드라인


연성 허용여부 O
커플연성허용여부 O
공식커플 ONLY
이성애 연성 X
동성애 연성 O
연성시 가/불가 항목 질문 필수 X
과거/미래 날조 및 과도한 연성 O
비고 108마왕 관추는 아직 위키독에도 안 해서 죄송합니다


5. 𝓨𝓸𝓾 𝓴𝓷𝓸𝔀 𝓘'𝓶 𝓐𝓵𝓻𝓲𝓰𝓱𝓽


  • 소설에게 머리카락을 만진다는건 애정의 상징 같은 것. 인간 시절엔 머리를 예쁘게 만져줄 사람이 없었으니까.
  • 소설은 소서와 같은 시대를 살았고, 비슷하거나 좀 더 어릴 때 죽었습니다.
  • 겨울에 털찐 동물들 좋아하고 그래서 입춘이랑은 어색해도 미오는 귀여워합니다.
  • 호칭 및 존칭 보통 다른 계절기들에게 존대를 쓰고 ~님 호칭을 씁니다. 예외는 소서와 동지 혹은 다른 겨울 계절기. 겨울 님은 본인보다 윗사람이라는 자각이 있기 때문에 같은 겨울 계절기더라도 존칭과 존대를 빼놓지 않아요.
  • 가까운 사람한테는 애정표현도 거침없는 편.
  • 땋은 머리카락 풀었을 때 길이는 이것보다 좀 더 긺.
  • 신장 .dice 163 168. = 166. 지금 키=최종 키. 중학생 쯤 성장이 멈춤.
  • 테마곡 Nad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