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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봄

last modified: 2015-07-11 03:53:06 Contributors

상위항목 : 한 마을 이야기



1. 소개

이름 : 한 봄
성별 : 여
나이 : 18

1.1. 외모

용모 자체는 수수하지만 동시에 성격에서 우러나온 분위기로 인한 것인지, 순수한 인상을 풍기는 소녀. 햇빛이나 밝은 조명 이래에서야 비로소 갈색의 광택이 희미하게 도는, 차라리 검정색에 가까운 흑갈색 머리카락을 목의 반 정도를 덮는 길이에서 깔끔하게 잘라 가지런히 빗어 내린 단발머리를 하고 있으며, 앞머리는 6대 4로 갈라 오른쪽으로 가른 머리타락을 귀 뒤로 넘기고 있다. 부드럽게 휘어진 눈매에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눈을 가졌으며, 늘 활짝 웃고 있기 때문인지, 웃을 때면 눈이 곱게 접히며 새까맣지만 반짝이며 빛나는 눈동자가 거의 가려진다. 이목구비 자체는 수수한 편이지만, 작고 동그란 계란형의 얼굴에, 시원스러운 입매와 갸름한 붉은 입술이 눈에 띈다. 키는 160cm, 몸무게는 46.3kg.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애매한 신장에 평균에 비해 마른 편인 몸무게 탓인지 팔다리가 길고 가늘다. 손발이 작은 편이지만 어디까지나 체구에 비해 어색하지 않을 정도. 사복으론 심플한 디자인의 동물 캐릭터나 꽃 등이 그려진 흰 색이나 검정색의 낙낙한 티셔츠에 검정색에 가까운 짙은 색을 띤 스키니 진 차림 같은 수수한 옷차림으로 다니며, 교복을 입을 때 으레 신을 흰색 양말에 본래는 연한 하늘색이었을, 청회색을 띤 편한 운동화이다. 햇빛이 강하거나 더운 날이면, 사복 한정으로, 야구 모자를 가볍게 눌러쓰고, 흰 양말과 운동화 대신 검정색 스포츠 샌들을 신고 다닌다.

1.2. 성격

생긴 것처럼 순수하고 소탈하며,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맑은 시선과 제 마음을 속이지 못하는 솔직함을 두루 갖추었다. 그렇다고 해서 세상 물정을 모른다기보다는, 세상을 잘 알면서도 정도를 지키며 자신의 주관과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대쪽 같으면서도 융통성을 가지고 행동하는 편이다. 오지랖이 넓지만 그로 인해 상대방에게 불편을 주지 않으려 하며, 그러면서도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일은 해주고 싶어 하는 이타적인 면도 지니고 있다. 베이스는 순수하고 순박하지만, 그렇다고 꼭지가 도는 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

1.3. 기타 사항

생김새와 살짝 갭이 있는, 메조소프라노와 콘트랄토 사이를 오가는 나직하고 허스키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걸쭉한 비속어를 사용할 때 그렇게 잘 어울릴 수 없지만 애석하게도, 또는 다행히도 본인은 바른 말, 고운 말을 사랑한다고. 음악 감상이나 게임, 독서는 물론 영화나 연극, 뮤지컬 등의 문화 활동을 즐기며 그런 예술 작품들을 좋아하지만 비판할 때는 가차 없다. 하지만 미술에는 살짝 문외한이다. 음악 취향은 잔잔하거나 소리나 가사가 자극적이지 않은 팝송이나 뉴에이지, 클래식.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John Denver와 Placido Domingo의 Perhaps Love. 연극이나 콘서트, 뮤지컬에 비해 저렴한 영화를 더 선호하고 있다. 문과생이며 수학이나 과학 등 이과 과목에는 맥을 못 춘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는 아직 느긋하게 고민하는 중인 듯. 문화 활동에 필요한 비용은 방학 동안 착실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스로 벌고 있다. 좋아하는 음식은 한식. 하지만 달콤한 쿠키나 케이크 같은 것도 이따금 군것질하곤 한다. 물론 그 비용 역시 그녀의 아르바이트로 충당한다. 밴드 ‘마비스’의 서브 보컬이다. 한 밴드에서 노래를 맡고 있는 만큼 노래 실력도 좋은 편이지만 맡은 바를 충실히 다하기 위해 평소에는 지르기보다는 속삭이는 듯한 나직한 소리를 내는 창법을 자주 쓰곤 한다고.

1.4. 가족, 인간 관계

문승연 - 봄이 14세가 되던 해에 돌아가신 부모님의 지인이자 봄의 보호자. 봄의 천진한 성격이 형성되는 것에 많이 기여했다고.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지만 미안한 마음과 살짝 불안한 마음이 공존하고 있다. 온화하면서도 굳센 면모를 동경하고 있다.
강다은 - 별빛이 찬란한 밤, 별을 보며 알폰스 도데의 별을 읽다가 만난 아는 언니. 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친해졌다.
미르디 디레이 리드 - 아는 동생. 미술 선생님 비슷하게 여기고 있다.
바바로니에 첼 - 봄의 집에 요리를 가져다주신 이후로부터 요리를 주고받고 있는 이웃집 할머니.
박상현 – 즐겨 읽고 꼬박꼬박 댓글 다는 소설의 작가. 인터넷 소설 작가로 남기 아까운 필력에 못내 안타깝다고. 알고 보니 학교 후배였답니다.
서다니 - 우연히 길거리에서 공연을 보고 이름은 모르나 팬이 되었다가 결국 취미 삼아 밴드 활동을 하게 되어 같은 밴드의 동료가 되었다. 사실은 클래스메이트여서 깜짝 놀랐다고.
서다나 - 친한 동생. 누구랑 많이 닮은듯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녀가 다니의 동생임을 알고 세상 참 좁다며 깔깔 웃었다고.
이재훈 - 수학/과학 과외 선생님. 음악이나 공연에 대한 이야기도 종종 나눈다.
운소나 – 게임 선생님이자 전파자. 그녀가 전파하고 플레이를 도와준 모 게임 덕분에 문명하셨습니다... 문명 외에도 전파된 게임은 꽤 많다.
하이얀 - 친한 동생 및 리코더 선생님. 재훈과 마찬가지로 음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해랑 미카엘리스 – 해랑이 마을 주민들과 친분을 쌓기 위해 말을 건 것을 계기로 친해졌다. 아는 오빠 겸 고갱님인 케이크 가게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