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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수

last modified: 2015-12-02 02:44:27 Contributors

상위 항목:The Cube



1. 한경수


"…지쳤다 , 이젠" 경수의 기묘한 모험 /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 경수½ 하루하루 대머리에 가까워진다

성별 : 남자 , 때때로 여자

나이 : 열 여덟

외모 : 흠 하나 없는 창백한 피부 위로 자리 잡은 낮고 오똑한 코 , 병자 마냥 퀭하게 들어간 눈과 난잡하게 어질러진 허여멀건 머리칼 , 철사를 꼬아 만든 것처럼 여윌대로 여윈 몸은 쥐면 으스러질 것만 같은 병약한 인상을 준다 . 백 칠십 센티미터의 신장에 마르다 못해 앙상하기까지 한 몸은 본인에게도 콤플렉스인지 맨살을 드러내길 꺼려하는 편이나 , 능력의 영향으로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다채로운 복장을 소화하는 편 .

성격 : 내성적인 성격으로 말수가 적은 편이다 . 남을 믿지 못해 혼자만의 힘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려 하며 , 이로 인해 대인관계가 틀어지기도 한다 . 사람과 사람의 인연을 소비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 남으로부터 경멸을 사는 일도 부지기수 .

능력 : 초능력 - 만화경

스스로의 신체를 매개로 해 , 평행선상의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자신의 성질을 불러와 덮어쓰는 능력 . 능력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복장에서부터 시작해 체형과 성격 , 드물게는 성별에까지 변화가 일어난다 . 복수의 성질을 덮어쓰는 일도 가능하며 덮어쓰기 된 성질의 수에 따라 사용자의 신체 능력이 초인적인 수준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 그러나 이 경우 능력의 지속력이 떨어지며 덮어쓰기한 각각의 성질이 사용자에게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 능력이 발현되는 동안 사용자가 입는 대부분의 물리적 피해는 덮어쓰기 된 성질을 소모하는 것으로 상쇄가 가능하나 , 상쇄의 한도를 넘어서는 피해를 입는 경우 , 복수의 성질을 소모하거나 능력이 해제되어야만 한다 .

등급 : 7 -

국가 : 벨스탠드

기숙사 : 로스벨트

과거사 :

벨스탠드의 낡은 공업 지구에서 태어난 한 경수는 머리의 검음을 이유로 박대를 받으며 자라왔다 . 유년 시절 한 경수의 버팀목이 되어주던 그의 어머니는 , 한 경수가 채 열 살이 되기도 전에 폐병으로 사망해 , 아직 어린 소년에 지나지 않던 그는 거리로 내몰려야만 했다 . 그러나 고아가 되어 거리를 전전하던 한 경수를 거두어간 자가 있었으니 , 장물아비 짓으로 입에 풀칠을 하며 살아가던 잭도라는 이름의 사내였다 . 한 경수는 수 해에 걸쳐 잭도와 함께 생활하며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 사람을 속이는 법 , 물건을 훔치는 법 , 철사로 잠긴 문을 쑤셔 여는 법 따위를 말이다 . 한 치의 실수도 용서되지 않는 ,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한 매일이었으나 잭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한 경수는 기뻐할 수 있었다 . 어느덧 한 경수의 안에서 잭도의 존재는 , 아버지이자 스승이요 , 듬직한 형이 되 있던 것이다 . 그러나 그런 믿음도 무색하게 , 잭도는 한 경수를 배신했다 . 손을 씻고서 남은 물기를 털어내듯 , 너무나도 손쉽게 말이다 . 그 결과 한 경수는 잭도를 대신해 감옥에 수감되 , 머리가 검다는 이유만으로 감옥 안의 온갖 인간 군상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야만 했다 . 그것은 죽느니만 못한 매일이었고 오래지 않아 한 경수는 잭도를 저주하며 망가져가기 시작했다 . 한 경수의 능력이 처음으로 발아한 것은 그로부터 두 해가 지난 뒤였다 . 모든 기대를 내려놓고서 자살을 결심한 열일곱 번째 생일 .

폐허가 되다시피한 교도소의 중심에는 사람의 모습을 한 폭풍이 서 있었다 , 사람 아닌 언어로 포효하며 터진 둑처럼 검붉은 눈물을 쏟아내는 상처 입은 맹수가 .

기타 : 흰 머리는 검은 머리를 탈색한 것 .

1.1. 아우로의 스카우트 노트


아... 그러니까 한경수의 능력을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벨스탠드에서도 그 능력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릴 수
없어 7-등급을 줬다고 하는데... 나라고한들 어찌알 수 있을까?

표면적으로 알 수 있는것은 그..? 그녀..? 여하튼 한경수가 또다른 자신을 덮어써 계속해서 능력을 중첩시킨다는 것이다.
그것은 즉, 이론적으론 한경수는 무한한하게 힘을 늘릴 수 있다는 얘기지만... 그 리스크는 너무나도 큰 것이라 그다지 추천하지는
못할 만한 것으로 보인다.

그(일단 '그'라고 명명하자)의 능력이 성격에 영향을 준건지 성격이 능력에 영향을 준건진 몰라도 그의 성격은 상당히 베베꼬여있는 상태이다.
스카웃에 대해서 얘기할때도 그의 태도는 계속 나의 마음한켠에 걸리기만하였다.


과거에 무슨일이 있던 것인지는 몰라도 우선 학교가 그에게 해줘야 할것은 능력의 올바른 사용법과 성격교정에 중심을
둬야할 것이다.

특별반에는 성격이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있으니 어쩌면 죽이 잘맞는 친구를 만들지도 모른다. 아니, 그래야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