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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윈 그레이머

last modified: 2015-05-02 08:24:14 Contributors

상위 항목: 라브니카 ~길드들의 도시~


“그건 아주 재미있을 것 같군.”

1. 프로필

이름 : 호윈 그레이머 Howin Greymer
성별 : 남
나이 : 25
키워드 : 자립
마나 : 무색

2. 외견

그의 모습에 대해 한마디로 평하자면 순진하고 선량해 보이는 인상이다. 나이에 비해 앳돼 보이는 얼굴에 천진난만한 미소, 다정다감한 목소리는 그를 마주친 사람들에게 호감을 심어주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호윈을 만난 사람들에게 묻는다면 가장 먼저 그가 뒤집어쓰고 다니는 먼지투성이의 로브를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는 “더러운 사기꾼 마법사”에게 속은 억울함을 토로하고는 하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호윈의 정확한 인상착의를 알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 거짓 없이 이르되 그는 검은 머리에 검은 눈동자 그리고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키의,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청년인 것이다.

3. 성격

호윈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결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없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고, 혼자 자신의 방에 박혀 시답잖은 장난감을 만들며 허송세월하는 것이 그가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도덕적인 인간이라는 평가 또한 그와는 한참 떨어져있다. 간단한 속임수로 거리의 아이들로부터 코 묻은 돈을 갈취하는 것이 그의 일상이었고, 마법이 담긴 물건-실상은 마법을 이용한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 것들-을 담보 삼아 무전취식하는 것이 그의 생계이기 때문이다.
가장 확실한 것은 그 스스로는 자신의 삶이나 행동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랑, 증오, 박애, 정의 등의 온갖 감정과 가치에 대해 그는 무관심한 모습으로 일관한다.

4. 과거사

그는 한 마법사 부부의 아들이었다. 그가 어렸을 때 그의 부모는 길드의 분쟁 때문에 목숨을 잃었고 갑작스레 고아가 된 호윈은 이름조차 모르던 친족들의 보금자리를 전전하게 되었다. 부모의 자산은 모르는 사이 누군가에게 넘어가버렸고, 호윈은 쫓겨나듯이 거처를 옮길 수밖에 없었다.
마차 위에서의 생활이 더 편했던 그는 마법사로서의 정식 교육을 받을 여유도 없었다. 하지만 돌멩이를 던지고 받으며 휘파람을 불던 그는, 어느새 허공에서 내려오지 않는 그것을 보고 마법을 깨달았다.

5. 기타

그는 “끝없는 마나의 돌”을 찾고 있다. 이 돌은 놀랍게도 스스로 마나를 뿜어내며, 그 양에는 끝이 없다고 전해진다. 만약 이 돌을 이용해 불가능할 것만 같던 물건들을 만들어내면 이 얼마나 흥미롭겠는가. 거짓말 같은 기록과는 반대로 이 “마나의 돌”은 겉보기에는 어디에나 굴러다니는 흔해빠진 조약돌-문헌에 따라서는 모난 돌이라 하기도 한다-과 다를 것이 없다고 한다. 아무런 근거가 없음에도 호윈은 진심으로 이 전설을 믿고 있다.

6. 마법

호윈은 마나 그 자체를 다루는 마법사이다.
  • 마법부여
    자신의 마나를 이용하여 사물에 새로운 특성을 부여하고 그 물성을 조작한다. 물건에 저장된 마나가 고갈되면 부여된 마법은 사라진다.
  • 마법제거
    자신의 마나를 이용하여 사물에 심어져있는 마나를 제거한다. 마나로 인해 부여된 마법 또한 사라지게 된다.
  • 마나조작
    자신의 것이 아닌 마나를 조작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타인의 의지가 섞여있지 않은 자유로운 마나에 한해서.
  • 마나방출
    자신의 마나를 간단한 형태로 실체화시킨다. 예를 들어 검, 마탄, 아무 의미 없이 둥둥 떠다니는 돌멩이와 같은 것들... 이 또한 호윈의 마나에 의존하는 실체이며 그의 마나가 고갈되면 그 형체를 잃게 된다.길드에 속하는 마법사들의 진짜 마법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호윈이 누군가의 도움 없이 야생을 거닐 수 있는 것은 기초적인 전투 능력과 이에 도움이 되는 마법적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