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무림비사/스토리 - 강건
- 연기천재 강건 2
- "모두 그만 !!!!"
수미천왕공의 내공을 가득 담아 소리를 지릅니다
"중원 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할 것 아닙니까 ! "
도사가 있는 방향을 바라 봅니다
" 왜 우리를 공격하는 것이오! 남자는 괴이한 괴물로 변하기도 하였고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기도 하였습니다 !"
# 말해용
*
강건의 고함에도 사태는 쉬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쾅!
강건과 함께 합을 맞췄던 남성이 문을 박살내면서 마당으로 굴러떨어집니다.
"..."
늙은 도사가 마치 신선과도 같은 자태로 수염을 쓸어내리며 검을 하늘 위로 듭니다. 그러자 공동파의 검수들이 공격을 멈추고 재빨리 도사의 뒤에 시립합니다.
"다시 한 번 말해보겠나?"
도사의 눈이 이글이글 타는 태양처럼 형형한 안광을 빛내고 있습니다.
초절정의 고수...!
*
"중원 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할 것 아닙니까 "
도사에게 다시 말하시 시작한다
" 왜 우리를 공격하는 것입니까 남자는 괴이한 괴물로 변하기도 하였고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기도 하였습니다 "
# 그대로 다시 말해용
*
도사의 미간이 꿈틀거립니다.
"크으...내 말하지 않았소이까. 커다란 백사자가 나타났다고 말이오."
쿨럭거리면서 쓰러진 남자가 간신히 일어납니다.
"허어. 그리 수상한 기운을 풀풀 풍기면서 하는 말을 내가 믿으리라 생각하셨소?"
도사가 그리 말하자 뒤의 공동파 검수들이 다시금 기수식을 취합니다. 압도적으로 아군이 불리한 형세입니다.
"그거야, 마기가 몸에 쌓였으니 그런 것 아니겠소?"
남자가 그리 말하며 강건을 쳐다봅니다.
"그렇지 않은가?"
"마기가 몸에 쌓인다라...내가 그 말을 믿을 것 같은가?"
도사가 다시금 검을 치켜듭니다.
하지만 강건은 마기에 피해를 입어 사경을 헤매고있는 유명한 인물을 한 명 알고 있습니다.
*
" 허어 ... 겨우 그걸로 사람을 의심하십니까 ? "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말한다
"제가 산동에 갔을때 똑같이 마기가 몸에 쌓인 자를 보았지요 "
말을 이어간다
" 천방표국의 대표두 , 동청열비 진금란 여협께서도 같은 증상틀 보여 황보세가에서 의원을 보낸 것이 바로 얼마 전입니다 "
# 그녀도 수상하다고 생각하는지 ?
*
도사가 그 말에 검을 집어넣습니다.
"...자세히 말을 들어보아야겠군."
그 말을 듣자 남자가 비명을 지릅니다.
"아니 지금 애들 다치고 문짝은 부숴지고 난리가 났는데 태평하게 그런 소리가 나오시오?"
"이야기를 들은 뒤에 충분히 배상을 해줄터이니 가만히 있으시오."
남자는 똥씹은 표정이 됩니다.
*
" ........ "
사람이 다친 것을 배상한다는 말로 조용히 시키다니
이게 정파의 도사란 말이냐
속으로 중얼거린다
" 무엇을 더 듣고 싶으십니까 "
내가 오기 전에 이야기 많이한 거 같은데
# 말
*
"동청열비의 증세에 대해 자세히 고하라."
고압적이군요!
하지만 약하니 어쩔 수 없습니다...공동파 놈들...무협지에선 듣보였는데...
*
" 상대쪽 초고수와의 전투 이후 마기에 잠식 되어 일어나지도 못하녔지요 "
안타깝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어간다
"만약 이대로 두다가는 목숨까지 위험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 워낙 위독한지라 표국의 사람이 아닌 저는 가까이서 보지는 못했지만 심각한 것은 분명하였습니다 "
# 말해용 !
*
"....혹시 몸은 무슨 색이었는지 기억하는가?"
도사가 다시금 묻습니다.
*
" ......"
# 보통 마기에 당한 적들의 색이 무엇인지 떠올려 봅니다
*
'통상'의 마기에 당한자들은 몸이 검은색으로 썩어갑니다.
*
"워낙 급하게 산동을 떠나 자세히 보지는 못하였으니 통상의 검은색 ... "
무언가 생각하는 척을 한다
" 그것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
변신했을때의 모습을 떠올리면 분명 다른 색이겠지
# 말해용
*
"무슨 색이었는지 기억해보시게."
친절하게 말한다고, 다 부탁 아니야~~~
*
" ....... "
눈을 감고 그때 싸움이 일어났을때
# 경가의 기의 색을 떠올려봅니당 !
*
분명히....
보랏빛이었습니다.
*
"보라색 ... 예 보라색이었을 겁니다 "
# 대협답게 대 답 !
*
".........."
공동파 도사가 그 말을 듣고 한참동안이나 눈을 감고 있더니, 검집에 검을 집어넣습니다.
뒤이어서 공동파의 검수들도 무장을 해제합니다.
도사는 무량수불, 이라고 나지막히 말하며 지부장과 남자를 쳐다봅니다.
"이거. 본의아니게 큰 오해가 있어 황보세가에 피해를 끼치고 말았소이다. 이 늙은 도사가 사죄를 표하오."
그리고는 합장을 하며 허리를 숙입니다.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된 것 같습니다!
*
말 없이 가만히 같이 인사를 합니다
# 어찌되었든 정파로서는 한참 선배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니까
*
분을 삭이는 남자 대신 지부장이 앞으로 나와 강건과 같이 포권합니다.
"추후 공동파로 사람을 보내도록 하시오. 심심치 않은 보상을 하리니."
그리고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듯 공동파의 사람들이 자리를 뜹니다. 황보세가의 사람들은 허탈하게 주저앉습니다.
이게..구파일방...?
*
오대세가던 구파일방이던 성질 참 불같다
"끝났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 "
#지부장한테 말해용
*
지부장은 한숨을 쉬면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정말...고생했어."
그리고 강건을 보면서 말합니다.
참...오자마자 이게 무슨 일이람.
*
" 예 ... 솔직히 고생 많이 한거 같습니다 "
안도의 한숨을 뱉는다
" 산동에서 부터 정말로 "
# 끝이야 재하 경의 그리고 청려 ...
*
"조금 쉬고 있어. 당분간은...고생했으니 그만큼 휴식이 필요할테니까."
지부장이 그리 말하고는 부숴진 문을 보고 울상을 짓습니다.
"하하하! 쉰다면 역시 기루를 가야지!"
그리고 아까까지 분을 삭이던 남자가 언제 그랬냐는듯 강건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말합니다.
"오라버니! 미쳤어요 진짜?"
"어허. 언제는 내가 제정신이었던 것 처럼 말하는구나?"
"와...이게 사람새기인가?"
"네 부모님이 내 부모님이니까 내가 사람 새기가 아니면 너도 사람 새기가 아니지 않을까?"
"아아악!"
남매인가 봅니다.
*
" 하하하 저를 위해 분위기를 풀어주시려고 한 농이시겠지요 "
작게 웃으며 말한다
" 같이 가시지요 "
# 저는 같이 갈거에용
*
"그럼! 이게 황보세가의 남아지!"
"악."
지부장의 뒷목을 잡고, 남자는 강건의 어깨에 팔을 두른 채로 지부 밖으로 나가더니, 가장 커다란 기루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
"내 이 쪽에 있는 지부로 오면 항상 들르는 곳이지. 루주도 내 얼굴을 아주 잘 알고 있을 것이야!"
그리 호언장담한 남자는 들어가자마자 소금을 쳐맞고 쫓겨났습니다!
???
"이...이 사기꾼 놈! 혼인을 빙자로 꾀어낸 아이들이 몇이나 되는줄 알고 다시 기어들어오는 것이냐!"
"그건 사랑이었어!"
남자와 루주의 만담을 지켜보자니 강건은 '정파'가 마려워집니다.
*
"하하, 제 얼굴을 봐서라도 어떻게 부탁드립니다."
쫓겨나오는 것을 보다가 웃으며 루주에게 말한다.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지
#들어갈게요
*
루주는 강건을 보고 흠칫합니다.
"댁은...뉘신지...?"
?
아 이 씨! 그냥 들여보내달라고!
"사랑을 막는 악덕 루주는 물러나라!"
옆에서는 불난데에 부채질을 하고 있군요. 저걸 잡아 족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참...
어? 의외로 괜찮을지도?
강력한 하극상이 마려옵니다.
*
"하하하 농담은 여기까지 해주십시오"
손가락에 힘을 주고 옆구리를 쿡 찌른다.
"저는 황보건이라고 합니다. 이분과는 최근에 알게 됬지만 도움을 많이 받았지요."
# 눈치챙겨 !
*
"케엑!"
지건에 당한 남자는 허리를 고꾸라뜨립니다. 루주는 눈을 빛냅니다.
"...흐음, 황보건이라면...황보세가의..."
샐쭉한 눈으로 옆의 남자를 쳐다보는 루주. 그렇지만 그 남자는 지금 강건의 '지건'에 의해 정신을 못차리고 허리를 숙이고 있습니다.
"....휴우. 알겠습니다. 허나 잘 단도리해주셔야 할겁니다. 그, 기녀들이...워낙...아니. 아닙니다. 들어가시지요."
둘은 드디어 기루에 입성합니다!
그러나 들어가자마자 둘에게는 또다른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가가! 어찌 제게 달콤한 말을 속삭이시고 이 가희 년에게 가셨습니까!"
"제대로 말해주세요! 가가! 세빈이 이 요물이 제게 거짓을 말하는 것이지요?"
아.
*
이건 또 뭔
"하하 , 지금 같이 있는 저는 보이지도 않으시나 보군요 ?"
가만히 웃으면서 말하다가 굳은 얼굴을 한다.
"사랑 이야기는 나중에 해주시면 좋겠는데 문제 있으십니까 ?"
그리고 다시 웃는 얼굴로 말한다.
# 이럴땐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배웠다
*
기녀들은 흠칫하지만 남자는 어색한 미소로 강건을 쳐다봅니다.
"조금 도와줘...."
그리고 귀에 조그맣게 속삭입니다.
이걸 어떻게 도와줘 이 사람아!!!
*
"오 ... 잠시만 기다려 주시죠"
잠시 눈을 감고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잠시 생각하는척 하면서 천마님께 기도를 합니다
'천마님 부디 저와 제 지인들이 천마님을 위해 일 할 수 있도록 좋은 일이 있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일단 오늘치 기도를 해용
*
기도를 올립니다!
왜인지 오늘 하루는 운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령, 지금처럼요.
"...황보건 오라버니?"
기녀 중 하나가 강건을 알아봅니다.
어?
그런데 강건은 그녀를 모릅니다.
"오라버니! 저 모르시겠어요! 저에요! 저! 채진이라구요!"
그, 뉘신지...?
"아이참! 빨리! 어서 따라오세요!"
그녀를 따라가시겠습니까?
*
" ? "
무슨 일인데 ?
# 뭔가 이상하니까 일단 따라가용 !
*
강건은 으슥한 곳으로 따라갑니다...
"결례를 저질러 죄송합니다. 감찰국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기녀는 공손히 고개를 숙입니다.
"감찰국장께서 인사 청탁을 하러 제일상마전에 들어가셨습니다. 강건, 당신을 천거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엥?
"미리 수도로 돌아가 준비하고 계십시오."
오. 재하가 엿먹기 직전이군요.
- 제일상마전
# 도화전으루 이동용 마차를 구입해용 !!!
*
"장하셨습니다. 당신이 알려준 이 정보는"
형님이 나를 찾는다는 건 그때 그 일일게 분명하다.
"좋든 나쁘든, 방금 세계의 운명을 크게 바꾸었으니 !"
그 말을 하고 아까 있던 곳으로 돌아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르킵니다 !
"저곳에서 저를 찾고 있으니 급하게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하도록 하지요"
# 일단 가기전에 말 !
*
기녀는 고개를 끄덕이고 자리를 벗어납니다.
*
# 이동용 마차를 사용해 수도로 갑니닷 !!!!!!
*
수도에 도착합니다!
쿠웅...
이상하게 생긴 마차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강건은 머리를 뒤로 쓸어넘깁니다.
꿈뻑.
그런데 왜 마차에 내리자마자 이상하게 생긴 것이 강건의 눈 앞에 있습니다.
- 찾는다. 너. 간다. 위대한 곳.
이게 뭔 개소리야
*
이 녀석은 ... 음 , 전에 봤던 것 같기도한데 ?
뭔지 모르지만 고개를 끄덕인다.
"알겠습니다."
마음의 준비는 끝냈고 ...
# 갑시다 !
*
둘은 재빠르게 제일상마전 근처의 건물로 이동합니다!
그 곳에는 감찰국의 사람들과 재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빠르고 간결하고 짧게 재하와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재하 - 독고구검 연동)
*
"심상치 않아 보여 급하게 왔습니다만 , 그때 이야기한 그 일입니까 ?"
재하한테 가볍게 인사를 하고서는 묻습니다 !
# 재하형 무슨 일인데 ?!
*
"이 기회를 준 것만으로도 이 아우는 넘치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들어가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이제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지금 이 자리에 두발로 서 있는 것
그것은 모두 천마님께서 나를 부정하지 않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니 나는 옳은 일을 하고 있다.
약자를 지키고 , 이 세계에서 같이 살아남는다.
#저는 준비 완료에용 ! 고고 !
*
제일상마전으로 이동합니까?
제일상마전에 들어가는 순간, 오늘의 진행은 마무리하겠습니다!
*
알현을 요청합니다!
"감찰국장 재하와 특급무관 강건이 알현을 청하오 - !!!"
긴 읍소가 이어지고, 악귀의 형상이 새겨진 거대한 문이 끼기기긱 하고 열립니다.
문이, 열립니다.
거대한 옥좌. 그 곳에는 미남이 앉아있습니다. 권태로운 표정의 미남은 오른손으로 턱을 괴고 아래를 오만하게 내려다봅니다.
재하는 조심스레 앞으로 나아가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입니다. 강건 또한, 그리 합니다.
힐끗하고 쳐다본 주변에는 이름과 얼굴을 듣고, 본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1장로. 평평이가의 가주와 같은 강력한 십대명문가의 가주들도 보이고.
교국의 무력을 책임지는 단주들도 보입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그 외에도 쟁쟁한 강자들이나 고관대작들이 조용히 허리를 숙이고 있습니다.
모두 옥좌에 앉아있는 한 명의 사람을 위해서 말입니다.
끔찍한 침묵이 실내에 감돕니다.
"고개를 들라."
강건과 재하는 조심스레 고개를 듭니다. 마치 지금 이 순간은. 저 멀리 옥좌에 앉아있는 미남자가 그들의 눈 바로 앞에 쪼그려앉아 쳐다보는 느낌입니다.
"호오....."
의미를 알 수 없는 탄성이 들려옵니다.
"네가. 강건이렷다?"
이에 강건은 조심스레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합니다. 움찔, 하고 장로들이 몸을 비틉니다.
재하는 궁중예절에 대해 강건이 무지하다는걸 깨닫고 안색이 하얗게 변합니다.
"되었다."
미남자는 저 멀리 옥좌에서도 또렷하게 들리는 목소리로 그리 말합니다.
"...너. 재밌는 녀석이로구나. 내가 감찰국장을 총애함을 알고 그를 이용한 것이더냐?"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재하가 나서려하지만 강대한 기운이 재하의 입을 틀어막아버립니다.
"...아니. 아니구나."
홀로 묻고, 홀로 답합니다. 미남자는 씨익 웃으며 강건을 보고 고개를 갸웃합니다.
"기이한 일이로다."
강건은 다시금 고개를 푹 숙입니다. 압도적인 기운에 고개를 들고있기가 어렵습니다.
"들어라. 내가 너에게 고개를 숙이라 명하지 않았다."
그러자, 강제로 강건의 고개가 위로 향합니다.
깊은 보랏빛 기운이 서린 눈동자와 시선이 선명하게 마주칩니다.
"옳지. 그래....너는..."
하핫. 하고 미남자가 환하게 웃습니다.
"돌아왔구나. 그래. 멸문한 줄 알았던 서기관이 돌아왔어."
꿈뻑.
강건이 한 번 눈을 깜빡이고 미남자는 여전히 기분이 좋은듯 웃고있습니다.
"감찰국장."
재하는 자신이 다시 말을 할 수 있음에 놀랐다가 침착하게 답합니다.
"서기관임을 알고 있었느냐?"
서기관? 그게 무엇이지요? 재하가 머뭇거리는 사이. 남자는 또다시 스스로 답합니다.
"아니로군. 그래. 아는 것이 이상하지. 그게 무엇이 중요하겠느냐."
짝.
옥좌의 남자가 박수를 한 번 칩니다.
"서기관의 후예야."
찐득하고 공포스러운 목소리가 강건의 귀에 울립니다.
"너는 내게 충성하러 온 것이냐? 아니면 일신의 영달을 위해 온 것이냐? 그도 아니라면 가문을 위해 왔느냐?"
위험한 질문이 강건에게 도달합니다.
강건은 제일상마전의 질문에 답변하십시오.
*
이렇게 직접 마주하는 것은 처음이다.
눈앞의 이 사내야말로 천마신교의 절대자인 천마님의 후손
천마신교의 교주에 대한 정당한 도전권을 가지고 있는 자
그런데 .... 멸문한 줄 알았던 서기관 , 가문
모두 처음 들어보는 것이다.
나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줄 부모는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하고 싶은 말이 많다.
하지만 지금 , 이 순간 내가 해야 할 말이 무엇인지는 확실하다.
"송구하게도 소마는 가문에 대해 아는게 전혀 없습니다."
감히 제일상마전의 눈을 바라본다.
"제가 이 자리에 온 것은아주 오래전 , 소마를 비롯한 모든 교인의 신앙을 받으시는 절대자 천마님께서 세운 질서 아래에"
언제든지 내 목숨을 가져갈 수 있는 존재다.
스스로의 손을 사용해도 그렇고 그러지 않아도 그게 가능한 사람
"스스로의 이득을 위해 힘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힘 없고 가엾은 약자들을 위하며 권력을 탐하지 않고 고통스러운 길을 걸으며 .... 감히 말하겠습니다. 지금 신앙이 부족한 이 교국을 올바르게"
힘이 강하면 좋다
하지만 그 힘이 강해봤자 그 힘을 자신을 위해 휘두르는 자라면 필요 없다.
"하늘 높은 곳에는 천마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가져다주실 세상에 죄를 없애시는 악인들의 심판자 , 약자들을 존중하고 그들을 위해 행동하시는 분."
나는 틀리지 않았다.
나는 약자다.
내 친구들도 약자다.
그리고 그 전쟁에서 권력 싸움에 죽어 나간 모두가 약자였다.
"힘과 권력이 없어 그저 권력자들의 소모품으로만 죽어가는 가엾은 자들을 위하실 분께 충성을 바치기 위해 왔습니다."
이것은 이 자리에 있는 모든 권력있는 자와 강자들에 대한 항의다.
너희는 우리를 내버려 두었다.
충분히 구할 수 있었는데 손을 뻗지 않았다.
나는 그런 자들을 지켜볼 수 없다.
그것이 나의 신앙이다.
# 천마신교로 ! 대동단결 !
*
제일상마전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습니다.
옆에 있던 다른 이가 오히려 한 발자국 앞으로 나와 강건을 쳐다봅니다. 그는 평범한 키에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그냥 지나가다가 한 번쯤 본 것 같이 생겼네요.
"그대는 40여 년 전의 성전을 아는가?"
오. 일단 존대를 해줍니다.
"나는 알고있다. 참전하였으니."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선대를 잃었고, 신물을 잃었다. 적법한 통치자이자 악인들을 심판할 판관이 사라지니 도처에 혼란이 가득한 것은 자명한 일."
"준비되지 않은 후계자들은 승냥이같은 복마전에게 아주 맛있는 먹잇감으로 보였을 뿐이다."
"여기 계신 제일상마전 뿐만 아니라 다른 상마전들 또한 자네가 말한 일에 극히 공감을 하고 계신다. 그러나 어찌하겠느냐?"
"교국에는 법이 있으나, 마땅한 법을 행해야할 통치자가 자리에 없다. 판관이 없는데 누가 판결을 내리고 누가 가엾은 이들의 원망을 듣겠느냐?"
"천 년도 넘어가는 교국의 역사상 신물을 잃은 것은 유례가 없었으니 이러한 혼란이 벌어지는 것이다."
"네가 말하는 것들은 이 자리에 있는 모두 뿐만 아니라 다른 상마전의 사람들도 모두 알고 있다. 그러니..."
- 그만.
제일상마전이 손을 내젓습니다. 그러자 평범한 사람이 고개를 조아리더니 조용히 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
"네가 원하는 것은 안정이로구나."
어느새 허리를 펴고있는 제일상마전이 그리 말합니다. 강건은 왜인지 그가 자신의 바로 앞에서, 그것도 위에서 아래를 쳐다보고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렇지 않느냐?"
강건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습니다. 이미 다 했으니까요.
"하하하."
시선이 끈적하게 강건의 몸을 훑습니다. 강건의 단전, 옆구리에 차고있는 한마검, 몸에 고이 잠들어있는 흑룡까지 모조리.
"날 섬겨라. 네가 원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게 충성해라. 네가 원하는대로 교국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너의 기대가 배신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무언가 느껴집니다. 강건은 조용히 고개를 살짝 들어봅니다.
언젠가, 목숨이 위태로웠을 때 보았던 그 분께서 보이셨던 강렬한 기운.
선명하고, 강렬하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그 보랏빛 기운이 마치 왕관과 후광처럼 제일상마전의 머리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서단강가의 건. 내게 충성을 맹세해라. 너가 원하는 것은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선택의 시간입니다.
*
모두 알고 있다.
그래 알고는 있다.
그럼 어째서 행하지 않는가
적법한 통치자이자 악인들을 심판할 판관이 계시지 않더라도
우리의 동료를 , 친구를 , 가족을 소모품으로 쓰는 것은 옳은가
우리는 그분을 위해 행동한다.
아무리 중요하고 위대한 존재가 하나 없다하더라도 이런게 과연 맞는 것인가
"예 , 서단강가의 건. 제일상마전께 충성을 맹세하나이다"
어린시절 고아원에서 부터 배운 기본적인 예의
시간이 지나 입마관에서 배운 예의
그리고 무관으로서 지내며 몸에 익혀온 예의
인생을 통해 배운 모든 예의를 담아 자세를 갖춘 후 말한다.
자고로 신앙을 잃는 것은 죽음을 의미하는 법이며 ... !
# 나와 내 친구들 그리고 교국의 미래를 위하여
*
강건은 제일상마전에게 충성합니다!
제이상마전부터 제오상마전까지 모든 소교주들이 강건을 적대합니다.
그리고.
제일상마전이 당신과 당신의 세력을 보호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강건은 제일상마전의 세력에 속합니다.
"신물을 되찾기 전까지는 이 혼란이 지속될 것이다. 허나 걱정마라."
제일상마전이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신물은, 반드시 이 내가 되찾을 터이니."
그의 눈이 형형하게 빛납니다.
"서단강가의 땅과 저택을 마땅한 상속인에게 돌려주어라. 허나, 아직은 가주에 오를 정도는 아니다."
제일상마전이 계단을 천천히 내려옵니다.
"경지를 올려라. 서단강가의 건. 네 선조의 선조부터 가꾸어왔던 유산을 받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다. 증명해라. 네 가문의 사람들을 모으고, 경지를 올려라. 서쪽 끝에 있는 도시를 네 힘으로 지킬 수 있음을 내게 보여라."
강건 앞에 선 제일상마전이 소매를 펄럭이더니 검지손가락을 까딱거립니다.
그러자 아까의 그 평범한 사람이 앞으로 나옵니다. 고급스러운 나무 상자 두 개가 제일상마전의 손에 들립니다.
"받아라."
그 중 하나를, 강건에게 건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먹어라."
?
*
형님이 따르고 이제부터 내가 충성을 다할 존재
2명의 충성을 받으신 분이 정점에 오르지 못할리 없다.
"예 !"
경지를 올리고 힘을 증명한다.
초절정 ... 과거에는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으나 이제는 보일듯 안보일듯 하는 그 경지에 올라야한다.
"마땅히 그리하겠나이다 !"
무엇인지 왜 주는것인지 질문도 하지 않고 의문도 갖지 않는다.
앞으로 내 신앙을 이끌어주실분께 그런 것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이다.
두손으로 제일상마전이 건네주는 것을 받고 망설임 없이 먹는다
# 천유양월 !
*
천마신단을 섭취했습니다.
천마신의 후예가 아니므로 효과가 매우 크게 감소합니다.
내공이 40년 증가합니다.
보유 내공이 100년을 돌파함에 따라 한마검의 새로운 정보가 갱신됩니다.
【 한마검寒魔劍 】
한마문의 보검.
투마문, 한마문, 염마문. 세 개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교국의 무관 중 하나, 한마문을 상징하는 보패이자 투마삼왕 한마의 힘이 깃들어있는 절세보검.
??
??
??
??
- 명검 : 정체모를 영물의 뼈와 내단, 한철을 섞어 만들어진 명검입니다. 검기에 버텨낼 수 있습니다.
- 미약한 영성 : 아주 미약한 자아를 가집니다.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합니다.
- 투마삼왕, 한마의 어검 : 36장로 이후 승천한 한마문의 사조 한마의 기가 서려있습니다. 전투 중 단 한 번, 위기에 처했다고 스스로 판단되었을 때 어검술이 펼쳐집니다.
- 분화어검 : 내공을 100 소모합니다. 한마검과 똑같은 모습의 얼음검을 소환합니다. 어검술을 행할 수 있으며 한 레스에 내공 10을 추가적으로 소모합니다.
- ?
- ?
제일상마전은 재하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
내공이 늘어나는 것이 느껴진다.
이것은 귀한 것이다.
그것을 내게 주었다는 것은 자신의 사람을 아낀다는 것
그리고 내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
"……."
늘어난 내공을 느낀 후 예의를 갖춘 상태로 기다린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 고마워요 !
*
제일상마전의 세력에 소속된 지금 이 순간부터, 제일상마전의 사람들은 강건에게 매우 호의적으로 변합니다.
옆에 서있던 이들이 강건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교국의 동량이로다."
"허허...젊은 인재가 있으니 홍복 아니겠소?"
이 사람들, 진짜 배타적이네!
*
잠시 눈을 감고 감격 받은 표정과 행동을 합니다 !
천마님 여기 제 눈 앞의 당신의 후손을 교국의 올바른 지도자로 하겠습니다.
교좌에 오르도록 부탁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것은 저와 다른 자들이 해야 할 일이니 ...
다만 , 저와 제 친구들 그리고 앞으로 지켜나갈 모든 약자들을 가엾게 여겨주소서
# 짬이 났으니 천마님께 기도 !
*
오늘 하루는 왜인지 운이 좋을 것 같습니다!
*
형님도 같은 것을 섭취하신 것 같다.
이제 경지를 올리셔야겠지 ...
# 다음 행동을 기다려 봐용 !
*
제일상마전이 자리로 돌아갑니다.
"둘 모두 일어나 밖으로 나가라. 스스로를 증명하고, 경지를 올려라. 중원에 피바람이 불 때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
"예 , 그리하겠나이다 !"
힘차게 , 그리고 자신감 있게 대답을 하고 예의를 갖추어 밖으로 나갑니다
# 밖 !
*
밖으로 나옵니다!!!
이제부터 강건에게는 반 제일상마전 연합의 정치적, 물리적 공격이 다가올 것입니다...
- 수도정착챕터
- "흠 ..."
어처피 그 전에는 모든 세력에서 견제를 받았다.
이제와서 무언가 온다고 해도 달라질 것은 없겠지 !
# 수도에 온 김에 수도를 좀 살펴봐용 !
*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세워진 신궁.
그 아래에 펼쳐진 거대한 도시.
궁전 밖에서 아래에 있는 도시를 살펴보는 강건.
수도로 향하시겠습니까?
*
"……."
이게 수도인가 , 거대하긴 하다
# 수도로 향합니다 !
*
수도로 향합니다!
휙!
강건은 절벽을 내달립니다. 붉은 머리카락이 바람에 휘날립니다.
한참을 내달린 후 절벽 아래에 도착한 강건의 눈에는.
깔끔하게 정비된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검은색 기와 지붕들, 주황색 기둥, 하얀색 한자가 쓰인 현판과 붉고 푸른 등들이 길가에 줄지어있고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강건, 천마신교의 신전에 가본 적이 있습니까?
*
" ! "
한마신곹의 얼음으로 머리 위에 느낌표를 만든다
항상 혼자서 기도 했지 사원을 가본적은 없었다 !
왜 그 생각을 못했지 ?
# 아니 신전이용 ! 신전 떡볶이
*
얼음 느낌표가 머리 위에 뜹니다!
사원으로 향합니다...
수도는 거대한만큼 여러 종류의 신전이 있습니다.
어디로 가보시겠습니까?
- 신앙의 중심지, 교주가 직접 예배를 집전하는 천마대신전
- 수도의 각 구역에 존재하며 동시에 교국 전체에 퍼져있는 신전들을 일차적으로 지휘통솔하는 장로좌 신전
- 일반 신전
*
# 천마대신전부터 가봐용 !
*
천마대신전으로 향합니다!
수도에서 가장 커다란 건물을 하나만 꼽으라면, 백이면 백. 천이면 천.
이 웅장한 천마대신전을 꼽을 것입니다.
검은색 기와 지붕을 올리고 기와 하나하나에 모두 천마신의 조각을 새겨넣은 정성을 보십시오.
거대한 궁전이자, 사원.
목을 뒤로 꺾어 바라봐야하는 위대한 신의 처소가 눈 앞에 보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대신전 앞에서 북적거리고 있고 서역에서 들어온 대리석은 청색 안료를 발라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습니다.
강건은 천천히 한 계단씩 걸어올라가니.
그 안에는 화려한 보석들과 금박을 입혀놓은 압도적인 조각상들이 보입니다.
왕좌에 앉아있는 천마신, 그 주위를 호법하듯 서있는 삼십육장로들.
그리고 그 주위에서 절을 하며 참배를 드리고 있는 신자들.
위대하신 천마신의 처소.
천마대신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 ....... "
너무 감동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이것이 천마대신전
살면서 본 것 중에 가장 위대하고 보람찬 장소이다
이곳의 주인께서 나를 지켜보셨구나
눈물을 흘리며 다른 신도들처럼 절을 하며 참배를 올린다
*
기도를 올립니다!
오늘은 왜인지 하루가 운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눈물을 계속 흘리고 있다가 일반 신전으로 가봅니다
#일반 신전으루 !
*
일반 신전으로 향합니다.
평범한 신민들이 조용히 드나들기도 하고, 왁자지껄하게 서로 모여 떠들기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생활소음들이 들려오고, 신관들과 신자들의 유대가 대신전보다 훨씬 가까워 보입니다.
개중 젊은 청년 몇몇은 '평범'한 복식을 하고있는 강건을 보고 흥미를 가졌는지 자기들끼리 쑥덕거리면서 쳐다보고 있습니다.
강건은 그러거나 말거나 평범한 신전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만...
한 청년이 강건 앞으로 불쑥 나타납니다. 물론, 강건은 자신에게 누가 다가온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강건이 느끼기에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 무공을 익히지 않은 평범한 청년이었으니 말입니다.
"저, 안녕하세요?"
강건 앞에 나타난 청년은 20대 중후반의 여인입니다.
"혹시 청년이세요?"
이건 절대 김캡의 경험담을 기반으로 쓰인 종교 생활이 아닙니다.
아무튼 아님.
*
"흠 ..."
여기서 특급무관이라고 말하면 분위기가 이상해질 것 같으니 우선은 지켜보자
"예 , 맞습니다."
!일반 신도들은 어떻게 신앙 생활을 하는가 , 그것을 살펴보자
*
"아! 새 청년이시구나!"
여인은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그러나 살짝 어색한 것이, 원래 이런 성격은 아닌가봅니다.
"저희는 수도 1지구 청년단인데요, 혹시 오늘 처음 예배 오신건가요?"
어...음...아무래도 그렇죠.
"저희가 저녁에 청년 예배가 따로있는데 혹시 오실 생각 있으시면 저희랑 같이 예배 드리실래요??"
지금은 대낮입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아무래도 그렇지요 ?"
고개를 끄덕인다.
수도 사람이 아니니까 여기를 처음오는 수 밖에 없지
"흠 ... 좋습니다 !"
내 나이대의 일반 신도들은 어떻게 예배를 하는가 , 그것도 궁금하다.
지금까지 항상 혼자서 하거나 전장에서 하거나 그런 식이었으니까
# 조아용 !!
*
그러자 다들 반가워하는 눈치입니다.
"혹시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아! 저는 수도 1지구 청년단장을 맡고있는 백희라고 해요!"
그녀가 진심으로 환하게 웃으며 말합니다.
"이 근처에서 살고 있어요! 혹시 청년단은 처음이세요? 보통 신전들에는 청년단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청년들이 없는 곳은 또 청년단이 아예 없고 청년 예배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음. 강건은 딱히 그런 기억이 없습니다.
*
"강건이라고 합니다"
1지구 청년단장이라면 꽤 큰조직인 모양이다.
성아가 단에 소속된 대의 대주니까 ...
"오늘은 어떤 사정 때문에 수도에 오긴 했지만 , 제가 사는 곳에는 청년단이 딱히 없었습니다."
주변에 있는거 중에 기억에 남는건 기루랑 기루랑 기루랑 ... 치훈이라 그만 놀아야 하나 ?
"그럼 예배를 보내지 않는 동안에는 다들 일을 하시는건가요 ?"
#일반인의 삶 !
*
"아! 건님이라고 부를게요!"
붙임성이 제법 좋네요.
"정말요? 그런 곳도 제법 된다고 하더라구요~"
백희는 옆에서 재잘재잘 떠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계속 수도에 계시는건 아닌거에요...?"
강건은 이제 슬슬 수도에 자리잡아야 하긴 합니다.
*
백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듣다가 마지막 말에 대답한다.
"아마 슬슬 수도로 오기 할 것 같습니다"
가문의 이야기도 그렇고 제일상마전을 따라야하는 입장도 있고
그리고 슬슬 분타원으로 행동하기에는 내 경지도 낮은편이 아니다.
"백희님은 수도에서 오래 사셨나요 ?"
#얍
*
"아!"
백희의 표정이 눈에 띠게 밝아집니다.
"저는 수도에서 평생을 살아왔어요!"
오. 수도 토박이.
"그럼 원래는 어디 사시다가 오신거에요? 집은 어디시구요?"
집은 이제 슬슬 알아봐야겠지만.
생각해보니 강건, 돈이...돈이....?
뭐.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요.
기왕이면 옛 한마문이 있던 터가 좋을 것 같습니다.
스승님을 잊지 마십시오!
*
"오래사셨네요 !"
수도토박이라니 신앙심이 가득한 곳에서 함께 지내다니 그건 부럽다.
"흠 ... 생각해둔 장소는 있는데 직접 가본적이 있어서 잘 모르겠네요"
한마문의 터를 잡아 스승님이 돌아올 장소를 지키는 것도 제자로서의 도리다
돈 ... 돈 ... 재하 형님 돈 많나 ? 그도 아니면 어떻게 돈 벌만한 일이 음 ... 산채라도 털까
#대화해용
*
"앗. 직접 가본 적은 없으세요? 어디 쪽인데요?"
백희가 그리 말합니다.
"제가 여기 지리는 잘 알거든요! 같이 다녀오셨다가 저녁에 청년 예배 오면 시간 딱 될 것 같아요!"
정말 청년 영입에 열심이군요.
절대, 김캡이 아는 누나의 모습이 아닙니다.
과장을 좀 했을 뿐입니다.
어?
아닌가?
맞겠지 뭐. 이 정도는 아닐겁니다.
아마도.
하이퍼 리얼리즘 신앙 생활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
"오 , 그거 감사합니다"
# 감사인사를 하고 스승님과 지내는 동안 한마문의 위치에 대해 들은적 있나 떠올려본다 !
*
스승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던 기억을 되살려봅니다.
수도의 동쪽에는 염마문, 서쪽에는 한마문.
그리고 일반 신전은 서쪽에 위치해있습니다.
여기서 가깝겠군요!
정확한 위치는, 그냥 그 근처에서 가장 커다란 '무관' 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물어보면 될 것 같군요!
*
"……."
잠시 손으로 턱을 쓰다듬다가 손가락을 튕긴다.
"서쪽 근처에 엄청나게 커다란 무관이었는데 혹시 아시나요 ?"
#네비게이션 ON !
*
"무관이요?"
백희가 눈을 찌푸립니다.
"엄청 큰 무관은...거의 100년 전쯤에 사라졌다고 들었는데...100년이 아닌가? 아무튼 엄청 오래전에 사라졌는데 다른 자잘한 무관들이 땅을 서로 가져갔을거에요."
이런.
강건은 자신이 해야할 일을 직감합니다.
우선 집부터 구하고...
무관들을 모조리 돈이든, 싸움이든 쓰러뜨려서.
한마문의 터전을 되찾아야 할겁니다.
"가보실래요? 그 무관 이름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한 때는 엄청나게 위세가 대단했었대요. 수도 사람들도 옛날 이야기 정도로 들어서 아는 이야기에요!"
*
"오오 , 맞아요 거기 이야기에요"
100년전의 이야기라면 확실히 한마문이 맞다.
하지만 , 다른 무관들이 땅을 가져갔다라 ... 골치 아픈데
"옙 , 부탁드릴게요"
백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일단 그 주변에 작은 집이라도 구해서 힘으로 뺏어볼까
#고고
*
백희와 함께 강건은 옛 한마문의 터로 추정되는 곳으로 갑니다!
갔더니, 웬 커다란 상가들이 보입니다. 길 끝에서 끝까지 무관과 학관들이 가득하군요.
"아마 이 상가들이 있는 곳 전체가...그 터라고 들었어요."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거대한 저택 수준을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궁전 부지에 가까운 크기입니다.
"옛날에는 수도에 무관이 몇 개 없었대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무관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가르침을 받았다고..."
청해에 있던 황보세가 지부보다도 큰 것 같습니다.
*
"이야 ... 엄청 크네요 !"
이건 뭐 다시 찾으려면 돈이 어마무지하게 들어갈 것 같은데 어떻게 한담.
"흠 ... 일단 요 주변에 작은 집이라도 있는지 찾아봐야 할 것 같네요"
# 혹시라도 살 수 있는 집 있는지 찾아봐용
*
"이 주변에는 집들이 많아요! 공부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다보니....작은 방도 있구요!"
고시촌...?
*
"오 , 그거 잘됬네요 !"
손뼉을 짝 치며 말한다.
"그런데 공부요 ? 무슨 공부 ?"
# 공 ? 부
*
"입마관...입학 시험이죠?"
백희는 뭘 당연한 것을 물어보냐는듯 말합니다.
기만자같으니!
*
"예 ?"
아니 , 그 ... 공부 ? 입마관을 ? 어 ...
볼을 긁적이다가 고개를 양옆으로 흔든다.
"교국을 위해 일을 할 준비를 하는 자들이라니 정말 훌륭한 사람들이군요 !"
다 내 후배 후보들이란거지 ? 열심히들 해서 교국을 위해 일해줬으면 한다.
#부동산 ? 이 있는지 찾아봐용
*
"와..."
백희가 의미모를 감탄사를 내뱉습니다.
"방금, 그, 되게. 관료들 같았어요."
아.
주변에 부동산은 넘쳐납니다!
1. 허름한 부동산.
2. 평범한 부동산.
3. 비싸보이는 부동산.
4. 호화로운 부동산.
4개가 있군요!
*
"이야 , 그런 훌륭한 분들 같다고 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내가 돈이 없으니까 ... 일단은 평범한 곳부터 가보자 !
# 2. 평범한 부동산으루 가용 !
*
"앗. 그러고보니 건님도 혹시...입마관을 노리고 계시는거에요?"
백희는 꾸준히 질문을 해주는군요. 고마워라.
둘은 평범한 부동산으로 들어갑니다!
*
"제 스승님께서 교국을 위해 훌륭한 무관이 되라고 하셨거든요 !"
이미 무관이지만 아직 훌륭한 무관 ... 이라기엔 애매하지 ?
백희의 질문에 대답을 하고 부동산으로 들어갑니다.
"실례합니다 !"
# 이리오너라 !
*
"스승님...?"
왜인지 스승님이라는 단어에 낯설어하는 백희를 뒤로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어서오쇼."
눈 하나가 없는 부동산 주인이 퉁명스레 말합니다.
*
"교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훌륭하신 분이세요"
그런데 뭔가 이상한데 ... 뭐지 ? 내가 잘못 말했나
"안녕하세요 ! 집 좀 알아보려고 왔는데요"
#웃으면서 다가가용
*
"어...스승님이라는 말, 보통 잘 안쓰는 것 같아서요. 꼭 100년 전에서 오신 것 같네요!"
백희가 그리 말합니다.
강건, 방년 23세.
123세로 오해받다.
*
"?"
아닛 , 그럼 지금은 사부라고 하나 ???
"이 주변에 집을 구하려고하는데 가격부터 알 수 있겠습니까 ?"
#일단 시세를 물어용 !!
*
"보증금으로는 은화 서른개는 주셔야하고, 월세는 매달 은화 세 개요."
싼데?
*
"그럼 계약합시다"
# 한마문의 소문주 답게 쿨 - 하게 계약합니다.
*
은화 30개를 지불합니다!
"잘 선택하신게요."
이제 강건도 집이 생겼습니다!
"와! 잘됐네요!"
백희도 같이 기뻐합니다.
"그럼 이번 주말부터 청년 예배 나오시는거죠?"
이게 목적이군.
*
"제가 특별한 일정이 없는한 나가도록 할게요"
이거 무슨 할당량이라도 있는걸까 ?
# 대답해용 ! 와 내집마련 !
*
백희는 정말 눈에 띄게 기뻐합니다!
"감사해요! 그러면 여기 성함이랑...주소랑..."
그리고 연명판 장부를 꺼내 기록합니다.
...이게...하이퍼 리얼리즘 신앙 생활?
*
"되게 전문적이네요"
이름이랑 주소를 기록하는 걸 보면서 말한다.
그냥 갈게요 ~ 하면 끝 아니었나 ?
그럼 ... 이제 염탐을 해볼까
# 말말 !
*
"그러면 저는 다시 신전에 가봐야해서, 먼저 가볼게요! 예배 때 봐요!!!"
그렇게 그녀는 떠나갑니다.
청년회장은 언제나 바쁘기 마련!
- 청일수 챕터
- 일단 내가 산 집으로 가보자 !
# 내 집으로 이동 !
*
강건은 집으로 갑니다!
뭐 그렇게 좋은 집은 아닙니다. 단독주택이기는 하지만 마당도 없고, 그냥 회색빛 건물에 창문이 네 개가 있군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먼지가 가득합니다.
콜록콜록이는게 국룰이라지만 절정 무인의 신체는 이따위 먼지에 굴하지 않습니다.
*
천마님이시여
제가 저의 스승과 사문의 땅을 되찾는 것을 지켜봐 주시고
만약 그릇된 길을 걷는다면 심판해주소서
#기도해용
*
기도를 올립니다!
왜인지 오늘 하루 운이 조금 좋을 것 같습니다.
*
"후우 ……."
기도를 마친 다음 방을 정리하자
! 질문권 살게용 !
*
구매합니다!
*
건이가 무력을 이용해서 한마문의 땅을 되찾을 방법이 궁금합니당 !@!
# 도장깨기를 해야하나 ? 질문권 사용 !
*
"화경"
두 번째 방법은, 교국의 장군이 되시는 것
세 번째 방법은, 리얼루다가 도장깨기를 해서 간판과 땅을 얻어오고 그 대가로는 강건이 지닌 '한마검'을 보상으로 내걸면 된다 이거에용!
아 ㅋㅋ 한마검이 보상인데 눈 뒤집히지 ㅋㅋ
*
일단 밖으로 나가서 규모가 있는 무관들을 살펴봅니다 !
# 시험삼아 한번 도장깨기 해보겠다 이거에용
*
전각을 높이 올리고 금박을 입힌 무관들이 있습니다!
그 근처로는 대문이 꽤 큰 무관들이 있고.
주변에는 누가봐도 한미하다 싶은 무관들이 있군요!
*
금박을 입힌 무관의 앞으로 갑니다 !
# "실례합니다"
*
"무슨 일이십니까?"
문지기가 친절하게 강건을 맞이해줍니다!
*
"옙, 안녕하세요"
웃으며 문지기에게 인사를 합니다.
"정말 훌륭한 무관이네요 !"
일단 외관 칭찬을 한번 해준다.
"이런 무관이면 관주님의 경지도 높으시겠죠 ?"
# 무슨 경지인지 은근슬쩍 탐색해용
*
"하하하. 관주님께서는 무려 절정의 경지시지요. 이 근방에서는 몇 없는 경지의 고수가 관을 맡고 있습니다. 기실 초절정쯤 되는 고수들이라면 다 현역이시거나 은퇴를 하셔서 무관을 열지는 않으시니까요."
호.
*
"관주님께 말을 전해주실 수 있습니까 ?"
친절한 문지기에게 웃으며 말한다.
"도장깨기를 하러 왔다고"
그리고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용건을 알려준다.
# 슬쩍 기세를 드러내며 말해용 !
*
문지기의 얼굴이 살짝 곤란하다는듯 구겨집니다.
"죄송합니다만, 저희 도장은 검증된 실력자가 아니라면 원칙적으로 도전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
??이게 무슨 개소리야!
"도전을 하고 싶으시다면 저 아래에 있는 도장들을 상대로 승리를 하셔야만 할겁니다."
그러면서 가리키는 곳은...한미한 도장들이군요.
"하하. 아무래도 도전을 해오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셨거든요. 저희 무관끼리의 합의된 사항이니 절차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관장들을 상대로 승리하시면 증표를 드릴겁니다. 저희 무관보다 아래에 있는 모든 무관들의 증표를 가져오신 다음에 다시 문의 바랍니다."
...x켓몬스터?
*
"흠 , 보패를 조건으로 걸려고 했는데"
은근슬쩍 한마검을 보여주며 말한다.
"어쩔 수 없군요. 고생하시길"
# 문지기에게 말하고는 한미한 도장으로 이동해용 !
*
한미한 도장으로 이동합니다!
보아하니 이런 일이 상당히 많았던 것 같습니다.
체계적으로 조건들이 잡혀있는걸 보면 말입니다...
아마 절정이 최고 경지라 하더라도 보통의 절정들보다는 강한 수준일 수 있겠습니다.
한미한 도장에서는 10살 정도 되어보이는 아이가 무복을 입고 마당을 쓸고 있습니다.
"앗! 어서오세요! 입관하러 오셨나요?"
아니.
*
"안녕"
아이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며 말합니다.
"관주님께 가서 도장깨기를 하러 왔다고 전해주지 않으련 ?"
# 너네 상급자 불러와 !
*
아이의 표정이 어둡게 변합니다.
"아...네..."
그리고 고개를 푹 숙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음, 낡은 마루가 보입니다. 관리는 열심히 한 모양인지 깨끗하군요. 강건이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40대 후반의 남성이 밖으로 나옵니다.
"도장깨기를 하러 오셨소? 한마문의 문주대리 청일수라고 하외다."
예?
*
"이거 참 우연이군요"
우연히 이름이 같은건지 , 아니면 누군가가 그 이름을 사용하는건지
"현 한마문의 문주 강건입니다."
# 너 뭐야 ?
*
"...?"
청일수의 얼굴에 의아함이 서립니다.
"그게 무슨 소리요?"
*
"나의 스승은 단목청덕이라는 이름을 쓰시는 분이시고 한마문의 문주십니다."
이름을 사칭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그리고 과거 이 땅에 있던 한마문의 땅을 되찾기 위해 그 후계자인 제가 도장깨기를 시작한 것이지요. 그런데"
한마신공 - 흑색빙암을 사용해 주변의 온도를 낮추며 말을 이어간다
"내 앞에 그 한마문의 문주대리라는 자가 나타났는데 오히려 이쪽이 무슨 소리인지 묻고 싶은데 ?"
# 점점 반말로 바꿔용
*
"......그건?"
청일수의 얼굴이 굳습니다.
"한마신공...?"
주변의 온도가 낮아짐에도 그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흐읍...!"
과연, 그 또한 내기를 발산하자 주변의 온도가 낮아집니다. 그래봤자 강건의 힘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만요.
"이, 이럴리가. 그럴리가 없는데. 분명 스승님이 우리 외에는 전부 죽었다고, 우리가 한마문의 마지막 남은 전승자들이라고..."
털썩. 그가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정말, 정말로. 정말로 한마문의 가르침을 이으신 분입니까? 정말로?"
청일수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습니다. 제자로 보이는 열 살짜리 아이는 빗자루를 품에 끌어안고 불안한 눈으로 둘을 바라봅니다.
*
연기인가 ? 그런 생각을 하다가 내기에 의해 온도가 내려가자 생각을 지운다.
우연이다.
한마문의 땅을 되찾기 위해 도장깨기를 하려 조건을 채우기 위해 방문한 무관이 살아남은 한마문이라고 ?
정말 엄청난 우연이 겹쳤다
하지만 우연이 겹치면 필연
이 또한 천마님께서 인도하신 길이겠지
"예 , 그렇습니다."
한마문의 보검인 한마검을 꺼내고 팔한검 - 올발라를 사용해 푸른 강기를 피워 올린다
"내가 바로 한마문의 문주 단목청덕의 제자이제 후계자 강건입니다."
# 커밍아웃 !
*
청일수의 눈에서 기어이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아...아아....!"
그가 엎드려 오체투지를 합니다.
"한마문의 제자 청일수가 소문주를 뵙습니다...!"
옆에 있던 아이는 우물쭈물하다가 호다닥 달려와서 같이 엎드립니다.
"한마문 2대 제자 진위령이 소, 문주..?를 봅니다?"
*
강기를 지우고 한마검을 검집에 넣습니다
"이런 쪽으로는 예를 몰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점을 용서하시길"
절을 하는 청일수와 진위령을 향해 이야기를 합니다.
솔직히 ... 부담스럽지 이런거 ?
"아무래도 서로 이야기가 필요할 것 같은데 그만 일어나시고 ... 안으로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
# 이야기부터 하자 !
*
"아!"
청일수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옷에 흙이 잔뜩 묻어있군요.
"들, 들어오시죠! 누추하지만..."
안으로 들어가자 작은 대련장과 단촐한 사무실이 다입니다.
...숙식을 여기서 해결하는지 대련장 한 쪽에는 침구류가 있습니다.
*
"검소한것이 보기 좋기만 합니다"
너무 휘황찬란하게 있었으면 오히려 기분이 이상했을거다.
대련장에 침구류라 , 여기서 숙식을 해결하는 걸 보면 주머니 사정도 별로 좋지 못하나보다.
대충 자리를 잡고 앉고는 청일수를 바라봅니다.
"제가 한마문에 대해 아는 것은 제 스승님께서 음모에 당해 100년전 교주령에 의해 유배지로 간 것까지만 알고 있습니다. 그 뒤에 한마문은 어떤 길을 걸은거지요 ?"
# 바로 본론에 들어가용
*
"...100년 전. 예. 거의 100년 전이지요."
청일수가 쓰게 웃습니다.
"그 때 한마문은 풍비박산이 났습니다. 한마문 뿐만이 아니라 다른 무관들도 모조리요."
"사문의 보물과 전승은 끊기고, 문주는 처형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제자들은 다들 자기 살 길을 찾기 위해 떠나갔고. 수백 명이 매일 대문을 드나들던 시절은 영원히 사라졌답니다. 딱 세 명이 남아서 사문을 일으켜보고자 했습니다만..."
그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습니다.
"다들 하필이면 실력이 미천해서...하하."
"자존심만 더럽게 강했던 거지요. 실력은 쥐꼬리만큼도 없으면서, 자존심만, 가득남아서."
그가 이를 악뭅니다.
"패배하고, 패배하고, 또 패배하고, 조롱거리가 되면서..."
"그러니 제자들이 들어오겠습니까? 세 명이 두 명이 되고, 두 명은 한 명이 되고."
"그렇게 계속 쇠락하기만 했습니다. 제자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지요."
"도장깨기를 하러 오는 자들은 항상 우리 사문에 제일 먼저 도전을 하니, 당연히 다들 꺼리지요."
"그렇게 100년 동안. 스승님들은. 한 때 교국 제일의 무관이었다는 자부심 하나로, 그깟 알량한 자존심 하나로, 버텨오셨..."
결국 그가 다시 눈물을 흘립니다.
"사부님, 울지마..."
옆에 앉아있던 제자가 청일수 옆에서 꼬옥 안아줍니다.
*
"……."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지금까지의 자신은 따르는 자, 믿는 자로서 행동해 왔다.
세력을 모으긴 했어도 이끌기 보다는 함께 하는 동료였다.
방금전만 해도 스승님의 말에 따라 행동하기만 했으면 됬을텐데 갑자기 입장이 변했다.
지금은 아니다.
가슴 한구석이 울렁거린다.
부담감 때문에 토를 할 것 같으면서도 동시에 분노가 느껴진다.
내 사문이 이런 취급을 받는다고?
"오늘부터, 이 주변의 무관을 전부 쓰러뜨려 한마문의 이름을 되찾을 것입니다."
눈 앞에서 울고 있는 사제 지간을 보며 말한다.
"맹세했습니다. 천마님께는 물론 , 제 영혼에게"
# 이제 쓸어버리자 ...
*
청일수는 눈물을 훔치고 제자는 어리둥절하지만 여전히 사부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강건.
드디어 서단강가와 한마문을 새롭게 일으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일상마전은 여기까지 내다보았던 것일까요? 분명 그 과정에서 강건은 수많은 역경을 딛고서 경지를 끌어올릴 수 있을게 분명합니다.
죽지만 않는다면.
최종적으로 2장로, 소수마녀를 쓰러트리고 스승님을 사문으로 모셔와야만 합니다.
불명예를 안고 곰의 쓸개를 씹으며 마경에서 죄없이 고통받으시는 스승님을 위해서.
그리고 당신의 사문을 위해서.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닐 것입니다.
허나 당신은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무림비사라는 책의 여백에 당신의 이야기를 굵직하게 써내려갈 때입니다.
서단강가의 가주가 되어 가문을 부흥시키고 한마문을 교국 제일의 무관으로 다시금 우뚝 세우십시오.
마침내, 강건의 비밀설정.
【 서단강가 】가 시작됩니다.
- 도장깨기 1
- "여기서 가까운 무관은 어딥니까?"
어려운 일을 해야한다.
그전에 한걸음 걷기부터 시작하자
느리게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배웠으니까
"우선 그곳부터 되찾겠습니다."
#말하기 !
*
"가까운 곳은 회회창수관이라는 곳입니다."
청일수가 바로 옆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저희와 딱히 다를바 없는 처지이니 어렵지 않으실겁니다."
*
"바로 다녀오죠."
여기와 다를바 없는 처지면 내가 쓰러뜨려서 흡수하는 편이 좋을것이다.
만약 저곳에도 나와 같은 자가 나타난다면 그때는 그때의 일이다.
#다녀온다고 말한 다음 회회창수관으로 가용 !
*
회회창수관으로 이동합니다!
"오. 관원이 되려고 오셨는가?"
나이가 지긋한 백발의 할아버지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나타납니다.
이 곳의 관주겠군요.
*
"유감스럽게도 그렇게 좋은 소식이 아닙니다."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한마문 소문주 강건입니다. 도장깨기를 하러 왔습니다."
#한판 뜨자 !
*
"..."
그가 어두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도전을 무시하는 것은 무인의 수치...안으로 들어오시게."
낡은 수련장이 보입니다.
"회회창수관주요."
곧, 대련이 시작됩니다.
*
대련이 시작된다면 빠르게 끝내는 것이 좋다.
# 찰한검 - 지옥류로 공격해용 !
*
쾅!
대련이 끝났습니다.
"...졌소."
그가 목패를 하나 건넵니다.
무관의 이름이 쓰여있군요. 철로 만든 고리에 걸려있는걸 보니 앞으로 무관들과 대련해 승리하고 이 패를 얻어내면 고리에 걸어서 갖고 다니면 될 것 같습니다!
포켓몬X터...
*
"고생하셨습니다."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다.
기왕 나온 김에 주변을 전부 돌자 !
# 다른 무관으로 가용 !
*
주변의 다른 무관으로 갑니다!
실력이 비슷한 무관은 총 5개가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강건은 어렵지 않게 5개의 무관을 모두 쓰러트립니다!
문제는, 해가 지고 있다는거죠!
*
"음 ..."
전장이라면 모를까 무관이라면 슬슬 문을 닫을 시간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라는 뜻이겠지
# 한마문으로 복귀해용 !
- 예배 및 회식 챕터
- 한마문으로 복귀합니다!
저녁밥을 짓는 냄새가 솔솔납니다....만!
불청객이 있습니다!
저번에 그....부동산 같이 알아봐주러 돌아다닌 무슨 청년회장이었는데...
이름이 뭐였죠?
"앗! 안녕하세요!"
아. 너 이름이 뭐더라 아.
*
"안녕하세요."
여기는 무슨 일이지 ?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해용 !
"무슨 일이신가요 백희씨 ?"
# 인 ! 사
*
"앗! 기억해주시는군요!"
백희가 환하게 웃습니다. 응 잘 웃는구나.
"그, 다른건 아니구. 오늘이 예배드리는 날이거든요! 아직 시작하려면 시간이 조금 남았는데..."
아. 같이 예배를 드리자?
직접 여기로 찾아오다니...대단합니다...
*
"아 , 오늘이었군요 ?"
시간이 조금 남아있다라
"그러면 안에 들어가서 예배에 다녀온다고 이야기를 하고 나오겠습니다."
# 일정은 말해줘야지용 !
*
일정을 말해주고 배웅을 받으며 나옵니다!
"그럼! 가실까요!"
강건의 리얼 종교 라이프!
*
"좋습니다"
일정도 말했으니 큰 문제는 없을거다.
"다시 만나는게 그리 오래 지나지는 않았지만 별 일 없으셨습니까 ?"
# 백희와 함께 이동해용 !
*
"그럼요! 아주 즐거운 한 주를 보내고 있었죠!"
백희가 싱글벙글 웃으며 앞으로 걸어갑니다.
곧 둘은 평범한 신전에 도착합니다!
"오늘 예배가 끝나고 청년회 회식이 있는데 오실래요?"
아아...여러분 이것이 진짜 현실 종교 라이프입니다...
*
"그거 참 좋은 일이네요"
평범한 신전을 잠시 가만히 바라본다.
살다보니 이렇게 평범하게 예배를 드리러 오기도 하는구나
"처음이니까 참가는 하겠습니다."
주변의 얼굴 정도는 익히는게 좋을거다.
나를 위해서도 , 한마문을 위해서도 , 서단강가를 위해서도
# 좋아용 !
*
예배를 드립니다!
오늘 하루 왜인지 운이 조금 좋을 것 같습니다.
천마가 강건을 바라보고 기분 좋은듯 웃습니다! 왜인지 강건의 기분도 덩달아 좋아집니다.
"자자! 여러분 다들 모여주세요!"
백희가 청년회 사람들을 끌어모읍니다.
"오늘 저희와 함께 회식에 참여하실 분이에요! 직접 소개해주실래요?"
*
사람과 친해지는 것은 어릴때부터 내 특기다
웃는 얼굴로 주변을 한번 둘러본다.
"안녕하십니까 ! 이번에 새로 이사 온 강건이라고 합니다."
이어서 고개를 숙인다.
"잘 부탁드립니다 !"
# 인사
*
다들 환영하는 의미의 박수를 짝짝짝 칩니다.
"자자! 그러면 우리 회식 장소로 이동하죠!"
백희가 그리 말하며 강건을 포함한 사람들을 이끌고 움직입니다.
도착한 곳은 허름한 객잔. 청년회의 사람들은 20명 정도 되어보입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많지 않은데 오늘은 많은 편이네요! 다들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건배하죠!"
건배가 한 차례 이어지고, 강건은 백희와 떨어져 앉습니다.
그의 앞에는 덩치가 크고 그만큼 살도 많은 남자가 강건을 빤히 쳐다보고 있군요.
"반갑다. 유순이라고 해. 나이는 내가 더 많은 것 같은데 말 놔도 되지?"
*
허름한 객잔이라
청년회라고 해도 그냥 일반적인 모임인 모양이다.
"?"
빤히 쳐다보자 한판 붙자는건가 싶다가도 일단 넘어가기로 한다.
"예, 얼마든지요."
본인이 나이가 더 많을 것 같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런데 청년이란건 몇살까지가 청년일까
# 대답 !
*
유순이라는 남자는 껄껄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야. 요즘 애들이랑은 다르게 예의가 바르네. 아주 좋아."
아...예...
"술은 뭐 얼마나 하나?"
*
"제 신앙의 크기가 곧 주량이지요 !"
사실 내공만 돌린다면 얼마든지 마실 수 있다.
"이렇게 제게 물어보시는 유순 형님께서도 주량이 강하신가 봅니다"
# 하하 웃으며 대답해용
*
"하하. 나도 좀 마시지. 청주 3병까지는 너끈하다고."
잘...마시는 건...가...?
쪼르륵.
유순이 강건에게 술을 따라줍니다.
"무슨 일 하고 있나?"
*
"저희 교국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요."
무관으로 산다는 것은 그만큼 힘든 것이다.
"최근엔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무관을 왔다갔다 하고 있고요"
빨리 사문의 땅을 되찾아야 할텐데 갈길이 멀다.
# 대답
*
"음? 관리야?"
유순은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아. 무관을 왔다갔다한다는거 보니 아직 준비하는건가?"
*
"확실히 뭐라고 말하기에는 영 떳떳하지는 못해서"
내가 어디 단주나 대장이나하는 거면 몰라도 외비각에 대해서는 비밀이고
일개 분타원인데 그걸 자랑하기에는 교국에는 대단한 사람들이 많지
"유순 형님은 어떤 일을 하십니까 ?"
# 말 !
*
"...음. 그래?"
뭔가 미심쩍다는 눈빛. 뭐 어쩌라고.
"난 뭐, 평범한 직장인이지. 입마관은 아니더라도 괜찮은 무관에서 수학했거든. 일류 정도의 무인이라. 흠. 작은 상단의 경비대장을 하고 있어."
오. 일류.
*
"오"
일류라니
"굉장하십니다."
경비 대장이라면 경험도 많겠지
"절정도 금방 오르실 수 있으실겁니다."
청년인데 일류라니 교국에 도움이 되는 일이다.
# 이어서 술을 계속 ! 계속 마셔용 !
*
절정이라는 말에 유순이 쓴웃음을 짓습니다.
"뭘...일류도 간신히 달았는데. 경비대장이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막내야 막내."
아. 그러시구나.
"근데, 그래서 건 아우는 나이가 정확히 몇이야? 난 서른둘이야."
히익.
*
"언제나 위를 보고 나아가는 것이 무인이지 않겠습니까"
막내라
엄청나게 힘들때라고 생각된다.
그래도 어딘가의 대장이라니 훌륭한 일이지
"스물 셋입니다."
# 꼰대 같긴해도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은 느낌 !
*
"스물셋? 이야. 아직 한참 어리네. 좋을 때다 좋을 때."
그 때 옆자리에 앉은 자매님의 잔이 비어있습니다.
"어이쿠. 잔이 비었네. 오빠가 따라줄게."
"어...감사합니다..."
자매님의 반응은 그냥 평범합니다.
얼굴은 평범하고 몸은 살짝 마르셨는데, 어째 강건을 대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군요.
*
"흠"
잠시 행동을 바라본다.
나를 대하는 것과 반응이 확실히 다르다.
아랫사람이라고 판단되는 자에게는 권위적이며 여성에게는 잘 보이려는 모습
지금은 몰라도 나중에 가면 처리해야 하는 악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일류에 경비대장에 서른 둘이면 가정을 이루셨을거 같은데 애는 몇명이십니까 ?"
가볍게 던져보자
# 말
*
응? 아. 난 미혼이야."
앗...아앗...
과연 그의 풍채는...참으로 크지만...너무 큽니다...
"미희. 너 술 너무 많이 마신다. 그만 마셔라."
그러면서 옆에 앉아있는 자매님을 신경쓰는군요.
"에이. 뭐 괜찮아요."
자매님은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강건 형제님은 입마관 들어가실 생각이신거에요?"
오히려 미희 자매님이 강건에게 질문해옵니다.
순간, 유순의 표정이 살짝 굳습니다.
*
"자유가 더 좋긴 하지요"
일류의 경지인데 커다란 몸 ...
저 몸만 아니었으면 더 높은 경지에 올랐을지도 모르겠다.
"입마관이요 ?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이미 다녀왔는데 거기 가서 뭐하겠는가
"거기에 속옷 도둑이 그렇게 많은데"
반응을 보아하니 무관이란 사실은 대놓고 말하지 않는게 좋겠다.
말하는 순간 이런 평범한 분위기는 사라질테니까
# 말해용
*
"어머. 속옷 도둑이 많다구요?"
미희라는 자매님의 얼굴에는 놀라움이 커집니다.
"입마관이...?"
유순도 조금 놀란 눈빛입니다.
이 사람들 주변에는 입마관을 들어간 사람이 없군요.
"에이. 그 입마관인데 무슨..."
피식하고 유순이 비웃듯이 말합니다.
"경험이 부족하네. 원래 그런 곳에 있는 사람들은 그런 짓 안해."
*
"결국 저희와 같은 교인들이 들어가는 곳이니 사람 사는건 같지 않습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지들거 잘 빨아서 입지 그걸 왜 가져간걸까 싶다
아직도 그러고 있으려나 ?
"아무튼 이렇게 신앙 활동도 열심 하시는 분들과 함께하니 즐겁습니다."
그 전장에서 보여준 몇몇 교인들의 모습은 ...
실망이었다
# 너희 신앙생활 열심히 해라 !
*
놀랍게도 아직도 그러고 있습니다!
술자리가 이어집니다.
술자리를 스킵하실 수도 안하실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더이상 할 것이 없는 것
# 스킵 !!!!!!! 스키스키
*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술자리가 끝납니다!
"다들 늦은 시간까지 고생 많으셨고 다음 주에 또 봐요!!"
백희가 사람들을 배웅하고 있습니다.
*
간만의 평범한 일상
재밌다고 해야할까
쉬기에는 좋았던거 같다.
"고생이 많으시군요"
# 배웅하는 백희한테 말해용
*
"뭘요! 이 정도야 거뜬하죠!"
해맑게 웃으며 백희가 말합니다.
"청년회는 어떠셨어요?"
*
"정말 훌륭하시네요"
본인의 의지로 하는 것 같은데 대단하다
"교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을 봐서 그런지 마음 한편이 정말 든든하고 좋았습니다"
저들이 스스로의 신앙을 증명해야 할 순간에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거 같다
도망이 아니라
"당신을 만난게 정말 행운이었던거 같습니다"
이런 자리에 오게 됬으니까
# 칭찬해용
*
백희가 싱글벙글 웃습니다.
혹시 싱글이세요?
저는 벙글이에요.
싱글벙글가글
깔깔깔!
아무튼 백희가 강건을 쳐다보며 조심스레 입을 엽니다.
"그으...청년회 활동 마음에 드시면...앞으로도 계속 참여해주실 수 있나요?"
*
싱글 벙글
싱글 멀티
멀티 ? 저는 가까울티 ㅎㅎ
"제 일정이 겹치진 않는 이상은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반 교인들과 만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다
나늡 무인으로서 밖에 행동할 줄 모르니까
#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백희는 신나서 강건의 손을 맞잡고 열심히 흔들어댑니다.
"저도! 저도 잘 부탁드려요!"
굉장히 신나보이네요.
*
"시간이 늦었는데 제가 데려다 드려도 되겠습니까?"
교국 안이지만 혹시 모를 일이다
술을 마신 여성을 혼자 보내는 것고 좀 그렇고
# 얍얍
*
"어...."
백희가 굉장히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흠?
*
갑자기 고민 ?
초면인 사람이 하기에는 좀 그런 행동이었나
"제 신앙에 맹세코 순수하게 걱정되서 했던 말이었습니다. 혹 불편했더라면 너그럽게 넘겨주시기 바랍니다"
# 평소 동료들을 정신 멀쩡한 사람이 데려다주는게 일상이다 보니 나온 버릇 같은거다
*
"아하하...감사해요! 마음만 받을게요!"
어쩔 수 없군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그리고 백희는 총총걸음으로 집으로 떠납니다.
*
이제 교국의 교인 강건은 끝이다
한마문의 소문주 강건으로 돌아갈 차례다 !
그전이 잠은 자자
# 호다닥 움직여서 자기 위해서 어렵(?)게 마련한 집으로 복귀해용 !
*
집으로 이동합니다!
하우징...하우징이 필요하다...
*
"오늘 즐거웠습니다"
이런 일상을 즐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천마님께 감사인사를 하며 그대로 새벽까지 취침 !!
*
새벽까지 취침합니다!
- 도장깨기2
- "활기찬 아침 ! 나는 강건 !"
벌떡 일어나고는 씻은 다음 한마문으로 가용
# 출근 !
*
출근합니다!
두 사제가 열심히 쓸고닦고를 하고 있군요!
*
"편히쉬셨습니까 ?"
쓸고 닦고하는 두사람에게 웃으며 인사합니다
"오늘도 주변을 정리하고 오겠습니다"
# 인사하먼서 뱃지 모으기 선언을 해용 !
*
둘의 배웅을 받습니다!
한 번 경험을 했으니 하급 무관들은 한 번에 스킵하실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스킵하겠습니다
# 스킵 !!
*
모든 하급 무관의 뱃지...아니 패를 모으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정도 일이야 흔히 있는 일이긴하지만 그래도 소문거리 정도는 될 겁니다.
주변에서 강건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새 중급 수준의 무관을 차리려는 무인이지 않나, 하는 그런 이야기요!
*
"좋았어"
소문이 좀 났지만 ... 상관없다.
예전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더 소문이 나는게 좋다.
# 이제 다음 단계인 무관으로 가용 !!
*
다음 단계의 무관...아니 이거 진짜 포켓몬 체육관 도장깨기같은데!
아무튼 이동합니다!
"어, 어서오십시오."
꿀꺽하고 문지기가 마른 침을 삼킵니다.
*
"소문을 들었을지 모르겠지만 ..."
그동안 모은 뱃지들을 (?) 척 , 하고 보여줘용 !
"이 무관에 도전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 나와 !
*
"예, 전달하겠, 습다!"
마지막에 혀를 깨물었군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지!
곧, 문지기가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옵니다.
"들어오시지요."
강건은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러자 지금까지의 무관과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대련장이 있고 그 주변에는 삼류~이류 정도되는 제자들과 제법 날카로운 기세를 갖춘 사범들이 엉거주춤 서있군요.
"하하! 어서오시오!"
그리고 관주로 보이는 사내가 상의를 반쯤 벗은 상태로 강건을 맞이합니다.
*
여기부터가 본격적으로 무관이라 부를 수 있는 수준은 되는 것 같다.
"안녕하십니까"
도전자로서 온 입장
예의를 갖춰서 인사를 합니다.
"제 목적은 이미 알고 계시는 것 같군요"
# 함 뜨자 !!!
*
"그렇네."
그가 껄껄 웃습니다.
"나는 서진공일세. 이 곳 백인관의 관주를 맡고있지."
자기소개 시간인 것 같습니다.
*
"강건이라고 합니다."
서진공 , 백인관
이런쪽으로는 아는게 없으니 아는 척을 하는 것도 힘들다
"한마문의 소문주이자 현 문주대리입니다"
# 자기소개 !
*
"...한마문?"
서진공의 눈이 좁혀집니다.
"이름 들어본적 없는데..아무튼 뭐 알겠소! 비무를 시작하지! 선공은 도전자에게 양보하는 법. 한 초를 양보하겠소이다."
*
"...한마문?"
서진공의 눈이 좁혀집니다.
"이름 들어본적 없는데..아무튼 뭐 알겠소! 비무를 시작하지! 선공은 도전자에게 양보하는 법. 한 초를 양보하겠소이다."
*
콰앙!
서진공은 한 방에 나가떨어집니다!
"이, 이게 무슨..."
장외패!
술렁...술렁....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다들 알지 못합니다."
상급 무관의 관주들의 실력이 절정 극에 달한 자들! 중급 무관이라 해봤자 일류극에서 절정 초입 수준입니다.
이번 관주는 절정까지는 아닌 것 같군요.
*
"고생하셨습니다"
일류 10명의 절반이 죽고 운이 따라서 절정을 겨우 죽일 수 있었다.
그만큼 지금의 나는 많이 강해졌다는 의미겠지
# 이제 줄거 줘 !
*
강건은 중급 무관의 패를 얻습니다!
이제부터 '스킵'이 가능합니다.
*
"SYSTEM ! SKIP !!!"
# 스킵 !!!!!!!
*
스킵에 성공합니다!
이제 강건은 모든 중급 무관을 무릎 꿇렸습니다!
상급 무관은 만만치 않을겁니다...
- 정보수집 챕터
- "좋아"
천마몬스터 !
이번 이야기 !
드디어 중급 무관의 뱃지를 모든 모은 강건 !
상급 무관에게로의 도전만 남았는데 ...
# 맨처음 갔던 그 상급무관에 도전 !!!!
*
바로 도전하시겠습니까?
*
"음 ..."
아니다.
일단 한번 돌아가자
# 한마문으로 돌아가용 !!
*
한마문으로 돌아갑니다!
"지금 저잣거리에 소문이 쫙 퍼졌습니다! 중급 무관을 모조리 격파한 신성이 있다구요!"
들어가자마자 흥분에 가득찬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허허.
*
"그게 바로 접니다"
흥분에 가득차 말하는 목소리에 웃으며 대답한다
"상급 무관에 도전하기에 잠시 쉴겸 앞서 혹시 그들에 대한 정보가 있는지 여쭤보러 복귀했습니다."
# 말해용
*
"음...확실히 상급무관부터는..."
이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김캡 비상! 윅기에 업뎃좀!
"어렵지요. 준비를 단단히 하셔야합니다. 정보가 있기는 하지만..."
그가 말을 흐립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
"상대도 저에 대한 정보가 없기는 마찬가지일겁니다"
도움이 될진 모르겠다라
"오히려 저에 대한 정보는 아예 없다고 봐야겠지요. 제가 크게 활동한건 몇년전의 전쟁이랑 이번에 용과 관련된 소동뿐이었으니"
힘으로 찍어누르기에는 저쪽도 무시할 수 없다
"작은 정보라도 부탁드립니다"
# 말해용 !
*
"...소문이 퍼졌으니 정보는 꽤나 퍼졌을겁니다. 그 무공의 기원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겠지만...그래도 보는 눈이 많았으니까요."
이런.
"상급 무관은 총 세 개입니다."
손가락 세 개를 펼치며 그가 말합니다.
"그 중, 가장 약하다고 평가받는 것이 바로...동쪽에 있는 준마관. 입마관을 준비하는 입시 무관입니다. 실전적인 학습 내용을 바탕으로 관원들을 가르치지만 관주들 중에서는 제일 실력이 떨어집니다."
*
내 정보가 퍼진다는 생각은 못했다.
하지만 그건 괜찮다.
"흠 ... 그런 곳이었군요. 훌륭한 곳입니다"
설명을 듣고 대답합니다.
나라를 위해 일을 하려고 준비하는 자들이 가는 곳이라니
"나머지 두 곳은 어떻습니까 ?"
# 말해용
*
"나머지 두 곳은...한 때 특급 무관으로 복무하시던 분들이라는 것 외에는 딱히 정보가 없습니다."
오...? 선배님들?
"무공 교두 출신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전대 교주님 시절의 대주였다는 이야기도 있고...무성한 소문만 돌 뿐입니다. 자기 아래 사범들이 주로 나서지 자신은 잘 나서지 않는 편이다보니 어쩔 수 없지요."
*
"그건 ... 제 선배님들이시군요"
특급무관으로 복무하셨던 분들이라면 ... 쉽지 않을거다.
현역에서 물러났다고 하더라도 그 경험은 나보다 훨씬 많을테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제가 추가로 더 알아볼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도전하도록 하겠습니다"
# 말해용 !
*
"건투를 빌겠습니다...!"
*
좋아 ...
준무관 말고 상급 무관 근처의 술집이나 객잔이 있으면 그것으로 가봐용 !
# 이동 !!
*
이동합니다!
*
"흠 ..."
적당히 주변을 살피며 들어갑니다 !
무관 주변이라면 거기에 관련된 인물도 식사던 술을 마시던 뭔가를 하기 위해 왔을터 !
# 주변을 살펴용 !
*
주변을 살핍니다!
다들 강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모든 중급 무관을 꺾은 신성!
*
본인에 대한 소문과 상급무관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지 살펴봐용 !
# 이야기 좀 해봐라 !
*
강건에 대한 소문이 인근에 파다합니다.
무관에 도전하는 신성이 등장하였는데 이미 하급 무관은 물론 중급 무관까지 모조리 꺾고 패를 모았다고 합니다.
수십 년만에 새로운 '백패(百牌)'가 등장할지, 아니면 상급 무관에서 그 기세가 꺾일지.
그도 아니라면 새로운 무관을 차릴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가는 상황입니다.
다들 상급 무관은 꺾을 수 없고 새로운 상급 무관이 열리지 않을까?라는 반응이 지배적이군요.
*
백패 ?
모든 패를 모은 사람 같은건가 ?
"실례합니다."
# 웃으면서 다른 사람들과 합석을 시도해용 !
*
"음? 무슨 일이시오?"
상대들은 자연스럽게 몸을 틀고 강건을 쳐다봅니다.
"우리 얘기가 궁금하신가? 하하하."
*
"의도치 않게 이야기를 듣게 됬는데 대협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서 더 들을 수 있나 부탁을 해보고자 왔습니다 "
하하 웃으며 상대방을 치켜세우며 말합니다
# 이야기 들려줘 !!
*
"어흠...목이 좀 컬컬한데...."
술을 사줍시다.
*
"하하 여기 술하고 안주 좀 주십시오 !"
술에다가 안주까지 더해서 사줘용 !
# 까짓거 사준다 !
*
은화 몇 개를 지불하시겠습니까?
*
통크게 ...
# 10개 !!!!!
*
은화 10개를 지불합니다!
무려 150만원!
"어..허허...허허허! 그래! 내 다 이야기해줌세! 얼마든지 물어보시게!"
호사가가 활짝 웃습니다.
*
"이번에 한참 무관들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
아까 들은 이야기를 떠올리며 말한다.
"백패는 무엇이고 , 또 상급 무관들의 관주들은 얼마나 강할지 궁금합니다 ! 그분들이 소문의 주인공들과 대결을 하게 될테니까 말이지요 !"
# 말해용
*
"백패라는 것은 백개의 패를 말하지. 여기에 있는 무관이 원래는 백 개쯤 되었거든! 그러다가 뭐 문닫는 곳, 사라진 곳 그런 곳들이 있으니 지금이야 그 정도 숫자가 되지는 않겠지만...예전에는 그랬어! 관용어처럼 굳어져서 내려오는게지."
"백패를 다 모은 자가 무슨 적합한 자격을 가지고 있으면 모든 무관이 현판을 내려야한다는 그런 약조가 옛날에 있었다고 들었네만 그런 적은 없었지. 지금까지 이 백패를 다 모은자는 딱 한 명 뿐이거든 껄껄!"
"상급 무관의 관주들은 다들 절정의 끝에 다다라있는 고수들이라고 들었네. 그치들은 잘 나서지않고 그 아래에 사범들이 주로 가르치니 뭐...볼 일이 잘 없지."
*
"오 , 한마디로 이곳을 정복한 정복자라고도 볼 수 있겠군요 ?"
되게 있어 보인다.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한마문의 명성은 더욱 높아지겠지
"적합한 자격 ... ?"
흠 , 무슨 자격이지 ?
한마문의 땅이었기에 한마문과 관련된 약조인가 ?
"절정의 끝자락이라 ... 어마어마한 분들이시군요. 그런 분들이 사용하는 무공은 얼마나 강할지"
# 무기는 뭐려나 !
*
"하나는 활을 다룬다고 들었고, 다른 하나는 창. 또 다른 하나는 권을 다룬다고 들었네만...이것도 사실 정확하지는 않네. 자기 무공을 숨기고 있을 수도 있는 노릇아니겠는가?"
그러니까 이 쪽은 정보가 없다는 거군요...
*
"그야 말로 고수라는 느낌이군요 !"
원래 누가 말하던 강하게 반응을 해줘야 이야기를 할 맛이 나는거다.
"무관을 차리고 가르침을 내리면서도 본인의 힘을 숨긴다니 ... 멋있습니다 !"
그리고 활 ?
강건은 걷기 시작합니다.
『타박.
피잉 - !
저 멀리에서부터 화살이 날아듭니다.
퍼어어어억!
화살이 심장에 꽂힙니다.
욱씬.
퍼어억!
발목이 꿰뚫립니다.
퍼어어어어어어어억!
퍼어어어억! 퍼어억! 퍼억!
눈, 허벅지, 머리. 그리고 마지막 한 발은 빗나갑니다.
아.』
윽 , 안좋은 기억이
# 좀 과장해서 반응합니다 !
*
"응? 자네 왜그러나? 무슨 일이라도 있는가?"
갑자기 안색이 안좋아진 강건을 보고 호사가가 놀랍니다!
*
"후 ... 제 부모님이 정파와의 싸움에서 활에 당해서 가셨이게 잠시 그 기억이 떠올라서 그만"
부모님 미안
하지만 어머니 아버지도 나 챙긴적 없잖아 ?
"아무튼 그들이 서로 충돌한다니 가슴이 두근거리는군요"
# 내가 싸워야하니까 !
*
"하하하하! 그러게나 말일세. 그러고보니 이번 비무는 좀 공개로 해주었음 좋겠구만."
엥 왜죠?
"볼거리이지 않나! 내 주변 도박사들한테 가서 모조리 판돈을 받아내 일확천금의 꿈을 이루고 말걸세!"
도박쟁이였네요!
*
"음 !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
어쨌거나 적에 대한 정보를 얻기에는 더 힘든 모양이다
우선 돌아가자
# 한마관문으로 돌아가용
- 백패 선언
- 한마문으로 돌아갑니다.
어째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
"???"
뭐야 ? 뭔데 ?
절정의 고수답게 스리슬쩍 사람들을 넘어서 청일수를 찾아가용 !
# 청일수 찾아가기 !
*
청일수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제가 문주가 아니라서 하하...문하에 사람을 지금 받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만..."
"꼭 여기서 배우고 싶습니다!"
"예전부터 항상 생각해왔었습니다!"
북적이는 한마문, 문전성시를 이루는 여기가 어색하지만.
강건이 이뤄낸 일들의 여파가 이렇게 이어지나봅니다.
*
아 , 이런 상황이었던건가
곤란한데 ... 어떻게 하지
"잠시 주목해주십시오"
사람들에게 약간의 기세를 보여 진정시키려 해본다.
"현 한마문의 문주의 위치에 있는 강건이라고 합니다."
주변을 한번 둘러본다.
"저희 한마문을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았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실 수 있겠습니까 ?"
여기서 확실하게 선언하자
"한마문은 , 나머지 무관들에게 도전하여 백패가 될 것입니다"
# 선 ! 언 !
*
백패 선언이 이루어집니다!!
사람들이 술렁거리고 그게 맞냐는듯 놀라워 비명을 지르기까지 하는군요. 이게 그럴 정도의 일인지는 차치하고서 말입니다.
"저, 정녕 백패에 도전하신다 그 말씀이시오?"
"이건 특종이야!!!"
어쩐지 기자같은 양반도 있는건 같지만요!
*
"예, 그렇습니다"
고개를 끄덕인다
"제 부모와 , 스승과 , 신앙에 맹세코 !"
# 부모님은 없지만 스승님과 신앙은 있다 ! 그리고 원래 여기 우리 땅이야 !
*
사람들이 물러나면서 곧 공간은 휑하게 변합니다. 그렇지만 소문은 일파만파 퍼져나갈 것이 분명합니다!
한마문은 '백패'를 선언했습니다!
*
"후우 ..."
사람들이 사라지자 고개를 돌려 청일수를 본다.
"제가 거리를 다녀보니 사람들이 제 행보에 대해서 도박을 한다던데 ... 저희 여유금이 있습니까 ?"
# 이걸 기회로 우리 돈이나 불려보자
*
"여유금이라고는 음..."
청일수가 꼬깃꼬깃 싸놓은 쌈짓돈을 풉니다.
은화 10개 정도 되는군요...
"이것 뿐입니다..."
*
"저도 약간의 은화가 있으니 ..."
20개 남았었나 ? 기억이 잘 안난다.
"그거라도 저한테 걸어서 돈이라도 벌기로 하죠. 돈 거는 건 맡기겠습니다"
# 전재산 청일수한테 줘용 !
*
은화 10개를 건네줍니다.
"괜...찮을까요...?"
*
"반드시 해낼겁니다"
자신감을 보이며 말한다.
"이정도도 하지 못한다면 , 저는 저희 사문의 원수를 갚지도 못할테니"
#이건 작은 걸음에 지나지 않는다 !
*
"...알겠습니다!"
청일수 또한 고개를 크게 끄덕여보입니다.
- 천관문 챕터
- 일단 대업을 시작하기 전에 기도를 합니다.
천마님
저의 사문을 위한 길을 시작하려 합니다.
제가 악이라면 심판해 주시고 악을 벌하려하는 행동이라면 그저 지켜봐주소서
#기도해용
*
기도를 올립니다!
왜인지 조금 운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럼 ... !"
# 활을 쓴다고하는 무관으로 향해용 !
*
활을 쓴다고 알려진 무관으로 향합니다.
그 곳으로 향하니 문지기가 보이는데, 문지기는 칼을 차고 있습니다.
조금 실망!
*
에잉 ! 실망인데 !!
"실례합니다."
문지기에게 걸어갑니다.
"한마문의 강건이라고 합니다. 이 무관에 도전을 하기 위해 왔습니다."
# 도전 !
*
도전이 받아들여집니다.
강건은 안으로 안내됩니다.
"어서오시오."
그 안에는 긴 수염이 하얗게 세어버린 노인이 정좌를 하고서 강건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상대는 나보다 연장자이자 교국 무인으로서의 내 선배
예의를 갖추는 것이 당연하다.
"한마문의 강건이라고 합니다."
# 인사를 해용 !
*
"어서오시게. 천관문의 관주를 하고 있는 동평오라고 하네."
노인이 허허 웃습니다.
*
"알고계시겠지만 ..."
저렇게 사람 좋아보이는 모습이지만 절정의 극에 달하는 고수다.
나와 동급의 그리고 경험이 더 많은 강자
"도전을 하러 왔습니다"
# 도장깨기 받아랏 !
*
끄덕이는 동평오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지금 바로 하시겠는가?"
*
"예 , 부탁드립니다"
준비를 하며 대답합니닷 !
# 싸우잣 !!!
*
곧 비무가 시작됩니다!
스으윽.
동평오는 깔끔한 자세로 활을 강건에게 겨눕니다.
...
움직이는 순간 화살이 자신의 팔이나 다리를 꿰뚫을게 눈에 훤합니다. 이거, 압박감이 장난 아니군요.
강건이 움직이는 것 보다 화살이 날아오는 속도가 더 빠를겁니다!
식은땀이 흘러내립니다.
과연 상급무관이라 불리는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
한마공의 내공을 온 몸에 돌리며 상대를 바라본다.
어중간하게 가면 내가 꿰뚫린다.
활이란건 결국 공중을 이동하는 것
그렇다면 그 바람을 이용한다 !
표신공 -6성 엽시보를 사용하면서 앞으로 달려간다.
# 그리고 이어서 한마류 팔한검 - 호호파를 사용해 공격의 방어를 시도 !
95/125
*
강건이 움직이는 순간 화살이 날아듭니다!
피잉!
그리고 그 때 강건의 내기로 만들어진 얼음벽이 솟아오르고 화살은 얼음벽을 박살내며 땅바닥에 꽂힙니다!
끼릭.
상대는 어느새 장전 중입니다!
*
화살을 맞기 보다는 피하거나 막아야 한다.
가까이 가면 맞는다.
그렇다면 가까이 가서 막는다
한원보 6성 빙로개척을 사용하여 일직선으로 상대와 자신 자시에 얼음길을 사용해 설응한보로 일직선으로 빠르게 달려나간다.
한마류 이어서 팔한검 지옥개문을 펼쳐 날아올 화살을 방어하며 그대로 접근하자
# 접근해용 !
85/125
*
【 빙로개척 】
강건의 눈 앞에 상대로 향하는 길이 열립니다! 절정에 이른 무인의 발이 재빠르게 앞으로 달려나가고 그와 동시에 화살이 날아듭니다!
쾅!
한마검을 든 손에 강한 충격과 함께 화살이 옆으로 튕겨나갑니다.
웅웅웅...
끼릭.
강건이 절반쯤 달려왔을 때 한 번 더 화살이 장전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뭐가 이리 빠른지 식은땀이 흘러내립니다.
퉁! 투웅! 퉁! 투퉁! 투투투퉁!
그리고 이어지는 화살 세례! 이걸 막으면 돌격이 저지되고 피하려면 옆으로 뛰쳐나가야합니다! 어느쪽이든 돌격이 저지되는건 불가피한 상황...
선택의 시간입니다.
*
한마신공은 빙공
얼음의 무공
얼음이란 , 멈추게 하는 것
그렇다면 나에게 오는 저 화살도 얼린다.
멈추게 한다.
한마신공 6성 빙결대지를 사용하며 앞으로 계속 나아간다
# 돌격해용 !
65/125
*
강건이 한 발자국 더 내딛자 주변이 원형을 그리며 완전하게 얼어붙습니다!
쩌어어어엉 - !!
문제는, 상대는 강건보다 미세하지만 한 수 위의 고수라는 점이고.
퍼어억!
그 강대한 기운은 화살을 얼어붙지 않게 만들고 그대로 강건에게 적중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단겁니다!
붉은 피가 흘러내립니다.
허벅지에 화살을 맞은 강건은 앞으로 구릅니다!
이제 딱, 딱 한 보만 나아가면 검이 닿을 거리입니다....!
끼릭.
몸을 낮춘 상태에서 위를 쳐다보는 강건. 거기에는 햇빛을 받아 번쩍이는 은색 화살촉이 보입니다.
화살촉이 이렇게 컸던가요?
미동도 없이 강건의 목을 정확히 노리고 있는 화살. 단 한 발자국. 단 한 발자국이지만 그것을 뛰어넘을 수가 없습니다...
- 힘을 원하는가?
그 때에 들려오는 낯익으면서도 어색한 목소리가 있습니다.
*
"……."
나는 도사가 싫다.
그리고 활과 화살은 더 싫다.
그때도 활을 쓰는 자에게 이렇게 당했으니까
문득 들려오는 목소리에 대답한다.
"아니"
힘은 있으면 좋다.
아니 , 오히려 뭐든지 힘이 있어야 한다.
"내가 원하는 건 , 천마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지 힘이 아니라서"
내가 바라야하는 것은 그것뿐이다.
천마님을 따르는 내게 있어서 내가 원해야하는 것은 오직 그분의 뜻이 이루어져야만 한다는 소망뿐
"그래 , 난 힘이 아니라 더 큰 신앙을 원한다."
# 대답해용
*
- 재미없는 놈.
얼마전에 강건에게 깃들었던 흑룡의 자아가 똬리를 틀고 강건을 향해 머리를 치켜듭니다.
- 내가 나서마. 네 놈의 실력이 미천하고 일천하여 내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기는 어려우나...저 늙은 인간 하나 쯤은 가볍게 처리할 수 있지.
*
"원래 신앙을 믿는 사람들은 , 재미가 없는 법"
여유가 있다면 내가 계속해서 싸우겠다고 할 거다.
하지만 이 흑룡은 내가 노력해서 얻은 인연의 힘
어떻게 보면 내 일부다.
비겁하다는 생각은 없으니 얼마든지 그렇게 하게끔 한다.
"부탁드립니다"
# 또 하나의 나 !
*
【 흑룡강림 】
꽈릉!
몸이 번개를 맞은 것 처럼 부들거리고 강건의 자아는 안쪽 깊숙히 들어갑니다.
사아아아아아아아아아.......
기이한 기운이 주변에 퍼져나가고 강건의 몸을 한 흑룡이 몸을 일으킵니다. 노인은 눈을 찌푸리며 흑룡을 바라보지만 여전히 화살을 겨누고 있습니다.
"자네...머리색이...?"
붉은빛을 띠던 머리카락은 완연한 검은빛이 되었고 푸른빛의 눈동자는 검은색 진주처럼 빛납니다.
"음?"
흑룡이 왼손을 들고 주먹을 콱 쥐자 노인이 들고있던 화살이 부러집니다.
"?!"
저벅.
한 발자국. 강건이 넘지 못하던 한 발자국을 흑룡은 너무나도 손쉽게 지나갑니다.
콱.
그리고 왼손으로 노인의 목을 쥐고 입이 귀까지 찢어질듯이 웃습니다.
"컥...! 컥...! 켁!"
"비, 비무! 끝! 승자! 한마문의 강건!"
그러나 비무가 끝났음에도 흑룡은 여전히 웃으면서 노인의 목을 조르고 있습니다.
*
"이러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 싸움이라 하여도 비무일뿐이고 상대는 같은 교인입니다"
필요 이상의 모습을 보이자 말린다
"마땅한 이유가 없이 천마신교를 믿는 자가 교인을 헤치는 것은 안됩니다"
# 말려용 !
*
"내가 왜 네 말을 들어야하지?"
흑룡이 정말 이유를 모르겠다는듯 물어봅니다.
"컥....커어억...."
노인의 얼굴색은 점점 파리해지고 있습니다.
"말려!"
"비무는 끝났소! 이게 무슨짓이란 말이오!"
"사파의 무인들도 하지 않을 짓을!"
아니 사파의 무인들이라면 할지도 몰라.
*
"당신이 내 말을 들을 이유는 없겠지만"
어떻게 보일지는 몰라도 하늘을 바라보는 느낌으로 말한다
"당신이 하는 행동은 악이며 의미 없는 악행은 그분께서도 싫어하실테니까"
천마님은 가장 큰 악이 되어 악을 처단하시는 분
그런 분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있을 순 없지
"힘을 더 쓰고 싶으시다면 그만한 상대가 있으니 기다리시지요"
# 멈쳐 !
*
"쯧...고집불통 같으니. 이 재미를 모른단 말이냐."
혀를 찬 흑룡이 눈을 감고 강건은 점점 자신의 몸이 뜻대로 움직이는 것이 느껴집니다.
털썩.
"허억...허억....허어어억..."
노인은 자리에 주저앉고 숨을 몰아쉽니다.
다들 두려움이 섞인 눈으로 강건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
"... 고생하셨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얼른 손을 치우고는 말합니다
# 큰일 날뻔 !!
*
"쿨럭...쿨럭..."
비무는 끝났지만 속이 개운하지만은 않게 끝나버렸습니다...
비무에서 승리합니다!
*
주변에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해용 !
찝찝하지만 ... 아무튼 이겼으니 받을건 받아야 ...
# 이겼으니 증거를 내놓거라 !!
*
패를 하나 받아냅니다.
이제 두 개가 남았습니다...
*
# 일단 한번 한마문으로 복귀를 합니다 !!
- 수련
- 복귀합니다!
"무, 문주님!"
두 사제가 뛰쳐나옵니다!
"소식은 들었습니다. 괜찮으신겁니까?"
*
"예"
두사람에게 웃으면서 말합니다.
"꽤 위험했지만 어찌저찌 이겼습니다."
# 대답해영 !
*
어째 표정이 불안해보입니다!
"...괜찮으신거, 정말 맞지요...?"
흑룡쉑...이 놈...
*
"하늘에 맹세코 멀쩡합니다 !"
웃으면서 다시 한번 말합니다
"그보다 아직 제가 부족함을 느꼈고 또 이번 비무에서 얻은 점도 정리할 겸 수련을 하고자 하는데 안내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
# 우리 한마문 수련장으루 갑시다 !
*
한마문 수련장으로 이동합니다.
여전히 참 작군요 하하.
*
"그럼 ..."
# 한마신공 수련 !!!!!!
*
- 9성 한마화 : 최대 내공을 모두 소모합니다. 종족을 종족 : 한마로 일시적으로 변환합니다. 냉기에 최상급 저항을 얻으며 주변의 지형과 환경이 팔한지옥으로 변환됩니다. 모든 신체 능력이 매우 크게 상승하며 5진행 레스 동안 한마문의 모든 무공을 내공 소모없이 펼칠 수 있습니다. 한마화 해제 이후에는 극심한 탈력감에 시달리며 상태이상 : 행동불능을 겪습니다.
*
"이것이 9성 !"
어마어마한 힘이다.
그 대신에 위험한 대가가 있지만 , 확실하게 적을 쓰러뜨릴 수 있다.
"여기서 멈출 수 없지 !!"
#한마류 팔한검 수련 !
*
2.5%
*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 한마신공 수련 !!
"자고로 수련에 대한 의지를 잃는다는 것은 !!!"
"내가 빙권이 될게 ! "
"나는 사람이 아니다 !"
"나는 생명이 아니다 !"
"나는 천마님의 종일뿐이다 !"
"천마님이 진리요 빛이요 생명이로다"
"천마님의 가르침을 받았음에도 전장에서 도망치는 이들이 있는 잘못된 현재의 천마신교"
"그들을 구원할 힘을 !"
"수련만이 살길이다 !"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약하다 !
그리고 시간도 더 적게 사용했다 그렇다면 수련으로 따라잡는다
"25% 정도 된 기분이다 !"
지금까지한거 4번만 더하면 된다.
"수련이야 말로 나의 즐거움"
"신앙이야 말로 나의 행복함"
"천마님은 평생 나의 거룩함"
강건은 수련을 그만둔다.
오늘부터 수련과의 실행관계에서 벗어나
수련과 나는 한몸으로 일체가 된다
수련에 대한 공격은 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
세상에 70억명의 수련광이 있다면, 나는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1억명의 수련광이 있다면., 나 또한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천만 명의 수련광이 있다면, 나는 여전히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백 명의 수련광이 있다면, 나는 아직도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한 명의 수련광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나일 것이다.
세상에 단 한 명의 수련광도 없다면, 나는 그제서야 이 세상에 없는 것이다.
수련, 나의 사랑.
수련, 나의 빛.
수련, 나의 어둠.
수련, 나의 삶.
수련, 나의 기쁨.
수련, 나의 슬픔.
수련, 나의 안식.
수련, 나의 영혼.
수련, 나.
" 아 ~ 아 이런 데서 수련 하고 싶지 않았는데 ! 똑똑히 봐둬라 ! 그리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라 ! 수 ! 련 !"
" 무인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 심장이 칼에 뚫렸을 때 ? 아니 "
" 불치의 병에 걸렸을 때 ? 아니 ! 사천 당가의 독을 마셨을 때 ? 아니야 ! "
" 수련을 그만뒀을때다 ! "
" 난, 슈퍼 강건이다 !"
대가 ? 대가라면 있지. 여기 무진장 크고 좋은 게 말이야 !
처음부터 평범한 인간이었어. 높으신 분들의 소모품이된 교인 한 명 구할 수 없는 작은 인간
천재 특성이 없어도, 모두가 있으니까 !
등가교환이다 ! 내 진행 시간을 줄 테니까 한마신공의 숙련도를 나에게 줘!
아뢰옵기도 송구한 찬마신교의 신이시여.
머나먼 스승의 무공이여.
오래도록 배령한 산과 하천,
경외하고 경외하오며, 열심히 수련하나이다 !
있지, 강건
너는 분명 무공을 수련하게 될 것이고
널 막아서게 될 누군가와 많이 싸우게 될 거야.
지금은 한없이 새까만 어둠 속이지만,
언젠가는 꼭 아침이 와.
아침이 오고, 다시 밤이 오고,
그것을 몇 번이고 반복하다 보면
넌 어느새 빛 속에서 강한 무인이 되어 있을 거야.
틀림없이 그렇게 돼.
그렇게 되도록 다 정해져있어.
앞으로 무슨일이 일어나도
아무도 강건을 방해할 수 없어.
너는 빛 속에서 어른이 될 거야!
당신은 누구야?
나는, 강건의 내일이야.
수련만이 살길 !
"한마신공은 10성이 끝이 아니야 !!"
*
100%
10성을 개방하기 위해 초절정의 경지에 도달하세요!
- 극창무관 챕터
- 오늘 하루도 잘 부탁드립니다 !
# 천마님께 기도를 올려용 !
*
기도를 올립니다!
오늘 하루는 왜인지 운이 조금 좋을 것 같습니다.
*
"좋았어 !"
# 수련을 멈추고 청일수를 찾아가용 !!
*
청일수는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뭔가 좀 불쌍한데.
"오. 소문주. 폐관을 드디어 깨신겁니까?"
*
"한마신공의 다음을 위해서는 저 스스로가 다음 경지로 넘어가야 함을 느꼈습니다"
청소를 하는 모습에 빨리 한마문을 부흥 시켜서 이런 일을 안하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한다.
"이제 남은 두개의 무관에 도전을 해야겠습니다."
# 말을 해용
*
"...!"
청일수는 감격한듯 합니다.
"지금 바로 말씀이십니까?"
*
"수련을 위해 오래 시간을 썼으니 최대한 짧은 시간으로 끝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의 내게 필요한건 싸움이다.
싸움을 통한 깨달음
극한의 상황에서 나아갈 수 있다.
나는 항상 그래왔으니까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
두둥 !
# 말해용 !!!
*
도전하시겠습니까?
어느 무관부터 도전하시겠습니까?
*
# 창을 쓰는 무관으로 가용 !!!!!!
*
이동합니다.
고고고고고고...
심상찮은 기운이 넘실거리는군요. 과연 수도제일의 무관 중 하나입니다.
"무슨 일로 오셨소?"
문지기가 물어봅니다.
*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한마문의 강건이 도전을 하러 왔다고 전해주십시오."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그"
# 위엄을 보이며 정중하게 말합니다 !
*
그러자 문지기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곧, 문이 열리고 안에 거대한 연무장과 절정 극에 이른 고수가 강건을 마주합니다.
"극창무관의 관주, 종리매라고 하오."
*
"한마문의 소문주 강건이라고 합니다."
비록 비무 상대지만 상대는 교국의 선배니까 예의를 갖춰 인사를 한다.
# 인사해용 !
*
"바로 시작하지."
종리매가 창을 들고서 아래로 내려와 연무장에 섭니다.
그는 특이하게 창을 한 손으로 들고 땅바닥에 창날을 대고 있습니다.
*
땅바닥에 창날을 대고 있다 ?
특이한 자세다.
바닥을 긁으면서 파편을 던지나 ? 혹은 마찰로 불이라도 ?
창은 ... 잘 모르겠다.
일단 바닥과 창이 붙어 있다면 그 상태로 고정 시켜버리자 !
# 한마신공 - 빙결대지를 사용해 주변을 얼리며 그대로 달려나가 한마검을 휘두릅니다 !
105/125
*
땅을 얼리고 달려나갑니다!
칼을 휘두르려는 그 때...
후웅 - !
강건의 발과 다리를 노리고 창날이 얼음을 타고 미끄러지듯 휘둘러집니다!
이대로 들어가면 반신불수가 될겁니다!
*
앞으로 미끄러지듯이 가다가 휘둘러지는 창날을 본다.
이대로가면 베인다.
팔을 내공으로 강화하며 검을 위아래로 크게 휘두르며 지옥개문을 사용해 방어를 합니다.
# 내공 10만큼 힘을 강화해서 지옥개문으로 방어 85/125
*
콰앙 - !
창과 검이 부딫힙니다.
콰자자작...
강건은 힘에서 밀립니다! 뒤로 세 발자국을 뗐는데도 창은 끝까지 쫓아옵니다.
스르릉 - ! 훙!
또다시 공격이 옵니다!
*
그동안 어느 정도 무공을 아끼면서 싸우려고 생각했다.
실로 오만했다. 실력의 3할을 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
한마검을 양손으로 잡고 팔한검 - 올발라를 사용해 강기를 피워올리고 그대로 휘두른다
# 강기로 공격 ! 45/125
*
콰앙 - !
쇠와 쇠가 아닌 강기와 강기가 서로 만나 터지면서 폭발이 일어납니다.
둘은 동시에 한 걸음을 물러납니다.
강건의 검에는 푸른 빛의 강기가 피어오르고 유지되는 상태입니다.
"..."
상대는 창을 고쳐잡고 창끝을 하늘로 향하게 잡습니다.
*
창끝이 하늘로 향하게 잡혀있다는 건 ... 아래에서 위가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오는 공격으로 생각된다.
내가 안으로 파고들어도 그 전에 위에서 내려오는 창날에 베인다.
그렇다면 약간의 틈을 만들어 그 순간을 노려보자
빠르게 발로 땅을 내리찍으며 한원보 - 대하보를 사용해 얼린 땅을 깨부수고
표신공 - 옆걸음을 사용해 빠르게 이동하며 강기가 유지되는 한마검을 휘두른다.
# 40/125
*
콰아앙 - !
발로 땅을 밟자 주변의 얼음이 같이 깨져나갑니다!
타다닥!
비산하는 얼음조각들, 상대는 창을 든채로 눈을 부릅뜹니다.
하지만 느립니다.
쫘아악...
몸을 억지로 늘린것같은 환상이 보이고 상대가 반응하기 바로 직전, 강건의 칼날이 닿는데 성공합니다.
상대는 눈으로 보고 몸을 틀고있는 상황.
아주 짧은 찰나의 한 수.
파악 - !
옅은 생채기와 함께 상대의 창날이 강건을 향해 떨어져내립니다.
퍼억!
정확하게 어깨에 명중했습니다! 왼쪽 팔은 당분간 쓰기 어려울겁니다...
"큽."
상대에게 푸른동상의 효과가 발동됩니다.
강건은 3단계의 부상을 입습니다.
상대는 3단계의 부상을 입습니다.
*
"후우 ..."
고통이 느껴지지만 참는다.
이정도 고통은 많이 느껴봤다.
오른손으로만 쥔 검을 앞으로 내밀며 대놓고 찌르기를 할거라는 식으로 보여주며 앞으로 나아가며 팔한검 - 학학파를 사용한다.
이어서 현혜검념의 거리의 제약의 일부 무시하는 효과를 사용해 기습공격(서든어택!!!) 시도
# 내공으로 신체를 5만큼 강화 후 공격 ! 35/125
*
상대의 움직임은 눈에 띄게 느려진 상태입니다.
아니 동상좀 걸렸다고 느려지는게 말이 되나....싶습니다만!
말이 됩니다!
"크흐..."
상대는 제대로 된 대응도 못한채 간신히 몸을 옆으로 틀어 가슴팍으로 공격을 받아냅니다.
쩌억...
가슴팍이 얼어붙습니다.
"후우...후우..."
상대는 창을 두 손으로 잡고 내려 강건을 향해 겨눕니다.
*
창을 두손으로 잡고 이쪽을 겨눈다.
동상 때문에 저쪽의 움직임은 느리다. 아까처럼 엄청난 속도로 반응하는 것은 힘들겠지
내공으로 다리를 강화해서 앞으로 달려나가며 그대로 학학파를 사용한다.
# 내공 5를 사용해 다리를 강화해서 달려나가며 학학파를 사용해용 ! 30/125
*
강건은 빠른 속도로 앞으로 달려나갑니다.
상대는 확실히 아까보다 움직임이 굼뜹니다!
한마류 팔한검 - 학학파
쉬이익 - !
강건이 내지른 검이 급소를 향해 찔러들어가고 상대는 곧바로 회피를 시도합니다. 그러나 말했다시피 아까보다 움직임이 굼뜹니다.
그리고 고수들의 싸움은 단 1초라도 승패를 결정짓는 열쇠이기도 합니다.
팍!
목 옆을 강건의 검이 살짝 스치고 지나갑니다. 동시에 쩌적, 하는 소리와 함께 목 주변이 얼어붙습니다.
"....!"
후우웅 - !
빠른 속도로 창날이 날아듭니다!
*
이건 위험하다
이를 악 물고 한마신공 빙결대지를 사용해 주변을 얼린다.
주변을 얼리며 발생하는 얼음으로 상대의 공격을 방해하며 찔러 넣은 검을 창을 향해 휘두른다.
# 빙결대지로 주변을 얼리면서 상대의 공격을 방해하면서 한마검을 휘둘러용 !!! 20/125
*
쩌저저적 - !
주변이 다시 한 번 크게 얼어붙습니다.
콰아아아아아아앙 - !
검과 창이 부딫히며 둘은 동시에 뒤로 날라갑니다!
쿠당탕탕탕!!!!
크으...
먼지와 얼음 조각들이 비산하며 햇빛을 받고 반짝거립니다.
*
쿠당탕탕탕
반발력으로 뒤로 날아갔다가 작게 기침을 하며 몸을 일으킨다.
주변을 얼려있고 다치긴 했지만 , 아직 싸울 수 있다.
천유양월
스승님 , 저는 이기겠습니다.
천마님께 기도를
스승님께 맹세세를
얼려있는 주변을 한원보 - 빙어유속으로 원을 크게 그리며 상대에게 다가가면서 생긴 속도와 자신이 휘두르는 힘을 이용해 공격을 한다.
# 한원보 - 빙어유속으로 빙 돌아서 공격을 시도 !! 18/125
*
후우우웅 - !
상대도 곧장 일어나 창을 들고 달려듭니다!
미끄러운지 속도는 굉장히 느리지만요.
콰아아앙 - !
다시 한 번 둘의 무기가 부딫힙니다. 상대는 뒤로 쭈욱 밀려나고 강건은 두 걸음 물러섭니다.
손이 저릿저릿해옵니다.
"후욱....후욱..."
상대도, 강건도.
내공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누구 하나가 쓰러지던간에 끝이 보입니다.
*
# 眞여아홍을 구입해서 사용해용 ... !
레스주캐의 권능을 사용한닷 !!
*
권능을 사용하시겠습니까?
*
/ 그냥 한판 정도는 그대로 해보는 것 !
상대는 뒤로 쭈욱 밀려났다.
거리가 멀어져있는데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좀 꺼려진다.
한마검을 양손으로 잡고 팔한건 - 알부타를 사용해 한풍을 크게 일으킨다.
# 원거리 공격 !!! 16/125
*
강건은 두 손으로 검을 붙잡습니다.
스승님의 뒤에서 소리치시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 내가 너를 그리 가르쳤더냐!
후웅 - !
한마류 팔한검 - 알부타
강렬한 한파가 주변을 휩씁니다!
"크으으읏...!"
상대는 창을 들고 회전시키며 바람을 흘려보냅니다!
젠장, 이것도 아닙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
급할수록 돌아간다.
잠시 숨을 삼키고 한걸음 한걸음
눈에 힘을 주고 상대를 바라보며 걸어간다.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듯이그저 평범하게 걷는것처럼
그리고 일순간 몸에 모든 힘을 짜내어 상대의 품을 향해 달려들어 검을 휘두른다.
# 내공으로 6만큼 몸을 강화해서 공겨어어어억 10/125
*
쏴아아악 - !
까아아아아앙!
상대가 뒤로 밀리고 강건은 밉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 수가 부족합니다...!
*
모든 힘을 한점에 !
상대는 나보다 하수가 아니다.
오히려 나보다 윗줄이라고 봐야한다.
힘을 아끼는 것은 어리석은 짓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모든 힘을 짜낸다는 감각으로 모든 내공을 담아 검기를 피워 올린 검을 그대로 휘두른다 !!!
# 남은 모든 내공을 짜내서 지옥류를 사용해 위압감을 주며 공겨어어어억 0 / 125
*
지옥류만 사용하시겠습니까?
*
그동안 배운 것들을 모두 사용해야한다.
한번에 하나의 초식만이 아닌 서로 다른 무공의 초식을 전부 담는다.
한원보의 설응한보로 직선으로 빠르게 이동하며 팔한검의 지옥류로 상대에게 위압감을 느끼게 한 그 순간
학학파로 빠르고 급소를 노려 찌른다.
# 내공으로 8만큼 전신을 강화해서 신속 정확하게 공격을 하자 ! 2/125
*
파앙 - !
강건은 빠르게 앞으로 달려나갑니다. 상대도 마찬가지로 창을 정면으로 세우고 앞으로 달려듭니다.
쿠웅! 쿠웅!
상대가 한 발자국 뛸 때 마다 강렬한 굉음이 터져나오고 강건의 발걸음은 그와 대비되도록 조용하고 가볍습니다.
채앵 - !
검과 창이 한 번 엇갈립니다. 둘은 동시에 오른쪽으로 허리와 발을 움직여 몸 전체를 돌립니다.
까가가가각....
검과 창이 맞서고 둘은 상체를 앞으로 숙인뒤 서로 노려보다가 창과 검을 뒤로 살짝 움직이며 힘을 뺍니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지는 연격.
폭발음이 울리면서 둘이 수십번을 부딫힙니다.
"크..."
상대가 뒤로 한 발자국 물러서지만 강건은 놓치지않고 기세를 이어갑니다. 한 발자국. 두 발자국. 세 발자국. 네 발자국. 다섯 발자국.
기기기기기기기기기기기기긱!!!!
그 때 상대가 다시 한 번 창을 아래로 내리고 하단을 공격해옵니다. 이건 막을 수 없습니다.
강건은 입술을 피가 나도록 깨뭅니다.
이건, 막을 수 없다.
그렇다면 그대로 패배할 것인가?
누군가 비웃는듯한 환청이 들려옵니다. 아니, 사실 환청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 이게 전부더냐?
광기가 서린 웃음소리. 세상은 느리게 움직이고 상대의 창은 어느새 발목 지척까지 왔습니다.
결단을 내려야합니다.
- 내가 있다면 순식간이다. 너도 그걸 잘 알텐데?
꾸우욱.
한마검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핏줄이 튀어나오고 온 몸에 힘이 들어갑니다.
하하, 이럴 때 스승님은 힘을 빼라고 하셨는데, 오늘은 그 가르침을 이어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 때 웅웅웅하고 검명이 일어납니다. 창은 이미 발목을 베기 직전.
강건은 한마검을 들고 적의 명치를 겨눕니다. 한마검이 울리면서 자신이 움직이려합니다. 강건은 손에 쥔 힘을 빼고 검에 몸을 맡깁니다.
그러자 한마검이 그대로 앞으로 움직입니다.
한마류 팔한검 - 학학파
파앙 - !
발목이 베이는 동시에 상대의 명치보다 살짝 아래가 꿰뚫립니다. 서로 죽이고자 하는 대련은 아니니 어쩔 수 없지만 실전이었다면 상대는 분명히 죽었을겁니다.
푸확!
피가 튀고 강건은 그 자리에 쓰러집니다. 상대는 잠시간 서있다가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잠시간 정적이 주변을 지배합니다.
.
..
...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강건이 승리했습니다.
한마검의 정보가 변화합니다.
【 한마검寒魔劍 】
한마문의 보검.
투마문, 한마문, 염마문. 세 개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교국의 무관 중 하나, 한마문을 상징하는 보패이자 투마삼왕 한마의 힘이 깃들어있는 절세보검.
한마검은 '신검'의 일종으로 이를 소유한 자에게는 강대한 내공과 힘을 증폭시킨다고 알려져있다.
??
??
??
- 명검 : 정체모를 영물의 뼈와 내단, 한철을 섞어 만들어진 명검입니다. 검기에 버텨낼 수 있습니다.
- 미약한 영성 : 아주 미약한 자아를 가집니다.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합니다.
- 투마삼왕, 한마의 어검 : 36장로 이후 승천한 한마문의 사조 한마의 기가 서려있습니다. 전투 중 단 한 번, 위기에 처했다고 스스로 판단되었을 때 어검술이 펼쳐집니다.
- 분화어검 : 내공을 100 소모합니다. 한마검과 똑같은 모습의 얼음검을 소환합니다. 어검술을 행할 수 있으며 한 레스에 내공 10을 추가적으로 소모합니다.
- 신검 : 보유 내공을 2배로 상승시킨다.
- ?
한마검의 봉인이 해제됨에 따라 강건의 상태창이 갱신됩니다.
【 강건 】
경지 - 절정
간극 - 극
내공 - 250년/250년
세력 - 천마신교(분타원 -3)
정신 - 4단계
명성 - 3단계(교국한정 : 4)
재산 - 은화 0(은화 10개 무관 배틀 도박에 걸었음)
인물 호감도 - 3
정신타격&부상 - 3
도화전 - 0
강점 - 의좋은 형제들(-3), 친화성(-1), 무골(-1)
약점 - 절맥(+3)
무릉도원 물품 - x
*
"이건 ..."
패배에 가까운 순간이었지만 , 한마검이 나를 이기게 해주었다.
그래 , 무공도 육체도 무인에게 중요하지만 내가 검을 사용하는 이상에 이 검 또한 아주 중요한 것
같이 사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것이었다.
"하아 ... 후우 ... 고생하셨습니다"
# 비무의 끝을 알리는 인사를 해용 ...
*
강건은 인사를 하고서 그대로 쓰러집니다.
발목 때문에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너무 아프군요...
*
"후우 ..."
어떻게 이기긴 했지만 내 상태도 말이 아니다.
일단 그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주변을 향해 말한다
"어떻게 ... 응급처치를 좀 부탁해도 되겠습니까 ?"
# 둘다 이대로 있으면 큰일날것 같은데 !!
- 민성아 챕터
- 다들 압도되어 있다가 조속히 다가옵니다.
상대에게는 상대의 사람들이.
강건에게는...
"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
민성아가 달려옵니다.
?? 왜 너가 여깄어.
*
"……?"
어 ?
진행하면서 미니 진행 말고는 처음 보는 의형제에게 당황스러운 눈빛을 보낸다.
무려 2년하고도 6개월만의 첫 등장이다
"아니 여기에는 어떻게"
전쟁이다 뭐다해서 바쁜거 아니었어 ?
# 말해봐용
*
"아니이...우리도 휴가가 있다구! 진짜 오랜만에 돌아왔더니 이게 무슨일이야!! 집가다가 이상한 소문 들려서 재밌겠다하고 왔더니 너가...너가....!"
성아는 치료를 하러 온 주제에 아무것도 손에 없습니다.
"앗.."
니가 그럼 그렇지 뭐.
"이, 일어날 수 있겠어? 가자. 누나 집에 가면 응급처치 정도는 할 수 있을거야!"
*
"이상한 소문 ?"
아 , 내가 백패에 도전한다는 소문이 퍼진 모양이다.
그것도 이제 손에 닿을락 말락하네 ... 뭔가 실감이 안가지만
"하하 , 그럼 신세 좀 져볼까"
# 이를 악물고 다리에 힘을 주어 어떻게든 일어나 성아네 집으로 가봐용 !
*
성아는 강건을 업습니다.
질질질...
그런데 성아의 작은 키 때문에 강건의 발은 땅에 끌립니다.
그리고 강건은 발목을 다쳤죠.
이게 무슨 소리냐?
X나게 아프단 얘깁니다.
강건은 마치 고나우처럼 비명을 지르고...아앗...하며 성아는 이악물고 강건을 다시 한 번 제대로 들쳐업습니다.
음! 이제야 땅에 발이 안끌리는군요.
"미, 미안. 얼른 갈게! 꽉잡아!"
터엉 - !
보법을 밟으며 성아는 순식간에 도시 외곽에 도착합니다.
작은 장원이 있습니다.
"우리집이야! 아저씨! 아저씨!"
도착한 성아가 크게 소리치자 중년의 남성이 헐레벌떡 뛰쳐나옵니다. 부스스한게 어째 믿음이 가지는 않습니다.
"아니 주인어른 언제 돌아오셨습니...아니 그 남자는 또 뭐에요!"
"뭐긴 뭐야! 내 손님이지! 다쳤으니까 응급처치할 준비랑 의원 불러줘요!"
"예, 예, 주인어른."
남자가 호다닥 아니 메다닥 움직입니다.
*
"쥐방울 만하던 애가 장원 딸린 집도 구하고"
나는 겁나 작은 방 계약했고 어떻게 구한 문파의 건물도 다 쓰러져가는데
"만족스럽구나"
이제 다 컸구나 싶은 생각을 한다.
# "진짜 다컸네"
*
꽁!
강건의 머리에 꿀밤이 떨어집니다.
"내가 누나야!"
...환자한테 그러고 싶을까요.
"앗..미, 미안."
이미 늦었습니다.
사과한다고 전부 다 해결될거면 세상에 경찰은 왜있고 법은 왜있으며 군대는 왜 있겠습니까?
이 폭력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곱절에 곱절로 쳐서...
"아무튼! 누워있어! 알았지!"
저저저.
*
"알았어"
더 말했다가는 아예 기절해버리겠네
# 머리를 손으로 문지르다가 성아 말대로 얌전히 누워서 기다립니다
*
곧 응급처치를 해주는 사용인들이 오고 의원이 들어옵니다.
"흐음...며칠 정양을 좀 하셔야겠구려."
다음 진행 쯤이면 전부 나을겁니다.
*
"참고하겠습니다"
의원의 말에 대답한다.
일단 좀 쉬라는 말인데 그거라면 내가 전문이지
한량처럼 지내는 것에는 좋은 본보기가 되는 친구가 있어서 잘 따라할 수 있다
#그럼쉽시다 !
*
강건은 쉽니다.
...졸음이 몰려옵니다..
*
"아이고야 ..."
# 성아네 집에서 좀 쉽시다 !
*
커어어억...
쉬고 일어납니다.
모든 부상이 치료되었습니다.
*
"어디보자 ..."
멈은 다 회복 되었고 개운하다
이게 다 천마님 덕분이다
# 천마님께 기도를 올린다
*
기도를 올립니다!
오늘 하루는 왜인지 운이 조금 좋아질 것 같습니다.
*
# 이제 성아를 찾아봐용
*
성아를 찾아봅니다!
민성아는 아침을 먹고 있습니다.
"엇. 벌써 인났어?"
오냐.
*
"내가 좀 튼튼하잖아"
강점에 무골이 있는게 그 증거라고 ! 거기에 근골결도 익혔으니
약점이 절맥이지만 ...
# "그리고 이제 남은 한 곳도 마저 쓰려뜨려아하니 언제까지 누워있을 수는 없고"
*
민성아는 고운 미간을 찌푸리고 눈두덩이를 살살 문지릅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지 않아?"
?? 그럼 뭐가 문제란건지 잘 모르겠군요!
"너같으면...에휴....이 누나니까 봐준다."
누나 아니면서.
*
"무슨 문제라도 있어 ?"
뭐지 ? 뭐가 문제지 ?
가만히 생각해 보지만 최근 계속 비무만 하고 다니다 보니 머리가 잘 안굴러간다
아무튼간에
"그동안 잘 지냈어 ?"
안부를 물어보자
"나도 이래저래 할 말이 많기는 하지만 ... 일단 네 소식 좀 들어보자. 맨날 연락하거나 찾으러 가보려고 하면 바빠서 없는 모양이던데"
# 말해용
*
그제야 성아는 만족스러운듯 미소를 흘립니다.
"나는 뭐, 잘 지냈다고하면 거짓말이지."
그녀가 어깨를 으쓱거립니다.
"파벌 싸움이 본격적으로 일어나려나봐. 상마들한테 얼마나 시달리는지 원..."
그녀도 그녀 나름대로 고충이 있나봅니다.
"특히...상마전들한테 자꾸 제의가 들어와서 큰일이야."
상마는 윗사람, 상마전들이라 함은...
소교주들입니다.
*
"하긴 ... 너는 어릴때부터 뛰어난 아이였으니까"
그러니까 7년 전에도 나보다도 먼저 절정의 경지에 올라 대주를 하고 있었던거겠지
지금가지 어디에 소속되지 않은게 이상한거였을거다.
"파벌하니 ... 나도 요 몇년간 뒷배 없는 애들을 지키려고 모여봤다가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다가 이번에 감창국장이자 나랑 친한 형을 통해서 제일상마전의 아래로 들어갔어"
정치는 어렵다
그렇다고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거기서 묘한 말도 듣기도 했고"
# 서기라고 했던가 ... 그건 무슨 말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
"뭐!"
성아가 비명을 내지릅니다. 아이 귀 아파라.
"가, 가, 감찰, 감찰국? 감찰국장? 제일상마전의 아래라고?"
왜그리 놀라는걸까요.
"너....너어..."
그러더니 성아가 뒷목을 잡습니다. 얘가 고혈압이 있던가요?
"제정신이야!?"
빼액! 소리를 지릅니다.
"지금 모든 상마전들이 제일상마전을 노리고 있다고!!!"
새삼 다 아는 정보를 이렇게 중요한 정보인 것 처럼 말하는것 보십시오. 2년 반만에 진행에 첫 등장하는 것만큼이나 뒷북이군요!
*
"너 그거 몰랐어 ?"
눈을 꿈뻑이면서 묻는다.
아니 ... 너 대주잖아 ... 분타원이 나보다 더 높은 직책에 있는데 그걸 몰랐어 ?
"역으로 생각하면 모든 상마전이 노릴 만큼 제일상마전이 막강하다는 뜻이기도 하지"
압도적인 강자를 이기는 법은 여럿이 모이는 법이다.
지금 교국내에서 그 압도적인 강자가 바로 제일상마전이라는 것이고
"무엇보다 내 스승님과 사문의 원수가 다른 상마전을 지지하고 있는데 그 원수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그 반대 세력에 속하는게 제일 간단한 방법이고"
제2 장로의 힘은 막강하다.
내가 그 아래로 들어가봤자 이용만 당하는게 전부
하지만 그 반대가 된다면 압도적인 강자의 힘 아래에서 기회가 찾아온다.
"그리고 지금 교국에 필요한건 교주님이라는 존재야. 만약 다른 상마전들이 제일상마전을 이겨낸다고 해도 그 다음은 ? 또다시 그들끼리 싸워 교국은 더 혼란스러워질테고 힘 없는 약자들만 더 고통 받을거야"
그때 그 전쟁에서 소모품으로 죽어간 이들처럼
"그렇게 되기전에 압도적인 힘을 가진 강자가 나머지를 전부 누르고 교주님이 되어 교국에 안정을 가져와야 한다 ... 는게 내 생각이고"
# 말해용
*
민성아는 머리를 싸맵니다.
"아씨..."
뭔가 안풀리나봅니다.
"한낱 대주가 그런것까지 어떻게 자세히 알아? 너가 이상한거야!"
...어, 그런가?
"대주가 남들이 보기에는 굉장히 높아보여도...진짜 높으신 분들 앞에서는 일개 대원만도 못해."
그러면서 이어지는 푸념까지. 강건이 알고있던 정보의 질이 좀 더 높았나봅니다.
"그런데 스승님....은, 그래. 그건 좀 나중에 이야기하고. 너는 제일상마전에 붙었다는거지?"
성아가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제일상마전한테 붙어야하나...."
*
"아니 대주몇 높은거잖아 ? 무려 대의 주인이고 절정의 경지에 오른 무인인데"
대주가 엄청 높아보이는데 별거 아니라고 ?
뭔가 세계관이 무너지는 느낌 .... 이라기에는 당장 몇몇 얼굴을 떠올린다 지금은 잘 안보이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형님이라던가 귀족가의 자재인 형님이라던가 또 아까 말했듯이 제일상마전의 심복 ... 으로 보이는 감찰국장인 형님이나 ...
그냥 내 지인들이 하나 같이 대단한 사람들이었구나 .. 애초에 나부터도 평범한 분타원은 아니고
"그래주면 나는 좋지 , 너가 적이라면 난 칼을 겨눌 수 없으니까 설령 그 누구의 뜻이라도"
그게 마땅히 따라야하는 그분의 명령이라면 망설이다가 아주아주아주아주 망설이다가 할지도 모르지만 그분이 아닌 사람의 말이라면 하지 않을 일이다.
# "그래도 선택은 네 자유니까 , 나 때문에 네가 곤란해지는 것은 싫고"
*
"...뭣보다도 일개 대주인 내가...제일상마전께 합류할 수가 없잖아..."
그녀의 소속은 수라단, 감찰국장인 재하라면 이 수라단의 단주가 누구의 편인지 알 수 있겠지만...강건은 모릅니다!
"나도 우리 단주님이 누구한테 충성을 바치는지 모르겠어! 알다시피...우린 평민 출신이잖아?"
레볼루숑이 끓어오르는군요...
"다른 대주들은 나랑 어울리는것도 꺼려하고...휴.."
*
"아 , 그것도 그렇네"
골치가 아프다.
차라리 아예 나처럼 분타원이나 일반 대원이라면 자유롭게 합류하겠지만 대주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동안의 정이라는게 있을 것이고 인간관계가 있을 것이고 입장이란게 있으니까
"나도 그놈의 신분이 싫긴해 ... 귀족가들이 제일상마전의 반대편에 붙는다는 정보를 들어서 더 제일상마전쪽에 붙은거기도 하고 ... 아 , 그러고보니"
신분하니 생각났다.
"제일상마전께서 나를 봤을때 서기가 돌아왔다고 하셨는데 너 서기가 뭔지 알아 ? 교국에 서기라는게 있었나 ?"
# 대화해용
*
"....서기?"
성아는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그게 뭔데? 그냥 사관 말하는거 아냐?"
모르나봅니다.
*
"그치 ? 나도 잘 모르겠단 말이야"
뭐 배운거라고 해봤자 입마관에서 배운게 다라 애매하다.
재하 형님한테 물어볼걸 그랬다
"아무튼 이럴때 우리끼리 똘똘 뭉쳐야하는거야. 저번 전쟁에서 뼈져리게 느꼈어. 평민들이나 계급이 낮은 자들은 높으신 분들의 정치 싸움에 소모되는 소모품 취급을 받는다든 걸 . 그렇다면 우리끼리 뭉쳐서 수를 늘리고 세력을 키우면 무시 못하지 않겠어 ?"
그리고 지금은 그 뒷배가 제일상마전이다.
예전보다는 조금 , 아주 조금은 나아졌겠지
"가장 좋은 방법은 출세를 해서 귀족이 된다거나 귀족가랑 결혼을 해서 귀족이 되는거라던가 그런건데 ... 음"
잠시 성아를 본다.
# "난 그럴 생각이 없는데 ... 넌 있어 ?"
*
"에에엑."
성아가 몸서리칩니다.
"내가? 결혼? 결호오오오오오온???"
끔찍하게도 싫은가봅니다.
"절대! 그런! 끔찍한! 소리! 하지! 마!"
*
"야이 그래도 천마님의 은총 아래 태어나서 이렇게 지내는데 천마님의 신도를 늘리는 일에 도움은 되야할 거 아니야"
나도 할 생각은 없는거지 저렇게까지 싫은건 아닌데
"이제 몸도 멀쩡해졌으니 슬슬 마무리 하러 가야겠다"
빨리 끝내야 안정화 시키기도 쉬울거다.
# "이야기야 언제든지 할 수 있잖아 그치 ?"
*
성아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 천마강록 챕터
- "좋아 , 다녀올게 !"
가족한테 인사도 했다.
이젠 아무 것도 두렵지 않아 !!
# 마지막 비무 장소로 가용 !!! 입마관 교두 출신이 세운 제일 약한 곳이라고 했던가 ...
*
이동합니다.
강건은 당당히 도전장을 내밉니다.
문지기는 공손히 도전장을 받아들고 곧 답이 내려옵니다.
- 오늘은 늦었으니 사흘뒤 만반의 준비와 함께 어울려보자.
라는 내용입니다.
흠...
*
만반의 준비라 ... 상대도 엄청난 준비를 하려는 모양이다.
문지기에게 인사를 하고는 한마문으로 돌아가용 !
# 가자 우리 문파로 !!
*
한마문으로 돌아갑니다!
도착하자 둘이 반겨줍니다!
"저...소문주님. 편지가 왔습니다만..."
강건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편지를 받아듭니다.
上魔殿
강건의 얼굴이 굳습니다. 조용히 등을 돌려 편지의 내용을 확이합니다.
- 급히 홀로 조용히 올것.
*
"음 ... 누군가 어디 갔냐고 하면 잘 모르겠다고 말해주십시오"
그리고 전력으로 달려간다.
# 나비처럼 날아서 ! 벌처럼 달린다 !!!
*
강건은 말 그대로 미친듯이 달려나갑니다!
수도의 가장 높은 곳 바로 아래, 제일상마전에 은밀히 들어섭니다.
옥과 진주로 장식한 발이 가리고 있는 의자에는 제일상마전이 앉아있습니다.
"소식을 들었다."
제일상마전께서 하문하십니다.
"곧 백패를 달성할 것 같다던데. 사실이더냐?"
*
"예 , 그렇습니다"
예의를 갖추고 조심스럽게 대답한다.
# 원래 우리의 것을 되찾을 것이다
*
"훌륭하다."
제일상마전이 그 말을 끝내자 옆에 시립해있던 시비 하나가 책 한권을 조심스레 강건에게 건넵니다.
"받아라."
이게 뭘까요?
"네 가문의 것이다. 그러니 네 것이겠지."
*
"감사합니다 !"
- 이것이 말입니까?
같은 말은 하지 않는다.
주시면 받는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 앗싸 득템
*
西端姜氏之天魔强錄
라고 쓰여진 책입니다.
강건은 책을 받아듭니다!
*
아니 뭔가 엄청난 이름의 책이다.
"반드시 백패를 달성하겠습니다"
엄청난 서적을 받았는데 그 정도는 당연히 이루어야 한다.
# 땡큐 배리 망치 , 이제 나가도 되나요 상마전님 ...
*
제일상마전은 나가는 것을 허락합니다.
강건은 밖으로 나왔습니다!
*
호다다닥 한마관으로 복귀해서 받은 책을 읽어보아용 !
무슨 책이지 ?!
# 가을은 독서의 계쩔
*
지금 바로 책을 펼치시겠습니까?
*
"음 ..."
아니다.
이것은 백패 달성에 대한 상으로서 내게 주어진 물건
일단 백패를 달성하고서 읽도록하자
# 이어서 자신이 없는 사이 특이사항이 있었는지 청일수에게 물어봐용 !
*
청일수는 별다른 일이 없다며 고개를 젓습니다.
"그런데 소문주님."
그가 묻습니다.
"그...문주님이 돌아오시면...어떻게 되는겁니까?"
? 몰루.
*
"흠 ..."
그러고보니 나도 땅을 되찾으려고만 했지 그 외에는 별 생각이 없었다.
"일단 제 스승님께서는 저에게 무공을 전수해주시고 원수를 갚아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스승님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
"만약 돌아오신다면 몰락한 한마문을 부흥하고 교주님이 탄생하신다면 교주님을 도와 천마님을 위해 일하는 것 밖에는 없지 않겠습니까 ?"
그것 말고 우리에게 존재 가치가 있나 ?
# 천마님을 위해 일한다. 그거 말고 다른게 있어 ?
*
"아..."
청일수는 뭔가 아련한 눈입니다.
"뭔가 좀 더 세속적인 대답을 듣고 싶었습니다."
음! 속물적이군!
*
"음 ... 일단 저는 그런쪽으로는 관심이 없고 그냥 천마님을 위해서 일하면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사람이라 ..."
돈이 있으면 좋기는 하지만 필요 이상의 돈은 별로 욕심이 없다.
그런 돈 보다는 천마님을 위한 일을 하는 것이 더 행복하니까
"우선 스승님께서는 화경의 극에 달한 초고수시고 그때쯤이면 이 주변의 땅은 전부 한마문의 것이 되어있을 것이니 저기 저 정파의 세가나 구파 같은 놈들이나 흑천성 녀석들 같이 항렬이 높은 제자들은 비싼 옷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살지 않겠습니까"
땅이 많으면 돈이 많아진다.
그리고 그 돈은 쓰라고 있는거다.
# 세속적인 질문이라고 해도 ... 세속적인건 내가 아니라 다른 형님들 특기라
*
청일수의 얼굴이 매우 밝아집니다!
"그 날이 오기를 고대하겠습니다! 천유양월!"
뭔가 조금 불경한 것 같지만...여태 가난하게 살아왔으니 그럴 수도 있다 싶습니다.
*
청일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거리로 나가봅니다.
3일 뒤까지 ... 일단은 좀 쉬면서 심신을 안정시키자
# 거리 분위기 파악 !
*
거리의 분위기를 파악합니다.
음...
다들 '백패'가 이루어질지 아닐지에 대해서 뜨겁게 논쟁하고 있습니다!
돈도 많이 걸고 있군요.
*
"흠 ..."
밥이나 한끼 해볼까
# 객잔으로 가용 !!!
*
강건은 객잔으로 향합니다.
객잔은 시끌벅적합니다.
천마신교에 새롭게 추가될 특성에 NPC들마저 들떠서 떠드는.....건 아니고 그냥 활기찹니다 예...
"자네 그러고보니 그 소식 들었나?"
"뭐? 아 이 놈은 30년을 넘게 봤는데 항상 말할때 명사로 말을 안하고 대명사로 말을해. 문법교육을 원격강의로 배웠냐?"
"원격강의? 그게 뭔가?"
"니가 못배웠단 소리지!"
"뭐! 음 사실이긴 하지."
"그래서 그 놈의 그 소식이 뭔데?"
"그게 말일세..."
사내들이 목소리를 죽입니다. 그렇지만 강건의 귀에는 들려옵니다.
꼬우면 니들도 절정 무인 하던가 아 ㅋㅋ
"지금 이 거리에 2장로가 와있다는군!"
"뭐!!!!!!!"
*
이번에 새로 추가된다는게 복학생이랑 첩자가족이었던가 ?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고 생각을 하다가 2 장로라는 말에 멈칫한다.
스승님의 ... 원수 !
# 눈을 부릅 뜨고 2장로가 있는지 찾아본다
*
주변에 2장로가 보일리 없습니다!
당연히 강건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
2장로가 이곳에 왜 왔지 ?
여기에 2장로가 관심을 가질법한 것은 ... 나랑 우리 문파잖아 ?
"흠"
설마 갑자기 이름이 들리자 살펴보러 온건가 ... 너무 과장해서 생각하는건가
# 무관 근처를 둘러보아용
*
무관 근처를 둘러보지만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소문은 그저 소문일 뿐인걸까요?
*
" 음 ... "
혹시 한마문을 보러 온건가 ?
만에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마문으로 가본다
# 한마문으루 이동
*
한마문으로 이동하지만 아무런 방문객도 없었다고 합니다.
소수마녀가 등장했고, 찾을 수 없다면...
정체를 숨기고 돌아다니고 있겠군요.
*
소수마녀도 결국 한마문이었던 무인
나랑 비슷한 기색이나 차가온 기운이 느껴질지도 모른다
# 일부러 한마신공의 기운을 조금 흘리며 거리를 돌어다녀봐용
*
...걸리는 것이 없습니다.
상대는 '화경'의 고수.
지금 강건으로서는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다만, 소수마녀가 행해올 방해를 사전에 차단하는게 먼저일겁니다.
*
화경의 방해를 막는다 ... 그건 절정 무인에게 어렵다
그렇다면 !!!!
# 기연 구매 !!
*
구매...합니..다...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255
남궁 지원 37
강미호 75
모용중원 57
강 건 (수련스레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 182
재하 177
야견 (대련 관리자 : 정산 건당 +5)(50% 할인권) 242
고불 (50% 할인권) 331
이수아 199
여무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7) 97
녹사평 5
백시아 (도전과제 수호자 : 정산 건당 +5) 93
자련 13
막리현 26
*
사람 그 사람을 좋아하면 나쁜 일을 안하는 것이 당연 !
# 기연을 제2장로 소수마녀의 강겐에게로의 호감도 증가에 쓴닷 !!!
*
???
정말입니까...?
스승님이 매우 슬퍼하실겁니다...
*
일단 기연은 보류하고 ...
# 수련을 위해 한마문으로 복귀해용 !
*
강건은 한마문으로 돌아옵니다.
*
천마님 제가 위기에서 극복하는 걸 지켜봐주십시오
# 수련전에 기도를 올려용 !
*
기도를 올립니다!
오늘 하루는 왜인지 운이 조금 좋을 것 같습니다.
- 잼민이 조련사 강건 (feat. 종리연)
- 기도를 올리는 것은 교인으로서 아주 당연한 것
# 그리고 기연을 머리가 좋은 건이의 측근이 생긴다에 쓰겠어용 !
*
기연을 사용합니다!
"저, 문주님."
청일수가 강건을 찾아옵니다. 무슨 일일까요?
"웬 손님이...찾아오셨습니다."
기연! 빠르다!
*
"누가 왔다니 ..."
나를 찾아올 사람이 있나 ?
의문을 가지고 나가 본다
# 자 토토 결과는 ?!
*
청일수가 손님을 모셔옵니다.
풍겨오는 느낌은 절정 초입의 고수!
그러나...모습을 드러낸 손님은 아무리 보아도 10대 후반, 잘 쳐봐야 막 이립에 갓 들어섰을 것 같은 소녀입니다.
"흠! 당신이 바로 요즘들어 유명하다는 한마문의 문주인가요?!"
그녀는 허리에 양손을 올리고 강건을 똑바로 쳐다봅니다.
혁대에 차고 있는 검인지 지팡이인지 애매한 물건과 녹색 궁장을 입은 그녀는 강건을 보다가 주변을 휘휘 둘러봅니다.
"으아아...더러워..."
강건은 킁킁, 하고 소매를 코로 가져가 냄새를 맡아봅니다.
...냄새 안나는데.
"아무튼! 손님이 왔는데 차도 안내오나요?!"
일단 싸가지는 없는게 확실합니다.
*
뭐지 ? 비무 신청인가 ?
절정 초입으로 보이니 순간적으로 전력을 내면 한합에 이길 수 있다
하지만 비무는 아닌거 같은데
"예 , 강건이라고 합니다"
고개를 끄덕이고는 차라는 이야기에 청일수에게 눈짓으로 물어본다
' 우리 차가 있긴하던가 ??? 없으면 따뜻한 물이라도 '
라는 식으로 이심전심을 시도하고는 손님을 웃으며바라본다.
"아무튼 손님이 오는건 처음인데 ... 어서오십시오"
# 마 내가 친화력 장점이야 !!
*
"...차가운 물 밖에 없는데요."
청일수가 그리 대답하자 강건은 그거라도 내오라 합니다.
곧 후줄근한 자리에 후줄근한 찻잔이 나옵니다.
"으엑."
소녀는 기겁을 하는듯 입에도, 손에도 찻잔을 대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열악한데..."
너가 보태준거 있냐?
*
"개인적으로 기도만 할 수 있다면 상관없지만 ..."
어디까지나 내 개인만 그렇다
"과거의 영광을 찾기 위해 요즘 유명해진것이고 "
결국 강함의 증명이 답이다
"그래서 손님께서는 이름이 어떻게 되십니까"
# 후알유
*
"흐으으으으음..."
그녀는 눈을 찌푸립니다.
"뭐! 좋아!"
그리고는 다시금 싸가지 없는..아니 당당한 얼굴이 됩니다.
"이 몸의 이름은 종리연! 몸소 이 한마문에 투자를 하러 온 귀하신 몸이야! 알아서 잘 접대하도록 해!"
???뭐라카노.
*
"대접이라하면 ... 새벽기도 아침기도 점심기도 저녁기도 하루가 넘어가기전 기도 정도는 얼마든지 같이 해드릴 수 있습니다"
교인으로서 그건 아주 당연한거니까
"헌데 대체 뭘 보고 한마문에 투자를 하시는겁니까 ? 저야 환영이긴한데 ... 이유 정도는 듣고 싶군요 "
지금의 한마문의 가치는 나 강건 하나 밖에 없는데 대체 왜 ?
# 왜용
*
"엑."
종리연은 눈쌀을 찌푸립니다.
"소문은 들었는데 정말 하루종일 기도만 한다는게 허황된 소문은 아닌가보네?!"
어...교인이라면 다들 그러지 않나?
"난, 당신 하나를 보고 왔어!"
엥?
"최근, 제일상마전을 만났잖아?"
불경!
불경하다!
*
"천마님께 기도를 올리고 심신을 단련하는 것이 참된 신앙이거늘"
근데 내 소문이 그렇게 났어 ?
"아아 ... 확실히 그분을 뵙습니다"
고개를 끄덕인다
"운이 좋게도 만났지요 ... 그런 이야기를 꺼내신건 제일상마전과의 연줄이 있는 제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득 보실게 많아서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까 ?"
# 상대를 바라본다
*
"나, 제법 야심이 가득한 편이거든!?"
아 그러시구나.
"그래서 찾아왔어. 너라면 왜인지...함께하면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종리연은 자신만만한 얼굴입니다.
"너, 머리는 나쁘지?"
너도 감정 지능이 딸리는 것 같아.
*
"머리는 똑똑한 사람들이 쓰는거고 전 싸움만 하는지라 ... "
잔꾀는 많이 썼는데 머리는 영 별로다
"그래서 제 머리가 되어주시겠다 ?"
# 말해용
*
"맞아!"
종리연은 고개를 힘차게 끄덕입니다.
"대신 나도 조건이 있어."
당연히 받아들일거라 생각하는거야...?
*
"잘생긴 남자라도 소개시켜 드릴까요 ?"
조건이라는 말에 대답한다
내 친구들 중에 한명 정도는 맘에 들겠지
"그도 아니면 돈 ? 원한 관계 정리 ? "
#과연 뭘까
*
잘생긴 남자라는 말에 잠깐 표정이 풀렸던 종리연은 다시 표정을 굳히고 눈을 찌푸립니다.
"내가 그런 하잘것없는 것에 기대할것 같아?!"
그래보이는데...
"돈? 돈은 필요없어. 원한관계도 딱히?"
그럼?
"난! 명예를 원해! 더 높은 자리! 위로 가고 싶어."
출세하고 싶다?
*
"출세 ?"
내가 지향하는 것과는 별로 가까운 길은 아니다 ... 하지만 한마문과 내 사람들이 원한다면
"교국십대명문이던 장로던 노려보는걸로 합시다"
기왕 할거라면 아주 높은 곳으로
# 레츠고
*
"좋아!"
종리연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넌, 나를 아주 높은 곳으로 이끌어줘야할거야."
그녀의 눈빛이 바뀝니다.
"대신, 난 너에게 내 지혜를 빌려줄게."
종리연이 한마문에 합류합니다!
*
"아무튼 ... 한마문에 대한 이야기를 할건데 들을 준비 되셨습니까 ?"
아주 복잡한 상황인데 각오는 되있는가 !
# 이 이야기는 7년전부터 시작돈어 ...
*
"어...꼭 들어야할까?"
네.
*
"아주 중요한 일이니까요"
분위기를 잡고 종리연의 눈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 7년전 스승님을 만난 그 순간부터 현재까지 전부 이야기를 해용 !
# 너도 공범이야 ! 2장로 죽이자 !!!
*
종리연은 흐리멍텅해진 눈으로 이야기를 듣습니다.
"...헛! 드디어 끝난거야?"
어...그렇죠? 반응을 보아하니 이야기를 전혀 듣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아무튼 한마문의 가장큰 목적은 2장로를 죽이는거라는 것만 알아두시고 ..."
그거만 알면 됬다
# "지내실 곳은 있으십니까 ?"
*
"응? 그런거 없는데?"
종리연은 당당합니다.
그래 네 똥 굵다.
*
"그럼 뭐 ... 여기서 지내셔야지"
한마문을 둘러보며 말한다
"내가 나머지 한 무관만 이겨서 백패 되면 더 좋아질테니 걱정은 말고 한마문 식구들과도 친해져야지"
# 어린 애랑은 빨리 친해지라고 !!
*
"엑."
종리연은 정말 싫은 티를 팍팍냅니다.
"여기...서...? 곰팡이가 있고 꿉꿉한 냄새가 나는 여기서...?"
청일수의 얼굴에 힘줄이 돋습니다.
*
당연하지 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구성원이 이제 4명인 곳에 뭘 바랄려고 ... 그리고 이런 곳에서 잔다고 병 날 수준도 아니면서"
하하 웃는다
#이제 남은건 비무다 !!
*
"나...난 방 따로 구해서 잘게...응..."
정말 싫은가봅니다.
청일수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흠 ... 그럼 제가 싼값에 따로 계약한 곳이 있는데 거기서라도 지내시지요"
나 생각보다 거기 잘 안가고 ...
# 빌려주마 !
*
"좋아!"
종리연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하는 행동과는 반대로 돈은 없는 것 같은데...
- 백패까지 한 발짝
- 새로운 동지도 얻었고 ... 아직 소수마녀의 목적은 모르지만 ... 할 수 있는것이 없다.
천마님 제가 하는 일이 옳은 일이면 지켜봐 주시고 그릇된 일이시라면 벌을 주소서
# 기도를 올려용
*
기도를 올립니다!
오늘 하루는 왜인지 운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음 ... 수련만 하는건 김탭한테 미안하니까 !
# 대련일까지 스키이이이이입 !!
*
대련일이 다가왔습니다!
종리연이 강건에게 다가옵니다.
"나 너한테 다 걸었어! 이겨야돼! 알았지? 어???"
*
"아 .... 저 자신이 없는데"
종리연에게 웃으면서 말한다
"질 자신이"
# 가즈아
*
이동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모여있습니다.
청일수도 이번엔 따라왔습니다.
"...괘, 괜찮겠죠?"
그럼.
상대의 이름, 들을 때가 되었습니다.
강건은 대련장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갑니다.
"도전자 - 입장!"
본인을 밝힙시다.
*
"우리 한마문은 오랜 시간 동안 본래의 것을 잃고 굴욕적인 삶을 살았다."
주변을 둘러보며 말한다.
"한마문은 더 이상 굴욕을 받지 않는다 ! 천마님의 이름 아래에 ! 누구보다도 희생하며 ! 누구보다도 믿으며 !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리라 !"
그리고 다시 앞으로 나아간다
#"나는 한마문의 강건 ! 이 싸움을 끝내러 왔다 !"
*
"한마문의 강건! 그 상대느은!"
상대가 나옵니다.
"정식명칭은 철마파천관. 교국 땅 제일가는 무관에서 부끄럽지만 관주를 맡고 있소이다."
절정 극에 이른 고수의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본인, 철마파천관의 관주."
그가 무기를 듭니다. 들고있는 무기는 바로...
"고명방."
사절곤 두 자루입니다.
"시작해봅시다."
*
"처음부터 전력으로 가겠습니다"
몸안의 내공을 모으고 한번에 사용한다
이것이 지금 나의 최고 지점 !
【 한마신공 】
【 9성 】
【 한 마 화 】
# 한마화 사용 !
*
【 寒魔化 】
일순간 빛이 꺼집니다.
- 너, 내 힘은 필요하지 않으냐?
오랜만에 흑룡이 말을걸어옵니다.
*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오랜만이니 일단 인사를 하는 것이 예의다
우리 천마신교는 천마님에 대한 신앙만큼 중요시하는게 예의니까
"분명 당신은 강합니다. 제가 직접 본 사람 중에서는 스승님이 가장 강했지만"
"강한 힘은 언제나 필요합니다. 하지만 ... 그것은 내 힘이어야 합니다"
"내 힘이라고 하면 내 정기신뿐만 아니라 타인이어도 제 의지로 움직인다면 제 힘이겠지만 ... 당신은 아닙니다"
"통제하지 못하는 강한 힘인 당신은 ... 지금의 저에게 너무 과합니다."
# 말해용
*
흑룡의 기운이 사라집니다.
강건은 눈을 뜹니다!
화아아아아악 - !
주변은 온통 하얗습니다.
겨울에 눈이 내리는건 특별한 일이 아니지만, 모든 땅이 얼어붙는건 저 북쪽의 북쪽. 거기서도 전설로 들려오는 북쪽으로 가야 알 수 있는 법이지요.
세상은 그렇게, 온통 하얗게 얼어붙어있습니다.
덜덜덜덜덜...
일류 미만의 모든 사람들은 추위에 덜덜 떨고 있고 그 이상의 무인들은 내력을 일으켜 몸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어째서인지 시야가 높습니다.
"허."
상대, 고명방은 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강건을 향해 고개를 꺾어 올려다보고 있습니다.
"...사람이 아니잖아."
절대적인 힘이 온 몸에 흘러넘칩니다.
강건은 직감합니다.
두 초식.
두 초식이면 이길 수 있습니다.
*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 최선을 다한다.
나는 언제나 그렇게 위기를 극복해왔다
한마류 팔한검 8성 올발라를 사용해 푸른 강기를 피워 올리고
한원보 3성 설응한보를 사용해 그대로 고명방을 향해 직선으로 나아가며 검을 휘두른다
# 공격이닷 !!!
*
겨울의 분노가 형상화된 것 같은 초식입니다.
"크허억!"
상대가 사절곤을 휘둘러 강건의 공격을 한 번 막지만 그대로 무릎을 꿇습니다.
"허억...커헉...헉..."
한 방에 내장이 진탕되었습니다.
다음 초식이면 완전히 숨통을 끝낼 수 있습니다.
*
"다음 한수면 ... 승패 유무가 아니라 생사의 유무가 갈릴 것입니다"
나도 시간을 끄면 불리하지만 , 죽일 생각은 없다
"승복하시겠습니까 ?"
# 항복해 !!!
*
고명방은 사절곤을 내려놓습니다.
"...항복, 하겠소. 내가 졌소 대협."
승리합니다!
곧, 한마화가 해제될겁니다!
충격에 대비하십시오!
*
"고생하셨습니다"
상대에게 인사를 하고 흡 , 하고 숨을 참고 힘을 준다.
천마님 ... 고통이나 힘든건 그래도 이겼는데 가오는 잡게 해주십시오 ....
# 기도를 하며 버틸준비 완료
*
쾅!
어마어마한 고통이 찾아옵니다!
강건은 정신을 잃습니다.
모든 정산은 다음 진행에 이루어집니다! 아쉽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