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무림비사/스토리 - 모용중원
- 이화대 준비
- (수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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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아내를 만나러 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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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를 만나러갑니다!
그녀는 수련을 마치고 들어오는 중원에게 수건과 옥으로 장식된 물통을 건넵니다.
"몸 상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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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자제할 생각이라오. 7년의 시간 동안. 몸보단 머릴 쓰는데 집중했으니 말이오."
수건으로 땀을 훔치고 물로 열을 식힌 중원은 품에서 한 장의 종이를 꺼내들었다.
"남궁세가의 지원 공자가 나에게도 이런 것을 보냈더구려. 자리를 빛내주었음 한다는데 내가 가는 것이 그들에게 옳을지 모르겠구려. 혹 부인은 생각이 있소?"
# 데이트 겸 결혼식 갈래? 물어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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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세가의 지원이라면...비룡?"
정도연은 고개를 갸웃합니다.
"당신, 비룡이랑 친분이 있었어요?"
같이 갈래? 보다도 비룡이랑 친분이 있었다는 사실에 더욱 놀라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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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무공도 대련도 자주 하곤 하였다오. 내 그 친구에게 전투법이 단조롭단 충고도 자주 하고 하였지."
화산논검에서의 추억이나, 우연히 만났던 추억들을 미주알고주알 설명합니다.
#중원이는친구업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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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는 중원의 말을 믿지 못하는 눈치입니다.
"당신...친구가 없었던 것 같은데..."
중원의 가슴이 매우 아파옵니다. 왜 찌르고 그러세요. 엉엉.
"뭐, 좋아요. 같이 다녀와요. 당신 친우라면서요? 비룡이라면 그 유명한 중원제일미의 약혼자이기도 하니 궁금하던 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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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내가...이명이 더럽다 한들. 친교를 나눈 이들은 몇 있다오."
중원은 조용히 손을 뻗어 연매의 허리에 손을 감았다.
"정말로 다가가고자 한다면 바보가 되기도 한다오. 우리 첫만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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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는 한숨을 내쉽니다.
"냄새나니까 먼저 씻고 뭐라도 해줄래요?"
여전히 까칠하지만 허리에 올린 손을 떼어내지는 않습니다.
아 킹받는다. 김캡은 솔로인데 캐릭터들은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주 그냥 난리부르스입니다. 아 킹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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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그럼 씻고 봅시다?"
은근한 눈길을 준 뒤 씻으러 갑니다.
하인에게는 자신의 이름으로 손님이 온다면 가주께 안내하라는 말을 덧붙이고요.
# 씻습니다! 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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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박 씻습니다!
상쾌합니다!
욕실 앞에는 새 옷가지와 새 수건이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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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닦고 말리고 입은 뒤.
신채훈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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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훈을 부릅니다!
신채훈은 설렁설렁 걸어옵니다.
"부르셨습니까. 소가주."
여전히 딱딱하군요. 이 사람 마음 얻기가 참으로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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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말은 않겠소. 그대도 별로 바라지 않는 것일테니."
중원은 할 말을 꺼냅니다.
"그대의 대를 내 직할대로 삼을 것이오. 곧 새로운 기재가 한 사람 올 것이니. 그를 부대주로, 그대를 직할대의 대주로 삼겠소. 첫 일은 아마 남궁세가의 결혼식에 소가주의 직할대로 참여하게 될 터이니. 준비토록 하시오."
# 직할대로 삼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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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직할대의 이름은 무어로 하시겠습니까?"
신채훈은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는듯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묻습니다.
뭐, 그리 대놓고 신채훈을 영입하려했으니 이 정도는 눈치 채야하는게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역시 모용세가의 핏줄답습니다.
"전통적인 직할대의 이름을 유지하실 것인지, 아니면 전통을 깨신 분이시니 다른 이름을 쓰실지. 다른 이들에게도 큰 관심사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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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유지하시오."
어깨를 두드리며 말을 마친 뒤. 은매에게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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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할대의 이름은 이화대로 유지됩니다!
은매는 나름 정성껏 꾸미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이 언제에요?"
어 그걸 말 안해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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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에도 쓰여있지 않았으니. 느긋히 가보면 안 되겠소?"
# 무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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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연은 또 모용중원이 모용중원했다는 얼굴로 쳐다봅니다.
"그러면 실례잖아요."
익숙하군요.
"찾아간다고 연통이라도 미리 넣어놓아야지요. 불청객은 어디서든 환영받지 못하는 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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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역시 예의는 그대가 나보다 훨 낫구려."
단정해진 턱수염을 매만지며 중원은 빙긋 웃었다.
"사실 오늘 그대에게 소개시켜줄 사람이 있다오. 지혜로는 적호검희와 나와 비견할만한 인물을 알았는데 그가 곧 세가에 온다 하더이다."
# 관심 있으시오? 하고 장난스럽게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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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호검희와요?"
요즘은 들려오지 않는 이름이지만, 한 때 석가장을 휘어잡았던 여걸의 위명은 여전히 쟁쟁합니다.
정도연은 고개를 갸웃하며 중원을 쳐다봅니다.
"그녀와 비견될만한 인물이 세상에 그리 많지는 않을텐데요? 놀리는거면 이따가 혼낼거에요?"
히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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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좋소."
아내에게 미소를 지은 중원은 하인을 불러 물었다.
"누가 보더라도 괴이한 외견에 추례한 외견을 가진 이가 온다면 정중히 대하라. 가주께 소개하여 이화단의 부대주로 삼을 이이니."
#하인을 협박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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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이 고개를 숙입니다.
그 때 안으로 경공을 쓰며 누군가 들어옵니다. 복장을 보아하니 문지기...
아. 그냥 문지기가 아니군요. 오늘은 그가 근무하는 날이었나 봅니다. 수문장입니다.
"소가주. 밖에 소가주께서 불러 찾아왔다는 인물이 있습니다. 이름은 류호라고 하온데 사실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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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들이고 가주께 내 손님을 소개시키겠다 전하게. 줄곧 비워두었던 직할대의 부대주가 될 이이니. 가주께 내보이기 전에 행색을 정비토록 하게나."
# 시켜용! 이게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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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장은 고개를 숙이고는 다시 날렵한 움직임으로 나갑니다!
"수문장이 이리 당황한건 처음인 것 같은데요?"
정도연이 놀랍다는 표정으로 중원에게 말을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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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가를 직접 쓴 것은 단 두번밖에 없다오. 저 먼 북적들에게서 하인의 딸을 구하기 위한 협행을 했을 때가 처음. 이제는 이화대의 대주가 될 신채훈이 둘이니 말이오. 거기에 내가 누구에게 그를 보이겠다 하였소."
#방긋 웃으며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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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연은 여전히 살짝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그런데, 할아버님께서...인정하실까요...?"
그녀는 중원과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찾아왔을 때 모용벽에게 당했던 일을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주며느리 압박면접을 하는 가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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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이 있으면 쓰일 것이오. 재능이 없다면 버려질 것이니. 그 적호검희조차 능히 쓰일 곳을 찾으셨던 것이 바로 할아버님이오."
아아...그날의 압박면접은 대단했지...
"나는 그에게서 가능성을 보았고 내가 본 것이라면 더더욱 할아버님도 아시겠지. 간만에 할아버님을 뵈러 갑시다. 마침 결혼식의 일도 있으니 말이오."
# 조심히 손을 뻗어 도연의 손을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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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는 조금 떨리는 손으로 중원의 손을 맞잡습니다.
모용벽은 그녀에게 너무나도 무서운 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둘은 할아버지, 모용벽의 방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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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님. 이 중원이 문안을 청하고자 합니다."
#할아버지! 저 왔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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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이익.
언제나 차내음이 진동하는 할아버지의 방 안으로 들어옵니다.
후룩.
모용벽은 마시던 차를 내려놓습니다.
"왔느냐. 사람을 구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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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입니다. 날카로움은 없고, 무딘 이이긴 하나. 그를 이해할 수 있을 넓고 유한 감각이 있으니. 잘 벼르면 훌륭한 칼이 될 성 싶더군요."
그러면서도 청첩장을 슥 내밉니다.
"비룡과 중원제일미의 결혼식이 있다 하여. 청첩장이 왔기에 이에 대해서도 여쭙고자 합니다."
# 할부지 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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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벽은 다시 눈을 감고 차를 들이킵니다.
큰 관심은 없어보입니다.
"흠...결혼이라. 네가 다녀오면 되겠구나. 내가 가면 혼란이 클 터."
모용벽은 깔끔하게 중원에게 일을 위임합니다.
그 때 밖에서 소리가 들려옵니다.
류호, 그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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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라 합니다. 스승도 연고도 없이 떠돌던 이를 찾아 언젠가 저, 중원의 이름을 빌려도 좋다 하였지요. 그 대신 시간이 되면 제 곁으로 와 쓰임을 받으라 하였으니. 그를 쓰고자 합니다."
중원은 찬찬히 류호를 바라보며 도연의 손을 부드럽게 쥐었다.
"이화대의 대주로는 신채훈을, 부대주로 그를 쓰고자 하니. 가주께옵선 부디 그를 살펴 모용의 일원으로 삼아주시길 청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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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훈이는 훌륭한 녀석이지. 마음을 쉽게 주지 않지만 마음을 준다면 진심으로 네가 믿고 등을 맡길 수 있는 녀석이 될게야."
모용벽은 신채훈의 이름에 그리 말합니다.
"그러나..."
그리고 그의 눈의 반쯤 뜨인 채로 앞에 있는 류호를 바라봅니다.
"이 친구는 내 조금 시험해야겠구나."
싱긋.
모용벽이 웃습니다.
모용중원의 등에는 소름이 돋고, 정도연의 손은 사시나무 떨리듯이 떨려옵니다.
"나가보거라."
축객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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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은 밖으로 나옵니다!
추천은 했습니다.
이제 남은건...류호의 실력 뿐.
믿고 기다려야할겁니다.
"나왔느냐?"
모용배가 껄껄 웃으며 중원에게 손을 흔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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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뵙습니다. 어르신."
얼굴에 꽃을 피우고 인사를 올립니다.
#인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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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배는 껄껄 웃으며 중원의 어깨를 두들깁니다.
윽. 아프다!
"형님께 웬 사람을 소개시켰다면서? 어떤 사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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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호검희에 비견될 만한 재능이 있는. 유한 이입니다."
# 류호에 대해 주저리 설명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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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에 대해 설명합니다.
"흐음...협객이라..."
다 들은 모용배는 그 말에 '협객' 이라는 단어를 씁니다.
"형님이 마음에 들어하실지는 잘 모르겠구나."
모용세가는 모략과 음모, 정치의 가문.
과연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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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로 질타받은 이이고, 외모로 고통받은 이이기도 합니다. 저를 인정할 곳과 저를 쓰일 곳이 있다면 곧. 스스로도 이들의 사랑을 받고자 하겠지요."
중원은 웃으며 말했다.
"어릴적의 제가 그런 무모한 협행을 나서리라고. 또한 소가주의 자리를 탐하리라고 누가 생각이나 하였겠습니까. 재능과 능력. 그것이 있다면 사람의 내면은...고칠 수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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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혹여 나중에 시간이 나신다면 한 수 가르침을 청하여도 되겠습니까?"
# 친목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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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모용배가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뭐. 그러도록 하거라. 내 바빠서 시간을 언제 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허허허."
- 강박
- 그는 어느 날 우연히 얻은 탕후루 하나를 모용벽에게 내밀었다.
"실은 다른 것으로 부탁을 올리려는 것이 아니옵고 제 무공 중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보법입니다. 어느 저잣거리에서 얻은 감모보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것의 한계인지 타인과의 속도에서 많은 문제가 생겨, 어르신께서 이 모용가에게 보법에 대한 작은 교육을 부탁드려도 좋을지 여쭙고 싶습니다."
# 보법.. 전수해주세용.. 선계탕후루를 구매해서 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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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한 번, 사용 한 번인걸 오랜만이라 잊으신 것 같습니다!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97
남궁 지원 48
강 미호 (수련레스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52
모용중원 39
강 건 69
백월 222
평 171(50% 할인권)
류호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236(50% 할인권)
청려 28
경의 36(50% 할인권)
주선영 27(50% 할인권)
위연 101
재하 17
야견 42
서윤
구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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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다른 것으로 부탁을 올리려는 것이 아니옵고 제 무공 중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보법입니다. 어느 저잣거리에서 얻은 감모보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것의 한계인지 타인과의 속도에서 많은 문제가 생겨, 어르신께서 이 모용가에게 보법에 대한 작은 교육을 부탁드려도 좋을지 여쭙고 싶습니다."
# 보법.. 전수해주세용.. 선계탕후루를 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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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합니다!
"음?"
모용배는 탕후루를 집어들고는 혀를 내밀어 맛을 한 번 봅니다.
"오."
그러고는 얼굴이 환해집니다. 마음에 들었나보군요!
"그래..보법이라..."
나름 심각해진 얼굴로 턱을 쓰다듬더니 모용배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내 제대로 가르치지는 못할 터인데 괜찮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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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잠시 자리를 비켜주겠소?"
중원은 부드러운 눈으로 아내에게 부탁을 한 뒤 모용벽을 바라보았다.
"이 중원. 배움에서 누구에게 부족하다 들은 적 없다는 것은 아시지 않습니까."
# 배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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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연은 고개를 끄덕이고 잠시 자리를 피합니다.
"음..."
모용배가 그 말에 동의하듯 묵묵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네 녀석이 진정 천재라는 것은 세가의 모두가 알고 있다. 형님을 꼭 빼다 닮은 것도 알지."
? 이거 욕인가 칭찬인가?
"가르쳐 줄 수는 있겠지만, 나도 바쁜 몸인지라 오랜 시간을 낼 수는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요? 모용배는 눈을 찌푸립니다.
"일단 당장은 무리겠구나. 형님의 '시험'이 끝나고 나면 나를 찾아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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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끄덕이고 도연에게 돌아가용!
# 헤헤헤헤헤헤 연애질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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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캡은 부들거리고 중원은 도연에게 갑니다...
"무슨 얘기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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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얘기는 아니라오."
중원은 도연에게 자신이 배우고 있던 감모보에 대한 이야기와,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란 이유로, 나는 이제야 겨우 절정의 무인이 낼 수 있는 속도에 도달한 것이라오. 지금의 속도로는 무겁고, 느리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어려우니 가르침을 주어 내 문제를 해결해달라 청한 것이라오."
# 설명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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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연은 중원의 말에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확실히 가가는 중(重)의 묘리에 치우쳐진 감이 없잖아 있기는 하죠. 그게 또 하나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그녀가 살포시 웃습니다.
"하나만 파는 것도 저는 멋있다고 생각해요."
김캡은 왜 이런 말 해주는 여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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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무거움만을 가지고 있어선 할 수 없는 것도 많다오. 나서야 할 순간에 나설 수 없고, 뛰어야 할 순간에 뛰지 못하는 법도 있으니 말이오."
언제나 만약을 생각한다. 중원의 생각 속에는 혹여라도 그녀를 잃을 떄의 상황을 상상하고 있었다.
"물론 당신은 나보다 강하다오. 그러나. 언젠가 내가 당신을 구해야 하는 순간이 있을 때. 내 부족함으로 그대를 구할 수 없다면. 또한, 해결할 수 없다면."
지금의 나는 사라지고, 완전한 할아버지의 모습이 될 지도 모른다고. 중원은 나직히 생각했다.
# 대화를 나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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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연은 그 말에 표정을 조금 굳힙니다.
"또."
툭.
정도연이 중원의 어깨에 턱을 올립니다.
"강박."
푹.
정도연의 길다란 검지손가락이 중원의 배를 콕하고 찌릅니다.
"가가는 조금, 여유를 가져도 돼요. 걱정만 하지 말구요."
그러면서도 그녀의 눈에 비치는 자그마한 불안이 중원의 눈에는 보입니다.
'할아버지'와 같아질지도 모른다는, 그 불안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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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 그냥 지금은, 조금만. 조금만 더. 행복하게 웃자.
중원은 손을 들어올렸다. 그녀의 머리카락을, 이제는 하나밖에 남지 않은 손으로 매만졌다. 부드러운 머릿결이 서로 부딪혀 향기가 올라왔다. 그 향기가 연한 매화향을 닮았다고 생각하면서. 중원은 두 눈을 도연의 눈과 맞췄다.
"또."
툭.
머리카락을 타고 흘러내린 손가락이 도연의 볼께를 슬그머니 스치고 지나갔다.
"너의 눈에도 불안은 보여."
할아버지와 같아진다. 단지 모든 것을, 자신의 목숨마저도 수단으로 강구하려 할지도 모르는 모습이 닮아진다. 그녀의 눈에는 그 걱정들이 맺혔다.
단지 폭발하려 할지 모르던 화약처럼. 중원의 불은 여전히 미온했다. 불타고는 있지만 터져나오진 못하는 불꽃. 단지 마음 속으로 단아히 피어올리는 연기들.
"맞아. 너. 도연은, 여전한 면모가 있어. 부드럽고, 강직하지만. 여린 사람이지. 아직 어린 나무처럼 말야."
웃음을 짓고, 중원은 도연의 손을 쥐었다.
"걱정하지 마. 아직은 난 나야. 모용세가의 소가주의 모습도, 모용벽의 손자라는 이름도 가졌지만 처음 보는 미인 앞에서 바보처럼 행동했던 목석."
그게 바로 나였다고. 그녀를 안심시키듯 손에 온기를 보태었다.
"내가 강해지려는 것. 내가 하려는 것. 그 모든 것에는 내 욕망이 있어. 그래도 단 하나만은 약속할게."
손에 낀 반지의 감촉이 손을 통해 전해졌다. 중원은 그 감촉을 기억했다.
"나는 언제건 나야. 적어도 당신 곁에선."
# 하하하하하하 받아라 꽁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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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중원의 허리를 꽉 붙잡아 안습니다.
김캡은 여자친구가 없어 각혈을 합니다.
스쳐지나간 썸녀들과 전여친들을 생각하며 버텨보려하지만, 이런 젠장!
오히려 버틸 수가 없습니다!
김캡의 진행을 멈출게 아니라면 꽁냥을 멈추십씨오 휴먼!
김캡의 HP는 이미 0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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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이제. 우리 일을 합시다. 아직 우리 시간은 길고, 서로가 할 게 많지 않소."
빙긋. 미소를 지은 중원은 살짝 떨어져 자리에서 일어났다.
"석가장에도 연락을 해야 할 것이고, 동맹의 예로 화산과 함께 참여할 것을 중용해보려 하오. 혹시 화산으로의 연락을 당신에게 부탁해도 되겠소?"
# 부탁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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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겠지만.."
아마 안될 가능성이 높다는듯 고개를 젓습니다.
그래도 일단 해보겠지요!
- 합성
- 모용통통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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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배에게 향합니다.
모용배는 지금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살짝 기다리니 곧 모용배가 밖으로 나옵니다.
"음? 벌써 찾아온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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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주와 이야기를 한다 하니. 먼저 와보았습니다."
#웃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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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그래."
모용배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네 녀석! 성질 급한건 알아줘야지! 보법 때문에 온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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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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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배우기 전에 잠깐 확인할 것이 있다만. 네가 지금 따로 익히고 있는 무공이 몇이나 되느냐?"
모용배는 보법 뿐만 아니라 중원의 무공들을 전부 점검할 생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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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취신공이 9성, 감모보가 9성, 화석도가 10성, 만진창이 6성, 건곤대나이가 4성, 탁발호장신공이 5성, 북위검이 1성입니다."
# 말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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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라."
모용배가 그 큰 배를 두들깁니다.
"그걸 다 사용하기는 하더냐? 너도 절정에 올랐고 익힌 무공의 수도 충분하니 새로운 무공보다는..."
모용배가 씨익 웃습니다.
"진짜 고수가 될 준비를 하는게 어떻느냐? 물론 그냥 보법을 원한다면 내 알려줄 수는 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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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중원은 내기를 가다듬고 천천히 눈을 떴다.
" 중원. 어르신께 가르침을 청합니다. "
# 배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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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법을 배우는지, 모용배가 말한 진정한 고수의 길인지.
하나를 확실히 명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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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gosu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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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배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습니다.
"내 그럴 줄 알았다. 일단 따라오너라."
모용배가 자신의 방으로 중원을 데리고 들어옵니다.
"초절정 이상의 고수들이 여러가지 무공들을 다 익히고는 있다만, 그 중 독문무공이나 성명절기라 부르는 것들을 주로 사용하지. 왜 그런 줄은 너도 이미 충분히 알 것이다."
당장 중원도 많은 무공을 자유자재로 펼쳐내지 못하고 있기는 합니다.
"고수의 길은 말이다. 너무 많은 것을 들고서는 통과할 수 없는 좁은 문이다. 고수들 중에 하급무공을 익힌 자들이 있더냐? 있더라도 그 하급무공을 대단한 상승무공으로 재탄생시킨 자들 뿐이지."
모용배가 그리 말하며 자신의 칼을 탁자 위에 올려놓습니다.
"버릴 무공을 골라야한다. 그것을 버리거나 합쳐야만 그 좁은 문을 통과해..."
그의 눈빛에 심후한 내공이 깃듭니다.
"초절정의 경지에 올라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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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끄덕이며 이야길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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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만 끄덕이지 말고."
모용배가 탁탁 탁자를 쳐댑니다.
"네가 버리거나 합칠 무공을 고르거라."
무공합성의 세계에 오신걸 축하드립니다!
현재 버릴 수 있는 무공은 다음과 같습니다.
감모보(9성)
현재 합성할 경우 주가 되는 무공은 화석도(10성)입니다.
재료로 선택할 수 있는 무공은 다음과 같습니다.
감모보(9성)
만진창(6성)
건곤대나이(4성)
북위검(1성)
무공을 버릴 경우 감모보는 사라지나 무공의 등급과 성취도에 따라서 깨달음, 내공, 정신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무공을 합성할 경우 재료가 된 무공은 사라지나 합성된 무공은 전체강화, 11성 개방, 오의탐색, 새로운 효과 중 하나를 선택해 얻을 수 있습니다.
한 번 재료가 되어 사라진 무공은 다시 익히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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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도에 감모보와 만진창을 합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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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강화, 11성 개방, 오의탐색, 새로운 효과 중 하나를 골라주세요!
재료로 선택된 무공은 사라지고, 다시는 익힐 수 없습니다!
재료로 선택된 무공의 갯수, 등급, 성취도 등에 따라 효과가 더욱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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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성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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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도의 11성이 개방됩니다!
【 화석도 】
성취 : 10성/11성
도검수화불침지신. 모용세가의 절기인 화석신공과 화석도를 극성으로 수련하면 이른다는 꿈의 경지다. 옛 선조만이 유일하게 이룩했다지만 많은 모용세가의 일원들이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저 중에 무언가 하나가 빠졌을 뿐.
그렇기 때문에 화석도는 굉장한 방어형 무술로 알려져있고, 그것은 사실이다.
- 1성 철하석상 : 무공을 펼치면 평범한 철로 만들어진 무기에 대해 우위를 점합니다.
- 2성 석도난도 : 무기가 무거워지며 그것을 빠르게 휘두른다.
- 3성 불파석 : 적의 공격을 방어한다. 다이스 1~100을 굴려 75이상일 때 반격합니다.
- 4성 철옹도 : 굳건한 성벽처럼 도가 단단해진다.
- 5성 성월도 : 검의 옆면을 전면에 내세워 좌우로 빠르게 움직여 공격을 방어한다.
- 6성 천고지변 : 화석도의 묘리를 이용해 도를 매우 단단히 만든 뒤 높이 띄웁니다. 다이스 1~100을 굴려 70이상일 때 도는 떨어져 내리면서 강력한 충격파를 발산합니다.
- 7성 불침화신 : 도검수화불침지신중 불침 : 화火의 경지. 일정 규모, 세기 이하의 불꽃을 도를 휘둘러 꺼뜨릴 수 있다.
- 8성 내진파 : 검에 내력을 담은 뒤 땅에 꽂습니다. 담아둔 강대한 내력을 폭파시키듯 터뜨리면 내력은 주위 반경에 지진을 일으키듯 강대한 충격파를 발생시킵니다
- 9성 화석 : 검을 휘둘러 내력을 터뜨린다. 땅은 바위가 되어 비산하고 내력은 불꽃이 되어 바위를 태운다.
- 10성 천하평정 화석낙하 : 검에 거대한 내기를 담고 아래로 쭈욱 내리긋습니다. 마치 거대한 운석이 떨어져 내리는 것처럼 강맹한 일격이 주변을 모두 휩쓸어버리거나 오로지 한 대상에게 그 모든 힘을 집중시킬 수도 있습니다.
- 11성 ? : ?
현재 숙련도는 100%입니다.
경지가 절정입니다. 11성이 개방되었으나 경지가 부족하여 온전히 사용할 수 없습니다. 11성의 정보가 미공개 처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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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초절정에 닿는다면. 이 중원의 새 수로 쓰임직 할 것 같습니다."
중원은 찬찬히 고갤 숙여 인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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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다."
모용배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보법은...지금 배우겠느냐? 아니면..."
모용배가 저 멀리를 쳐다봅니다.
"다른 일이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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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해결치 못하면 제 사람으로 쓰이지 못할 것이지 않습니까."
중원은 제 손에 묻은 피를 떠올렸다.
# 지금 배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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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선택이다!"
모용배가 씨익 웃습니다.
"우리 모용세가에서 내려오는 보법이 있다. 내 시범을 보여줄테니 보고 외우거라."
방 밖으로 나간 모용배는 여유롭게 발걸음을 평범하게 옮깁니다.
...난해하군요! 천재적인 중원의 두뇌로도 한 번에 파악이 안됩니다.
"가문의 비전 보법이 본 것만으로 파훼되거나 익힐 정도로 쉬우면 안되지 않겠느냐."
모용배가 껄껄 웃습니다.
"잘 따라하거라. 평정심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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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따라해봅니다.
아무래도 유와 형, 그 바탕에 둔 듯 하니 그것을 살려가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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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하거라. 평정심이다. 냉정함, 냉혹함 그 어느 것이든 좋다. 명경지수, 냉철함 등...네 안의 평정심을 잃어선 안된다."
모용배의 목소리를 들으며 중원이 따라해봅니다.
음, 잘 되지 않는군요.
일단, 아내가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 평정심
- 중원은 기억을 더듬었다.
이런 곳에, 아내를 떠올리고 싶진 않았다. 다만 그래서 잔혹하게, 더 어두운 생각들을 더듬어갔다.
산군에게 팔을 물리고, 이류의 경지를 밟은 때. 그 날 느꼈던 감정.
나는, 무림인이구나.
그 날의 감정이 치솟으며 지독히 가라앉는 감정을 따라. 느린 걸음을 딛었다.
#
**
과거를 밟아 나갑니다.
그 때 그 날을 기억하십니까?
산군에게 팔을 물려 무인으로서 모든 것을 잃었다 평가받았던 그 때를 말입니다.
한 걸음을 내딛자, 마치 환상처럼 중원이 보는 시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단단한 근육, 가라앉은 눈동자, 펄럭거리던 한 쪽 소매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나무들은 보던 것보다 높고 크며, 시야는 살짝 낮습니다.
마치 과거의 중원이 된 것 같습니다.
- 그르르르르르르르...
옴짝달싹 할 수 없는 맹수의 거친 울음소리에 몸이 바짝 굳습니다.
"으...으으..."
뒤에서는 사람이 쓰러져 신음소리를 흘립니다.
**
다가온다.
느린 걸음은 지독히도 몸을 무겁게 하고, 등 뒤에 고통스러워하는 이의 목소리는 심장을 찌른다.
고개를 돌릴 틈도 없다.
익숙치 않은 왼손으로 검을 쥔다. 바닥나 바닥까지 끌어올리는 진기로 하여 산군과 대적한다.
숨을 죽인다. 흔들리는 검끝에도, 오직 하나의 생각만 마음을 젹신다.
오라.
내 팔을 내어줬으니, 네 목을 베겠다.
#
**
시야가 어지럽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펄럭거리지 않고 온전하던 옷 소매가 다시 펄럭거리기 시작합니다.
산군이 빙글빙글 주변을 돌기 시작합니다.
피가 떨어지는 축축한 느낌. 화끈거리는 팔. 후들거리는 다리.
침을 꼴깍 삼킵니다.
- 크헝!
산군이 달려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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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족적을 쫓고, 숨은 가라앉는다.
뛰어오르는 몸집에 거대한 기세가 밀려 보인다. 땅을 내딛고, 검을 쥔 채 하늘에서 아래로 선을 잇는다.
나는 살아있다.
그거면, 되었다.
쿵.
땅을 딛고 검을 젖혀든다.
바람을 부수고 이의 일부분이 박살나는 것만 같다.
온 전력. 이 일격이 지난 후. 쓰러질지도 몰라도, 후회 없이.
"나는."
천둥을 휘두른다.
"모용중원이다!!!"
#
**
화아아아악!
시야가 되돌아옵니다.
정신을 차리니 한 걸음을 내딛은 자신이 보이고, 모용배가 만족스럽다는듯 고개를 끄덕이고 있습니다.
"감정을 죽이는 일이 쉽지는 않지. 하지만 첫 걸음에 이 정도라면 아주 훌륭하다."
모용배가 말을 이어나갑니다.
"무념무상, 명경지수. 발걸음 하나에 감정을 버리고 다른 발걸음 하나에 이성을 끌어올린다. 아직 감정을 다 버리지는 못했으나 과거의 자신을 마주하며 그 때 그 감정을 되새기는 것 또한 그 감정을 버릴 수 있는 준비가 되기 마련이지."
껄껄껄! 하고 모용배가 웃으며 중원의 어깨에 그 팔을 올립니다.
"연습은 더 필요하겠구나! 오래 걸리지는 않을게다. 왜 우리 모용세가가 냉혈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겠느냐? '번뇌팔보'의 맛을 본 것으로 충분하다."
번뇌팔보의 습득에 실패합니다...
**
이를 물고 분한 듯 하다가도 중원은 고갤 숙인다.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
**
모용배는 여전히 껄껄 웃습니다.
"번뇌팔보를 익힐 때에는 감정을 버리는 것에 집중해야한다. 감정을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버려야하는게야. 그래야만 한다. 가주란 그런 자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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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아내를 잊는다.
무공을 잊는다.
모든 것을, 소중한 무언가를.
버린다.
버린다.
한 걸음에는 추억을 딛고
한 걸음에는 그것을 잊고
한 걸음에는 그것을 기억하고
한 걸음에는 그것을 잊어간다.
#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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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는 '감정' 입니다!
첫 발을 내디뎠을 때 나왔던 환상이 팔을 잃은 사건이 나온 것과 감정을 버려야한다는 것을 잘 생각해보시고 어려우시다면 다른 레스주들과 의견을 나누시고 그래도 되지 않는다면 질문권을 활용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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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감정?
감정???
감정!!!
#질문권 쓸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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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121
남궁 지원 83
강 미호 (수련레스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67
모용중원 31
강 건 69
백월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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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려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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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62(50% 할인권)
위연 101
재하 57
야견 48
서윤
첫번째 번뇌의 감정은 '공포'입니다.
팔을 앗아간 산군을 대적할 때 느꼈던 호승심, 공포, 투지, 무력함, 흥분, 고통.
잊어야할 것은 공포를 비롯한 무력함과 고통이요 버려야할 것은 호승심, 투지, 흥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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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걸음.
두려움.
감정으로 수많이 둘러쌓인, 감정들을 잊는다.
내딛고, 걸으며 생각한다.
공포가 느껴진다.
어슬렁, 그 발걸음이 짙다.
땅에 대호의 발걸음이 짙게 새겨진다.
하지만 상관없다. 내가 느끼는 만큼. 네게도 두려움을 심어줄테니.
성큼.
내딛고.
성큼.
떠올린다.
성큼.
그 날의.
기억을.
두려움을.
#
**
다시금 환상이 펼쳐집니다...
크르르르르....
펄럭거리던 소매에는 아주 오래전에 잊혀졌던 팔이 멀쩡히 달려있습니다.
식은땀이 흘러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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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그러나 급하지 않게.
쿵! 하고 세게 걸음을 내딛는다.
이미 떠올린 것. 수많은 과거의 기억.
잊히지 않게 떠올리는 망라라면.
어디 날 짖혀보라.
# 한 걸음. 단전에서 힘을 끌어내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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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웅.
단전에서 느껴지는 힘은 현재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지금 중원은 절정의 무인이 아닌 한낱 연약한 이류, 삼류의 무인일 뿐입니다!
발을 내딛을 때 느껴지는 것은 강력한 힘의 진동이 아닌, 반탄력으로 인한 발의 고통입니다!
- 크허허헝!
호랑이는 그것을 비웃듯 펄쩍 하고 뛰어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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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
짖혀오는 대호의 눈이 흐릿하고도 선명하다.
온 곳에 느껴지는 공포에 머리가 지끈하다.
그래서.
그래서?
눈동자가 떨리는 것이 나쁜가?
모용중원아. 네가 왜 검을 잡았더냐.
협俠이냐. 의意냐. 그도 아니라면 의意가 있더냐.
아픈 것도, 지끈거리는 고통도 중요치 않다.
두려움을, 기억을 새겨라.
온갖 감정들이 나를 짓누르면, 온갖 생각들이 나를 빠져들게 하면.
나는 그것에 비록 빠져들어 기어오를테니.
말은 없다.
그 날의 나처럼, 공포에 짓이긴 검과. 공포를 무시한 손과. 가라앉는 감정의 호수에서.
검을 휘두른다.
공포를, 이겨내려.
#
**
화악!
거대한 그림자가 덮쳐옵니다!
파악!
세상이 찢어집니다............
【 번뇌팔보 】
신선이 되기 위해서는 오욕칠정을 버려야한다고들 합니다.
허나 오욕칠정만으로는 때로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저 북방의 북적들은 용기를 덕목으로 삼는 자들이며, 이들은 신선이 되기 위해서 오욕칠정 뿐만이 아닌 공포 등과 같은 수치스러운 감정 또한 버려야한다고 봅니다.
북적으로부터 그 뿌리가 전해지는 모용세가는 불교의 오욕칠정 개념과 전통을 결합하여 새로운 보법을 창안해내었으니 그것이 바로 상승보법 번뇌팔보입니다.
한 걸음을 내딛을 때 마다 속세의 감정과 연을 끊으며 최후에는 신선이 되기 위한 수련이라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대성한 자가 없어 번뇌팔보를 모두 익히면 신선이 될 수 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번뇌팔보를 습득합니다!
- 부부싸움?
- 중원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땅 아래 새겨진 발걸음이 어지럽게 내딛어진 것을 보고도 마음은 지독히 가라앉았다.
"감사드립니다."
# 인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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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배는 껄껄 웃습니다.
"명심하거라. 번뇌팔보는 네 감정을 버리는 일이다. 하지만 네가 발을 딛고 있는 곳은 인간세상이지. 감정을 잃는다는게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걸 기억하거라."
툭툭, 어깨를 쳐준 모용배는 자리를 떠납니다...
**
#아내한테 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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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에게 갑니다!
장도연은 심각한 얼굴로 편지를 읽고 있습니다.
**
"..매화신검님의 일이야?"
#
**
도연은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입니다.
"속세를 그렇게 좋아하시는 분이 한동안 폐관하시다가 이제 다시 나가셨으니...강호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
**
"..내가 그분보다 먼저 속세의 땅에 묻힐지도 모르겠지만."
중원은 쓴 웃음을 짓다가 도연을 바라봤다.
"아직 잠이 오지 않는다면 옛날 생각을 살려볼래?"
# 대련신청
**
"...당신, 괜찮겠어요?"
정도연이 얼굴을 굳힌 채로 일어나더니 검을 듭니다.
"안봐줄건데?"
그리고 장난스레 웃습니다.
하하. 여보 왜그래. 우리 가족이잖아. 그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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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야말로?"
# 일단 밖으로 뛰어가며 탁발호장신공 - 2성을 써용.
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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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효과도 없습니다!
정도연은 코웃음을 치며 검을 뽑아들고 곧바로 중원을 향해 휘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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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뇌팔보의 걸음을 밟으며 북위검 1성으로 빠르게 검을 휘두른다. 내공심법은 탁발호장신공
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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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장도연은 눈을 크게 뜹니다. 중원의 기세가 일순 변화합니다.
도연의 눈매가 좁아지고 매화향이 코끝을 스쳐지나가기 시작합니다.
후우우웅 - !
검이 도연의 옷을 살짝 스쳐지나가고 그녀의 검에서 매화꽃이 피어오르는 환상이 보입니다.
"그럼 나도 제대로 할게요!"
생글.
그녀가 웃자 환상속의 매화꽃이 만개합니다.
**
# 검을 순간 당기고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가 북위검 2성을 가로로 그대로 베는 척, 건곤대나이 2성의 힘을 이용하여 순간적인 가속과 함께 검면으로 후려치듯 휘두릅니다.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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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어어엉!
검과 검이 부딫힙니다! 도연의 검이 뒤로 쭈욱 밀려납니다!
도연은 신난다는듯 여전히 웃고 있습니다.
매화향이 코끝을 간질입니다.
! 속았다!
중원은 천재적인 두뇌로 지금 상황을 빠르게 파악합니다. 환상은 통하지 않는다는걸 아내도 알고 있습니다.
환상 속에 진짜를 숨겨놨군요. 급하게 얼굴을 뒤로 빼냅니다! 도연의 검이 중원의 인중이 있던 자리 바로 앞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저번에 수싸움에서 졌으니 이번에 깜짝 선물로 준비해봤어요."
도연이 수줍게 웃습니다.
이게...무림인 부부...?
**
"당신도 참."
중원은 평소라면 보기 어려울, 쾌활한 미소를 지으며 땅에 검을 내려놓았다.
" 졌소. 보법과 검을 조합하려 했으나. 아직 깊이가 부족하여 당신을 이기긴 힘들 듯 하구려. "
#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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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은 뛸뜻이 기뻐합니다!
무림인 특. 이기면 좋아함.
"조만간 진짜 질 수도 있겠는데요? 괜히 모용세가 아니랄까봐...오성이 너무 뛰어나요."
그래서 질투가 조금 나나봅니다.
**
"그대도 그만큼 강해져야지 않겠소. 장차 내 곁에서 같이 서야만 할텐데."
중원은 미소와 함께 뻐근한 팔을 천천히 돌리며 웃었다.
"참. 내 화석도의 새로운 식을 찾아냈다오. 비밀로 오던 11성. 그 식의 일부나마...실마리를 찾은 것 같소. 초절정의 경지에 오르면 그 식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당신과 만나고부턴 일이 잘 풀리는구려."
# 칭찬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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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의 얼굴에 경탄과 행복함의 감정이 동시에 깃듭니다.
"정말, 정말이에요? 진짜 소가주로 인정받은거잖아요! 아버님도 못배우셨던 아."
도연은 급히 말을 끊습니다.
"아, 아니에요...축하해요 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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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의 표정이 짧게 흑빛으로 물들었다가, 곧 부드러운 미소로 변했다.
대신 중원은 천천히 도연에게 손짓하며 떨어질 것을 부탁하고 검에 힘을 주어 붙잡았다.
"이것을 알아냈을 때. 그대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었었다오."
# 화석도 11성을 한 번 사용해봐용!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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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르륵.
마치 불완전한 검강처럼 검에 불꽃이 1초간 타오르다가 사라집니다!
모든 내공을 소진합니다!
후욱...후우우욱....
내공의 정순함 덕에 다행히 타격은 없었습니다.
"검...강...? 아니, 검사...? 뭐라고 해야되죠 이걸...?"
도연은 놀라운 눈으로 중원을 바라봅니다.
**
" 념念. 그만큼 어울리는 단어가 어디 있겠소. "
중원은 호흡을 고르면서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말 그대로 화산의 의지를 담아 인간이 휘두르는 것. 그것이 화석도의 진정한 의의인 듯 했다오."
#
**
"심오하네요..."
장도연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화산의 의지를 담아 검을 휘두른다, 말이 쉽지 그게 쉽게 될리가 없다는건 같은 무림인이 제일 잘 압니다!
"그런데 가가, 우리 남궁세가로는 언제쯤 출발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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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출발해야지 않겠소. 다만 이번에는 호위대를 따로 꾸리진 않을거라오."
중원은 도연에게 왼손을 내밀었다.
# 가자!! 호위 최소화 성의 최대화!! 결혼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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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이 그 손을 마주잡습니다!
결혼식장으로 출발합니다!
도화전을 이용해 마차를 구매하시면 바로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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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할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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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142
남궁 지원 86
강 미호 (수련레스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85
모용중원 2
강 건 68
백월 222
평 11
류호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141
청려 28
경의 36(50% 할인권)
주선영 62(50% 할인권)
위연 101
재하 62
야견 55
고불 3
남궁 여원
바로 이동합니다!!
남궁세가가 저 멀리 보입니다.
왜인지 영혼이 나간채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는 남궁지원의 모습과 온갖 마차들의 행렬이 보입니다.
저게 다 남궁세가의 결혼식에 온 손님들입니다.
- 결혼식
" 하하하!! 비룡! 내게 보낸 청첩장은 받았네. 그간 잘 지냈는가? "
# 중원은 인사차 지원이를 끌어안으며 친함을 과시해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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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중원을 마주 끌어안습니다.
지원이는 김캡에게 자동진행 중이라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
둘은 친분과 덕담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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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히 인사와 안녕을 나눈 후)
# 소문을 한 번 들어봐용! 혹시 자기랑 관련된 소문이 있는지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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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여원의 안내를 받아 안으로 들어갑니다!
소문을 듣기 위해서는 우선 짐정리를 하고 식당이나 정원 등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아니면 남궁세가 내부를 돌아다녀도 좋습니다!
남궁세가 안과 밖의 그 근처는 모두 축제입니다! 온갖 사당패들이 몰려 들어와 자신들의 재능을 과시하고 있고, 남궁세가에서는 끊임없이 술과 음식을 만들어 나르고 있습니다.
경제 대호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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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한 번 조금 돌아다녀보지 않으시겠소?"
# 아내자랑! 아내 외모자랑! 인맥 활성화 히힉힉 나가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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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돌아다닙니다!
남궁세가 밖으로 나섭니다!
가판대가 근처 대로들을 모조리 점거하고 장사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어머. 여기서도 이걸 파네요?"
지나가다가 도연이 특별할 것 없어보이는 당과를 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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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오 이건.. "
# 뇌를 짜내라 이게 뭔지....
**
이건 당과입니다.
당과는 당과인데...
중원과 도연이 화산파 근처 매양현에서 오붓하게 시간을 보낼 때 먹었던 그 당과입니다!
휴. 살아남았다.
**
" 매양현의 그 당과 아니오? 내가 멋 모르고 떨어트려 옷을 더럽혔던. 여기도 있구려. "
# 흐뭇하게 웃으며 도연을 바라봐용!
**
"어머. 기억하고 있었어요?"
도연이 배시시 웃습니다.
"자자자! 당과가 쌉니다! 싸요!"
"한 개 더 주세요."
도연은 값을 치루고는 새로산 당과를 중원의 입에 물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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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을 들어봐용. 한개정돈 무조건 제 소문이 들렸음 좋겠어용!
**
- '소가주'가 이번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여한다고 합니다...
- 분명 즐겁고 축복받아야할 결혼식이지만, 왜인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 남궁세가의 셋째 공자를 보셨습니까? 오랜 시간동안 병 때문에 두문불출했다던데, 이제보니 제법 늠름합니다!
- 무림맹주가 곧 당도한다고 합니다!
- 마교에서 축하사절을 보내고싶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남궁세가가 이를 어찌 받아들일런지...
- 사천당가의 가주가 곧 도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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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으시오. 아무래도 일이 별로 좋게 풀리진 않겠구려.."
사천당가의 가주와 마교의 축사, 무림맹주의 일이라니. 별로 좋지 못했다.
# 천재 다이스 - 사천당가와 마교의 분쟁이 이번 결혼식에 무슨 영향을 줄지.
**
중원의 천재적인 머리가 팩팩 돌아갑니다.
...
뭐, 결혼식이 봄의 결혼식이 아니라 피의 결혼식이 될 것이고 마교 사절들은 여기서 모조리 죽을겁니다.
어렵지 않군요!
.....그런데요. 그렇게 된다면.
중원의 등이 서늘해집니다.
전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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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대. 이 패를 들고 당장 남궁세가의 웃어른께 인사를 청한다 하라. 모용세가의 소가주로써의 권한을 써도 좋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에 대해 설명한 후. 최소한 일각의 허가라도 받아오도록 하라."
중원은 호위를 맡은 이화대원에게 자신의 패를 넘기고 아내를 바라봤다.
"준비하시오. 비룡보다도 창천검 어르신을 먼저 뵈어야 할 듯 하니."
#
**
장도연은 고심하는 얼굴입니다.
"...우리가 껴야할까요?"
이화대원은 이미 부리나케 달려나가고 없습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옵니다.
장도연은 한숨을 내쉽니다.
**
"남궁세가에 빚을 지울 기회요. 무엇보다도."
중원은 썩 즐겁게 웃으며 말했다.
"그 비룡. 그 뒤에 있을 사마외도에게도 적지 않은 빚이 될 게요. 손녀의 결혼식을 망치고 싶진 않을테니 말이오."
#
**
장도연은 다시 한 번 한숨을 내쉽니다.
"난, 여기에 있을게요. 다녀와요 가가."
처연한 미소, 그녀는 조금 지친듯한 기색입니다.
그녀는 모용세가에서 칼날같은 분위기에 살다가 여기서는 조금 해방감을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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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은 도연을 끌어안고, 수척한 미소를 지은 후 걸음을 옮겼다.
조금의 부드러움도 없는 날카로운 분위기의 소가주로써.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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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은 남궁세가 가주의 방 앞에 멈춰섭니다.
...강대한 기운이 둘입니다. 화경의 고수가 둘...사천당가의 가주거나 무림맹주겠지요.
중원이 앞에 도착하고 시동에게 눈짓하자 시동이 문 밖에서 길게 읍소합니다.
곧, 들어오라는 허락이 떨어지고 안으로 들어가자 중원의 예상대로 무림맹주와 남궁세가의 가주가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제 할애비와 똑닮았군."
가주의 말입니다.
"허허허."
맹주는 그저 웃고만 있습니다.
그리 호의적인 것 같지는 않군요.
**
"모용가의 중원이 소가주로써 두 어른들께 인사를 올립니다."
# 석가장의 일을 기반으로 사마외도가 혹시 자신에게 무어라 하지 않을지에 대해 처음 얘기를 꺼내고, 말을 끌면서 얘기해봐용.
천재 다이스의 보조를 받을 수 있다면 받아볼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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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대는 있어야만 합니다! 살은 김캡이 붙여드릴 수 있지만, 중대한 사안인만큼 중원의 설명이나 대사가 없다면 조금 곤란합니다!
**
#
1. 석가장에 있었던 일 - 사파사냥
2. 그에 대해 여기 남궁세가야!! 하면 마교와 당가의 일을 꺼내고
3. 당가가 온다는데 마교가 온다면 이 일이 어찌 될지.
4. 이 모든 이야기를 하는 데에는 소가주의 걱정이기도 하지만 비룡의 친구라는 점을 가장 강조해용
**
가주는 굉장히 불쾌한 기색입니다. 무림맹주는 표정이 조금 굳은채로 중원과 가주를 번갈아 쳐다봅니다.
"지금, 네 놈이...알량한 머리를 믿고 우리를 쥐고 흔들겠다는 것이냐? 친우를 위함이었다면 나를 찾아올 것이 아닌 지원이에게 갔어야지!"
쿵!
무림맹주는 난감한 기색입니다.
"가주, 진정하시구려. 모용세가의 가르침을 받았을테니 그들 딴에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했을게요. 자자, 내 맹에서 어렵게 구한 술이 있는데..."
"맹주, 지금 나보고 욕심과 탐욕에 가득차 제 애비를 제치고 기어이 그 자리를 차지한 놈이 내 손자를 거론하며 내 가문의 일에 간섭하려 드는 것을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시오?"
"어허. 어찌 그런 소리를 하시오. 이리보여도 모용세가의 전권대사외다. 조금 화를 가라앉히시오. 제 딴에는 정말 친우를 생각해서 왔을것이오. 아니 그러한가?"
무림맹주가 의외로 중원의 편을 들어줍니다.
"하여간에! 모용 씨를 쓰는 놈들은!"
가주는 굉장히 분노한채 중원을 노려봅니다. 살이 떨리는군요.
"나였다면 친우에게 알렸을거란 말이외다! 이 결혼식 주인공은 결국 내 손자와 내 손자며느리요! 그 둘이 주관하는 일이지! 어떠한 일이 발생한다면 책임 또한 그들이 져야 하는 법이오! 그런데 그 둘을 건너뛰고 나한테 바로 왔다는 것은, 누가 봐도 뻔한 수작질이 아닌가! 내 이를 어찌 그냥 넘어가야한단 말이오 맹주!"
"아. 그거야 당연히 우리 남궁 가주께서 실질적인 권한과 힘을 다 가지고 계시기 때문 아니겠소? 방금까지 나와도 마교의 사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지 않소이까. 물론..."
무림맹주가 중원을 쳐다봅니다.
"조금은 자중할 필요성이 있어보이오만."
다시금 무림맹주가 시선을 돌립니다.
"그가 생각해 꺼낸 말이 우리에게 도움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차분히 이야기를 들어보는게 어떻소?"
천재적인 중원의 두뇌는 빠르게 돌아갑니다.
이거...화경의 두 고수가 단순한 무인들일줄로만 알았는데...전혀 아니군요.
둘은 중원이 들어오자마자 오히려 중원이 빚을 지워두려던 행동을 역으로 이용해 관계와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마교와의 전쟁은 막을 수 있을지 몰라도, 중원이 남궁세가 가주에게 빚을 지우는건 어려워보입니다.
**
1. 내가 만약 놀리려 한다 치자. 그럼 너희 둘 있는데 오겠음? 미쳤다고? 모용벽도 아닌 내가?
2. 그럼 행복 빌어줄 결혼식이 대참사가 날 수 있다고 신랑한테 말함? 진짜? 할배 지원이 후계자로 밀 생각임?
3. 애초에 빚내려면 지원이한테 가겠지. 아무리 그래도 후기지수중에 내가 모략을 짜면 당해낼 사람이 얼마나 있다고ㅋㅋㅋㅋㅋㅋ
4. 심지어 최근에 지원이와 모든걸 보이며 싸웠을 때도 내가 이겼는데, 동생 도와주진 못할 망정 개판을 낼 리가. 여기 서로 대련한 후 의형제의 상징으로 손에서 기뽑은 흔적도 있음. - 상처 제시
5. 그러니까 난 빚 생각 없음. 우리 좋게좋게 해결봐주십쇼.
를 천재의 보조를 받아 두 사람에게 예의있게 설명해봐용.. 천재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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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중원의 천재적인 두뇌는 입 밖으로 자신이 생각한 바를 말하기 전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상대는 정파 무림의 수장과 오대세가의 수장입니다.
이들은 모용세가처럼 '논리'보다는 '협의'에 더 치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용세가로서는 아주 당연하고 또 자연스러운 일이 바로 '논리'를 펼치는 것이지만 그 외의 정파 무인들에게는 '계산적'이고 '이해득실'을 따지는 '음험한 모략가' 또는 '계략가'로 비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용세가와 관련된 파트에서는 정치와 모략, 계략과 계획이 최우선이지만 그 외 강호에서는 초기 모용중원의 협객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논리'보다는 감성과 '협의'에 좀 더 집중해주세요! 거의 근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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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비록 그런 짓을 저질렀으나. 내게 지원은 동생과도 같은 아이다. 한때는 그를 뛰어넘기 위해 싸웠고 그를 뛰어넘고자 하였으며 이번에는 뛰어넘어 서로 형제가 되었다.
2. 나 역시 그런 악명이 있는 것은 안다. 그러나 형제가 그러하듯 형은 동생의 소중한 순간을 지킬 줄도 알아야만 한다. 당가와 마교의 비사가 채 몇 년도 흐르지 않은 시간에 내가 지원이에게 결혼식의 비극을 보여주고 싶을리가 없다.
3. 그렇기에 두 어른께 읍소코자 이 자리에 섰다. 만약 내가 모략이나 협잡질을 하고 싶었다면 두 사람께 찾아뵙는 것이 아닌, 지원을 찾아가 형제의 이유나 우애같은 것을 들어 그를 조종하려 했을 것이다.
4. 그러지 않은 것은 나는 그를 형제라 생각하며, 아무리 내가 모용세가라 하거니와 그의 평생 한 번 있을지 모를 축제에 그가 실망하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다.
5. 이 오른팔을 보라. 대호에게 잃으면서도 내가 지키고자 했던 의는 '협에 대응하여 맞서겠다.'는 것이었고 이번 일은 모용중원이라는 무사가 가진 '협'에 맞지 않는 일이니.
6. 바라건데 두 무인께서는 이번 일에 대해 하해와 같은 아량으로 봐주십사. 형제의 결혼식을 행복으로 지켜주소서.
# 천재의 도움을 받아 잘 설명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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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합니다!
"형제?"
남궁철언의 눈썹이 꿈틀거립니다.
"네가, 우리 지원이와 의형제를 맺었다는 말이냐?"
곧, 남궁지원이 이 자리에 불려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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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손에 흔적이 그러하듯. 그는 저를 형이라 부르기로 하였으며 저 역시 그를 아우로 삼아 형제의 예를 다하기로 하였습니다."
# 왼손의 기를 방출하다 터진 듯한 상처를 보여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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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철언은 하인을 불러 지원을 데려오라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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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세가의 소가주가 당가의 어르신을 뵙습니다. 그리고...동생도 어서 오게."
#고갤 숙이고 물러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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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일단 물러납니다...
남궁철언은 지원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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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다이스
왜물어보는걸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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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굳이 천재 다이스를 굴릴 필요가 없습니다!
중국의 꽌시 문화의 영향입니다.
신펑요우, 하오펑요우, 라오펑요우, 슝띠, 첸시옹디로 나뉘는데, 중원이 주장한 형제라는 것은 슝띠, 즉 의형제에 해당됩니다.
서로의 가족까지도...책임져주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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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가면서 이번 일이 가져올 파장에 대해 질문권을 사용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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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권이 필요없습니다.
큰 파장은 없을 것입니다. 오직 남궁지원의 평판이 떨어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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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에게 돌아갑니다.
선계탕후루도 하나 구매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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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40
남궁 지원 94
강 미호 (수련레스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100
모용중원 6
강 건 3
류호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160
청려 28
경의 36(50% 할인권)
주선영 66(50% 할인권)
위연 101
재하 65
야견 70
고불 7
남궁 여원
선계탕후루를 구입합니다!!
구입과 진행은 별개의 행동으로 구입만 처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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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에게 돌아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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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갑니다!
"잘 다녀왔어요?"
그녀는 살짝 불안해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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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위에 올린 탕후루의 무게가 묘하게 떨떠름했다.
" 잘 해결됐다오. 잘못하면 당가주님과도 만날 뻔 하긴 했다만 말이오. 아하하 "
# 선계탕후루를 건네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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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싱긋 웃으며 탕후루를 받아듭니다.
"당가주님이라면...사천백...?"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들은 그녀의 표정이 묘해집니다.
"위험했네요."
**
"나는 아마 이제 남은 기간동안... 수련을 조금 할까 하오만. 혹시 하고 싶은 게 있는가?"
정파 흔남캐 특 - 수련매크로임
#
**
아내가 잠시 고민하더니 입을 엽니다.
"사천당가가 왔다면 그 아이도 왔겠죠? 그...제 오라비를 잃은 그 아이 말이에요."
그녀와 조금 친분이 있어요. 하고 말을 덧붙입니다.
"그 아이를 잠깐 보러갈까 해요."
**
당철운의 비사.
그 이야기를 들은 중원은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별 말을 하는 것보다도, 아내를 보내주는 것이 그저 나아보였으니.
그저 내 할일을...하기로 했다.
# 탁발호장신공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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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수련 메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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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깥으로 나가봅니다.
**
바깥으로 나가봅니다!
남궁세가의 정예전력들이 속속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것도 정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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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권 사용
남궁세가와 무림맹에 척을 지지 않으면서 이번 결혼식을 사천당가와 사천지부의 피바다로 만들 명분 - 1
1에 대한 좋은 실행 방법 - 2
총 두 개 사용합니다.
**
이는 질문권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냥...둘이 붙여놓기만 하면...무리가 없을겁니다...
**
"이화대. 너희는 이 패를 들고 사천당가의 가주를 찾아가 손님 맞는 곳에 가보셔라 전하라. 이유를 물으시거든 단 하나면 충분할거다."
당철운의 복수.
사천당가의 원한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다.
"그를 강조하여 전하도록 하여라."
#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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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대원 중 하나가 허리를 숙이고 급히 달려갑니다.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중원은 조용히 자리에 앉아 차를 따른 뒤 입술을 적십니다.
무표정한 얼굴이 차의 표면에 비춰집니다.
달그락. 달그락.
**
끅.
끅끅.
끅끅끅끅끅끅.
그는 웃음을 터트렸다.
우스웠다.
은혜와 원수에 휘둘리고, 믿음과 신뢰에 휘둘리고.
그러다 모이고 모여 만들어지는 것의 결과가
그 끝이 전쟁이라니.
#차분히 눈을 감고 생각해봅니다. 모용세가가 이때 이득을 취하는 방법은?
**
훌륭합니다. 모용중원.
이미 전쟁을 부추기는 것만으로도 모용세가에는 어마어마한 이득입니다!
생각해봅시다.
사천당가의 전력이 빠질게 자명합니다.
집주인인 남궁세가도 이번 일에 빠질 수 없습니다!
그리 된다면?
중원을 지키고 있는 거대 세력 중 하나인 남궁세가의 전력이 서쪽으로 이동할겁니다.
오.
화산파와 하북팽가는 동맹이지요.
어찌되겠습니까?
소림과 무당만으로는 모용세가의 중원 진입을 막기가 어려워집니다.
만족할 수준은 아니겠으나...분명 할아버지께서 함박웃음을 지으실게 자명합니다.
**
이부자리에 몸을 뉘인 채로 가볍게 기도를 올립니다.
옥황상제시여. 제게 행운을 주소서
#
**
기도드립니다!
오늘 하루는 왜인지 사람들의 반응이 조금 살가울 것 같습니다.
**
# 느긋하게 혼돈의 공간으로 가봅시다.
가기 전에 얼굴을 주물주물 해서 비몽사몽한 표정으로!
**
연기를 위해 표정을 준비하고 밖으로 나갑니다.
오.
밖으로 나가자 굉장한 광경이 펼쳐져있습니다.
빼곡히 땅바닥에 박혀있는 수술도구들과 작은 체구의 여성...
비명횡사한 사천당가의 후계, 당철운의 동생 당재연입니다.
**
마음 속, 깊이 씰룩이는 것을 참으며 중원은 땅에 검을 박아넣었다.
"가문의 흥이 있을 날에 두 자가 지금 무슨 짓들인가!!!"
10/40
# 땅에 검을 박아넣고 화석도 - 내진파로 둘 사이에 선을 그어용. 내공 30년 소모할게요.
**
그 때.
모용중원의 검이 땅에 꽂히고 마치 지진이 일어나듯이 땅에 거대한 균열이 일어납니다!
쩌적! 쩌저저적!
두 진영 사이에 울퉁불퉁한 선이 하나 그어집니다!
"후욱...후욱..."
두 진영은 잠시간 소강상태에 돌입합니다!
- 피의 결혼식
- 1. 당철운을 언급하며 당재연의 죄책감과 호승심을 끌어내면서
2. 지원이를 마치 비련한 남주인공인양, 적절히 포장하고
3. 손님으로써 축하를 하러 오는 것은 거부당할 수 있단 것도 각오해야 하는 것이다.
4. 그런데 이제 마교와 당재연을 신나게 긁어대는
**
직접 대화문을 작성해주세요! 대화문이 아예 없으면 진행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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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권 구매합니다.
주요 골자는
1. 당철운을 언급하며 당재연의 죄책감과 호승심을 끌어내면서
2. 지원이를 마치 비련한 남주인공인양, 적절히 포장하고
3. 손님으로써 축하를 하러 오는 것은 거부당할 수 있단 것도 각오해야 하는 것이다.
4. 그런데 이제 마교와 당재연을 신나게 긁어대는
5. 그리고 효과 확실한
내용을 주세용
제가 대화문 쓸 힘이 없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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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72
남궁 지원 122
강 미호 (수련레스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111
모용중원 14
강 건 19
류호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184
청려 28
경의 79(50% 할인권)
주선영 67(50% 할인권)
위연 101
재하 85
야견 116(50% 할인권)
고불 37(50% 할인권)
남궁 여원 10(50% 할인권)
이건 질문권이 아니잖아용!!!!!!!!!!!!!!!! 끼에에에엑 !!!!!!!
"신랑의 벗인 사천당가의 후계를 죽인 것도 모자라 그 혈육이 축하하러 온 자리에 나타나니 배짱도 두둑하구나. 당가의 여식이 마음이 여려 참살하지 않음이 그 덕이 참으로 높아 하늘에 닿을 정도로다. 그 부분을 확실히 알고서 이용하고자 이 장소에 나타난 것이냐? 당가의 여식이 마음이 여린 것을 알고 거부당할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로 나타났으니 그 오만함이 과연 네 놈들이 모시는 괴이한 신과 똑 닮았구나."
'질문권대로 말해용'
이라고 하고 진행하시면 김캡 슬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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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의 벗인 사천당가의 후계를 죽인 것도 모자라 그 혈육이 축하하러 온 자리에 나타나니 배짱도 두둑하구나. 당가의 여식이 마음이 여려 참살하지 않음이 그 덕이 참으로 높아 하늘에 닿을 정도로다. 그 부분을 확실히 알고서 이용하고자 이 장소에 나타난 것이냐? 당가의 여식이 마음이 여린 것을 알고 거부당할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로 나타났으니 그 오만함이 과연 네 놈들이 모시는 괴이한 신과 똑 닮았구나."
입술이 슬쩍 비적이 올라간 중원은 두 눈을 기이하게 물들이며 검을 내밀었다.
"왜. 그리도 이용하고자 하면 여기 좋은 말도 있지 않더냐. 남궁의 세는 무섭고 모용의 세는 우습더냐. 아니면, 네 치들의 등 뒤에 누가 있을지. 그 뒤에 있을 이들의 적을 내가 모를 듯 싶으냐? 아비를 내치듯, 내 너희들의 손수를 쳐야 알겠느냐?"
# 탁발호장신공 - 눈깔빔으로 압박을 시도해용!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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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들은 뒤로 물러나지고 두려운 낯빛이 떠오릅니다! 그럼에도 신앙의 힘은 위대한가봅니다. 저 상황에서도 다리를 떨지언정 도망가는 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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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이 검을 치솟고, 화석의 검이 붉게 물든다.
중원은 남은 내력 모든 부분을 솟아 이 순간을 장식할 무언가를 준비했다.
이를 물고, 검을 내빼어 하늘 높게 치솟인다.
그래.
이것은 유희다.
유희를, 더욱 빛내야 한다면.
# 내공 0/40. 좋은.. 장면을 위해 화석도 11성을 재하한테 살살 날려주실 수 있을까용? 재하주도 이에 맞춰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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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하 반응과 함께 처리됩니다.
재하의 말이 끝나자마자 닥쳐오는 압도적인 기세.
당사자인 두 사람. 재하와 모용중원은 서로 입에서 욕을 내뱉었습니다.
씨발. 이거 되야 할텐데.
꽈득........!
중원의 손에 어마어마한 힘과 내공이 결집되더니 그것이 터져나갈것처럼 부풀기 시작합니다! 이대로라면, 검이 그대로 터질지도 모릅니다!
화르르륵...
강대한 기운은 곧 검을 불살라먹을 것 처럼 타오르더니 검 전체를 뒤덮어버립니다. 부정형한 모습으로 일렁거리는 이것은 불길인지, 아니면 내공이 유형화된 검기의 다음 단계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고개를 조아린 재하의 목을 향해 중원의 검이 떨어져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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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불꽃이 세상을 뒤덮습니다.
모용중원은 모든 내공을 소진합니다! 탈력감에 지쳐 몸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재하는....다음 레스를 작성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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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나좀 보호해다오...근위대애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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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대 둘이 뒤에서 눈을 부라리고 있습니다!
일단은 호위입니다.
...중원이가 더 셀 것 같기는 하지만 아무튼 호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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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거든 자네들 수행에 도움을 좀 주어야겠군...그러고 보니 북적을 토벌한 지도 오래 되었지?"
# 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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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들이 요근래는 좀 잠잠하더이다.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응? 아니 왜죠? 날뛰어라 북적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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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 잠잠하다 - 이것들이 무슨 짓을 하고있다.
"...끝나면 수행 준비를 하게. 북적들을 토벌해야 할 듯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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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화대원들이 복명복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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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위의 소곤거리는 소리나 이야기들을 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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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는 소곤거리는 소리가 없습니다!
함성소리, 병장기 부딫히는 소리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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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교도 놈들이...지원이라도 부르려 하는 것이냐!!"
자세를 고치고, 힘껏 있지도 않은 것까지 짜내어 검을 들어올린다. 분노를 끌어오르는 것처럼 소리를 지르며, 한 걸음을 내딛고 자세를 유지한다.
"이제 날 죽이기라도 할테냐? 네들의 간부를 베어서?!"
# 선동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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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을 하기엔 너무나 근거가 빈약합니다!
현재 중원은 선동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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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 다이스
선동을 위한 도움을 주세오.
목표는...좀 더 분위기가 화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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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동을 시도하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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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쟁을 무시하기 어렵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용
#
**
교국 감찰국장을 공격한 것으로 이미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을겁니다!
이보다 더...를 원하십니까?
**
# 질문권
몸을 사릴 수 있는 한에서 더, 더, 더, 더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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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9
남궁 지원 126
강 미호 (수련레스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121
모용중원 6
강 건 20
류호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196
청려 28
경의 79(50% 할인권)
주선영 67(50% 할인권)
위연 101
재하 90
야견 112(50% 할인권)
고불 38(50% 할인권)
남궁 여원 10(50% 할인권)
마교도 놈들이 습격한 것도 모잘라 사특한 사술을 사용해 우리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있다!
이것이 중원의 의기를 추잡한 의도로 뒤덮으려는 것이 아니면 무어란 말인가!
우리는! 정파 동도는! 간악한 마교의 술책에 정면으로 맞서야한다!
등으로 선동하시면 원하는 효과에 가깝게 얻으실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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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에는 용이 나타났다고 하고, 신성한 결혼식은 피와 혈로 더러워졌으니. 그에 대해 저들은 처음에는 칼을 내밀더니 이제는 사술을 통해 우리들의 혼란을 야기하는구나. 보라. 저들이 우리를 얼마나 우습게 보았더라면 이런 날 칼을 들이밀고, 사술을 통해 우리를 우습게 보는구나."
중원은 입을 중얼거리며 선동을 시작했다.
"무림의 동도들이여. 저들의 살수가 어떤 결과로 돌아올 것 같은가. 그 핑계를 통해 또. 우리들에게 칼을 들이미는 것을 보겠는가. 또 저 사천의 일처럼 그대들은 손을 둔 채 지켜만 볼 것인가. 우리는! "
발을 딛고 소리를 지른다.
"또 방관자가 될 것인가!!"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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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마음 속에 울림이 전해집니다.
물론 이는 하급 무인들 위주이기는 하겠지만, 윗 사람들에게 영향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 이 시간부터 하급 무인들 사이에 '주전론'이 퍼져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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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슬슬 기절하면서.. 연극의 피니시를.. 꼴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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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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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점프 가능합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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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레스캐가 엮여있는 관계로 어렵습니다!
하더라도 그리 긴 시간을 뛰어넘지는 못합니다. 당장 이 상황이 수습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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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이나 해볼까요?
천재 다이스 - 북적들이 조용할 이유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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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들이 조용하다는 것은 두 가지를 의미합니다.
하나는 그들이 배가 부르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둘 모두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 전쟁
- 아마 지원이 오곤 기절해있던지 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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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은 남궁세가에서 배정받은 방에서 깨어납니다!
정도연이 걱정스러운 눈으로 중원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
"어찌... 말려보려 한 것이..."
중원은 쓴 웃음을 지었다.
# 결과는 어떻게 되었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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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큰일로까지는 번지지 않았지만, 남궁세가의 분위기가 좋지는 않아요."
장도연이 고개를 절레절레 젓습니다.
"구월검이, 크게 분노했어요. 사마외도는 방에서 나오고있지 않구요."
**
"큰 일로 번지진 않겠지만. 남궁지원은 두 이들의 마음에는 반하게 되었구려. 허어..."
그는 한숨을 내쉬며 천천히 도연을 살폈다.
"그보다. 당신은 괜찮으시오? 당재연이 갑자기 마교의 이들을 척살하던 때에 당신이 휘말리지 않았나 내 얼마나 놀랐는지 아시오? 혹시라도 당신이 휘말렸을까 급히 수습해보려 했는데. 무슨 일이었던게요."
# 아ㅋㅋㅋㅋ 공정성 확립
**
"남궁세가의 일이에요. 제가 함부로 나섰다가는 화산파와 모용세가의 입장이 곤란해지지 않겠어요?"
장도연은 '정치적인 면모'를 언급합니다.
"오히려 제가 더 걱정이었어요. 갑작스레 그리 나서면 어떡해요 정말?"
**
"당신이 연관되었을지 모를 일이오. 더해, 의제의 일이기도 했고."
끄응, 하고 몸을 풀던 중원은 도연을 바라봤다.
"왜. 모용에 무슨 일이 있을 것 같소?"
# 천재 다이스! 이번 일로 중원이에게 있을 영향!
**
"....?"
장도연은 고개를 갸웃합니다.
이번 일로 모용세가는 중원에 강한 영향력을 투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궁세가는 당분간 내실을 다져야할 것이고, 온 무림의 시선은 서부로 쏠릴게 자명합니다.
이미 할아버지는 준비를 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다만, 모용중원이 그 자리에서 나선 것에는 약간 의아하다는 시선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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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 그...미안하외다..."
# 바가지 긁히기 전에 사과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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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력을 활용해 바가지에서 벗어납니다.....
휴...
"아. 그러고보니 서찰이 왔었어요."
장도연이 박수를 짝 치며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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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줘보겠소?"
# 서찰을 받아 읽어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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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찰을 받아 읽습니다!
할아버지에게서 온 서찰입니다.
서찰에는 주소가 적혀 있습니다.
음...이거 예전에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하북에 있는 모용세가의 별장 주소입니다.
거기에서 머무르라는 뜻 같습니다.
- 장보도
- 할아버지에게서 온 편지에는 중원에게 별장으로 가라는 이야기가 적혀있었는데...
# 아내와 별장으로 이동합니다. 수련해야지 수련 히히
**
별장으로 이동합니다...
거대한 장원 하나가 있습니다! 문에는 모용세가의 일류 무인들이 문지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셨습니까 소가주. 연락을 받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덩치가 큰 중년 여성이 앞으로 나와서 와하하 웃으며 중원과 도연에게 포권을 취합니다.
이 강렬한 기세...중원은 직감적으로 그녀가 초절정의 고수임을 깨닫습니다.
"이 장원을 관리하고, 당분간 소가주를 모실 모용수빈이라 합니다."
한쪽 눈에 커다랗게 나있는 검상에 애꾸눈. 키는 중원보다도 한 치는 클 것 같고 어깨도 2척에 달해보이는 거대한 여성이 이름을 밝히자 도연은 흠칫, 하고 새삼스럽다는 눈으로 그녀를 한 번 쳐다보고 중원을 쳐다봅니다.
"모용세가의 검후가 왜 본가에 안보인다 했더니 여기 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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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를 제대로 붙여주셨구만..
중원은 부드러운 표정으로 포권을 하며 인사를 올렸다.
"그간 평안하셨습니까."
# 이러면 분명.. 할배가 뭔가 전할 게 있답시고 이분한테 부탁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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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소가주께서 이 늙은이를 대우해주시니 기분이 좋군요!"
으핫핫! 하고 그녀가 통쾌하게 웃습니다.
"우선 안으로 들어 여독을 푸시지요. 당분간 이 장원과 인근 세력 관리는 소가주께서 하셔야하니 말입니다."
?? 아니 이게 머선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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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 중원은 가볍게 혀를 차며 기억을 더듬었다.
할아버님께서 장원을 맡기신 저의가 어느정돈 느껴졌기 때문이며, 또한 느긋하게 수련할 시간도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스쳤기 때문도 있었다.
"하하. 다만 이 중원이 좀 여민하여 작금이 어떠한지. 상황을 듣고 싶습니다. 무언가 문제가 있었는지요?"
# 궁금해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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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서 이야기하시는게 좋을겝니다. 소가주. 듣는 귀가 많지 않습니까?"
모용수빈이 씨익 웃으며 대답합니다.
도연이 움찔합니다.
그녀의 위명이 생각 외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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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히 따라가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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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고 도연과 중원이 상석에 앉고 모용수빈이 그 앞에 앉습니다.
벽에는 낡은 검들이 가득합니다.
"핫핫핫! 소싯적에 이 모용 모가 휘두르고 모았던 검들이지요. 별건 아닙니다."
도연의 눈은 왜인지 풀려있습니다.
"가가, 가가. 저거 봐요. 저거. 검후의 수집품이에요. 낙일문이라는 사파에서 장문인한테만 전해지던 낙일검이에요!"
아내의 새로운 취미를 발견한 기분입니다...
중원은 모용수빈의 도움을 얻고싶다면 훌륭한 명검이나 무기를 가져와야 하는 것을 직감적으로 깨닫습니다.
"흠흠. 그럼 우선 중원의 풍문에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목소리를 가다듬은 모용수빈이 전음입밀로 중원에게 말을 전달합니다.
- 전대 고수의 장보도가 발견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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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들려달라는듯 무겁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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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히 어떤 전대 고수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고, 무엇에 대한 장보도인지도 모른답니다.
헛헛, 하고 그녀가 웃더니 자세를 고쳐앉습니다.
- 문제는, 그게 하오문의 영역에 있고. 장보도를 개방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는 고개를 좌우로 휙휙 꺾습니다.
- 개방에서는 별 것 아닌 잡스러운 장보도로 판단한 것 같더이다. 하오문에서도 딱히 크게 반응이 없고...아무튼 중원에서는 현재 그 장보도 때문에 가타부타 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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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흐으음. 하고 가볍게 뒷목을 두드린 중원은 입술을 열어 이야기를 꺼낸다.
"이 모용 가에게 바라시는 것이 있으시온지요."
# 프로끼리 왜이래? 돌리지 말고 펙트 꽂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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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 이리도 성급하시다니."
모용수빈이 혀를 쯧쯧찹니다.
"장보도, 우리가 가져봅시다. 소가주."
씨익, 하고 그녀가 웃습니다. 얼굴의 흉터가 같이 꾸불거리며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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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할 것 없다.
중원이 가진 생각은 딱 거기까지였다.
전대의 보물? 욕망? 그런 것에 관심을 가지기에는 너무 먼 길을 온 그였다.
그러나 작금의 소식을 단순하게 보기보다 중원은 길게 보기로 했다.
개방이 무시한 정보다.
하오문이 주목한 바 있다.
적어도 큰 두 세력이 얽히고, 곧 전대 고수의 비사를 바란 수많은 이들이 이곳에 몰려들 것이다.
그 곳에서 적절히. 계획을 세우는 것도
"거 제 성질이 얼마나 급하면."
중원은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기다리면 가질 것조차 거부하였겠습니까?"
어디 이 흐름에 내던져보자.
#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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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핫핫핫핫!"
모용수빈이 껄껄 웃습니다.
"인원 편성은 어찌하시겠습니까? 소가주."
장보도를 '주워올' 사람들을 꾸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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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기는 합니다만, 정확히 딱 50이 떨어진건 처음이라 얼떨떨하군요!
1~50, 51~100이니 50은 실패로 봐야하는가...라고 하기엔 50 초과가 아닌 이상이라 하였으므로 성공으로 처리됩니다!
중원의 머릿속에는...우선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자들은 배제됩니다.
당연히 중원과 도연, 모용수빈은 제외됩니다.
그렇다면...신뢰할 수 있는 인물 중에는?
중원은 빠르게 사람을 한 명 떠올립니다.
'류호'
그리고 이화대원 두 세명이 적합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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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와 적당히 이름값 적은 이화대1, 2, 3을 의견을 피력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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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수빈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나쁘지 않은 인선입니다. 그 이상의 전력을 끌고오면...좀 위험할 수 있으니. 괜찮을 성 싶습니다! 읏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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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렇게 하여 그에겐 연락을 넣도록 하고.."
# 다음도 있을 거 아냐. 얘기해줘 리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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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뭐 없습니다."
모용수빈이 씨익 웃습니다.
"일단 장보도가 들어와야 뭘 하지요."
그것도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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