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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 누락 55판
#이제 할아버지께 복귀를 알리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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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하나 바뀌는 시간 동안 강호를 유랑하던 북천독수가 귀환했습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가장 어르신이신 할아버지는 모습이 보이지가 않는군요.
부모님이 가장 반겨주시며 어머니는 살짝 눈시울을 붉히십니다.
거 저 초원 올라가서 불꽃 축제도 열었던 아들인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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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 거 없으면 6->9 프로젝트 할거에용!!!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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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이 도당체 왜 저를 협박하시는거에용 엉엉엉
최근 북적들 뿐만 아니라 요괴들이 기승을 부리며 요녕의 치안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태입니다.
중원은 여기에 도움을 줄 수도, 주지 않고 놀러다닐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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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잡는다! 중원!!
북천독수가 요괴를 잡으러 간다고 소문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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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시켜 소문을 내게 합니다!
다들 반기면서도 걱정이 되는 듯한 반응이지만 뭐. 어쩔건데.
소문은 확실히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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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는 밤에 나온다! 밤! 중원은 요괴를 찾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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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었습니다!
모용세가가 자리잡고 있는 이 인근은 안전하지만, 여기서 조금 벗어나는 그 순간부터 매우 위험해진다고 합니다.
겨울을 지낼 곡식이 없어 도적이 되는 난민들, 날뛰는 요괴들, 거기에 약탈을 자신들의 지상과업이자 의무로 생각하는 북적들까지!
모용세가의 영향력이 닿는 마을로 가실 수도, 그렇지 않은 마을로 가실 수도 있습니다.
어찌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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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지 않는 곳으로 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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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있는 문파가 자리잡은 마을로 갑니까? 아니면 이름없는 문파가 자리잡은 마을로 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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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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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은 이동합니다!
마을 규모는 작고, 문파의 현판도 관리가 제대로 안된 것인지 낡고 거미줄이 쳐져있는 그런 마을 말입니다.
다행히 밤에 고요합니다.
요괴들이 습격을 하지는 않았군요.
객잔은 커녕 주막도 찾아보기가 힘들지만, 간신히 마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술집 하나를 찾아냅니다.
민박도 같이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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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돈이 없으니...바로 요괴가 나온다는 곳으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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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의 요괴들은 한 산에 땅굴을 파고 숨어지내다가 지나가는 행인들을 습격하기도 하고.
마을을 공격해 약탈하고 사람을 납치해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중원은 늦은 시각 홀로 바로 출발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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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굴려봅시당.
오랜만이다 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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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를 제시해주세요!
어떤 것에 대해 뉴런을 혹사시킬깝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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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수준이 대충 혼자서 깨부술 각 나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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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딱히 정보를 얻은 것이 없어 추리가 불가능합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직접 소문이라도 들어본다면 추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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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문을 열고 들어가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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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할머니 한 분이 모닥불 앞에 앉아 죽같은 것을 휘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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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요괴가 나온단 소식을 듣고 왔소이다. 나는 북천독수 모용중원이라고 할세."
# 요괴에 대해 물어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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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뭐요...?"
할머니는 귀가 잘 안들리는지 홍홍홍 웃으시며 국자로 솥에 들어있는 죽인지 국인지 알 수 없는 무언가를 휘적입니다.
"요괴...요근래 요괴들이 많이 날뛰고 있지이...암....젊은 처자들을 납치해간다는데....내 손녀도 납치되었으어...어제에..."
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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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나온다는 위치로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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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로 이동하기 전, 현재 시간은 낮인지 밤인지를 결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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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오른팔을 뽁 뽑고 장난을 치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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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을 뽑습니다!
덜렁거리는 의수를 다시 혼자 낄 때 상당히 힘들것을 생각하면 썩 좋은 판단은 아니지만 그건 미래의 중원이에게 맡기도록 합시다!
그럼에도 산길은 조용합니다.
오늘은 허탕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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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목을 천천히 다시 끼우고 깊은 곳으로 걸어갑시다.
# 팔다리스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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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팔을 끼우고 조금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갑니다.
어둑어둑한 시야도 일류 고수의 눈에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찾고 있는 요괴라는 것은 나타나지 않는다는게 문제겠군요.
이 요괴는 아무래도 시원하게 부수고 파괴하고 하는 요괴보다는 다른 형태의 요괴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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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 다이스!
- 마을 사람들을 수색에 협력하게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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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다이스가 불가한 상황이에용!
현재 상황에서는 중원이 돈을 아무리 뿌리더라도 요괴에게 겁먹은 마을 사람들이 수색을 나설리 없어용!
중원이 첫번째 성과를 보여준 이후부터 마을 사람들은 중원에게 제대로 협력할테니 지금은 무림뇌보다 현대뇌를 한 번 사용해보세용!
정보는 이미 충분히 드렸으니 조합하셔서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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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한번만 다시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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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습이 변한다.
2. 혼자 있는 사람을 노린다.
3. 고수가 있으면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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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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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은 우선 마을로 돌아갑니다!
터벅..터벅..터벅..
돌아가던 도중 개울에 사람이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둔탁한 둔기로 맞았는지 뒤통수에서 머리를 흘리고 있는 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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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지 확인해봅니다. 죽었다면...마을로 데려가지 말고 장례를 치뤄야 하니까요.
# 감모보를 이용해 빠르게 마을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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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을 업고 마을로 빠르게 돌아갑니다!
마을 사람들은 초조하게 중원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도착하자 반색합니다.
"아이고! 영이야!"
그리고 업혀온 여인을 보고는 한 노파가 울부짖으며 달려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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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하시오! "
# 여인의 안색을 찬찬히 살피며 주위로 기를 방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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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마을 사람들이 여인을 옮깁니다!
주위에 기를 방출해보지만, 걸리는 것은 없습니다.
무언가.
찜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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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했다.
자신이 마을을 떠난 틈을 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여인이 다쳤다는 점도, 이제 마을을 나서자마자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점도 이상했다.
중원은 발걸음을 옮겼다. 느린 발걸음이 달음박질로, 달음박질이 뜀걸음이 되어 여인을 따라잡으려 했다.
큰 행동은 하지 않는다. 상처부위에 손을 대어, 그 피를 손끝에 찍었다.
# 가능한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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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끝에 피를 적십니다.
끈적한 피가 손에 묻어나옵니다.
어두운 밤이라서 색깔을 확인할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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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에 가져다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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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에 가져다 댑니다.
...그냥 평범한 피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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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이었나.
중원은 한숨을 내뱉으며 손에 묻은 피를 닦아냈다.
녀석은. 당장은 얼굴을 내밀지 않는다. 자신이...여기 있으니 말이다.
# 아까 여인의 부상에 대해 곱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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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묻은 피를 자신의 바지에 대충 문지릅니다.
여인의 부상...
무언가 둔탁한 것으로 얻어맞은게 분명한 상처입니다.
...어두워서 색깔은 그냥 거무튀튀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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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피에는 적절한 점도와, 적절한 색. 느낌이 있다.
인간의 피의 맛, 향, 그런 것들이 피에서 느껴지긴 하지만. 꺼림칙함은 어쩔 수 없다.
검을 등에 매고 창을 쥐었다. 아무래도. 멍청함을 연기할 필요가 있다.
#생각 - 여자가 요괴란걸 알았으니 어떻게 속아주는척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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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점도, 엇비슷합니다.
적절한 느낌, 이 정도면 사람의 피라고 할만하지요.
요괴의 피는 인간과 매우 흡사합니다.
단 하나.
횃불에 언뜻 비쳐졌을 때 보였던 푸르른 빛깔의 검은 피.
중원은 입술에 남은 피를 혀로 핥짝이고는 생각에 잠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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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목표는 당장은 크지 않다.
첫째는 날 속여 시간을 낭비하게 한다.
둘째는 그 사이에 사람들을 속인다.
중원은 천천히 창을 지지대삼아 여인을 치료하기 위해 향한 곳으로 걸었다.
의심하기 가장 좋은 수단은 가지고 있으니.
# 여인을 치료하는 곳으로 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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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을 치료하는 곳으로 향합니다!
...
무언가 낌새가 불온합니다.
일류 고수의 귀에 들어오는 평범한 사람들의, 응급상황에서 들려야할 마땅한 소리들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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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모보로 발소리를 최대한 죽인 채 천천히 안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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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은 최대한 발소리를 낮춥니다.
...
...
...
스스스...하고 풀벌레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려오고 조심스레 문 앞에 섭니다.
멈칫.
문을 바로 여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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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진창 - 점혈창을 내공 3을 소모하여 사용. 단, 큰 힘이 아닌 제압을 위해 밀쳐내는 정도로.
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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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향해 창을 내지릅니다!
만진창 - 점혈창
콰아아아앙!
문이 부숴지고 먼지가 우수수 떨어집니다. 경첩이 박살나면서 안으로 휙 들어가지만 떨어지는 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으어어어어....
중원은 눈을 가늘게 뜹니다.
피 냄새.
뭔가, 이변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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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공을 2 소모하여 시력을 강화하고 주위를 천천히 살핍니다. 이상한 것이 있는지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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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신음 소리를 내면서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그 요괴년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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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응급처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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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응급처치 해보지만 이미 숨이 거의 끊겨가기 직전입니다!
이 사람을 살리려면 특별한 무언가를 약으로 사용해야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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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금창약도 대금창약도 없다고ㅋㅋㅋㅋㅋㅋ
요괴샛키 조지러 갑시다...흔적을 추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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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은 결국 숨이 끊긴 사람의 눈을 감겨주고는 흔적을 뒤쫓습니다!
...
추적 관련된 기술이 없습니다! 중원은 흔적을 찾아냈지만 이 흔적이 어디로 가는 방향인지는 찾지 못합니다...
마을 안에 있을 수도, 도망쳤을 수도 있겠지만.
상대가 영악하고 지능이 높다는 점을 기억해봅시다...
과연 그 녀석은 중원을 상대로.
자신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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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군.
자신이 없어서, 죽을까봐 이런 짓을 했다 이건가.
속아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속는 것이 더더욱 분노하는 사람이었다.
중원은 창을 내려두고 자리에 앉았다.
내공을 보충하기 위해. 운기조식을 하며.
# 적을 죽이기 가장 좋은 그 자세 : 내 적이 운기조식을 하는 때를 연기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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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 정말 운기조식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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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기조식 하는척이에용!!!
진짜 미친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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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기조식하는 것 처럼 자세를 잡습니다.
일반인은 저게 그냥 명상인지, 기를 돌리는지는 모릅니다.
요괴는...어떨까요?
그들은 기에 대해서 민감할까요?
중원이 운기조식 취하는 척을 하지만 요괴는 공격해오지 않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더 기다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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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기다립니다.
진짜처럼 기를 방출하기도 하면서요.
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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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를 방출합니다!
...
오지 않습니다.
진짜 운기조식을 해야 오거나, 이미 이 근방은 벗어났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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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갑시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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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돌아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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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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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로 돌아옵니다!
...꺄아아악!!!
안에서 비명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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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으벌.. 요괴샛키....
# 소리의 진원지로 감모보를 풀로 땡겨봅시다.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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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은 곧바로 소리의 진원지로 달려갑니다!
파바밧!
거기에 도착하자 붉고 더운 피를 흩뿌리며 쓰러진 한 여인이 눈에 보입니다!
요괴의 모습은...찾아볼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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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스으..
# 뉴런아 굴러라!
요괴를 조질 방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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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런들이 쉴 때가 되었는지 파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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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눕습니다.
파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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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은 그냥 파업합니다!
...
마을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다시 한 번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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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 몸이 약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있는 집으로. 느리나마 뛰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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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집으로 갑니다!
노인은 벌벌 떨고 있습니다!
요괴놈은 아직 이 곳으로 오지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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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괴놈..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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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은 자리를 고수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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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고수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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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와 중원은 서로 '니가 와' 전략을 구사합니다.
...
둘 모두 니가 와 전략의 달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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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 다이스 - 저걸...어찌 끌어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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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는 영악합니다...자신보다 강해보이는 상대에게는 절대 덤비지 않습니다!
중원은 어떻게해서든 요괴보다 약해보여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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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놈이 강해봐야 산군보다 강하겠느냐!! "
# 어벙하게 행동해봅시다. 내 이류시절로 회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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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은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봅니다!
그럼에도 상대는 오지 않습니다.
정신적인 나약함이 아닌 육체적인 나약함이 키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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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목수의 튼튼함을 믿고...오른손으로 대검을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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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은 오른손으로 대검을...
툭.
끄응.
자! 다시 오른손으로 대검을...
미끄덩.
툭.
잡는게 아니라 어거지로 끼워맞추는게 맞다 싶을 정도의 모양새로 간신히 대검을 오른손으로 잡습니다.
그럼에도 요괴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요괴는 영악합니다...중원이 언제든 손만 바꾸면 저 흉악한 검이 자신의 목을 치리라는걸 잘 알고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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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모보를 응용하여 한쪽 다리를 아작냅니다. 운신은 내공을 쓰면 무리가 없도록.
2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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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를 부러트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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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공을 운용하여 움직일 수 있는 만큼이라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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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다리의 뼈를 부러트립니다!
.
..
...
....
.....
- 킬킬킬킬킬킬킬킬....
기이한 웃음소리가 주변에 맴돌기 시작합니다. 중원은 찡그린 표정으로 고개를 듭니다.
드디어 왔구나.
빌어먹을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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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공을 운용하여 비취신공의 묘리를 운용하고, 적이 다가온다면 붙잡길 시도합니다.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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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킬킬킬킬...
요괴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중원이 비취신공의 구결을 운용하기 시작하고 주변을 다시 자세히 노려보니...
희끄무레한 성인 여성의 모습을 취한 붉은 피부의 요괴가 중원을 중심으로 크게 원을 돌며 배회하고 있습니다.
체력이 빠지기를 기다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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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창약이용! 일단 가능하면 입에 넣고만 있게 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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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창약
가격 : 도화전x4
효과 : 부상을 한 단계 완화한다.
현재 부상은 3단계입니다.
까먹고 레스에 안써드렸네용!
다른 분들이 긴박한만큼 김캡도 긴박한 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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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공을 9 써서 요괴를 노리고 대검과 창을 던집니다. 목표는 의도적인 빈손처럼 보이도록.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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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는 가뿐히 피해냅니다!
한 팔, 한 다리.
중원은 지금 제대로 서 있을 수 없는 상황.
그제서야 요괴가 키히히히! 하고 웃으며 중원에게 달려듭니다!
그 뜻은.
요괴의 압도적인 우위에서 전투 상황이 시작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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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에 머금고 있던 소금창약을 삼킴과 동시에 감모보 - 저가신으로 접근. 그리고 비취신공 - 9성으로 요괴의 머리통을 잡고 기를 방출합니다.
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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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창약을 삼킵니다!
현재 부상은 2단계입니다.
욱씬.
다리를 부러뜨린 영향인지 소금창약을 먹었음에도 아직 부상이 다 낫지 않았습니다.
다리는 아직 금이 간 상황.
몸을 낮추지만 속도는 훨씬 떨어집니다!
촤아아악 - !
요괴의 기이한 신체기관이 몸을 낮춘 중원의 등을 얕게 가르고 지나갑니다!
붙잡는데에 실패했습니다!
현재 상황은 요괴의 압도적 우위에서 요괴의 우위로 바뀐 상황입니다.
절뚝.
중원은 다리를 절면서 허리를 폅니다.
무기는 없습니다.
한 쪽 다리는 금이 간 상황입니다.
팔은 원래부터 하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불리한 상황입니다!
그것을 요괴도 아는지 중원을 비웃듯이 주변을 다시 살살 돌며 킬킬킬 웃기 시작합니다.
지금 중원은 다리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9성이 발현되지 않았으므로 현재 잔여 내공은 1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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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에 소금창약을 넣어두고 요괴에게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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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에 소금창약을 넣어놓고 중원이 달립니다!
타다닷!
요괴는 곧바로 거리를 벌립니다!
절뚝거리면서 달려가는 중원은 당연히 그 속도가 현저히 느립니다!
**
# 천재 다이스 판정 - 저 녀석을 잡을 좋은 수가 있을까?
**
중원의 천재적인 두뇌가 재빠르게 돌아갑니다.
...
다리가 이 모양 이 꼴인 이상 저 녀석을 직접 뛰어서 잡는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서있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니 집중도 잘 되지 않습니다.
근접 박투는 배운 적이 없습니다.
하나하나 자신의 단점을 생각하고 변수를 제거해나갑니다.
그렇다면...
저 녀석이 먼저 올 때 붙잡는게 최선의 수지만, 이미 한 번 빗나갔군요. 그럼...
중원의 입꼬리가 아주 살짝 올라갑니다.
도망칩시다.
도망치는 척 하면...저 놈이 달려들게 뻔하지요.
저 놈은 약삭빠른 사냥꾼이고, 미끼와 덫도 놓을 줄 아는 녀석입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로서는 중원과 요괴 둘을 비교했을 때 요괴가 더 강한 상황.
저 녀석은 중원이 어떤 사람인지 모릅니다.
그 점을 활용해서 유인책을 활용합시다.
**
툭,
툭,
툭.
이상함.
어리석음.
불온감.
중원은 그런 것을 느꼈다.
등을 돌리고, 오른 다리를 절뚝거리며, 어울리지 않는 고함소리를 질렀다. 마치 겁이라도 먹은 것마냥.
속이려는 것처럼.
# 유인계를 사용하며 금창약을 적절히 씹어둡니다. 언제라도 삼킬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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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하지는 않고, 섭취하기 편하도록 만들어 놓습니다.
절뚝거리며 중원은 비명을 지릅니다. 등을 돌리고 볼썽사납게 팔을 휘두릅니다.
키히히히히히힛!
그것을 즐기듯 요괴의 웃음소리가 주변에 크게 울려퍼집니다.
요괴는 지금 이 상황을 조금 즐기는 것 같습니다. 바로 달려들지 않고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뒤따라옵니다.
**
달리면서도 중원은 돌부리를 찾기 시작했다.
내공이 다 떨어진 무사들이 그러려고 하듯, 급히 의수가 끼어진 그것을 내밀다가. 형편없이 넘어졌다.
"오, 오지마!!"
# 다치지 않게 넘어지며 왼손을 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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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중원은 넘어집니다! 요괴의 웃음소리가 더욱 커집니다!
킬킬거리며 요괴가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저 멀리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중원의 목울대가 꿀렁이면서 마른 침을 삼킵니다.
기회는 많지 않고, 시간은 한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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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을 삼키는 척, 소금창약을 삼키고는 손을 들어올려 오지 말라는 듯, 느리게, 아주 느리게 뒤로 움직이다가 기회를 노려 요괴가 다가오는 순간 비취신공 9성을 쏘아냅니다. 가능하면 머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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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은 하나 남은 팔로 땅을 짚어가면서 요괴와 멀어지려 합니다. 느리게...아주 느리게...
요괴는 어딜 도망치느냐는듯 재빨리 중원에게 다가와 머리통을 걷어찹니다!
빠악!
중원의 머리에서 피가 흐르고 요괴가 킬킬 웃으면서 뒤로 살짝 물러납니다.
이 상황이 즐겁고 재밌나봅니다.
즐기고 있습니다.
재밌나?
즐거운가?
중원의 입꼬리가 어쩔 수 없이 꿈틀거립니다.
이걸 어쩐담.
중원의 내공이 꿈틀거립니다.
내공을 몇 사용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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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내공 전부!
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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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을 흔들어보지만 더 이상의 효용은 없는 것 같습니다.
범고래들은 공격을 해보려 하지만 위압적인 패울부의 기세에 짓눌려 달려들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삐이이이이 - !
범고래 하나가 다시금 예의 그 고음을 내고는 홀로 앞에 나섭니다.
- 이 바다에 지배자가 없은지 어언 몇 천년이 지났소. 어찌하여 용이 바다로 온 것이오? 이 곳은 우리 미물들의 영역이오.
자기들이 어찌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걸 파악했나봅니다.
중원의 내공이 꿈틀거립니다.544
멈칫.
이상함을 감지한 요괴가 잠깐 움직임을 멈춥니다. 중원은 요괴의 머리통을 향해 손을 쭈욱 뻗고 환하게 웃습니다.
키힛...?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요괴가 주춤하고 있을 때 옥빛의 기운이 중원의 손에서 빛납니다.
비취신공 - 천하일절 청록강옥 백독불 옥안광 광일
번 - 쩍!
달도 어둡고 별들도 빛나지 않는 암흑으로 뒤덮인 밤에.
아름다운 옥색의 빛이 지나갑니다. 초가집들이 신비로운 녹색 빛에 휘감기고 땅은 잠시동안 보여주지 않던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두운 남색빛의 밤하늘도, 달빛도, 별빛도 숨죽입니다.
- 키....히힛....?
요괴의 머리가 절반이 사라진채로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지 못한채 어버버거립니다.
날아간 자신의 머리를 손으로 더듬다가 요괴는 그 자리에서 앞으로 쿵! 하고 쓰러집니다.
우적우적.
씹어 넘기지는 않고 아까 입 안에 넣어놨던 소금창약을 마저 씹은 중원은 끄응, 하고 일어섭니다.
요괴는 죽었고 중원은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툭툭 흙이 묻은 옷을 털어냅니다.
후우 한숨을 내쉬고 머리칼을 쓸어넘깁니다.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게 되는 전투였습니다.
어렵지 않은 전투였으나, 어려운 전투였습니다.
내공의 총량이 5 상승합니다!
정신이 3단계로 상승합니다!
요괴의 시체를 내려다보고 있던 중원의 뇌리에 불현듯 무언가가 스쳐지나갑니다.
깨달음이 찾아옵니다!
중원에게 다음과 같은 화두가 주어집니다!
세상만사는 언제나 형통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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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만사는 언제나 통할 수 있는가.
통通이란 무엇인가. 무언가가 흐르고, 지나고, 이어가고, 적는 길이다. 그렇다 함은 긋고, 적고, 돌고, 흔드는 것에도. 그 것이 결국 완성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 통通이 언제나 완完을 표현하지도, 찬燦하지도 않으니. 사람들은 통通이라는 단어를 어려워하는 것이다.
자 통通하는 것에 대해 보라. 여기 통한 것이 있다. 나는 내 의지대로 이뤄지지 않더라도 결국 요괴와 싸웠으며, 승리하였다. 이것은 나에게는 통한 것이나, 요괴에게는 통通하지 않은 것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요괴가 불통不通한 것이냐 묻는다면 그것도 아니었다. 요괴는 분명 통하였으나, 그 결과가 이뤄내어 완完을 이루었을 뿐이다.
세상 만사에 대해 논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나 역시도 그럴싸한 머리를 지녔다 한들 머리를 제대로 못 굴린 적도 있으며, 내가 제대로 하지 못한 것도 한가득이거늘. 오늘 내가 어찌 살아갈지도 모르는 것인데 내가 내일의 일을 해결할 수 있다 확언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하나는 맞도다. 세상 만사는 언제나 통하고 있다! 통하고 있으나 그것이 항상 정답으로 통하는 것은 아니다! 정답이 아니고, 어지럽게 얽히고, 결국 풀어지기 때문에 그것을 만사萬事라 하는 것이다. 하나도 아니고 수십, 수백의 이야기인데 그것이 어찌 나에게만 옳겠다 하겠는가!
나는 흙바닥에서 굴렀으나 이리 깨달음이 스쳐가는즉, 팔을 잃어 이류가 되었을 때도, 거친 행동 끝에 일류가 되었음과 같으니!
세상 만사는 결국 통으로 이루어지노라!
#
**
훌륭한 해석입니다!
북천독수 모용중원의 협행을 생각해본다면 언제나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분명 그의 머리는 중원 전체에서도 손에 꼽을만큼 뛰어나나 그런 머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세상의 일은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그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요, 세상의 불합리함도 아닐 것입니다.
어제의 일과 오늘의 일이 다르고, 어제의 운과 오늘의 운이 다르며,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다를지언대 어찌 세상이 통하지 않는다 여길 수 있단 말입니까?
모용중원. 당신의 어제와 오늘이 다르듯, 당신 또한 그렇습니까?
오 그럼요.
제가 괜한 것을 물어보았습니다.
당연히.
다르지요.
세상에 어떤 불합리함이 있는 것 같다 하더라도.
자신이 하려는 일이 잘 풀리지 않더라도.
결국은 통하게 되어있으니.
어제의 나와 내일의 내가 달라 성장하니 일신우일신이요, 일이 잘 되지 않더라도 결국은 세상은 통하니 만사형통이라.
어떠한 역경이 앞에 있더라도 모용세가의 중원은 헤쳐나갈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물론.
되어있을겁니다.
정신이 4단계에 도달합니다!
모용중원의 머리 위에 연꽃이 한 송이 피어납니다!
경지가 일류에서 절정으로 변경됩니다!
현재 경지는 절정 - 초입입니다.
상태창이 변경됩니다!
【 모용중원 】
경지 - 절정
간극 - 초입
내공 - 40년/40년
세력 - 정파(오대세가 -5)
정신 - 4단계
명성 - 4단계
재산 - 0은화
인물 호감도 - 3
정신타격&부상 - 2
도화전 - 0
강점 - 천재(-5)
약점 - 외팔(+5)
무릉도원 물품 - x
정말 길었고, 고생많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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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수련 생략)
# 가문으로.
돌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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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문으로 귀환!
# 치료 좀 해주시오!! 헤잎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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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은 입 안에 있던 소금창약을 완전히 목구멍 너머로 넘깁니다!
부상이 1단계로 완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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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수습을 돕습니다. 내공을 20 사용합니다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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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주는데에는 딱히 내공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다만 어떻게 도움을 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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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체를 수습하고 부서진 것들 중 치워야 할 법한 것들을 직접 몸으로 옮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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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두 구 수습합니다!
마을 사람들이 횃불을 들고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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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울 것은 없소?"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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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에게 중원이 묻습니다!
사람들은 두려워 하며 쉬시라며 굽신거립니다!
정파의 고수로서 이런 취급은 조금 기분이 나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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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북적나이트받네;(농담)//
# 세가로 돌아갑시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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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은 그냥 세가로 돌아갑니다.
협행을 나섰지만 어째 협행보다는 그냥 요괴퇴치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번 협행에서 얻은 것은 경지의 상승!
하지만 명성과 세가에 있어서는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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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찾아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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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에 돌아온 채로 사건을 찾아봅니다!
모용세가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곳에서 사건이 벌어진다면, 그것대로 정말 매우 큰 사건일겁니다!
큰 사건은 근처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소문들은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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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문을 수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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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들을 수집해봅니다!
- 현재 사천방면에서는 여전히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파가 압도적인 승기를 쥐고 있는 상황이며, 자색독화 당세진이 무서운 기세로 마교도들을 학살하고 있습니다.
- 사천백 당오현과 남방총분타주 귀신이 서로 대치만 할 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 남궁세가에 중원제일미와 비룡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 복건성에서 용이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 사천방면의 전투가 길어짐에 따라 흑천성이 다시금 불온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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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아버지를 찾아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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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찾으러 갑니다!
아버지는 조용한 공간에서 난을 다듬고 있습니다.
"경지에 이르렀구나."
난을 다듬으며 등을 돌린 채로 아버지가 중원이 보지도 않고 말합니다.
"이걸 축하해야할지, 혼내야할지 모르겠구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그만큼 사선을 넘어야하니, 부모된 자가 자식이 사선을 넘는걸 기뻐하는건 지난한 일일 것입니다.
**
"할아버님께 한 맹약도 있었거니와 결국 제 성정이 더 위를 향하고자 함을 어쩌겠습니까."
아무렇지 않다는 듯 웃음을 지으면서도 중원의 속은 별로 편하지는 않았다. 괜스레 자식에게 감정을 비추려 하지 않는 아버지의 모습이나, 감정을 쉬이 읽기 힘든 할아버지를 보고 자란 중원의 감정은 그랬다. 거기에 경지에 올라 연꽃을 한송이 피워냈으니. 이제 감정은 고요해졌다.
일어나선 느리게 아버지께 다가가서는 난을 천천히 살폈다. 난에는 올곧은 심성을 상징했다. 노흉백비로 불리며 그 심성을 쉬이 읽기 힘든 할아버지에 비해 아버지는 성정이 곧고, 고요했다. 그러나 은근한 감정이 조용히 울렸으니. 중원은 대신 다른 천을 들어 난을 닦으려 했다.
어릴적 아버지와 같이 난을 다듬던 시절처럼. 그때와는 키도, 모습도 많이 달라졌지만 말이다.
# 묵묵히 난을 같이 닦아용
**
두 부자는 말없이 한동안 난을 닦습니다.
뚝.
아.
누가 했는지 모르지만 잎 하나가 뚝 하고 부러져버렸습니다.
하하하, 하고 아버지가 유쾌하게 웃습니다.
**
"어릴적을 생각하며 닦으려니 이것도 영 힘들군요. 난이 하나 꺾여버렸으니..."
같이 웃음을 터트리며 잎을 들어 맞추는 척, 재롱을 부렸다. 어릴 적 총명하나 순진했던 그 시절처럼. 중원의 입가에는 미소가 이었다.
# 아버지랑 교류를 해용!
**
"사실, 네 어머니가 가지고 온 것이라 들키면 아주 큰일이 날게다."
껄껄 웃으며 아버지가 말합니다.
...이거 웃는거 맞겠죠?
**
"간만에 등짝이 남아나질 않겠군요."
# 웃으면서 북적됐단 분위기를 내용..
**
그렇게 잠깐 동안 난을 닦아내고 난 뒤 아버지는 자리에 앉습니다.
그러더니.
"조만간 네가 석가장 쪽으로 내려가게 될게다."
?
**
"적호검희의 대처자로서의 역할과 석가장과의 동맹을 굳건히 하겠다는 이야기이시군요."
# 중원은 이미 추리를 마친 듯 그 총기를 좀 보여봐용!
**
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할아버지를 잠깐 보고오면 다시 떠나게 될게다. 당분간 얼굴 보기가 어렵겠구나. 허튼 생각이나 허튼 짓은 하지 않도록 하거라. 특히 위험한 일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 너는 우리 모용가의 미래야. 알겠느냐?"
**
"...예."
중원은 고갤 끄덕입니다.
#무공.. 좀.. 배우고.. 싶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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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요청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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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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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턱을 쓰다듬습니다.
"무공이라. 그래. 석가장에 가면 아는 사람도 없어 심심하기는 하겠구나. 내 할아버지께 말씀을 좀 드려보마. 석가장에 도착할 때 쯤에는 뭐라도 하나 받을 수 있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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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인사를 하고 나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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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나옵니다!
석가장을 가기 전에 준비하실게 있다면 지금 준비해놓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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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가 내에서 친한 사람을 찾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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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은 세가 내에서 친한 사람을 찾아봅니다.
할아버지, 아버지를 제외한 인물 중에서 찾아보니 모용세가의 사생아이자 방계로 인정받고 있는 대주, 신채훈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사실 그렇게까지 친한 관계는 아니지만, 세가 내에서의 활동보다는 바깥 활동을 주로 해왔고 팔을 잃은 후에는 두문불출했던 중원이기에 무인 중에서는 그나마 그가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 동생을 찾아준 하인 정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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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인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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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은 부리나케 달려옵니다!
"부르셨습니까요!"
그의 얼굴은 요즘 활짝 핀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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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잘 지내나 해서 찾아보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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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그러믄입죠!"
하인은 싱글벙글 웃으며 말합니다.
"공자님 덕분에 정말 요즘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은혜를 정말 어찌 갚아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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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다름이 아니라.. 곧 먼 곳으로 지나게 될 것 같네. 그 전에 자네 얼굴도 보고 아는 게 있나 물으러 왔지."
# 석가장 얘길 물어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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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장 말씀이십니까??"
하인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왜 그런걸 자신에게 묻느냐는 표정입니다.
"저야...그냥 하인으로 입에 풀칠이나 하고 사는 놈인지라 자세한 것은 잘 모릅니다만...저 남쪽의 사파 명문이라는 것 정도만 알고 있지요. 그 옛날에 위세가 무시무시했다던 사혈련의 분파중 하나라고 하던데...죄송합니다요. 공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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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릴 긁적거립니다. 뭘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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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은 머리를 긁적거립니다.
뭘 해야할까요.
사실 할 것들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석가장에 대한 정보를 조사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있을 수 있고, 석가장에 가서 혼자 움직일 수는 없으니 자신이 믿고 움직일 수 있는 측근 또한 생각해봐야 합니다.
용봉회와 같은 후기지수들과 만남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고, 사비를 풀어서 사람을 고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니면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많은 않을 겁니다.
석가장으로의 파견을 앞둔 지금 준비해야할 것은 적지 않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을 하지 않고 그냥 바로 석가장으로 이동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 감모보를 아십니까?
# 신채훈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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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훈을 찾아갑니다!
본래 석가장에 있던 신채훈은 용무가 있어 본가로 다시 올라왔다고 합니다.
"음? 중원 공자께서는 어쩐 일로 찾아오셨소?"
그동안 책사이자 가솔인 미사하란과 한참 붙어다니다 보니 서로가 살짝 어색해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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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 그것이.. "
# 석가장으로 가게 되었는데 어쩔까 고민도 되고 하여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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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함께 내려가겠구려."
신채훈은 중원이 석가장에 내려간다는 말을 듣자 쯧쯧 혀를 차며 말합니다.
"계속해서 타향살이라니. 그래. 어떤 것이 궁금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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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채훈과 더 얘길 나눠봐용!
무공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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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어떠한 무공을 말씀하시는게요?"
신채훈은 대화 주제가 너무나도 포괄적인지 살짝 당혹스러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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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모보에 대해 아시는 바가 있으신지요."
# 주제는 감모보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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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채훈은 감모보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합니다.
"그...저잣거리에서 떠도는 무공 아니오?"
채훈이 너, 수학문제집 쎈이라고 들어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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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법의 기본으로 삼고 있는 것이 이것입니다. 아쉽게도 다른 보법은 아는 바가 없어.."
# 그렇다고 너한테 만진창이나 비취신공 얘기해도 모르잖아
**
신채훈은 사생아라고는 하지만 공적이 없어 모용씨를 받지 못하였을 뿐, 가문 내의 사람들에게는 계승권과 상속권만 없는 방계라는 점을 떠올려보았을 때 감모보보다는 만진창이나 비취신공이 이야기할 때에는 더 좋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허어...저잣거리의 무공을 쓰신다니..."
신채훈은 정말 놀랍다는듯 중원을 새롭게 쳐다봅니다.
"하긴, 가주께서는 비급을 함부로 내리는 분이 아니시기는 하지요. 제가 아직도 모용씨를 받지 못한 것만 봐도 그렇지 않습니까? 하하."
**
"하하. 모용이란 이름에 누구보다도 진지하신 분이니 말입니다."
중원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니라면. 이 중원가(중원 아무개가)한 번 할아버님께 말씀을 올려 볼지요?"
#바라봐용
**
"하하하. 그리 말씀하셔서 되었다면 진작에 되지 않았겠습니까!"
신채훈은 그래도 고맙다며 호탕하게 웃습니다.
"제가 모용씨를 다는 순간 상속권과 계승권이 생기는 셈인데 석가장의 일이 있더라도 그런 일이 쉽게 되지는 않겠지요."
약간 호감도가 올라간 것 같습니다. 일시적이므로 수치상으로 변동은 생기지 않습니다.
**
"하하. 말뿐인줄 아십니까? 이 중원. 어린 시절에도 말만 하는 성질은 아니었지요."
중원은 그러면서도 슬쩍 말을 끌어 얘기합니다.
"아니라면. 그 상속권과 계승권에 대한 욕심을 어느정도 포기하신다면 할아버님께서도 의심을 거두실지 모르시겠군요. 할아버님께선. 다른 칼을 목에 들이길 좋아하진 않으시니 말입니다."
# "아주 긴 미래겠으나. 이 중원이 가주가 된다면. 그때는 확실히 모용의 이름을 가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고 농담조로 덧붙이기도 합니다.
**
"하하하."
신채훈은 그 말을 웃어넘깁니다.
상속권과 계승권이 제일 중요한 일인데 그것을 포기한다면 신채훈은 딱히 달라지는게 없으니 이런 주제로의 대화는 피하려고 드는 것 같군요.
중원의 날카로운 두뇌는 신채훈의 상황을 고려해 재빠른 답을 도출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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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그래도 같이 내려가셔야 하는 차에 매번 말을 높이실 필욘 없습니다. 공석에서라면 모를까 사석에선 편히 말하시면 좋겠군요."
# 형제먹자를 시전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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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신채훈이 웃더니 잠깐 입맛을 한 번 다십니다.
"제가 어찌 함부로 그러겠습니까? 그저 마음만 감사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음모의 모용세가...팀장님이 사석에서는 형이라고 부르라고 한다고 정말로 불렀다가는 큰일이 난다는 것 정도는 아는 신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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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거 아쉽습니다. 저는 꽤 진심이었는데 말입니다."
장난스런 웃음을 지으며 이야길 마칩니다. 할아버지는 아직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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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할아버지가 돌아오실거라는 전갈을 받습니다!
중원이 석가장으로 떠나게 될 시간도 멀지 않았습니다.
- 모용세가란
- **
#그랜파가 돌아오시면 만나고 싶습니다. 시간 가속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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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가속시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오셨고, 중원은 곧바로 할아버지와 독대할 수 있었습니다.
모용벽은 살짝 지친 기색입니다.
**
"오랜만에 뵙습니다. 할아버님. 이 불초 소손. 긴 협행을 끝으로 가문으로 귀환하였으나 할아버님의 바쁜 일정으로 인사를 제대로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 인사!
**
"그래. 크게 다친 곳 없이 돌아왔으니 되었다."
삭막합니다.
"용건이라도 있느냐?"
모용벽의 눈이 살짝 빛납니다.
이 대화는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가 맞습니다.
**
"하하. 너무하십니다 할아버님. 이 중원. 그래도 절정의 벽을 열었건만 축하도 없으십니까."
말은 아쉽다고 하였지만 그 태도에는 아무런 미동도 없었습니다.
" 왜 제가 석가장으로 내려가게 되었는지. 그를 통한 저의가 있으신지 묻겠습니다. "
# 직구에용!
**
모용벽은 중원이 그렇게 말하자 잠시 눈을 쳐다봅니다.
그리고는 차를 손수 따라 자신 앞에 하나, 중원의 앞에 하나 놓아줍니다.
"중원아."
나지막한 목소리로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중원의 귓가에 울립니다.
"너는 미래에 가주가 될 몸이다. 내가 죽고 나면 네 아비가. 네 아비가 죽고나면 네가 이 세가를 이끌어가겠지."
후루룩.
모용벽은 차를 살짝 홀짝입니다.
"우리는 변방에 있고, 우리의 적과 경쟁자들은 그 세가 크고 강하다. 너는 경쟁자나 적을 두고 있을 때 그 저의를 모르겠으니 알려달라고 말하겠느냐."
탁.
그가 찻잔을 내려놓습니다.
"네 아비는 모용세가의 가주로 키워냈다. 허나 네 아비는 유약하지. 네게 모질지를 못해. 그러니 내가 너 또한 모용의 주인답게 키울 것이다."
어두운 밤에 차가운 방 안.
나홀로 켜진 작은 등불이 흔들리고 모용벽의 그림자도 같이 흔들립니다.
"명심하거라. 중원아. 이 할아버지를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
중원은 찻잔을 들고 차를 마시며, 이전의 분위기를 찾아갑니다.
어릴적. 어린 뱀이라 부르던 시절의 모습으로. 천천히 말을 꺼냈다.
"할아버님답지 않으십니다. 답다니요. 모용이란 이름을 누구보다 아끼는 것이 할아버님임을. 이 중원은 모르지 않습니다.
실망시키지 않는다 확답은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저는 할아버님이 아니고, 또한 아버님이 아니며. 저는 저. 중원이니 말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것만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元.
仲元.
中原.
"누구보다 이 세가에서 할아버님을 닮은 것은 저입니다. 또한, 할아버님을 좋아하는 것도 저였지요. 할아버님이 하셨듯, 또한 아버님이 하시듯. 저 역시도 이 세가를 이끌 것입니다. 그러니 할아버님. 마음을 독히 가지십시오.
이 모용중원의 목표는 중원에 제 이름이 울리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중원中原에 중원仲元의 이름이 퍼지게 하겠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 중원을 부르는 것의 앞에는 무슨 이름이 붙겠습니까."
모용세가.
중원은 빙그레 웃으며 찻잔을 비웠다.
"독한 것은 할아버님으로 족하고, 부드러움과 강단을 가진 것은 아버님으로 족합니다. 저는 두 분을 닮되 저 스스로의 장단에 맞춰나갈 생각입니다. 누구도 날 무시치 못하도록. 그들이 스스로 저의를 토해내도록 말입니다.
언젠가 저 먼 북쪽에 모용세가의 이름을 위대히 만들 것입니다. "
# "그러니 독히 사십시오. 그 뒤를 이을 아버님이 이들을 휘어잡도록. 그리고 제가 그들로 쓰이게 하도록 말입니다."
**
두 천재의 시선이 허공에서 얽혀들어갑니다.
"치기 넘치는구나."
모용벽은 그리 말하고는 찻잔에서 손을 완전히 뗍니다.
물러갈 때임을 중원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공손히 인사를 드리고서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갑니다.
중원은 희열을 느낄지도, 서운함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지금 그의 가슴에는 어떠한 감정이 요동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모용중원은 태어난 이후 처음으로.
가주에게 인정받았습니다.
석가장으로 내려가있는 동안 '북천독수 모용중원' 에게는 '모용세가'의 전권대사의 권한이 주어지며 개전과 철수 외에 이에 준하는 것을 제외한 모든 일에 대하여 사후보고가 가능해집니다.
중원이 자신한대로 할아버지는 중원이 해볼 수 있는 만큼 최대한의 지원을 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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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 다이스.
이제 무엇을 하는 게 내려가 도움이 될지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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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합니다!
생각이 나질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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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힝...무공 신청한거 나왔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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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라면 석가장에 도착할 때 주어지는거로 설정해놨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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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라 석가장이나 가봅시다(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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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장으로 이동합니다!
.
..
...
....
.....
석가장주 석지훈을 비롯해 초절정 고수들이 앞으로 나와 자신만만한 미소를 짓습니다.
"모용세가의 적자가 오신다고 말은 들었소. 앞으로 잘 부탁드리외다."
석지훈이 씨익 웃으며 포권합니다.
본래 석지훈은 석가장이라고 하는 거대 명문 사파의 장으로써 중원에게 이리 자세를 낮출 인물은 아닙니다만.
분명 중원의 가문과 가주인 할아버지에 대한 존중의 표시로 저리 대하는 것일겁니다.
중원의 천재적인 머리는 석지훈의 포권과 언행에서 그 모든 의도를 읽어냅니다.
석지훈은 중원을 할아버지의 대리인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방을 잡고 여독을 풀 때 쯤, 세가에서 물건이 도착했다면서 시비 하나가 책을 전해줍니다.
【 정체불명의 비급 】
모용세가의 일원만이 알 수 있는 암호로 이루어진 비급.
알 수 없는 글들로 가득하다.
- 제한 : 모용세가의 직계만 읽을 수 있으며 읽기 전까지는 모두 비밀처리가 되어있다.
- 건곤대나이 : 모용세가의 절기중의 절기 건곤대나이에 대한 비밀을 다루고 있는 비급이다.
- 내가 바로 북천독수다
#건곤대나이를 익힙니다.
**
【 건곤대나이乾坤大挪移 】
성취 : 0성
하늘과 땅을 크게 잡아 옮긴다.
건곤대나이는 본래 모용세가의 비전이 아니었고 그 위치는 두전성이가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북방 이민족 왕조가 멸망하는 혼란 속에서 군부세력에서 무림세가로 변화를 꾀하던 모용세가에게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습니다.
모용세가는 이민족 왕조의 마지막 금의위장에 대해 '탄핵'을 가했고 금의위장의 독문무공이었던 건곤대나이는 '선하고 부드러우신' 황제에 의해 모용세가의 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두전성이는 모용세가의 방계들에게 공개되는 무공으로 변했고 그 위치를 건곤대나이가 계승합니다.
이런 역사로 인해 건곤대나이는 모략의 모용세가라는 무림세가로서의 출발을 상징하는 무공입니다.
건곤대나이는 적의 공격방향을 틀거나 되돌려보내기도 하고, 흡수하였다가 방출하기도 하는 기상천외한 신비무공입니다.
초식 위주의 무공이라기 보다는 체술에 가까우나 원본이 그러할 뿐 건곤대나이는 모용세가의 천재들에 의해 재탄생되고 재해석되었습니다.
이제는 명실상부하게 모용세가를 상징하는 무공 중 하나이자 모용세가의 힘과 역사, 그리고 시작과 모략을 상징하는 이 무공 건곤대나이.
당신은 모용세가의 역사를 펼쳐낼 준비가 되었습니까?
**
#수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동해봅니다.
**
석가장에서 중원의 편의를 위해 따로 공간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다만 명심하십시오.
석가장이 동맹 관계라고는 하나 근본적으로 사파이며 중원은 전권대사임과 동시에 온갖 사파 세력들과 협잡질과 전투를 시도때도 없이 원치않게 겪게 될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수련에만 시간을 쏟다가는 많은 것들을 놓칠 수 있습니다.
중원은 개인 수련공간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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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은.. 1성을 목표로 합시다. 건곤대나이를 수련합니다.
**
(1성까지 수련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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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곳 전체에 나를 지켜보는 눈이건, 시선이건. 무엇들이건 나를 보는 것들이 존재할 것이다.
온 몸의 기감을 세운 채로 중원은 하늘을 향해 천천히 손을 뻗었다.
곧, 내기가 두 팔을 향해 움직였고. 그것이 쏘아져 하늘로 향했다.
중원의 표정은 지독한 무표정이었지만 그 행위에 뜻이 있었다.
내 경지가 그리 낮지 않다는 것과, 기의 발출이 가능할 정도의 수준이 된다.
그러니...쉬이 생각치 말라는 경고의 뜻을 담아서.
# 하늘을 향해 비취신공 9성을 쏘며 지켜볼 눈들을 향해 경고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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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장에서 중원의 비기 중 하나를 공개하시겠습니까?
이에 따라 많은 것들이 영향을 받고 변화합니다!
참고로 석가장이나 다른 사파들은 중원이 기를 쏘아보낼 수 있다는 걸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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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를 하늘로 쏘아보냅니다!
이로 인해 많은 것들이 영향을 받게 될겁니다....
시간이 흐릅니다.
이제는 수련장에서 나올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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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걸음으로. 모용의 적자다운 걸음걸이로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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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옵니다!
하인들은 뭐가 뭔지 잘 모르는 눈치지만 중원을 호위하기로 하였던 석가장의 무인들은 그 눈빛이 조금 달라진 것 같습니다.
좀 더 공손해진 것 같기도, 호승심이 가득한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의 일정을 확인해봅시다!
- 석가장주와 친목질하기
- 반복 일상 퀘스트 : 홍로문 친선전
- 반복 일상 퀘스트 : 흑천성 지부 건설을 저지하라!
- 반복 일상 퀘스트 : 파계회 국지전
- 군소사파 저항 분쇄
- 금소협과 신채훈이랑 친목질하기
- 그 외 자율탐색 및 자유행동
중 하나를 골라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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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소사파 저항 분쇄를 선택합니다.
일단 사파 친구들답게 힘으로 하는거 먼저 보여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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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장이 모용세가와 동맹을 맺으면서 군소사파들은 크게 반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확고할것만 같았던 석가장의 지배력은 흔들리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흑천성과 홍로문 등 석가장을 노리거나 경쟁상대들이 가열차게 이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용세가를 위해서라도 석가장은 존속하여 사파의 명문으로 남아있어야만 합니다.
석가장은 현재 거대한 사업들을 유지하기도 바쁜 상황. 중원의 도움을 받아 군소 사파의 저항을 물리치기로 결정합니다.
중원은 전장으로 이동합니다.
...
어디까지나 중원은 사파인이 아닌 정파인이라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중원의 활약이 뛰어날수록 군소사파의 반발과 중원을 노리는 세력들은 더욱 강성해질겁니다...
현판이 부숴져 이미 문파의 이름도 알 수 없는 곳.
산 속에 위치한 문파의 내부에서는 이미 전투가 시작된 상황입니다!
목표 : 군소사파의 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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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으읍.
하아.
숨을 내쉰다.
온 몸에 긴장이 들고, 검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어디. 만나보자꾸나.
화석도
8성
내진파
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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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과과과과과과과과광!!!
화석도 - 내진파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듯 산이 흔들리고 적의 사기가 일순간 크게 꺾입니다!
북천독수 모용중원.
그가 정녕 장강 이남에 모습을 드러내고야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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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손속이 곱지 못하니. 순순히 저항을 포기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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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소리칩니다!
"정파의 앞잡이가 나타났구나! 우리가 어찌 무릎을 꿇을소냐!"
말씀드린대로, 군소사파 쪽에서는 반발이 더욱 강해집니다!
쉽게 굴복할 것 같지는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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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고 있던 대검을 슬쩍 늘인 채로 군소사파들에게 자연히 눈을 두었다.
애초에 반발은 예상한 만큼 그리 놀랄 바는 아니었으나. 단지 자신의 이름이 통하지 않는다는 점이 퍽 그를 즐겁게 했다.
"애초에 내 소문은 들었을 것이다."
그는 흉흉한 분위기를 연기했다. 입가에 둔 무표정에는 이미 수백의 사람을 죽였던 살기가 풍겼다. 황룡갑의 기운을 증폭한 채 중원은 검을 크게 들어올렸다.
"내가 왜 북천독수인지. 궁금하진 않은가?"
쿵.
땅에 검을 박아넣곤 끓어오르는 내기를 발산한다. 북천독수, 모용중원의 절기 중 절기.
"시체 하나 남기지 않고 모두 불태우기 때문이지."
# 내공 10을 소모하여 화석도 - 화석 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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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도 - 화석
땅이 터져나가고 바위가 비산합니다!
수많은 핏물이 하늘로 치솟았다가 땅을 적셔 내려갑니다...
'사마외도'가 분명 이 소식을 들을 것입니다.
"크헉!"
군소사파의 문주는 거대한 바위 하나에 짓눌려 신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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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존이 그대의 법칙이고 내가 보기에 그대들은 약자라오. 석가장은 그 힘이 빛을 잃었다 한들 여전한 강세이고, 그대들이 대항할 적은 되지 않소. 오만하고, 또 오만했구려. 호랑이가 발톱이 부러진 사이에 참새가 왕좌를 노리다니."
힘으로 찍어 누르는 이상으로 효과적인 것은 공포에 일말의 자비를 섞는 것.
중원은 내공을 운용하여 바위를 향해 손을 뻗었다.
# 비취신공 9성으로 바위를 부순 뒤 상대를 포박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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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를 부수고 상대를 생포하는데 성공합니다!
석가장의 식솔들은 나름 유쾌한듯 승리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저잣거리에 소문이 퍼져나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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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도울 것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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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은 일단 마무리 되었습니다!
석가장으로 돌아가시겠습니까?
아니면 새로운 일정을 진행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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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당한 거적을 걸치고 소문을 들어보러 갑시다. 이곳에 떠도는 소문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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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가장의 휘하에서 벗어났던 군소문파 하나가 멸문 당했습니다!
- 사마외도가 칩거를 깨고 다시 활동한다는 소문이 들려옵니다...
- 북천독수가 장강에 내려왔습니다. 그가 사파인들을 사냥하는듯 즐긴다고 하던데요...
등의 소문이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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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하듯 즐겨? 허허. 사마외도가 날 조지러 오겠군
# 삐리빕 시건다이스 레츠기릿
- 이 얼마나 무섭고 끔찍한 친목질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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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가장주와 친목질하기
- 반복 일상 퀘스트 : 홍로문 친선전
- 반복 일상 퀘스트 : 흑천성 지부 건설을 저지하라!
- 반복 일상 퀘스트 : 파계회 국지전
- 금소협과 신채훈이랑 친목질하기
- 그 외 자율탐색 및 자유행동
골라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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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로문 친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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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로문 친선전은 중원이 직접 나가서 겨루는게 아님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홍로문 친선전을 택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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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장주랑 친목질해볼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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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장주와 친목질을 선택합니다!
중원은 석가장으로 돌아옵니다.
"고생하셨소."
석가장주 석지훈은 호쾌하게 웃으며 중원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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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일 아닙니다. 단지 '우호'의 관계에서 조금의 도움이었을 뿐이지요."
차 한잔 주시렵니까? 하고 방긋 웃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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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물론이고 말고."
석가장주가 웃으며 가주의 방으로 중원을 안내합니다.
"편히 앉으시오."
쪼르륵.
시녀가 조심스레 따뜻한 차를 올려옵니다.
"곧 동장군이 물러가고 봄이 다가오는듯 훈풍이 부는구려. 석가장에서는 지낼만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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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논검 이후로 저잣을 한참이나 돌았으니. 이곳 정도면 세가나 다름이 없지요. 다만.."
중원은 찻잔을 내리며 가주를 조심히 바라봤다.
"제가 여기 있다는 것이 공공연히 알려진 바. 사마외도가 직접 수를 쓸까 걱정되는군요."
#떠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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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장주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과연 귀공의 말대로요. 사마외도.....가 모습을 다시 드러냈다하니."
사마외도를 언급할 때 순간적으로 석가장주의 손이 떨리는 것을, 중원은 봐버리고 말았습니다.
"하하. 무에 걱정이 있겠소? 모용세가가 우리와 함께하는데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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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우시군요."
중원은 고개를 주억였다.
"그 힘은 능히 산을 가르고 바다를 나눌 법하니. 두려우신 것이 맞을겁니다. 그러나 사마외도가 직접 움직이기에는 아직 석가장이라는 땅이 모두 먹음직스럽진 않은 것이 장점입니다. 이번 군소 사파의 건에 제가 나선 것에는 모용과 석가장의 관계가 돈독함을 말한 것이기도 하지만. 아직 석가장 내부가 완전히 융합되지 않았단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또한 사마외도와 구월검의 신경이 남궁세가에 있을 중원제일미에게 나뉘어져 있으니. 당장은 석가장의 전면전은 문제가 없을것입니다."
중원은 거짓말 따윌 좋아하지 못했다. 하라면 능숙하긴 하였으나, 차라리 진실을 적당히 둘러 말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곤 하였으니 말이다.
"겨울입니다. 모든 것이 독해지고 위험해지는 시기이지만 정비하기에는 지금만한 틈이 없지요. 그래도 하나만은 아셔야만 합니다. 제가 허락받은 것은 오직 후보고의 권한 뿐. 개전과 퇴전이 금지된 저는 전면전이 발생한다면 가주의 저의를 따라야만 할겁니다. 그리고, 아마도 가주께선 그리 보시겠지요. 흑천성과 석가장. 둘 중 무엇이 이득이 되겠나 말입니다."
찻잔에 담긴 차가 반쯤 줄어 찬찬히 식기 시작했다.
"이를 알려드리는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첫째는 제 패를 하나는 여는 것이 가주께 제 저의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모용의 사람이나, 적어도 이 곳에선 벗의 눈으로 저희의 관계를 살필 터이니. 적호검희와 같은 날카로움은 제게 없으나 독수를 만드는 것만큼 제가 잘하는 것은 없지요."
방긋.
미소가 떠오른다.
"그러니 가주께오서는 이번 길에 판단을 세우셔야만 합니다. 지금의 형세는 뱀이 허리를 치고 올라오는 모습일진데 이 상황에서 뱀에게 머릴 내줄지. 아니면 팔을 내줄지 선택할 기회이니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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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다면 내 하나 묻겠소."
석가장주가 그리 말하며 찻잔을 손가락으로 두들깁니다.
"팔을 내어줘야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아와야 할 터. 모용 공자께서 생각해둔 대가가 있으시오?"
봄의 계절은 사람의 마음을 방정치 못하게 두근거리게 하는 계절...
어떤 대답을 하느냐에 따라 석가장주의 호감도가 증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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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중원은 방긋 웃으며 자신의 다리를 툭툭 두드렸다.
"애초에 저희는 잠시 숙이는 것으로 팔을 내주었습니다. 석가장이라는 공간의 재건할 시간을 번 것이지요. 석가장이라는 머리를 챙겼고 흑천성이라 부르는 팔을 잃었으니. 그 아래 자연한 것들을 챙기십시오. 작게는 홍로문에게 석가장이 건재함을 알려, 그들을 억압하여 흑천성의 이름을 갉고. 크게는 아랫사파들을 다시금 통합하여 이 땅에 석가장의 이름을 굳히셔야만 합니다."
# 천재의 보조를 받아 요리조리 잘 설명해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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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장주는 살짝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홍로문과 우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외다. 서로가 서로를 싫어하지만 필요에 의해 협력하고 있는...대외적으로는 사이가 좋은 그런 관계라 이 말이오. 무엇보다...당장 사마외도가 움직인다면 어찌해야겠소?"
결론은 하나입니다.
'사마외도'를 어떻게 방비하느냐.
그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일들은 모두 별 것 아닌 일이 되어버리는 상황 속.
중원에게는 아직 한 번의 기회가 더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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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 천재 에브리바디 헤잎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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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인에 가장 가까운 고수.
아니 실상은 진정한 천하제일인인 무림의 절세고수, 사마외도 호재필.
그를 방비하기 위해선 오로지 같은 화경의 고수를 끌고 오거나, 그가 만족할만한 무언가를 내어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호재필은 석가장을 집어삼켜 장강 이남을 통일하려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리고 아마 사마외도는 아무리 모용세가와 석가장의 연합이라고 해봤자 자신이 직접 나서면 바람 앞의 촛불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그는 괴팍하고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을 가진 인물로서 석가장이 아닌 다른 문제로 눈을 돌리게 만들어버려야 합니다.
잡담에서 나왔었던 내용이지만 사마외도 호재필은 지금 세기의 로맨스를 찍고있는 지원과 예은의 이야기가 자신의 손녀 이야기라고는 상상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자기 사위가 칩거를 깨고 밖으로 나왔다는 소문을 흘린다면...
그가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소문을 내버린다면?
호재필은 석가장보다도 당장 사위를 죽이려고 달려갈게 분명합니다.
아, 덤으로 남궁세가의 둘째공자도 죽이려들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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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다이스를 토대로 알려줘용!
1. 우리는 소문을 편다. 저기 네 손녀랑 손녀납치범이 있다.
2. 그리고 그런 그를 찾기 위해 구월검이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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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그러면 소문이 사실이란 말이오?"
석가장주의 얼굴이 하얘졌다가 다시 안색이 돌아옵니다.
"중원제일미가 거짓말이 아니고, 정말로. 진심으로."
꿀꺽. 목울대가 넘어갑니다.
"천하제일인의 딸이자 사마외도의 외손녀라고?"
세간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는 그냥 하나의 재밌는 이야깃거리나 소문 정도로 취급될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럴리가...아니 구월검이 자기 딸을 밖으로 내보내서 그런 대회에 참가시킬 인물이 아닐텐데...."
하지만 사실입니다.
"...모용 공자의 말이 사실이라고 믿고 싶소만, 내게는 확신할 증거나 이유가 필요하오. 증명해주실 수 있으시오?"
석가장주도 못믿는데 허창언은 지금 이 상황이 믿기기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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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들께 물어보시지요. 그들이 향한 곳이 남궁세가가 있는 곳이며, 모든 일들이 그곳으로 향하고 있는데다."
중원은 방긋 웃으며 석가장주를 바라봤다.
"지원공자와는. 친우의 사이이기에. 벗의 고민을 조금 나누었을 뿐입니다."
"직접 댈 증거는 없으나 시기와 흔적들이 모두 그곳으로 향하니. 어찌 의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중원제일미가 그 두 사람의 사이에서 마음을 썩혔다면? 과연 그 외도가.. 허락되었을리 있겠습니까? 하물며. 도주란 이름이 붙은 채로?"
#"그리고. 그 구월검이 나선 것이 아니라면 대화산논검의 마지막 날. 그 충격을 발할 이가 누가 있겠습니까? 하늘이 갈릴 정도의 충돌. 적어도.. 화경이 아니라면."
**
석가장주는 눈을 감습니다.
"믿을 수 밖에 없겠구려."
석가장주의 호감도가 2에서 3으로 상승합니다!
"고견에 감사하외다."
씨익 웃으며 석가장주 석지훈이 포권을 취합니다.
거대 문파의 장이 먼저해주는 포권지례라...나쁘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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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별말씀을. 제 비루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맞포권을 올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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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장주 석지훈은 이 일을 처리하기 위해 공사가 다망하다며 나가보라고 말합니다.
그는 이제부터 조금 더 바빠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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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련하러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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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련을 하러가봅니다!
엉엉...
(메챠쿠챠 수련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