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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파의 아이도루가 되고 싶어! (※무리였다?!)
"후우...아이고..."
화경들이 등 뒤에 있으니 이렇게 짜릿짜릿한 도망도 오랜만이다. 뒤를 돌아보니 그곳은 쑥대밭에 몇 명은 죽어있고... 호재필은 승천해버렸다...
"......."
뭐야.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거지?
#지금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재점검해 보야용. 사파의 아이도루라고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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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의 아이도루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사파 쪽에서 제법 이름을 날리는 기이한 여협 정도로는 통할 것입니다.
왜냐면, 지금까지 사파의 아이도루는 호재필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비어버린 아이도루의 자리.
그것을 노리는 승냥이떼들이 미친듯이 날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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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아...호재필..한 백년만 더 해먹고 가지..."
흔들림없이 탄탄한 체계 아래에 찰싹 달라붙으려고 했건만! 이제 세상은 대 아이도루 시대를 맞이하고야 말았다. 그녀는 자신의 목표를 다시금 떠올렸다. 당연하지만 무력으로 강남을 제패하려는건 아니었다. 다만 창검의 경성권력 대신, 그녀의 연성권력을 강남 전역에 퍼뜨릴 계획이었다. 아이도루, 춤, 노래, 외모.. 그리고 어딜 가도 쉽게 꿀리지는 않는 무력으로.
그렇게 해야만 자신이 동정호 용왕이 되었을 때 이름뿐인 용왕이 아니라, 실제로 존중받는 존재가 될 수 있을테니까. 그러면. 이제 어쩌지? 뭘 해야 할까? 그녀는 손톱을 잘근잘근 씹으며 생각해본다.
#천재 다이스 요청해용 지금 하란이의 궁극적 목표는 강남 전역에 소프트파워를 뿌리는 것이에용 이 시점에서 해야 하는 일은 뭘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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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만의 천재 다이스건만....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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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아아아악 그러면 같은 질문으로 질문권 쓸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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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흑천성의 내부 권력 다툼에 끼어든다.
2. 백룡회에 붙는다
3. 구랑파에 붙는다.
4. 제 4세력을 창설해 궐기한다.
초절정의 무인이면 이제 어딜 가더라도 크게 대우 받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 점을 잊지 마십시오 드래곤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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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흑천성 본성으로 되돌아가 보자. 거기서 뭔가 상황파악을... 성주가 이마에 박아둔 인은 그대로 남아있겠지?
#흑천성 본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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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갑니다!
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하란은 다시 나옵니다.
들어가자마자 서로 칼질하는 모습을 봤는데 그걸 그대로 들어가기에는 아직 하란이는 너무 작고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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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아이고 이런 제기랄!!
저기 들어갔다간 ㅇ/ㅛ/ㅇ이 되어버릴 판이다. 마치 사마귀 대가리가 떨어지니 온 몸이 통제를 잃고 미쳐 날뛰고 있다.
일단.. 한바퀴 쭉 둘러볼까....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분위기나 돌고 있는 정보를 파악해보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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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큰 혼란은 없는 것 같습니다.
평온하고, 평범합니다.
다만 다들 수군거리고는 있군요...
'사마외도'가 승천했다뇨!
지옥으로 간 게 아니고?
라는 반응이 주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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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지금.. 용궁으로 돌아가서 재정비를 한번 할까?'
흑천성은 분열되었다. 개인과 개인의 분열이 아니라 파벌과 세력의 분열. 이제와서 그녀 혼자로는 가능한 일이 많지 않다. 기껏해야 다른 세력에 합류하는 것 말고는.
그럴 바엔 차라리 독자적인 그녀의 세력을 다시 다잡는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그냥 그녀 혼자라 해도 무가치한 인물은 아니나, 세력까지 거느리고 있으면 더욱 매력적인 패가 될수도 있겠지.
그래. 어차피 동정호 용궁을 재건하고 동정호 용왕의 즉위까지 하려면, 필연적으로 개천궁과 연계시키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은가. 멍청하게 둘이 따로따로 놀게 할 순 없잖아? 어쨌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게 해야지. 당장 동정호 용왕에 즉위하지 않더라도 물 밑에서 재건하고, 체계를 갖추고, 정말 즉위만 하면 되는 상태로 만드는 것도 좋을거야. 인간들이 정신없을 때 바로 지금...
#일단 개천궁으로 돌아가기 전에 외모복구부터 해용 특히 벚꽃염료 묻혀놨던 머리카락 빡빡감고 정체불명 궁장도 벗어가지고 갈아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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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루에서 마침내 미사하란으로 돌아왔습니다!
긴...시간이었다...
- 용궁복귀
- 흐르는 계곡물에 얼굴을 비추어본다. 피어난 사월의 벚꽃같던 주리유는 온데간데없고, 다시 미사하란, 협해용왕으로 돌아와 있다.
"나도 꽤나 수수한 얼굴이었군."
객관적으로 보면 미사하란의 얼굴도 절대 수수하다는 말 들을 정도가 아니다. 그것은 기만이다! 그러나 머리를 물들이고 화장하고 온갖 '아이도루스러운' 과장된 표정에 익숙해져 있다가 원래 얼굴로 돌아오니, 역체감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었다.
#암튼 용폼으로 개천궁에 돌아가용! 다녀왔습미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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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
꾸미지 않아도 화려한 미모를 자랑하는 저 기만룡의 기만을 보십시오 여러분.
들숨에 기만, 날숨에 오만이 가득합니다!
용의 모습으로 개천룡에 돌아옵니다.
신하들이 건어물처럼 메말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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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짝 말랐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니까 금화가 많이 쌓였네? 처음 모을 때는 영원히 안 모일 줄 알았더니.. 일단 수도 도시 계획부터 시행할까?"
하지만 마른 오징어도 쥐어짜면 또 물이 나오는 법이다. 걱정 마! 이번에는 나도 일할게!
#현재 하란이 재정 189.9
수도 도시 계획
궁전을 중심으로 수도 도시 계획을 설립합니다.
일차적으로 신하들과 병사들이 머무를 수 있는 집들이 건설되고, 그에 따른 시장과 백성들이 유입됩니다.
가격 : 금화 100
이거 할게용!
***
- 폐, 폐하...오시자마자 돈부터 쓰신다니요...!
신하들이 결사반대를 합니다. 바짝 메마른 건어물들 주제에....
***
".....? 왜?"
그녀는 순간 이해하지 못했다. 사치를 부리겠다는 것도 아냐, 그냥 무의미하게 뿌리겠다는 것도 아냐. 수도 도시 계획인데? 그러면, 계속 이 꼴로 살려고? 지금 개천궁이 저축을 할 정도로 느긋한 상황은 아닐텐데?
"호재필이 승천하여 인간들이 정신 못 차리는 지금이 적기 아닌가?"
#뭐임 왜 반대함
***
"지금! 재가해주시고 결재해주셔야할 서류가 무수합니다!"
음.
그러고보니까 갈 때는 못보았던 언덕 하나가 새롭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보아하니, 조경을 위해서 새롭게 투자한 자연물이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이거! 다 해주시기 전까진! 절대! 더! 일 못 늘립니다!"
플레이어는 결정하고 입력하기만 하면 되지만, NPC들은 실제로 일을 해야한다고 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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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다 서류임? 아니 나 없으면 승상이 결재권자인데 결재 안 받고 뭐했음??????????????
아이도루라는 춘몽에 빠져 잊고 있었던, 이유 있는 서류의 파도가 김하란을 덮친다...!! 지금 서류작업이나 할 때가 아니란 말이다!!
#일 합니다
크아아아아악
***
간신히 몇날 며칠에 걸쳐 일을 끝마친 후에서야...
신하들이 건어물에서 횟감으로 되돌아옵니다.
이제, 결제(결재아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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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싱싱해졌구나."
다시 짜면 물이 나오겠지?
#현재 하란이 재정 189.9
수도 도시 계획
궁전을 중심으로 수도 도시 계획을 설립합니다.
일차적으로 신하들과 병사들이 머무를 수 있는 집들이 건설되고, 그에 따른 시장과 백성들이 유입됩니다.
가격 : 금화 100
189.9-100=89.9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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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아아악!
같은 소리가 들리는데, 착각이겠죠?
재정 : 금화 89.9
궁전을 중심으로 수도 도시 계획이 시작됩니다!
1차적으로 신하들과 병사들이 머무를 수 있는 집들이 건설되고, 그에 따른 시장과 백성들이 유입되기 시작합니다.
【 개천궁開天宮 】
복건성 인근의 바다에 지어진 용궁.
엄숙한 분위기에 절제된듯한 외관이 특징적이다.
새로 건설되었으며 인근의 모든 해역을 제패한 해협의 왕좌가 위치해있다.
용궁옥좌의 주인은 적룡 미사하란이다.
- 파도잡이 : 파도잡이를 임명할 수 있다.
- 호조 전각 : 매주 금화 +1
- 해협삼검 : 일류 고수에 해당되는 인간으로 변할 수 있는 거북이 영물 셋이 충성을 바친다.
- 용궁 근위대 : 용궁에 근위대가 출현 - 금화 5
- 용궁주목 : 용궁의 한 가운데에 자리 잡은 신비롭고 상서로운 나무 - 금화 10
- 금빛 기와 : 용궁의 영향력 증가 - 금화 1
- 은빛 기와 : 용궁의 영향력 소폭 증가 - 은화 50
- 불꽃 용궁에 불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꽃들이 심어진다 - 은화 10
- 은폐막 : 용궁을 원할 때 숨기거나 숨기지 않을 수 있다 - 은화 50
- 어용영 : 용왕의 병사들을 키워내는 병영입니다 - 금화 5
- 대학 : 용왕의 신하들을 키워내는 교육 기관입니다 - 금화 10
- 수도 도시 계획 진행중 - 금화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