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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세다! 수련하자!
# 일어나서 천마신님께 기도부터 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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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드립니다!
오늘 하루는 왜인지 운이 조금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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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뜬다. 익숙한 천장이다. 시종들이 할 테지만 침구자리를 정리한다. 그러는 편이 평판에 좋으니까. 깨기 전에 준비된 세안품을 통해 세안을 한다. 청결은 개인의 위생을 돋구고 병치레를 쫓으며, 그러한 외양은 선호받으니까.
세안을 마치고 난 후에 가만히 앉어 생각을 정리해 본다. 나는 누구인가? 나의 상황은 어떠한가? 나의 주변인의 상황은 어떠한가? 가문은 어떠한가? 교국은 어떠한가?
#로지컬하고 천재적인 띵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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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나'는 김캡틴입니...아니아니, 백시아입니다.
한한백가의 셋째. 위로는 오라버니 한 분과 쌍둥이 언니가 있습니다.
나의 상황은 어떠한가?
진행ㅈ...아아니! 이상한 괴전파같으니.
입마관을 졸업후 백수와 다름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음대로 쉬고, 마음대로 놀고, 마음대로 잡니다.
딱히 가문의 중차대한 일을 맡진 못하고 있습니다.
가문은 어떠한가?
가문은 생각 외로 위태롭습니다!
제일상마전을 필두로 한 세력과 그 외 모든 소교주들이 연합한 두 세력이 내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암중혈투가 벌어지는 와중이고 한한백가는 그 어떠한 편도 들고있지 않는, 중립입니다.
조만간 선택을 강제받게될겁니다...
교국은 어떠한가?
태풍이 불어닥치기 전에는 언제나 고요하고 평화로운 법입니다.
물밑에서는 암중혈투가 이어지며 수많은 무인들이 검과 지략을 겨누고 있습니다.
조만간 이 암중혈투는 고위직들에게도 들이닥칠겁니다.
*
음 큰일났다. 이대로 가다간 그 어떠한 것도 선택하지 못 한 체로 운명에 휘말리게 생겼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제 못 한 일을 오늘 해낼 수는 없는 일.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시류를 살펴보자...
#가문 무공연무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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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 연무장으로 이동합니다!
거기에는 가문의 무인들이 수련하고 있습니다.
"아가씨. 좋은 아침입니다."
그들은 사람 좋게 웃으며 시아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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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모두 좋은 아침."
엷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고는 구석에 자리를 잡는다. 무인들에게 방해가 되길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이야아아아아압 금자결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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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성 인력 : 내공을 5소모해 금속성의 물질들을 아주 빠르게 끌어당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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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금자결이 5성에 도달했다. 더 수련하는 것은 무용한 일이겠지. 하지만 나에겐 무공이 하나 더 있다 가자 괴뢰군!
#괴뢰제작록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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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첫진행부터 수련으으으으으을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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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하 괴뢰 4성을 내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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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싫어용! 안돼요! 하지마세용! 크아악
0%
- 4성 특수괴뢰제작 : 내공 20과 참백목을 소모합니다. 반영구적으로 기능하는 기초괴뢰와 주형괴뢰의 지휘 개체 괴뢰를 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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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백목이 필요하겠구나,
시아는 일을 하지 않고 쉬고 있는 사용인에게 참백목의 위치를 물어봅니다.
"이번에 무공에 성취가 있어서, 필요하거든."
#기초괴뢰 주형괴뢰 넌 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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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백목이라면, 우리 한한시의 특산품이지요."
시종 하나가 그리 대답합니다.
"얼마나 필요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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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뢰 두 체를 만들 정도면 족해."
자, 그러면 이제 기다려 보면 되겠다. 괴뢰를 만들었다는 소문도 가족의 귀에 들어갈 것이니..
#기다리면서 언니 오빠는 뭐 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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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아버지를 따라 수도에 있고 언니는...
시아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곧, 참백목 2그루 분량의 목재가 도착합니다.
*
오빠는 아버지를 따라 수도에 있고 언니는...
시아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곧, 참백목 2그루 분량의 목재가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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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백목은 언제나 우리 한한시의 재정을 풍족하게 해주었지... 이제는 괴뢰가 되어 쓰임새를 더 유용하게 할 시간이야!
- 4성 특수괴뢰제작 : 내공 20과 참백목을 소모합니다. 반영구적으로 기능하는 기초괴뢰와 주형괴뢰의 지휘 개체 괴뢰를 제작합니다.
내공을 참백목에 불어넣으며 지휘 개체의 제작을 시작한다. 두 그루나 있으니까 튼튼하게...
졸병 괴뢰 제작은 미뤄도 괜찮다.!
#특수괴뢰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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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괴뢰를 제작합니다!
딱딱한 나무 질감의 두 괴뢰가 미동없이 서서 허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회의 참관
- "흠."
잘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으로 툭 툭 건드려 보다 이내 자리에서 일어난다. 소가주가 되려면, 우선 집안 정세가 어찌 흘러가는지 파악할 필요는 있지...
#특수괴뢰를 데리고 집안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가는지 파악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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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뢰 두 체를 데리고 집안을 돌아다녀봅니다.
...별 다른 이야기가 돌지는 않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가문 내부'가 아닌 '수도'에서 이뤄지겠군요.
시아는 어렵지않게 파악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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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계 탕후루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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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합니다!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255
남궁 지원 37
강미호 75
모용중원 57
강 건 (수련스레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 182
재하 177
야견 (대련 관리자 : 정산 건당 +5)(50% 할인권) 242
고불 (50% 할인권) 331
이수아 199
여무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7) 97
녹사평 5
백시아 (도전과제 수호자 : 정산 건당 +5) 85
자련 13
막리현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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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라도 있어야 수도를 가던, 백수 생활을 접건 할것이 아닌가? 그러려면 우선 지금 집안을 통솔하는 자를 찾아갈 필요가 있으니...
#삼촌을 찾아가용! 선계탕후루를 먹어라 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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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을 찾아갑니다.
삼촌은 가문 내에서 회의를 막 끝내고 나온 참입니다.
그는 아버지와는 전혀 다르게 생긴 인물입니다. 아버지가 인자한 부처와 같은 형상이라면 삼촌은 막 수라도에서 뛰쳐나온 야차, 악귀처럼 생겼습니다.
할머니의 외모를 빼다박은 삼촌. 그는 호랑이같은 눈썹에 부리부리한 눈, 주먹만한 코와 일자로 굳게 다문 입술, 그 뿐입니까? 6척은 커녕 7척이 조금 안될 것 같은 거대한 키와 덩치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을 내리깔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시아의 몸통보다도 두꺼울게 분명한 팔뚝을 보십시오! 저게 사람입니까? 뇌까지 근육으로 이루어져있을 것 같은 충격적인 외모입니다.
정말로, 그는 한한백가가 아니라 둔언벽가의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 시아로구나."
그런 그가 시아를 보고 방긋 웃습니다. 그의 손에는 어울리지않게 앙증맞은 지팡이가 하나 있는데 저건 진법과 술법을 사용할 때 한한백가의 사람들이 주로 쓰는 지팡이입니다.
그러고보니, 삼촌은 생긴건 저래도 괴뢰제작의 대가입니다.
저 솥뚜껑보다도 큰 손으로 어떻게 괴뢰를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요...
*
"삼촌!"
방긋방긋 웃으며 다가가서는 선계 탕후루를 건넨다. 이거 삼촌 드시라고 제가 특별히 사온거에요 여기서 다 드셔야 해.
"가문 회의는 어떠셨어요?"
지금 내가 들을 배분은 아니겠지만, 하여튼 물어라도 보자. 걸리면 이득이고 아니면 말라지.
#대화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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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이 탕후루를 먹습니다.
음...아무리봐도 간에 기별도 안갈 것 같네요!
"오. 이거 정말 맛있구나. 어디서 난게냐?"
삼촌이 크하하! 하고 산적이 상인 무리를 만나서 길을 막았을 때 웃는것처럼 웃습니다.
"흐음...가문 회의는 뭐 별거 있었겠느냐?"
그러더니 반달처럼 부드럽게 휘어지는 눈으로 시아를 바라봅니다.
"회의에 관심이 많구나. 오늘 또 한 번 해야할듯한데 한 번 참석해보겠느냐?"
아아 외쳐! 탕후루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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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이죠!"
입꼬리를 자연스레 올리며 고개를 끄덕인다.
탕후루 만세!
이런 일은 배만 벅벅 긁고 있을 언니는 절대 못 할 거다.
"고마워요 삼촌."
살짝 껴안아 보려 해 보자!
#도화전은 신이고 나는 그럭저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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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을 껴안고 꺅꺅거리자 삼촌은 껄껄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자리를 벗어납니다.
가주 대리는 상당히 바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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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회의 까지는 시간이 조금 있을 터... 그렇다면 한마문 문주대리님께 배운 편찰검을 조금 익혀볼 시간도 있겠다. 가문 내부의 일에는 모두 눈이 붙어 있으니, 일종의 시위적 성격도 보일 수 있겠지.
수련장에서 검을 뽑는다 강건의 가르침을 떠올려 본다. 편찰검은 본디 입마관의 기초적인 검법.
- 자고로 무기란 손에 쥐어야 사용이 가능한 것이고 빠르게 쥐고 겨눌수록 좋은 것입니다
- 천천히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시 검을 넣고 천천히 최적의 경로로 어떻게 하면 손을 베지 않고 빠르게 검을 뽑는지 보여준다.
한 번 본 것으로 검을 잡아본 적 없는 이 손으로 어설프게 검로를 구현했으며, 천천히 구분 동작을 보여주고 교정해준 것으로 편찰검의 검로를 상승무관의 눈에 찰 정도의 수행을 보였다.
지금 하는 것은 그 검로를 근결에 흐르는 내공의 운용, 근육의 사용을 신체에 익혀 불시에 자유롭게 쓰는 것 뿐이구나.
#편찰검을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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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 번 배웠던 무공,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다시금 전수받은 무공.
무엇보다도 압도적으로 뛰어난 오성이 다시 한 번 잊혔던 무공을 되살려냅니다.
【 편찰검 】
위대하신 천마님을 믿습니다. 교국은 영원하라! 입마관에서 가르치는 36가지 기본 무예중 하나다. 기본적인 검의 길을 걷는데에 주력하고 있다. 천마를 따르던 삼십육장로가 함께 모여 만들어낸 검술이다.
기초무예이므로 5성까지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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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은 이제 수련 스레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고 나면 시아는 몸을 단장하기 시작한다. 다음 기별이 있을 때 까지 준비는 해둬야지 수련 직후 땀낸새 나는 꼴로 회의에 참석하면 인상이 나빠진다구요~
#회의 참석 전 까지 천재적인 두뇌로 회의에 알맞은 상태로 몸을 단장해요!
*
몸을 단장합니다!
곧, 가문 회의 시간입니다.
이동하십시오!
*
#가문 회의장으로 이동. 발걸음에 신중을 기하여 지나치게 소리가 나지 않도록. 행동거지와 품위에 신경을 쓰며 간다.
*
회의장으로 이동합니다.
비워진 상석, 아버지의 자리 바로 아래에는 삼촌이 앉아있습니다.
...의자가 조만간 부러질 것 같이 위태로워보이는군요.
마치 수도에 있다는 복마전이 이런 형상일까요?
삼촌의 아랫단에는 양옆에 의자들이 놓여있고 그 곳에 10명이 조금 넘는 사람들이 앉아있습니다.
젊은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 나이가 중년 이상인, 한한 백가의 방계거나 가신들입니다.
"음? 막내 아가씨가 여긴 어쩐일이신가?"
삼촌과 가장 가까이에 앉아있던 노인이 시아를 보고 묻자 삼촌이 대답합니다.
"궁금하다길래 한 번 참관해보라 하였소."
"그렇습니까 가주 대리. 허허. 좋은 경험이 되겠지요."
"그럼 아까 중단되었던 회의를 재개하겠소."
삼촌이 말을 하자 다들 삼촌에게 집중합니다.
"한한호의 보수 공사 및, 인근 요수 토벌대를 구성해야하외다. 이번에 요수들이 날뛰면서 제방 중 일부가 무너진건 다들 아실것이오. 토벌대를 구성한다 하더라도 빠져나온 요수들이 강력한 영기와 기운을 품은 한한호를 습격할 수도 있는 일! 보수 공사의 총책임자부터 정해야할 것인데 자원할 사람이 아무도 없단 말이오?"
*
한한호의 보수 공사 및, 인근 요수 토벌대를 구성 필요.
요수들이 날뛰면서 제방 중 일부가 무너짐.
토벌대를 구성하더라도 빠져나온 요수들이 강력한 영기와 기운을 품은 한한호를 습격할 수도 있는 상황.
보수 공사의 총책임자부터 정해야 하지만 자원자가 없다...
필히 맡으면 나의 위치를 올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오, 실패하면 가문 내에 아무런 뒷배 없는 나에게는 몰락이다.
나로서는 이것이 가능한 일인가? 허나 지금 이 자리에서 정보를 더 달라고 해봐야 알아서 뭐 하겠냐는 핀잔만 나올 것이니, 아무것도 없는 이가 할 것은 승부수를 띄우는 일이다.
시아는 조심스레 고개를 들어 주의를 집중시킨다.
"소마, 가문의 은덕으로 그간 수 없는 권리만을 누려왔습니다."
"허나 한한백가의 일원은 저마다 가문을 위하여 쓰임세를 다 하여야 함이 당연한 일이고, 이를 기쁨으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도리에 맞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상황에 알맞게 소마가 가주님의 직계가 되어 책임을 지우기에 알맞은 위치에 서있으니, 가주 대리께서는 이 일에 자원한 제게 책임을 지우시고 일을 위임하여 주소서. 한한호는 교국의 젖줄이요, 백가의 중추이니 그 일이 엄중함을 알고 능히 일을 바로 잡겠나이다."
# 일이다 !
*
좌중이 조용해집니다.
"시아, 네가?"
삼촌이 놀라 시아를 쳐다봅니다. 다른 이들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류의 끝 정도라고는 해도 너무 무모하고 위험한 일 아닌가?"
"직계가 저리 나서는데 반대를 할 셈이오? 당신이 하시던가!"
"어허, 그건 아니될 말이지. 토벌대가 한 마리의 요수도 놓치지 않으면 되는 일 아니오?"
한참동안이나 이어지는 설전 끝에, 삼촌이 주위를 침묵시킵니다.
쿵쿵쿵!
"그만! 다들 정숙하시오."
그리고 삼촌이 시아를 바라봅니다.
"네게 큰 지원을 해줄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정말 그 위험한 일을 맡겠느냐?"
*
"옛 사람이 말하기를 지성감천에 일심만능이라 했습니다, 지금까지 응당 져와야 했던 책무를 이행하는 것이며 나서는 이 또한 마땅히 없으니 소마가 나서는 것이 가문 모두의 만족이지 않겠습니까?"
"큰 지원이 없을 것이라 하신들, 그 일에 무게에 알맞은 지원을 해 주실 것임이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책임을 지기에 알맞은 사람이 나서 일을 행하면 될 뿐으로 아옵니다."
# 네 네 네 제가할래요
*
백시아는 한한호 보수 총책임자로 임명됩니다.
금화 100개가 보수 비용으로 주어집니다.
이것으로 인부들을 고용하고 자재를 구입하고 인부들을 먹이고 재우고 입히고 보상하고 해야합니다!
- 나는 천재다 옹달샘 보수 능히 할 수 이따
#천재적인 두뇌로 이 100개를 어떻게 활용해야 한한호 보수를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
100개를 남기지 않을거라면 아주 충분한 양입니다!
어떻게써도 무방합니다.
*
우선은 한한호의 어디를 어떻게 보수해야 할지 시찰하러 가 봅니다!
#담당관 시찰 나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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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찰을 갑니다!
제방이 부숴진 곳으로 갑니다.
보아하니 급하게 틀어막은게 분명한 흔적이 보입니다.
부숴진 곳은...
무려 15장(45m)이나 되는 길이입니다!
임시방편으로 막아놨지만 저걸 수리하지 않으면 인근에 홍수가 일어날게 분명합니다.
*
"아이고..."
#수리를 위한 계획을 짜봅시다.
일해라 두뇌야!!!!
*
으악!
아무런 생각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빌어먹을!
일단 이런 공사를 오랫동안 해온 경력자부터 찾아보는게 좋겠군요!
*
"..."
머리가 안 돌아가는 것을 보니 당이 떨어졌나.
다행히 공사를 하는 이들은 몇 알고 있는 것 같다. 어릴 적 기억도 모조리 기억하는 오성에 더불어, 집안 일에 아버지나 삼촌 손을 잡고 따라가 얼굴과 이야기 나누는 것을 들은 기억이 있을 것 아닌가? 어디 사는지는 정확히 모른다 하더라도 물어 물어 찾아가면 될 일이다.
#한한시 시민들에게 길을 물어가며 공사 경력자를 찾아가 봐요!
*
제법 나쁘지 않은 주택에 사는 감독관의 집에 찾아갑니다.
어디까지나 시아의 기준에서 제법 나쁘지 않은 주택이니, 일반 사람들의 눈에는 상당한 고급 주택일테지요!
시아가 찾아오자 감독관은 헐레벌떡 뛰쳐나옵니다.
"아이고 아가씨! 아가씨께서 이런 누추한 곳에는 어쩐 일로 직접 찾아오시고...사람을 보내시지 아이고..."
*
"가문의 일을 맡았는데 가택 안에서 사람만 부리면 굳이 내가 맡을 필요가 없지."
살풋 웃으며, 인사와 자질구레한 이야기를 나누다 외다리로 바닥을 강하게 짚어 소리를 낸다.
"한한호의 제방이 일부 무너져 내렸다. 한한백가에서는 이를 중히 여겨 가주의 직계인 나 백시아를 책임자로 세웠으니 감독관 그대는 그대의 쓰임을 다할지어다."
"장소는 (대충 설명)이오, 무너진 제방의 길이는 15장. (보았던 제방의 상태 설명)"
"소요 예산과 시간은 얼마나 걸리겠소?"
#끼에에에에엑!
*
감독관은 급히 서류들을 들고옵니다.
"그...제가 함께했던 인부들을 데리고 와도 되겠습니까? 날짜와 예산 책정은 저 혼자서 하기에는 힘이 부칩니다."
*
"그리 하도록."
원래 현장의 판단이 최선인 법이죠. 시아는 고개를 끄덕여 긍정합니다.
#감독관님 하고 싶은거 해~~
*
"그럼 어디서 기다리시겠습니까?"
감독관이 물어봅니다.
*
"여기서 기다리지, 그 동안 나는 괴뢰나 만들고 있으면 되지 않겠나?"
#감독관 집 안에서 개미 괴뢰를 만들며 기다려요! 개미는 좋은 일꾼이 될거야...
*
개미 괴뢰를 한 마리 만듭니다!
감독관은 비명을 지릅니다.
"이, 이건 그, 저희 집에서는, 그..."
아.
*
"!"
이런 무례, 죄송한것입니닷...
"미안.."
개미 괴뢰를 안아들고는 집 밖으로 나섭니다.
"가택에 있을테니 다 준비 되면 기별을 줘."
#집으로 가서 개미나 만들자... 개미야 미안....
*
집에 돌아갑니다!
개미 괴뢰 한 마리...두 마리...
- 일류천재공주님인 내가 이세계에서는 노가다 팀장!?
#괴뢰괴뢰제작제작록록 개미군단을 만들어주마
*
개미괴뢰를 만듭니다.
삐리비리빕!
개미 괴뢰가 한 마리 나왔습니다.
*
#야견이 건네준 죽간의 쓰임세를 생각해 봅니다.
외당 분타에 넘기면 장강이남의 영향력 확대에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한데....
*
이 죽간의 내용이 무엇인지 김캡틴은 수련, 도화전 등등 처리와 곧바로 진행하느라 바빠서 모르는거에용!
*
# 야견이 건네준 불도장의 정보가 담긴 죽간.
뵨인의 입으로 간자 둘까지 봐주겠다고 하였으니...
*
죽간을 살펴봅니다.
...
지금 교국의 정세에서 이런걸 신경쓸 시간은 없습니다.
암투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을겁니다.
내전이 발생한다면...'영지전'도 빈번하게 일어나겠지요.
*
"음."
동자승께는 미안하지만 지금 교국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 신경을 쏟아야 하는 시간.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자.
#개미괴뢰를 만들며 감독관의 연락이 오길 기다립니다.
*
개미괴뢰를 또 만듭니다!
곧, 감독관이 직접 찾아옵니다!
"아, 아가씨!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보고 올리겠습니다."
대략적으로 모든 비용은 금화 60개 정도 나간다고 합니다.
...40개가 남네?
*
"음."
괜히 100개의 금화를 주시며 위험한 일이라 칭하신 일이 아닐텐데. 무인을 고용해 요수의 날뜀을 감시해야 하나? 아니면 돈을 더 써서 빠르게 시공을 마무리 해?
#천재적으로 의심해보자!
*
아는게 없기 때문에 일단은 이대로입니다!
어떠한 불상사가 일어나거나 하면 받은 돈으로도 메꿔야하겠지요...공사를 두 번 할 수도 있습니다!
*
"우선 그대로 진행하도록 하지. 일꾼들에게 괴뢰도 종종 함께 일을 할 터이니 너무 놀라지 말라고 미리 전해두게."
#가보자!!! 진행시켜!!!!! 개미괴뢰 거미괴뢰 총출동 야가다타임!
*
계획대로 개미 괴뢰들이 일을 시작합니다!
감독관과 그 부하들이 상황을 통제하고 자재를 공수해오기 시작합니다.
...아주 편안하군요. 이대로만 가면 문제없을 겁니다.
*
"....."
주위를 계속 둘러보되 긴장한 기색을 보이지 않아 인부들에게 동요가 없게 한다. 이대로만 끝난다면 좋으련만.
#킵고잉
*
아직까진 아무런 일도 없습니다.
안심해도 되는걸까요?
개미괴뢰들이 열심히 인부들을 돕고 있군요.
흐음...
공사는 제법 오래걸릴 것 같습니다.
*
"음."
#개미괴뢰를 만들어 투입시키면서 일을 진행하자. 일류천재인 내가 한한백가에서는 노가다 팀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