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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아스타로테

last modified: 2022-01-31 03:01:05 Contributors

"넌 내게 어떤 무대를 보여줄까?"



벨 아스타로테
나이 27
성별 여성
소속 및 순위 라 베르토 / 20위

1. 프로필

1.1. 외모



푸른 머리카락은 가닥수가 많아 약간 부스스 하며 등을 반 정도 덮을 길이였다. 장식이라곤 한 줄 땋은 머리를 띠처럼 둘러 끝을 검푸른 리본으로 묶어놓은 것이 전부였고 그렇기에 인상적이었다. 그 한 줄을 제외하면 자연스럽게 늘어진 청발은 밝기에 따라 맑은 밤하늘에 물든 빛이 되고 깊은 바닷속을 투영한 빛이 되기도 하였다.

이토록 유별난 머리칼이었지만 길게 내린 앞머리 사이의 눈동자는 더욱 유별났다. 우측 안구는 진한 자색 수정과 같은 색이었지만 좌측 안구는 마치 분순물이 섞인 것처럼 채도가 낮은 자수정 색을 띄었다. 색이 다른 눈동자들의 기묘함은 길고 짙은 속눈썹이 내리는 음영과 고양이를 닮은 인해 더욱 도드라졌다. 습관처럼 짓는 눈웃음으로 가늘게 접힐 때에는 정말 묘안에 가까워졌다.

십대 후반 시절 멈춘 성장으로 키는 한참 전부터 168.5이라는 수치에 멈춰있었지만 어른이 되어가는 몸은 착실하게 변화를 일으켰다. 이 변화 속에서 가장 이상적인 윤곽과 라인을 스스로 만들고 그로 인한 자잘한 근육이 보이지 않게 자리를 잡아 군살이라곤 어느 한 곳도 없었다. 또한 받은 유전자가 좋았는지 얼굴은 나이를 한참 덜 먹어보이면서 발육은 동년배들 중에서도 발군이라 할 수 있었다. 혈색이 좋은 피부는 세월이 비껴간 듯 희고 고우며 탄력 있고 깨끗했지만 거칠었던 흔적은 깊이 새겨지기에 미처 사라지지 못 한 것들이 팔다리에 약간씩 남아있었다.

이를 이용하듯 항상 도발적인 의상과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했다. 그 모습이 마치 흐드러지게 피어난 한송이 청장미 같았으나 그 안에 어떤 가시를 숨겼을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었다. 시시때때로 바뀌는 손끝의 편린에까지 독이 섞였다는 소문도 있었으니.

1.2. 성격


철저히 가면을 쓴 것처럼 굴다가도 날 것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등, 하나로 정의하기 어렵다고들 한다. 상대했던 혹자는 모든 것이 진심이라고 하고 또 혹은 그 어떤 것도 진심이 아닐거라 표할 정도니. 보이는 그대로를 믿을지 의심할지는 상대하는 이에게 달렸다.

1.3. 특이사항


▶ 탄생은 이름 모를 창부의 자식이라는 이 도시의 흔한 레퍼토리였지만 남들과 달랐던 건 운이 조금, 아주 많이 좋았다는 점이었다. 태어난 지 일주일 만에 뒷골목에 버려져 까마귀나 혹은 유사한 인간들에게 채여지기 전에 어느 중년 부부에게 주워졌다. 이들은 당시 고생 끝에 얻은 자식을 어이없는 사고로 잃어 상심하던 중이었다. 이 상심을 달래고 대용할 것을 찾았으니 이 부부에게도 행운이었다.

▶ 부부는 자신들을 닮지 않은 아이를 제대로 키웠다. 끼니마다 먹이고 재워 성장하게 하고, 성장에 따라 가르쳐야 하는 것들을 가르치고, 인지의 범위가 넒어짐에 맞춰 도시를 인식시켰다. 아이가 도시를 익힌 후엔 그 손에 차가운 나이프를 쥐어주었다. 그리고 부부가 본래 자식에게 가르치려 했던 것들을 하나 하나 주입시켜갔다. 그 과정을 거치며 아이에서 소녀로, 소녀에서 여자로 자랐고, 마른 씨앗에서 시작해 이른 나이에 가시와 독을 품은 한송이 꽃이 되었다.

▶ 한 때 업계의 톱에 섰던 이들에게 기술과 노하우를 한 몸으로 전수받은 덕에 시간이 지나자 스승을 뛰어넘는 암살 전문 청부업자가 되어있었다. 그러나 그에 만족하지 않고 같은 업을 지닌 이들을 모아 스스로 조직을 세웠다. 목적은 돈도 명예도 아닌 자극. 더 많은 자극과 그것들이 만드는 군상을 보기 위해서였다.

▶ 조직을 관리하는 자리에 있음과 동시에 가장 전면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는 역할을 자처해서 맡았다. 조직 소유의 건물 1층에 열린 잡화점이 주 거처였다. 잘 때와 외출 중이 아니라면 바로 만날 수 있고 그곳에서 방문객이 원하는 대부분을 처리해주었다. 자잘한 거래부터 조직의 입단까지, 사실상 본거지나 다름없어 보이는 장소지만 모르고 보면 보통의 잡화점과 다를게 없었다.

▶ 호불호 쪽으로는 정확히 선을 그어 나누지 않았다. 이런 도시에 사는데 좋고 싫음을 따지는 건 의미가 없다는게 이유였다. 오늘 좋아하다가도 내일은 싫다 할 수도 있고, 어제는 싫었던 걸 오늘은 그럭저럭 받아들일 수도 있었다.
그래도 조금 신경써서 챙기는 부분이 있다면 식생활과 관련된 부분인데, '최소한 사람이 먹을 수는 있을 만 한 것'이 아니면 먹지 않겠다고 했었다. 아직까지는 이 말을 꺾어본 적 없으나 후에 생길 것을 염려하고 있는 중이었다.

1.4. 소속 및 순위


<<라 베르토>>

같은 청부업 출신의 벨 로노브, 벨 포레와 함께 세운 조직. 보스는 아스타로테 본인이며 로노브와 포레는 각각 자금관리와 구역관리를 맡은 간부들이다.
보스와 간부들은 서로 결은 다르지만 모두 바깥 출신이었다.

최근 순위는 20위.

서쪽 구획을 조직의 영역으로 삼고 대부분의 조직원들이 이 구획에서 거주하였다. 모여사는게 싫은 조직원은 각자 원하는 구역에서 살며 필요에 의해 찾아오거나 호출당했다. 조직원들은 태반이 본 오브 셰바 또는 셰바에 스스로 들어온 인원이지만 도시 외부에서 버려진 사람들을 거둬 영입한 인원도 있었다. 현재 총원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백의 수를 넘긴지 오래였다.

구획 내에 거주하는 인원들은 라 베르토의 비호 아래 장사를 비롯한 일을 하며 생계를 꾸리기도 하였다. 이들로 인해 구획 내에는 작은 상업가가 존재했다. 또한 나이가 덜 찬 아이들을 위한 보육 시설과 기초 교육 정도는 시켜주는 시설도 갖추었다.

주로 하는 일은 도시와 외부를 오가는 일이었다. 기본은 내/외부의 물자를 들이고 내보내는 것은 물론이요 타당한 보수를 보장하는 의뢰만 있다면 물자 이상의 것도 취급했다. 이 물자들을 원하는 도시 내부의 각 조직 및 업자들과 별도로 거래하며 수익을 얻었다.

부가적으로는 다양한 분야에 뿌리를 뻗었다. 본업을 별도로 가진 조직원들은 본업을 서포트 혹은 그 본업을 조직의 파트로 만들어주었다. 본업이 없던 조직원들이 원한다면 이 파트들에 넣어 기술을 익혀 인재를 키워내는 식으로 조직과 조직원을 동시에 복합적으로 키웠다. 현재 있는 파트는 도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업은 다 있다고 보면 된다.

조직의 분위기는 일정하지 않고 모이는 인원끼리 다 달랐다. 같거나 비슷한 업끼리 파트가 있다보니 끼리끼리 노는 분위기는 약간 있지만 그로 인한 파벌 분쟁 같은 건 없었다. 조직 내에 이러한 불상사가 생긴다면 보스가 직접 해체해주겠다는 선언과 이 선언이 딱 한번 실행되었던 효과였다. 그렇다고 마냥 살벌하진 않고 파트끼리 혹은 개인끼리 약간의 경쟁 의식 정도는 흐르는 분위기가 흐르게 되었다.

(본 조직은 시트캐 가입 받음)

1.4.1. 조직원


다이애나 이리스 :: 라 베르토 휘하 3인의 조직원을 이끄는 팀의 리더. 주 임무는 호위. 경력은 아마 이상 중견 이하.

2. 관계

선관이 있는 경우 ※ 표시를 해둠.

[다이애나 이리스]※

[하멜슨 류트]※

[제롬 발렌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