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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법사들의 이야기

last modified: 2015-07-17 10:11:33 Contributors

˝지금부터는 너의 이야기다───˝

어느 마법사들의 이야기
장르 중세 판타지 대립물
성격 시리어스 / 군상극
시작일 2014.3.24
종료일 ??
스레드 수 1

상위 항목 : 상황극 게시판/스레드 목록

1. 공지

- 본 스레 내에 혐오감을 느낄 수 있는 표현이 있습니다.
- 스레 진행 도중 캐릭터가 사망할 수 있습니다.
- 최대한 자유로운 진행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 본 위키는 NPC U의 시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 소개

멀린. 그 사악한 이름을 모르는 자는 없겠지만, 먼 후손들을 위해 몇 자 적어본다.
 
멀린은 자신의 불로불사를 유지하기 위해서 사역마를 이용해 인간을 납치하고 사육하던 마법사였다.
온갖 이름난 마법사들이 멀린을 쓰러뜨리기 위해 나섰지만, 어떤 공격을 해도 죽지 않는 멀린을 상대로 이길 수는 없었다.
 
아름다운 도시들은 멀린의 사역마들에 의해 파괴되었고, 사역마를 피해 도망친 일부를 제외한 모든 인간이 멀린이 만든 감옥에 갇혀 제물이 되길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다…
 
(중략)
 
…멀린이 세계를 집어삼키고 나서 백 년 가까이 되던 어느 날, 한 이름 없는 마법사가 절대로 쓰러지지 않을 것 같았던 멀린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했다.
갇혀있던 인간들은 풀려났고 세계는 느리게나마 복구되기 시작했다…
 
(생략)

백 년이나 세계를 지배하던 멀린이 사라진 뒤로 3년이 지났다.
태어나서 평생을 감옥 안에서 살아온 인간들은 바깥의 생활에 익숙해졌고 멀린의 사역마를 피해 숨어다니던 인간들은 불안감 없이 발을 뻗고 잘 수 있게 되었다.
아직도 약간의 혼란은 남아있으나 어쨌거나 세계는 착실하게 재건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다시 세워지기 시작한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너의 이야기다.

3. 설정

The Magician's Guide To The New World를 먼저 읽고 난 뒤에 이 부분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3.1. 마법사

The Magician's Guide To The New World, Chapter 3. 마법사에 대하여
마법사는 말 그대로 마법을 사용하는 사람이다. 현재 마법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켈트인 뿐으로 현존하는 그 어떤 로물루스인도 마법을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마물이 되었다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로물루스인[1]중 일부는 마법을 쓸 수 있게 되었고, 이것은 추인이 약간이나마 인간의 틀에서 벗어났음을 말하는 증거가 되고 있다.

어쨌거나 마법사는 그 강력한 힘으로 인간들을 위협하는 마물을 퇴치하고 그 혼을 거두는 일을 맡고 있다.

3.2. 마물

마물은 마력의 영향 등으로 인해 본래 모습에서 벗어난 생명체이다. 마물이 된 후의 모습은 마물이 되기 전에 가졌던 욕망과 관련이 있다고 하나 관련된 연구는 미비한 상태다.
보통 동•식물이 변한 하위 마물과 인간이 변한 고위 마물로 나뉘며 고위 마물은 다시 그 욕망에 따라 오만/질투/탐욕/분노/색욕/나태/폭식/생욕의 여덟 가지로 나뉜다.
마물은 쓰러트리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며, 이 상태에서 마물을 구원하느냐 죽이느냐는 마법사의 몫이다.

3.3. 마법

나는 예전 The Magician's Guide To The New World, Chapter 4. 마법에 대하여에서 마법과 그 분류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보통은 책에서 설명한 정도만 알고 있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혹시나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마법대전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제 펜드래곤에게 있다고 전해지는 마법대전과는 이름만 같을 뿐 둘은 다른 책이다.

3.4.1. 아발론

마법사, 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조직은 아발론이 아닐까. 아발론은 올림피아 전쟁 직후부터 이어진 유서 깊은 조직이다.
마물을 없애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해라, 마물은 무조건 희생해라 등 가차 없는 규칙과 반수 이상이 사망한다는 시험으로 악명 높은 이 조직은 멀린이 사라진 직후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누구보다 먼저 마물들을 퇴치해 현재의 평화에 이바지했다.
그들은 자신들을 정의라 말하지 않는다. 마물을 없애기 위해서라면 존재해야만 하는 필요악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말대로, 아발론이 없었다면 인간들은 멀린에게서 해방된 뒤에 마물에 의해 멸종했을지도 모른다.

3.4.2. 생츄어리

멀린의 지배기에 감옥 밖에서 살아가던 사람이라면 보통 생츄어리의 도움을 받은 적이 최소 한 번은 있을 것이다.
그만큼 멀린 시절에 생츄어리의 구원 활동은 활발했고, 그것이 지금의 좋은 이미지에 밑바탕이 되었다.
모든 마물을 구원한다는 이념이 마물에게 친지를 잃은 사람들에게 불만을 사고 있기는 하지만 생츄어리의 행동이 인간의 보편적인 선의 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에 이견을 가진 사람은 없는 듯 하다.
생츄어리는 지금도 구원과 연설로 그 세력을 확장해가며 자신들과 완전히 반대되는 아발론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

3.4.3. 그림 교단

세계를 지배하는 마법사 멀린이 있다. 그 마법사를 어느 이름 없는 마법사가 쓰러트리고 멀린을 제물로 바쳐 망가진 세상을 재생시킨다.
이름 없는 마법사는 멀린을 제물로 바친 대가로 저주를 받아 자신이 누군지 잊고 새로운 멀린이 되어 다시 세계를 지배한다. 그리고 이것이 무한히 반복된다…
그림 교단에 전해지는 예언이었던 영겁회귀는 이제 유명한 얘기가 되었다. 실제로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언의 원전과 현재의 상황과는 매우 큰 차이가 있는데, 원래 예언에는 이름 없는 마법사가 멀린을 제물로 바치는 것과 동시에 세계가 리셋되어 모든 인간이 기억을 잃게 된다고 쓰여 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인간이 이름 없는 마법사가 멀린을 쓰러트렸음을 알고 있다. 이것은 영겁회귀가 끝났다는 증거일까?

3.5. 지역

3.5.1. 바이스만

바이스만은 멀린이 사라진 뒤 멀린의 감옥을 부순 잔해 위에 세워진, 인류 재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이다.
비슷한 시기에 세워진 다른 도시나 마을들이 대부분 바이스만의 근처에 있어 다른 곳에서는 보통 수도로 칭해지며 그 주요 구역은 다음과 같다.

로물루스인 거주지 : 도시의 동쪽, 다른 곳보다 높은 지대에 위치한다. 로물루스인 특유의 깔끔함을 느낄 수 있다.
켈트인 거주지 : 도시의 서쪽, 산을 등지고 있다. 켈트인 특유의 자유로움 때문인지 이리저리 꼬인 건물이 많다. 중앙부에 아발론 바이스만 지부가 있다.
추인 거주지 : 도시의 남쪽에 위치한 지역. 이름 없는 강이 도시 위쪽에서 시작해 죽 내려와 거주지를 가로지른다. 시설은 열악하나 생츄어리의 존재 덕분에 치안은 좋은 편이다.
시청 : 도시의 중앙 부근에 위치하는 커다란 건물. 앞에는 용도를 모를 커다란 광장이 있다. 현 시장은 로물루스인으로, 마법사를 싫어하는 것 같다.
상점가 : 도시의 중앙에서 약간 동쪽으로 치우친 곳에 건물과 좌판이 죽 늘어서 있다. 워낙 복잡하게 얽혀서, 자주 오는 사람도 길을 잃기 쉽다.
암시장 : 상점가의 어딘가를 통하면 온갖 끔찍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암시장으로 갈 수 있다고 하나 그 정확한 위치는 불명이다.
성당 : 도시의 약간 북쪽에 위치하는 건물. 도시의 유일한 성당이기에 로물루스와 켈트, 어느 쪽의 신자든 출입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성당의 지하는 그림 교단이 이용하고 있다.
폐허 : 바이스만은 멀린의 감옥을 부순 잔해 바로 위에 지어졌기에 도시 곳곳에 그 흔적이 남아 있으며, 그 중에서도 도시 북서쪽의 상태가 가장 심각하다.

3.5.2. 카멜롯

아발론의 본부인 카멜롯은 천 년을 넘게 산 코볼트[2] 위에 세워졌으며, 그 위치는 주기적으로 바뀌기에 아발론의 마법사 이외에는 알 수 없다.

4. 스토리

여태까지 일어난 일들에 대한 요약과 그 외 잡다한 사항은 U의 메모를 보길 바란다.

5.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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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추인으로 따로 분류된다.
  • [2] 나무가 변화한 마물. 아발론의 마법사들이 의뢰가 들어오기 전에는 퇴치하지 않는 유일한 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