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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렐리 샤르티에 Picrew | ||
성명 표기 | Lili / Aurélie Chartier | |
나이/학년 | 16/1 | |
레벨 | 17 | |
의념속성 | 연금(鍊金) | |
클래스 | 서포터 | |
성별 | 여 | |
스테이더스 | ||
신체 | C | 8 |
신속 | A | 32 |
영성 | S | 80 |
건강 | C | 8 |
매력 | C | 8 |
행운 | F | 1 |
망념 | 0 | |
특성 | 천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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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장꼬장한 연금술사 테마 ─── |
1. 외견 ¶
작고 야무지다는 인상이 가득한 실루엣으로, 행동과 움직임이 이루는 선 하나하나에 품위와 절도, 그리고 ‘우아함’을 갖추려는 노력이 드러난다. 문제는 생긴 것이 나이보다 몇 살은 더 어려 보이는 땅꼬마이기 때문에, 아무리 잘 쳐줘도 병정놀이하는 어린애라고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베개보다도 푹신하다는 평을 받는 북슬북슬한 벚꽃색 머리카락은 자신에게는 골칫거리지만 나름대로 청월 학생들 사이의 명물 침구로 통하며, 앞머리를 걷으면 굵은 눈썹이 드러난다. 얼굴은 귀염상인데, 왼쪽 눈 아래에 점이 하나 나 있고, 눈동자는 새벽 하늘처럼 노란 광채가 도는 신비한 푸른 빛이다.
신장 149cm. 신체 검사를 할 때 항상 ‘1cm만...’ 하고 까치발을 들다가 파리채 블로킹을 맞고 머리를 싸매기 일쑤다. 작은 것이 콤플렉스는 아니라지만 ― 오히려 작은 키로 우수한 학생들 사이에 당당히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에 가깝지만 ― 그 작은 체구로 열심히 물병을 흔들고 있는 것을 보면 상당히 우습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그 점을 놀리면(예: 조개를 바위에 내리치는 해달 같다거나, 바람에 날리는 민들레 씨 같다거나……) 머리칼보다도 더 불그레해진 얼굴을 우주 끝까지 부풀리고 버럭버럭 화낸다. 사실은 컴플렉스가 맞을지도…….
2. 성격 ¶
지식욕 마귀. 완벽주의자. 근데 어떤 방향으로 완벽주의자냐면, 권위 있고 진중하며 모두의 존경을 한몸에 받는 가디언, 또는 ‘진지한 학자’가 되기 위해 완벽을 기하는 주의인지라 체면치레에 상당히 신경을 쓴다. 하지만 이상하게 밝은 분위기와 어디 하나 얼빠진 행동, 그리고 앙증맞은 외모가 시너지를 일으켜, 이제 와서는 진지하려고 노력해도 도무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수준의 허당이 되기에 이르렀다.
그렇지만 그 살벌하기로 유명한 청월에서 고득점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평범한 수준의 신체 조건을 극복하고도 남을 만큼 대단한 지식과 끈기가 있다는 말이다. ‘책에 파묻힌 릴리를 꺼내는 것보다는 도서관에 불을 지르는 것이 빠르다’는 말이 이를 설명한다. 아무리 먼 길을 돌아갈지언정, 오렐리의 관심은 엉터리 오컬트 도서에 쓰인 연금술을 성공하게 만든 의념의 원리, 즉 만물의 섭리를 알아내는 데에 가장 우선한다.
3. 과거사 ¶
샤르티에Chartier 집안. 프랑스계의 별 볼 일 없는 가문으로, 아주 먼 조상 가운데 동방의 마법사가 있었다는 소문이 있거나 하지만 신빙성이 있는 설도 아닐뿐더러, 정작 요즘 시대에 와서는 ‘마법’이 대수로운 것도 아니게 되었다. 그리하여 지금에 이르러서는, 잠 자기 전에 침대에서 듣는 으시시한 옛날 이야기와, 복잡한 도해가 잔뜩 실린 두꺼운 고서 한 권, 그리고 새벽빛 눈동자밖에는 전해져 온 것이 남아 있지 않다.
3대가 모두 신 대한으로 이주해 온 이래로 털실 공예를 가업으로 삼아 온 소시민의 극치와도 같은 일가였다. 하지만 장-노엘 샤르티에는 자기 아버지에게 배운 대로, 딸 오렐리에게 언제나 이렇게 가르쳤다. “세상에 있는 것들을 넘어선, 무궁하게 변하지 않는 단 한 가지의 진실을 추구하렴. 언젠간 스러질 것이 분명한 인간들이 그럼에도 대를 이어 살아가는 것은, 오로지 영원한 진리를 찾아내기 위해서란다.” 자기 아버지에게 들은 것을 똑같이 말해 준 것뿐이지만, 오렐리는 그 실속 없는 가르침을 단 한 번도 허투루 듣지 않았다.
그러다 어느 날, 오렐리는 전당포에 내다 팔기 위해 마당에 쌓아 놓은 책들 가운데 집안 대대로 물려받아 온 그 고서가 섞여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책장을 펼치자, 그 책이 자신의 선조가 저술한 화학 도서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연금술』, 『불로불사의 비법』, 『마그눔 오푸스』…… 부르는 표현은 다양했지만, 오직 한 가지의 목적만을 위해 행해진 아주 오래된 연구. 그리고, 그 책에 적혀 있는 내용은, 놀라웠다.
놀라울 정도로…… 허접했다! 그거야 수백 년 전에 쓰인 책이니까 정상적인 과학적 방법론 따위 취했을 리가 없었다. 막무가내로 따라하면 대충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만 그 과정 따위 전혀 규명하지 않은 허접함의 극치! 그러나 막무가내에는 막무가내가 대적하는 법. 몰래 다락방으로 책을 들고 와서 마구잡이로 책의 내용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책을, 라틴어와 암호가 뒤섞여 일반적인 현대 프랑스어 구사자는 알아보기도 힘든 그 책을, 겨우 완독해 냈다. 납은 금이 되어 있었다. 그 순간에, 오렐리는 본능적인 충족감을 느꼈다.
그 충족감은 마치 목마른 이의 혀에 닿은 얼음물 한 방울처럼, 잠깐의 환희 뒤에 타오르는 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 실험을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어쩌면 선조들조차 해내지 못한 것을 우연히 해내고 말았는지도 몰랐다. 스카우터가 찾아온 것은 그 즈음이었다.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기현상을 『의념』이라는 용어로 설명해 주는 스카우터의 말에, 오렐리는 대뜸 그를 따라가 가디언이 되기로 정했다. 이 불가사의한 힘의 원리를 설명하는 세상의 진리를 찾아내고, 겸사겸사 사람들의 존경도 받을 수 있을 테니까.
4. 기술 ¶
의념속성: 연금(鍊金) 인간의 지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만물의 섭리를 모사한다. “어쩌면 이 능력의 궁극적인 형태는, 참된 앎을 엿보는 것일지도…….” |
마도(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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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로불사지약不老不死之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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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이템 ¶
보유 GP: 16,500 보유 기여도: 500 | 소모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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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 지망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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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월고교 기본 교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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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 각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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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념 봉인 인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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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련도 알사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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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다쟁이 수련 기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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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타 ¶
- 관련 항목: 오렐리 샤르티에/기록실
- 별명은 “릴리Lili”라고 밝히고 있다. 다만 마음대로 별명을 지어 불러도 싫어하지 않는다.
- 이름은 스트라스부르의 성녀 아우렐리아Aurélie de Ratisbonne에게서 따왔다.
한때 가톨릭 모태신앙이었지만 연금술에 흥미를 보인 이후로는 당연히 자동파문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해 현재는 냉담자에 가깝다.
- 때때로 집에서 인형을 보내 온다. 쌓여서 곤란하니까 친구들에게 처분한다.
- 독서광. 책을 너무 많이 읽으면 몸이 버티지를 못해 3개월 단위로 과독서 증후군이 온다. 증상은 부정맥과 흉통.
쪼꼬미즈 소속이다. 키 150cm 이상의 가디언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조세개혁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