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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서는
붉은 바다를 위해 어장의 진행 도중 나오는 극비 정보를 기재하는 문서입니다.
1.1.1. 에반게리온 초호기 건조과정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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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EVA-01 TEST TYPE MODEL은 에반게리온의 구체적인 운용 데이터를 취득하기 위해 개발중인 것으로, PROTOTYPE MODEL인 EVA-00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개발하기 시작한 차기 모델이다.
발렌타인 조약이 체결된 01년부터 우리 인공진화연구소에서는 새로운 병기에 대한 개발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영호기쪽 개발팀 측에서 수많은 실패 끝에 간신히 성공작을 만들어내었을 무렵 3월의 어느날, 카시와자키 박사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한가지 비밀스러운 제안을 하셨다.
그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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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Second Impact : The human disas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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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인류는 남극 대륙에서 정체불명의 거대한 생명체를 발견하였다.
새하얀 피부에, 가슴 중앙에 붉은 구체가 있으며, 인류의 유전자와는 99.89%의 유사성을 보이는 괴생명체.
남극에서 발견된 이 미지의 생명체를 조사하기 위해서 유즈키 소이치로 박사를 필두로 한 유즈키 조사대가 UN에 의해 8월 25일 남극에 파견되었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9월 13일, 세컨드 임팩트가 발발하게 되었다.
세컨드 임팩트는, 사람에 의해 발생한 인재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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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네르프의 전신되는 모체 조직으로, 인공적인 진화를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연구 및 조사를 위해 유럽과 일본 지역에 설립되었다.
세간에서 불린 조직명은 게히른Gehi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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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자위대에서 개발중인 대사도전용 이족보행병기. 일본 중화학 공업 공동체와 공동으로 개발하였다.
1.4.1. 제 27차 인류보완위원회 중간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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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Совершенно секретно ]
인류보완계획
국제연합최고위원회
제 27차 중간보고서
Plan our komplementariät Der Menschheit
27. Zwischenericht
작성자 : 카시와자키 나오키
2015년 01월 10일
- 비공개 정보
(이하 독일어 전문 일본어 번역본)
제1사도 아담이 무력화되고 제2사도 릴리스와 제6사도 사마엘이 우리의 손에 들어온 현재, 특무기관 네르프는 미지의 적 사도의 침입에 대비한 준비를 어느정도 마쳐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사해문서 ] 에 적힌 내용에 따라 모든 상황에 대한 대비해두고 있으며, 슈퍼컴퓨터 MAGI 및 지오프론트 내 관련 시설들의 최종 점검 역시 어느정도 끝나가고 있습니다. 미국 1지부 및 2지부에서의 3호기 및 4호기 개발 역시 최종 단계에 들어서고 있으며, 중국 지부에서의 8호기 개발 역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제3사도가 침입해오는 그 날 이전까지 모든 준비를 끝낼 예정이오니, 위원회 여러분들께선 안심하고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래는 새로이 보고드리는 사항들입니다.
ー 제 ■■차 기동실험에도 에반게리온 영호기는 안정적인 기동을 보임. 그러나 영호기 파일럿은 재선정이 필요. 현재 후보 선정중에 있음.
탑승자의 불안정성은 에바의 기동에 그대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확인. 추후 다시 보고하겠습니다.
ー 제 ■■차 기동실험에도 에반게리온 초호기의 기동에 실패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세 번째 아이의 신변을 확보하여 본부로 이송할 예정.
초호기의 코어는 단 한사람이 아니면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코어 교체 없이 다른 파일럿을 탑승시키려 시도하는 것은 소용없는 짓입니다. 따라서 파일럿 재선정 시도에 반대합니다.
ー 06년의 기동실험 과정에서 큰 사고가 있었으나 ■■■■■■ 의 상태는 양호. 현재 해당 파일럿 신변 확보 완료, 기체만 이송되면 언제든지 기동 가능.
당시 사고 분석 과정에서 ‘모든 에반게리온의 코어는 탑승자가 영원히 아이로 남아있기를 바란다’ 는 사실 발견.
[ 에바의 주박 ] 에 대해선 여전히 분석 진행중에 있음. 추후 다시 보고하겠습니다.
ー 전략자위대 측의 육상경순양함 및 자주양전자포 실전 배치 임박. 차후 계획에 차질이 생길 정도는 아니며 대비책 마련 완료. 추후 다시 보고하겠습니다.
ー [ 롱기누스의 창 ] 확보 완료. 추후 다시 보고하겠습니다.
ー 제2사도 릴리스의 상태는 양호, 향후 계획에 있어 문제 발생 확률 낮음.
ー 3호기 및 4호기 기동기관 이상 없음. 향후 새로이 파일럿 선정 이후 기동실험을 시도해도 문제 없이 실전투입 가능. 추후 다시 보고하겠습니다.
ー [ 방주 ] 건조 진행 단계는 5단계까지 와 있는 상황.
동력원의 건조가 완료될 경우 곧바로 실전 투입 가능. 추후 다시 보고하겠습니다.
- 최고 기밀 정보
모든 계획은 ■■■■ 박사의 초안에 따른 것으로, 이 자리를 빌어 ■■■■ 박사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약속의 날이 오기 전까지 본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니, 위원회 여러분들께선 안심하고 조용히 지켜봐 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前 인공진화연구소 소장
現 특무기관 네르프 총사령관
카시와자키 나오키
1.5.1. 2004년 기동실험 보고서 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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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비 ]
제 1차 초호기 시험기동실험 보고서
2004년 07월 25일
인공진화연구소 일본 본부
수석 연구원 미야미즈 모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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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2004년, 누군가의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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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이 붕괴되기 직전, 모스크바 연구소가 막 건립되고 있을 무렵……세계 각지에서 탐사 과정이 진행되던 시기에, 당시 우리 연구원들은 탐사 도중 한 문서를 발견하였다. 각기 석판과 일반 종이 문서로 나뉘어 기록된 문서였다.
당시만 해도 우리 과학자들은 그 문서를 중요한 것이라 여기지 않았다. 같은 시기 북극해에서 정말 중요한 것을 발견하였기 때문이기도 하였고, 나 역시 중요하다 보지 않고 있었다. 한낱 종교쟁이들이 써놓은 글을 누가 중요하게 여기겠는가? 그저 고대의 언어로 적혀있는 글, 고대의 유물일 뿐이었거늘.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우리 연구원들 뿐이었고, 상층부ー위원회ー들은 그렇지 여기지 않은 모양이었는지… 얼마 안 있어 위원회로부터 소집명령이 떨어졌다.
사해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탐사 명령이 떨어진 것이다.
명령이 떨어지기 무섭게 우리 직원들은 곧바로 사해로 향했고, 현지 고고학자들과 함께 탐사 및 상세한 분석 작업을 진행하였다. 해독 과정을 진행하던 도중 우리 연구원들은 놀라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 연구원들이 찾은 문서는 바로…
사도가 올 것을 예측한 예언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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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세간에는 [ 사해문서 ] 라 불리는 예언서는,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부터 계속해서 발견되기 시작하였다. 우리가 찾은 문서는 90년에 발견한 것으로, 사해 지역의 어느 한 동굴에서 발견한 것이다.
문서의 내용은 상상 이상으로 충격적인 것으로, 우리 연구원들이 해독한 내용은 차마 외부에 공개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두 개의 창으로 보이는 그림, 두 개의 씨앗으로 보이는 문양. 이해하기 어려운 고대의 술식, 주술 의식으로 보이는 기이한 문양과 수많은 고고학자의 힘으로도 해독하지 못한 미지의 암호….
세간에는 구약 성서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발표하였으나, 문서에 적힌 내용은 우리 인류로써는 이해하지 못할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건 성서의 내용 따위를 담고 있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이 문서가 세간에 알려진 대로
성경 이 맞다면 누구를 위한 성경이란 것인가?
문서에는 그것만이 담겨있지 않았다. 문서에는 그 이상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문서 안에는 천사들이 지상에 하나둘씩 강림하는 모습, 땅에서,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모습, 그중 일부는 지상으로 내려오고 있었으며, 모두가 약속했던 것처럼 하나의 위치로 모이고 있는 그림이었다. 그리고 가장 선봉에 서 있는 거대한 사도, 비록 두텁고 넓게 검은 칠이 되어있어 그 형상이 누군지 알기 어려웠으나, 문서를 본 이들 모두 그들이 누구인지 능히 짐작할 수 있었다.
고대의 문자로 되어 있어 현대 고고학의 힘으로도 완벽히 해독하긴 힘들었으나, 문서에 그려진 천사들의 모습 뒤에는 하나같이 구체적인 어떠한 시기들이 적혀 있었다.
사해문서는 사도의 출현 시기를 예언한 예언서였던 것이다.
그리고 문서에는 더욱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져있었는데……
- 최고 기밀 정보
[ 서기 201?년 ?월 ?일, 약속된 아이들이 이 땅에 돌아오리라. ]
[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이 다시 깨어나, 마땅히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오리라. ]
[ 거짓된 주인을 무로 돌리고 다시 이땅에 우뚝 서, 영원한 번영을 맞으리라. ]
지구의 진정한 주인은 아담의 자손인 사도들이며,
우리 인류는 릴리스에게서 비롯된 릴림Lilim에 불과하다는 내용이었다.
하얀 빛의 거대한 무언가가 이 땅에 내려앉는 모습, 붉은 구체가 가슴 중앙에 박힌 새하얀 모습의 천사가 하얀 구체와 함께 추락하는 모습. 이어서 또다른 검은 구체가 이 땅에 내려와 부딪하며 추락하는 모습, 그리고 뒤이어 또다른 가면을 쓴 천사가 피를 흘리고 있는 채로 이 땅에 일어서는 모습. 피로 하여금 천사의 주변을 중심으로 바다를 이루는 모습…..
그리고 가려진 무언가와 천사들이 만나는 형상까지.
사해 문서는 사도의 출현 시기 뿐만 아니라, 우리 인류를 절멸시킬 방법을 자세하게 보여주었다.
너무나도 상세하게 적혀 있었기 때문에 문서 해독을 맡게 된 연구팀은, 번역본을 전해주면서 우리에게 이런 말을 건네었다.
[ 위원회는 미쳤어. 진짜로 이걸 실행할 셈이야 ]
번역본을 전해받고 나서, 우리는 다시는 그 연구팀과 연락이 닿지 못했다.
연락을 할 수 없었던 것인지, 아예 하지 못하게 된 것인지는 지금 와서 회상해 보아도 확신할 수 없다.
이후 해당 문서에 대한 해석을 가지고 우리 연구팀들 사이에서 크고작은 논쟁이 있어왔으나, 종극에는 두개에서 세 개의 의견으로 좁혀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중 하나엔, 내가 낸 의견 역시 있었다.
하나의 종을 만들기 위해선 그만큼의 수없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수없이 많은 희생이 뒤따르게 된다. 하지만 우리 인류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 아니겠는가?
줄곧 나와 충돌하며 반대의 의견을 내보이던 유리나는 이제 없다. 총사령관님께서도 이제는 내 의견을 들어주시겠지. 모두가 내 이론이 옳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과거의 일을 돌이켜보려 하는 동안, 나는 속으로 이런 의문을 품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하려는 일이 과연 인류를 위해 하는 일일까?
- 추신
Ps. 아가, ■■■. 네가 만약에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너도 이 기관에 들어왔단 거겠지. ■■■■■■■■■■■■■■■■■■■■■■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면 이제 웬만한 건 다 알고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러니 이쯤에서 네게 물으마.
하나의 종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면,
너는 주저않고 버리겠느냐. 아니면 미완으로 남기겠느냐?
- 일반 정보
전략자위대에서 극비리에 개발중이었던 초장거리 사격용 무기. 일명 양전자포.
- 비공개 정보
전 전략자위대 국방연구소 소속이었던
유즈키 이오리 가 설계하였다.
[야전용 포지트론 라이플]
과
[포지트론 캐논]
은 그녀가 특무기관 네르프로 이직 후 개발한 개량형 포지트론 라이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