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와자키 나츠키

원래는 진한 갈색의 히메컷이었지만 지금은 노란색으로 물들인 상태다. 처음 해보는 셀프염색이기도 하고, 염색의 목적이 꾸미는 것이 아닌 다른 것이라 그런지 그다지 정성들여 하지도 않았기에 군데군데 원래의 머리색이 남아 얼룩덜룩한 인상이 되어버렸다.
살짝 찌푸리거나 정색한 것 같은 무표정으로 다니려고 하고 그런 표정으로 있을 땐 제법 매섭게 올라간 눈매가 환상의 시너지를 일으켜 날선 인상을 주지만,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금방 시시때때로 표정이 바뀌곤 한다. 그 나잇대 소녀답게 감정에 따라 시시각각 다양한 표정을 짓는데 아니꼽거나 마음에 안 드는 상황에서 짓는 '한쪽 눈썹 치켜올리기'가 아버지를 쏙 빼닮았다.
때로는 세상의 모든 것을 적으로 돌린 것 같은 얼굴로 다니곤 하는데 십중팔구 아버지와 뭔가 일이 있고난 직후이거나, '한쪽 눈썹 치켜올리는게 아버지랑 똑같네'라는 말을 들은 후일 것이다. 아마도.

자신만의 선이 확고하고, 그 선을 자신이 넘지도, 남이 넘게 하지도 않는다.
선을 넘어서 다가온다면 상당히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회피하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한다.
불안과 분노 경향성이 높지만 표현을 잘 하지 못하고, 수동적 공격성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비꼬기, 돌려 말하기, 침묵하기, 늦장부리기, 고의적 실수 등등...
잘 참고 사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자기가 꼭 해야겠다, 혹은 가져야겠다고 생각한 것들은 반드시, 무슨 일이 있어도 하거나 가져야만 직성이 풀린다.
하지말라고 말리거나 혼내면 겉으로는 알겠다고 대답하면서도 속으로는 '다음엔 안 들키게 해야지'내지는 '그럼 다른 방법으로 해야지', '알게 뭐야 우리 아빤 총사령관인데(?)' 같은 걸 생각하는 타입. 그리고 생각에서 멈추지 않고 진짜로 실행한다
누구 보란듯이 일부러 엇나가는 삶을 살겠다고 나름대로 하고는 있...지만 천성이 악하질 못해서 머리 염색 엉망진창으로 한 것 빼고는 딱히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중.

시연회에 다녀온 이후로 멍하니 있거나, 과민반응을 하는 일이 다소 늘어난 것 같다. 주로 붉은색과 쇠비린내에.

가족은 아버지 한 명. 어머니는 나츠키가 어릴 적에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친척 집에 나츠키 혼자 신세를 지고 있다가 최근 제3신도쿄시로 오며 전학오게 되었다.
보란듯이 엉망진창으로 염색을 하고 반항적인(?) 태도를 취하기 시작한 건 이때부터로, 나츠키 나름대로의 반항이다.

아버지 공인으로 보호자가 된 유즈키 사오리와 함께 살게 되었다.동거생활(절망편)

01년 6월 20일생
아버지가 준 MP3는 항상 가지고 다니는 편.
입맛이 까다롭고 낯선 맛이나 식감을 싫어하는 편.
가사가 서투른 편이었지만 유즈키 사오리와 살게 된 이후 익혔다. 생존을 위한 몸부림
귀여운 것을 좋아한다. 방에는 인형이 많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꾸며두었다.
꽤 자주 악몽을 꾼다. 악몽의 내용은 매번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의외로 길치. 본부 내에서 자주 다니는 길은 그나마 외웠지만, 그 외에는 항상 길을 잃어버리곤 한다.
그리고 길을 찾으려다 자연스럽게 관계자 외 접근금지 구역에 들어간다
길치에게 어디든 접근할 수 있는 카드를 준 네르프가 잘못한것

• 카시마 미츠루 - 같은 파일럿, 1.5, ?
  
• 타치바나 아유미 - 상냥한 아이, 묘한 친근감이 느껴짐, 0.5, ?
  

• 후카미즈 나루미 - 초호기에 킬마크를 그려주었다. 가출했을때 잠시 신세지게 해줬음. 0.8
  
• 시노하라 카에데 - 나보다 작은 어른은 처음 봤다. 그리고 뭔가 복화술이 취미인 것 같다. 3
  
• 이모리 사에 - 기술부 신입 오퍼레이터. 훈련 프로그램에 대해 얘기해줬다. 3
  

• 카시와자키 나오키 - 부친, ?
  
• 유즈키 사오리 - 보호자, 동거인, 0.8
  
• 카시와자키 유리나 - 모친, 현재 시점에서는 고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