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형 ¶
경계심 많은 고양이가 떠오르는 외관. 다소 푸석한 머릿결에 짙은 흑발이다. 새하얀 피부는 청소년기에 걸맞게 맑고 투명하며 작은 흠 하나 없이 매끈하다. 큰 눈에 얇게 그어진 쌍꺼풀. 짙고 긴 속눈썹. 눈동자색은 밝은 호박색이며 눈매가 시원하게 트여있다. 코는 제법 오똑 하다만 어딘가 어린 아이의 코처럼 동글동글해보인다. 홍조가 올라온 붉은 뺨과 밉지 않게 살며시 보이는 송곳니. 어딘가 개구진 인상. 외관 때문에 사람들이 어린애 취급을 하니 그것이 참 큰 걱정이다. 눈썹 바로 아래까지 내려오는 앞머리와, 풀었다면 날개뼈 아래에 닿을 긴머리. 숱이 굉장히 많은데, 이 때문일지 항상 양 옆으로 땋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한다. 귀에는 온갖 피어싱이 자리하지만, 항상 비슷한 스타일인 것을 보면 피어싱을 사모으는 것에 큰 취미는 없는 듯 하다. 키 154cm에 몸무게 39kg 정도. 1~2kg 내외로 유지된다고 한다. 마른 체격. 몸선 자체가 여리여리하니 금방 부서질 것만 같이 가녀리다. 표정은 어딘가 뚱해보이긴 하지만 제법 웃음이 많다. 미소 지을 때 차오르는 애굣살이 제법 귀엽다.
2. 성격 ¶
긍정적이고, 밝고, 낙천적이다. 봄을 떠올리면 느끼는 그 감정을 오롯이 붙여놓은 것만 같다. 흠이라면 너무 낙천적인 것이라 할까. 이제는 제법 어른스러운 고민도 할 법 하건만 그녀는 신계의 피터팬이 되고픈 모양이다. 별의 별 이유로 꾸물정대고 빈둥대길 좋아한다. 신으로서의 의무고, 뭐고. 그냥 내가 사랑하는 꽃들과 꽃놀이나 하며 살고 싶단다. 이상향을 꿈꾸는 몽상가의 기질이 있다.
3. 기타 ¶
- 어느날부턴가 알고 지내던 신들이 눈에 보이질 않았다. 어라. 더 강한 신이 되기 위해 수련에 떠났단다. 굳이 강한 신이 되어야해? 난 지금으로도 좋은데. 그치만 점차 신들이 떠다는 것을 보니 어딘가… 심심했다. 나랑 놀아줄 신들은 다 떠나고 주변을 둘러보니 저 혼자만 남았다. 아. 어쩔 수 없지. 그녀는 그렇게 수련을 떠나게 되었고, 오랜 여정 끝에 도착한 곳이 이 가미아리였다.
- 어려보이는 외모가 컴플렉스다. 꼬마라고 부르기만 해봐라, 이놈들!
- 학업에는 그다지 큰 관심이 없다. 그래도 중위권은 유지하는 모양.
- 현대 문물에 빠삭하다! 항상 스마트폰을 토도도도 만지고 있다. 대체 누구랑 열심히 채팅을 하는건지.
- 편애는 나쁜거지만, 사실 동백꽃을 가장 좋아한다.
- " 인간들이 만든 음식 맛있더라. 특히 사탕이나, 초콜렛이나, 과자, 컵라면. 그런 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