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념을 50 소모하여 지금까지의 상황을 되새깁니다
간편 스토리 요약!
UHN과의 계약을 통해 특별반에 가입하기로 결정된 하윤성.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특별반에 들어갔다가는 그대로 죽을 것이라는 UHN의 말에 따라, 그들의 협력을 얻어 수많은 게이트를 클리어하며 겨우 레벨을 따라잡는 데에 성공한 하윤성은 드디어 미리내고에 도착하게 되는데......
의념 각성자.
헌터들을 키우는 요람.
그것이 미리내 고등학교의 목적입니다.
UHN의 후원을 받아 헌터들을 육성하는 3대 헌터 육성 기관 중 하나이죠.
썩 맘에 들진 않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바닥에서 몸을 뒤척일 때에 누군가는 높은 곳에 오를 준비를, 안락한 요람 속에서 하고 있었다니.
쯧, 하고 가볍게 혀를 찬 윤성은 방향을 살핍니다.
특별반은 일반적인 학생들과는 다른 반을 쓴다고 하던 게 떠올랐으니까요.
"..."
윤성은 UHN에게 큰 신세를 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들도 윤성에게 바라는게 있으니 윤성을 도와줬고
언젠간 그만한 투자를 한 댓가를 윤성에게서 받아내겠지만
윤성은 지금은 얌전히 UHN의 개가 되어주겠다 다짐했습니다
"당장은 특별반 교사를 찾아봐야겠네요"
#망념을 20 소모하여 특별반 교사 탐색 시도 할게요
학생들이 사용하는 곳과는 동떨어진 곳에 존재하는, 작은 학교와 같은 것을 찾아냅니다!
저곳이 바로, 특별반의 교관들이 머물고 특별반이 수업을 듣는 교사겠지요.
"저런 시설은 일반반의 반발심을 유발하지 않으려나"
누가봐도 나누어져있는 시설을 보며 어색하게 웃은 윤성은
곧장 교사로 향했다
#교사에 들어갈게요
교관실로 이동합니다!
교관실에는... 소개로만 들었던 사람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딱딱한 의자에 앉아 굳은 표정으로 일하고 있는 여성.
저 여성이 아마, 옌 리오일 거고...
정돈된 모습으로 안정적인 기운을 풍기고 있는 남성. 그러면서도 이용해먹을 건덕지가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기분.
이쪽이 아마 엘터 더글리온.
그 외에도 붉은 머리카락과 고딕한 코디로 옷을 차려입은 건들면 죽일 것 같은 느낌의 미인과, 오색의 찬란한 빛을 흩뿌리는 수도자같은 느낌의 여성.
.... 또, 깊은 곳에서 문을 연 윤성을 바라보는 남자가 느껴집니다.
분명, 이 곳에서 저 거리까지. 물론 의념 각성자에 자신도 찰나면 저곳에 도달할 수 있겠지만...
그런 것과는 달리 단지 검을 뽑아 휘두르기만 한다면 그 거리에 상관 없이 베일 것 같다는 착각이 윤성을 짓누릅니다.
" 네가 그 신입생이군. "
총교관.
한지훈은 나른한 미소로 윤성을 바라봅니다.
"..."
윤성은 자신에게 말을 건 총교관 한지훈의 정보를 살펴볼까 했지만
무언가 예기 같은게 느껴지기에 당장 그만둡니다
지금 괜히 정보를 견주어 보는 것은 오만이니까요
"안녕하십니까 신입생 하윤성이라고 합니다 교관님들에게 인사드리고자 찾아왔습니다"
#인사를 드려요
" 으음. 환영식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
그는 주위 분위기를 살펴보다가, 아하하 하고 감정 없는 웃음을 흘려냅니다.
" 우리도 썩 분위기가 밝진 않아서 말야. 이해 부탁해. "
"마음만이라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교관님"
윤성은 특별반의 상황이라는 키워드를 머리속에 저장해뒀다
"혹시 제가 교관님에게 현 특별반의 상황을 여쭈어봐도 괜찮을까요?"
#10의 망념을 소모하여 부탁해볼게요
" 직접 알아보도록 해. "
한지훈은 싱글싱글 웃으며 이야기합니다.
"쉽진 않겠네요"
윤성은 한지훈 교관에게 고갤 숙여 인사한 뒤
교사 내부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탐방을 시작할게요
교관들에게 인사를 드린 후, 윤성은 밖으로 나옵니다!
천천히 교사 안을 돌아다니다가....
곧, 지하에 있는 알 수 없는 문과, 그 앞을 지키고 있는 강아지를 발견합니다!
마치 화성을 갈 것 같은 모습의 강아지는 귀찮은 듯 꼬리를 내리고 있다가 윤성의 인기척에 귀를 쫑긋 세우는군요!
"?"
윤성은 개를 발견하곤 천천히 다가갔다
"이 문은 뭐야?"
개가 대답할리 없지만
윤성은 문과 개를 번갈아 바라보다가 이내 들어가길 시도했다
#들어가도 될까요?
들어가려는 윤성은 어느 순간 다시금 계단에서 막 도착한 곳으로 돌아갑니다.
- 하아암.... 오랜만에 온 손님이군......
개는 손으로 얼굴을 대충 비비면서, 윤성을 바라보며 얘기합니다.
- 어린놈이 뭐야가 뭐냐. 무엇인가요? 하고 존대를 하지는 못할 망정에.
이녀석. 단어 마디마디에서 지성이 느껴지는군요.
의념의 시대
개가 말을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지만 그래도 윤성은 당황했다
"어 실례합니다 멍멍이씨 혹시 여긴 어딘가요?"
#지성으로서 대화!
- 멍멍이 씨가 아니라 도기 님이다 이놈아.
무언가가 순간 윤성의 머리를 치고 가고, 바이엘느마를 사용하는 윤성이기에 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 공격. 정신과 육체 양쪽으로 대미지를 입힌 것입니다.
- 여기? 으음.... 아아주 대단한 곳이지. 특별 수련장이라고. 이 곳에서 수련하면 그냥 수련하는 것보다 효율이 반 이상 좋다.
" .. 어떻게 육체와 정신에 동시에 타격을 그거 어떻게 하는거에요? "
윤성은 당황하며 도기에게 물어봤지만
이내 이곳이 특별수련장이라는 정보를 듣자 자연스레 문쪽으로 시선을 두었다
"그런가요 그래서 들어가는 방법은 뭔가요?"
#대화를 해요!
- 뭐 그거야 대충 잘 때리면 되는 거고.....
도기는 귀찮다는 듯 꼬리를 휘휘 흔들면서 발 아래 숨겨두었던 작은 코인을 꺼내듭니다.
왜인지 짜증나는 표정으로 웃고 있는... 도기가 그려진 동전입니다.
- 이거 다섯 개. 바깥 세계의 분들이 알아듣는 말로는 '진행 당 한 번' 입장 가능하고, 한 레스 후에 바로 밖으로 쫓겨난다고 하더군.
" 오 그거 저 있어요 이거죠? "
윤성은 품에서 코인을 꺼내 보여줍니다
이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다면 들어가는게 인지상정이죠
"그런데 들어가서 바로 쫓겨난다면 그 동안 안에서 뭘 해야하는거에요? "
#도기코인 맞나! 보여줍니다!
- 수련. 그와 관련된 행동들을 하면 된다. 기술을 획득하기 위한 수련이라거나, 기술의 숙련도를 얻기 위한 수련. 또는 기술을 만들려 하는 등의 수련 등이 모두 포함되겠지.
도기는 꽤 선선히 이야기해줍니다.
- 들어가는 즉시. 바로 찰나가 지나고 나면 쫓겨날 거다. 그러니 그 시간 안에 네가 목적으로 둔 것을 해내면 돼.
그리고 도기가 손을 가볍게 흔들자, 윤성의 손 위에 있던 도기 코인 하나가 도기를 향해 날아갑니다!
곧 코인을 입에 넣고 와작와작 씹어먹는군요!
- 음~ 고소한 맛이군.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그럼 들어가볼게요"
윤성은 숨을 고르며 훈련장 안으로 들어갔고
이내 뭐든 할수 있다는 점에 미소를 띄우며 읊조렸다
"가상의 알렌을 만들어 대련하겠어 ... 내가 지쳐나가 떨어질 때 까지 해주지"
#잔여망념 100 과 망념을 100소모하여 가상 대련을 진행합니다
특별 수련장의 안에 들어선 윤성은 천천히 눈을 감고, 인영을 그려냅니다.
별이 보이지 않는 구름 낀 밤하늘을 닮은 윤성의 머리색과 대조되는 황금빛의 머리카락. 친절을 연기하기 위해 눈꼬리를 휘어 미소짓는 윤성과 달리, 신념을 가진 채 날카롭게 눈을 뜨고 있는 남자.
방패를 들어올린 윤성은 남자를 바라봅니다. 남자는 천천히 허리춤의 긴 검을 뽑아들기 시작합니다.
귀신이 우는 듯한 소리가 검을 뽑아냄에 따라 들리고, 어쩐지 바이엘느마가 그 소리에 반응하듯 거친 웃음을 토해내는 듯한 감각이 듭니다.
검을 천천히 뽑아들고, 가볍게 그것을 휘둘러 하단세로 검을 겨눈 채 윤성을 바라보는 시선. 윤성은 그 모습에 긴장한 듯 방패를 붙잡습니다. 그리고, 호흡을 가다듬습니다.
곧,
순식간에 거리를 좁힌 남자의 검이 윤성의 방패를 두드립니다.
그 충격이 방패로부터 전해지며 땅에 무게를 전달하고, 그것을 피하기 위해 윤성이 방패를 휘두르자, 그 공격에 가볍게 방패의 반동을 따라 떠오르면서 가벼운 미소를 짓습니다.
........
콰직.
마치 당연하다는 듯 목의 이음새 사이로 검을 찔러넣으면서.
알렌은 부드러운 표정으로 한 걸음을 물러날 겁니다. 그리고, 윤성에게 그렇게 얘기하겠죠.
' 조금만 실수했다면 제가 질지도 몰랐겠어요. 대단하네요. 윤성 씨. '
무기술 - 방패의 숙련도가 8% 증가합니다!
다시 밖으로 나온 윤성은 그 자리에 한참을 서서 부들거리더니 눈앞에 보이는 훈련장의 문을 주먹으로 후려칩니다
"망할"
쉽게 식지 않은 승부욕과 분노의 감정에 사로잡힌 윤성은 천천히 숨을 고르내쉽니다
- ' 조금만 실수했다면 제가 질지도 몰랐겠어요. 대단하네요. 윤성 씨. '
"칫"
혀를 찬 윤성은 조용히 물러나기로 합니다
방으로 돌아갑시다
#훈련을 끝냈다! 기숙사로 돌아가자!
하체 전체가 무거운 천처럼, 망념에 의해 젖어가는 듯한 감각을 느끼며.
윤성은 터덜터덜 걸어서 기숙사로 돌아갑니다!
무려 이곳은 한지훈 총교관이 사비로 구매한 기숙사!
이래서 부자 놈들은!
망념으로 인해 무거워진 몸을 느낀 윤성은 기숙사에 들어오자마자 휴식을 취합니다
더 강해지고 싶다는 욕망도 욕망이지만
윤성의 인생을 부정하는 듯한 그에게서 이기지 못했다는 사실에 분노가 끌어오릅니다
애써 마인드컨트롤에 성공한 윤성은 장비를 해제하고 샤워를 하기로 합니다
#샤워를 합니다
일단... 몸을 씻습니다!
뽀득뽀득....
망념이 5 감소합니다!
샤워를 끝낸 윤성은 쾌적한 방을 구경하다 침대에 걸터 앉았다.
이후 남는 시간동안 수업내용 복습을 위해 교실로 향했다.
"특별반 교사가 상당히 크구나"
#기숙사를 나와서 교실로 향하겠습니다
미리내고로 이동합니다!
"..."
윤성은 미리내고를 이리저리 둘러보다
교실을 찾아 해매기 시작했다
#교실로 찾아갈게요!
교실로 이동합니다!
윤성은 헌팅네트워크를 열람하며 차분하게 복습할 수업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전투학 '포지션, 가디언의 전투방식'을 복습하기로 합니다
#망념을 50 소모하여 복습 시도할게요! 포지션은 워리어로 하겠습니다
워리어 어서오다.
복습을 끝낸 윤성은 복격적으로 미리내고를 탐방해보기로 합니다
1층이나 계단에 안내도가 있지 않을까 싶어 우선 1층부터 가보기로 합니다.
"미리내고라 이런곳에 올거라곤 상상도 못했지"
#미리내고 탐방 할게요!
미리내고의 시설
+ 훈련실 :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훈련실입니다. 학생들의 수련 행위가 가능해집니다.
+ 매점 : 학생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감소합니다.
+ 제작 훈련실 : 후방 지원계 학생들을 위한 제작 훈련실입니다. 학생들의 제작 수련이 가능해집니다.
+ 대련실 : 학생들간 대련이 가능한 대련실입니다. 대련을 통해 학생들이 경험치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 자료실 : 일부 학생에게 개방되는 자료실입니다. 헌터 협회에서 모은 중요 데이터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 동아리실 : 별관에 존재하는 동아리실입니다. 동아리를 개설할 수 있으며 동아리 활동을 통한 여러 활동이 가능해집니다.
++ 전투연구실 : 전투에 대해 연구, 분석할 수 있는 전투연구실입니다. 수업중이거나 일부 학생에 한해 사용 가능합니다.
+ 식당 : 급식, 또는 선택을 통한 특식을 제공 가능한 식당입니다.
++ 상담실 : 학생들의 정신 보호 목적으로 제작된 상담 시설입니다. 학교 내부에서 정신력 감소 속도가 하락합니다.
++ 보건실 : 학생들의 부상을 치료하는 보건실입니다. 뛰어난 담당자가 배치될수록 학생들의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감소치가 하락합니다.
+++ 특별 기록 보관실 : 학생회에 한해 개방되는 특수 시설입니다. 미리내고등학교의 비전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 단거리 텔레포트 게이트 : 서울 전역을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텔레포트 게이트입니다. 허가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가상 전투 생성기 : 여러 마도를 통해 복합적으로 제작된 가상 전투지를 생성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의념을 통해 강화된 햄스터들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 특별반 수련장 : 특별반에 한해 허락된 수련장입니다. 수련 효율이 크게 증가합니다.
++ 미리내고 보호 결계 : 미리내고등학교의 방어 목적으로 제작된 결계입니다. 미리내고 반경 5KM의 게이트 발생을 억제합니다.
++ 파견 가디언 휴식 시설 : 대치동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디언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입니다. 가디언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 특수 보관실 : 학생들에게 개방된 특수 보관실입니다. 전시된 물품을 관람하여 버프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는 축제 개관 시 전시실로도 이용됩니다.
++ 길드 연락소 : 각 길드와 자유롭게 연락할 수 있는 연락 시설이 존재합니다.
+++++ 교장실 : 미리내고등학교의 교장실입니다. 이 시설이 존재하는 한 미리내고등학교가 파손되더라도 기능이 정지되지 않습니다.
+++ 수호 석상 : 미리내고등학교의 정문을 지키는 두 대의 골렘입니다. 평시에는 기능 일부를 봉인한 채 선도부원의 역할을 대신합니다. 이때의 레벨은 30입니다.
어떤걸 구경하러 가나요?
특수 보관실로 이동합니다!
오늘의 작품은....
이르믹 디타드의 '눈길 속에서의 외침'이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순백의 백지를 쌓아 눈으로 마구 비벼내어 색을 착색시키며 그림의 형태로 빚어내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썼다는 작품으로, 현 게이트 시대의 '상실주의'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하나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라고, 설명문이 적혀있습니다!
하루동안 신체 스테이더스의 효율이 15% 증가합니다.
하루동안 강력한 적을 조우할 시, 행동의 제약이 10% 감소합니다.
하루 간 건강 스테이더스가 10 증가합니다.
윤성은 그렇게 작품을 살펴보던 중에, 누군가의 시선이 자신에게 닿는 것을 느끼고 고개를 돌립니다.
키는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겨우 160을 넘었다고 해야할까. 거기에 더해 칙칙한 분위기가 풍기는 것에 더해 무언가 알 수 없는 벽이 느껴지는 남성입니다.
그에 더해 한손에는 창을 지팡이처럼 들고, 창의 앞에는 천을 묶어 누군가를 찌르거나 베이지 않도록 한 것이 눈에 띕니다.
" ..... 너는. "
그는 그렇게 말하려다가, 고갤 저으며 말합니다.
" 아니. 실례네. 미안하이. "
윤성은 눈길 속에서의 외침 이라는 작품을 눈에 담았다.
보여지는 공허함에 비해 상당한 노력을 들였다는 설명을 보고 있으니 스스로와 제법 닮은 것 같아 쓴웃음이 지어졌다.
이 고행 끝에 허무함과 공허함이 기다리고 있다면 어떻게 할 것 인가? 스스로 고찰해본적 있는가?
이에 대한 질문에 윤성은 고갤 저어댔다. 기다리고 있는 것은 분명 자아실현과 긍지일 것 이다.
작품을 가만히 바라보던 윤성은 남성의 목소리에 고갤 기울이며 그를 바라보았다.
"안녕하신가요. 제가 누군가와 닮았나요?"
이 그림도 그림이지만 당장은 초면인 사내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편이 긍정적이라 생각했다
#대화를 해요~
남자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 닮았냐. 닮긴 닮았지. 여러 의미로 말이야. "
본능적이지만 윤성은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상대가, 윤성을 '혐오'하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 내 이름은 백승주. 특별반이다. 너는... 아마 처음 보겠지만. "
윤성은 피부에 느껴지는 찌릿 거리는 느낌에 미소를 띄웠다.
윤성을 닮은게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승주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은 사람은 아닌 모양이다
"저는 하윤성이라고 합니다. 특별반 편입생이구요"
윤성은 승주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며 악수를 권했다.
"잘부탁드립니다 승주씨"
#친목을 나눠요
그는 잠시 윤성을 살펴보다가, 눈을 가볍게 흘기고는 몸을 돌립니다.
" 사고나 치지 말라고. "
꽤나 냉랭한 반응이군요.
무언가 잘못 보인 게 있을까요?
"네?"
윤성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는 승주를 뒤따라가기로 했다
"그러지 말고 친하게 지내요, 같은 특별반 이잖아요?"
저런 타입에게 과한 친화력을 과시하면 밀어내기 마련이지만
어딘가 여지가 보인 것도 확실했었고, 그가 자신을 혐오하는 이유도 궁금했다.
"승주씨도 특별반에 애착이 있으실테고 같이 의기투합해보죠"
#친목 2트!
걸음을 피하려는 승주를 따라가려 걸음을 옮길 때.
탁,
무언가가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윤성은 자신의 눈과 귀 위로 아슬아슬한 틈을 찌르고 들어가는 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눈으로 따라가기에는 꽤나 빠른 속도. 거기에 더해 만약 전투였다면 순식간에 이마를 꿰뚫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신에 알 수 없는 전율이 흐릅니다.
" 다시 한 번 말하는데. 그 위선적인 입은 그만 놀리는 게 좋을 거야. 나한테선 처먹을 게 없을테니까. "
그는 다시 창을 어깨춤으로 당기면서 윤성을 바라봅니다.
" 네 썩은 속내를 모르진 않으니까. "
쯧, 하고 혀를 찬 채로 그는 윤성이 따라오지 말라는 듯 빠른 속도로 자리를 떠나갑니다...
뭐 저딴...
"와오"
윤성은 감탄하며 승주의 창을 바라보다가, 다시 승주를 응시했다
썩은 속내를 알고있다면 어지간히 윤성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다는 의미일 것 인데, 윤성은 승주를 모릅니다.
그렇기에 윤성은 승주가 왜 저러는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특별반 평균인가?"
윤성의 머릿속에서 승주의 행동을 특별반 평균으로 잡다가 알렌이나 잭을 떠올리며 고갤 저어댑니다
'그건 아니지...흥미롭네'
#창이 스친곳을 매만지며 특별훈련장을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특별 훈련장으로 이동합니다!
오늘도 뚠뚠
도기는 뚠뚠
귀찮은 듯 바닥에 늘어져 있습니다.
- 어우 더워.....
더위를 타면서 말이죠.
"안녕하세요 여기 코인 다섯개 가져왔어요"
윤성은 도기에게 코인을 쌓아 넘겨주었다
#받아주십쇼
도기는 코인을 그대로 입에 집어넣습니다.
와쟉와작...
- 들어가자마자 다른 거 하지 말고. 수련 할 거 해라.
입장합니다!
"다른거 할 것도 있나요?"
윤성은 손을 흔들며 안으로 들어가더니 천천히 어깨를 돌리며 준비합니다
"승주의 데이터로 모의 대련 세팅할게요"
'그 창의 속도를 막아내는 것에 흥미가 생겼어'
#망념을 150 소모하여 대련을 시작합니다
상대방의 동의가 없다면, 원래 상대방의 데이터로는 훈련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알렌의 경우는 같은 레스주이기 때문에 가능한 거고요.
"특별반 데이터는 공유하는게 아니었구나..."
무슨 이유인지 납득한 윤성은 대련 대상을 시윤으로 변경합니다
#대상을 윤시윤으로 변경
대련합니다!
방어를 굳히고, 대련을 이어가면...
어지간하면 승리하는군요!
하지만, 무언가 숨겨진 수단이 있는 듯 보입니다.
다만, 이 데이터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군요.
방패술의 숙련도가 4% 증가합니다!
"이 사람은 척 봐도 비장의 수가 있어보이니까"
미들네임의 능력이 있다고 들었던 윤성은 납득하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특별반 기숙사로 돌아가서 휴식을 취합시다.
#우선 도기에게 인사하며 훈련장에서 나와요
빠져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