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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카와카미 사키

last modified: 2025-07-29 13:46:05 Contributors


이 빌어먹을 세계를 낙원(樂園)으로 만듭시다.
이름 히가시카와카미 사키 東川上 幸
나이 27
성별 남성
191cm
소속 히어로
이명 카잔 火山
능력 유형 각성





1. 외관

191cm, 94kg. 낮은 체지방률. 불타는듯한 새빨간 머리카락이 인상적이며, 그와 대비되는 옅은 아쿠아마린 색의 눈동자를 가졌다.
앞머리는 길게 늘어뜨리듯 라인을 유지하며 잘랐으며, 뒷머리는 날개뼈 부근까지 내려오도록 길러 단정하게 묶고 다닌다.
짙은 이목구비와 짙은 얼굴선이 인상적. 양쪽 귀에는 피어싱을 착용하고 다니는데, 별다른 특징 없이 유리처럼 반짝인다.
수트 등, 단정한 옷차림을 하고 다니며 때로는 유카타를 입기도 하는 것이 특징적.
손이 크고, 굳은살이 많이 박혀있다. 크고 작은 흉터가 손 곳곳에 보이며 왼쪽 손목 아래로는 팔정도 (八正道) 라는 문구와 함께
연꽃 문신이 새겨져 있다.

2. 성격

스스로를 깨달은 자, 부처(佛陀) 라고 칭하는 나르시스트이자, 오만하고, 강욕적인, 그런 뱀같은 사내.

이 사내는 스스로를 구도자 따위로 칭하지 않는다. 부처라고 믿는데에 있어 한 치의 의심도 없으며 뒤틀린 불교적 신념, 사이비적 이념을 가지고 있다.
백명의 시민을 인질로 잡고 있는 빌런이 있다면, 이 사내는 망설임 없이 백 한명의 목숨을 앗아가리라. 세상을 낙원으로 바꾸는데 있어 백만명의 목숨이 필요하다면
그 역시도 기꺼이 바치리라. 이 사내는 그런 사내이다. 스스로가 흔들리지 않는 등불이 되기를 맹세한 사내이다.

"술과 담배, 고기를 즐기는 것이 뭐가 문제입니까? 나는 이런 것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걸로 된 것입니다."

"옳고 그름이 무엇입니까? 나는 치밀하게 퍼즐을 맞추듯 세계를 낙원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오직 나만이, 만들어낸 등불이라 할 지라도, 변하지 않는 등불이 된다면 세계는 착실하게 바뀔 것입니다.
그러니 나는 망설이지 않습니다. 응답하지 않는 깨달은 자에게, 닿지 않는 등불에 손을 벌리고 입을 벌린 채로 막연히 눈을 감고 있는 것은 또 다른 죄악이니.
나는 응답하는 깨달은 자 입니다. 손에 닿는 등불입니다. 새로이 태어난 깨달은 자의 헌신입니다.
그것이 잘못되었다 생각한다면, 나를 뛰어넘고 세상에 악을 흩뿌려보십시오."

3. 능력

초근력. 성인 남성의 몇십배나 되는 힘으로 싸우는 무투파.
단순명료한 능력이나 현저한 약점이 존재한다. 첫번째로, 사고능력 역시 비약적으로 상승해 빠른 속도의 전투를 따라갈 수 있지만, 뇌에 막대한 부담이 걸려 오래 싸우지 못한다.
두번째로, 내구력은 성인 남성의 몇배에 불과해, 싸우면 싸울수록 신체에 걸리는 부담이 크게 가중된다.

4. 기타

왼손잡이.

MMA를 포함, 각종 무술을 12살때부터 오랜 기간동안 수련했다.

손을 포함해 몸에는 제법 흉터들이 많다. 수련과 실전을 거치며 생겨난 흉터들.

골초, 애주가, 식성은 육식 위주. 누구도 이 사내를 불교쪽 인물이라고 보지 않을 만한 습관들이지만, 몸가짐 만큼은 정말로, 정갈하다.

세계에 대한 의문을 품은 것은 사내에겐 자연스러운 것으로, 현 세계에 가장 불만이 많은 인물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지도 모른다.
사내가 품은 이상은 말 그대로의 낙원. 누구도 고통받지 않는, 아늑한 새장과도 같은 것. 그러기 위해서 깎아내고, 또 깎아내는 것에 사내는 망설임을 품지 않는다.
무엇이 불만이냐고 묻는다면, "더럽지 않습니까." 같은 말로, 길게 말을 뱉지 않는 것은 무언가 의미가 있기 때문일까.

5. 과거사

히가시카와카미 사키, 이 사내에게 특별한 과거사는 없다. 경찰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유복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 이후로도 특별한 사건사고같은건, 단 하나도 없었다. 가정은 불행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유복했으며, 어머니와 아버지는 진심으로 이 사내를 사랑했고
아끼고 보듬었으며 부족한 것 없이 키워주었다.

어쩌면 이 사내의 태생이 문제였을까. 거성 아래에서 태어난 사내일지도 모른다.
사내는 언제나 궁금했다. 삶과 죽음의 의미에 관해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어렸을 때부터 비상했다. 사내는 닥치는 대로 책들을 읽으며
교양을 쌓았고, 계속해서 지식을 탐구했다.

그러던 어느날, 사내는 미친듯 책을 읽다 그동안 우습게 보았던 경전에까지 손을 대었고.
마침내 사내는 깨달았다.

자신이 구도자임을. 그리고 머지 않아 부처가 될 것임을.

사내는 그렇게 경찰이 되기 위해,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기 위해 체력을 기르고 무술을 수련하고 지식을 탐구하며 시간을 보냈고.
고등학생 무렵에 세상이 변하자, 때가 왔음을 느끼며 명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사내가 선택받은 것일까? 아니면 수많은 우연이 겹친 것일까?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며 삼일 밤낮에 걸쳐 앓아 누운 뒤, 사내는 각성자로써 재탄생 하게 되고.
마침내, 여기 스스로를 부처라고 부르는 한 마리의 뱀이 나타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