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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유화

last modified: 2015-11-06 14:18:31 Contributors


상위 문서 : 사립명문고등학교 메꽃고교

1. 프로필

이름 : 천 유화

나이 : 19

학년 : 3

성별 : 남

2. 외모

신장 141.5cm, 체중 32.8kg.
아무리 생각해도 19세 연령에 어울리지 않는 성장하지 못한 신체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굳이 말할 것도 없이 유화가 스스로의 능력으로 성장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왜소할 뿐만이 아니라 성장 자체가 느린 속도로 이뤄지고 있을 뿐이기 때문에 외관상 어린 아이에 불과하며, 신체적 특이점이라고 해봐야 식음을 도외시 하는 일이 잦아 말랐다는 것 정도에 불과하다.
마치 그가 보는 환상과도 같이 현실에 어울리지 않는 풀과 같은 밝은 녹색 머리카락은 누구도 관리해주지 않아 어깨에 닿을 정도로 길고 부스스하며, 그 외에도 최소한의 청결만이 유지되고 있을 뿐, 멋을 낸다던지 하는 일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하고 있다.
밝은 다갈색 동공은 모든 일에 흥미를 보이듯이 말똥말똥 빛나고 있지만 정작 거기에 비춰지는 것에 현실은 존재하지 않는다.
2차 성징이 오지 않았기 때문인지, 말랐다는 점과 머리카락이 길기 때문에 중성적이라고 부를 수 있는 외형은 하고 있지만, 그것은 매력이라기보다 유화의 비현실성을 강조해 기분 나쁜 요소 밖에 되지 않는다.

3. 성격


과대하고 편집적인 위기감에 마모된 여린 이성이 완전히 붕괴하고, 지성의 발달이 더디다는 점 때문에 불운하게도 그의 정신은 일반인의 범주에서 완전히 벗어난 정신질환자와 같다.
자신만의 세계가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직 자신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어휘 등을 구사하는 등, 타인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떨어져 일반적인 사회생활은 어려울 것으로 여겨진다.
스스로 불러온 불행한 운명을 마치 세계의 탓인양 생각하듯, 기본적으로 모든 체제에 반발심이 강하며 타인에 대해서도 순수한 호의만으로 접근하지 못하곤 한다. 이것이 단순한 어린 아이의 투정 정도로 여겨진다면 그나마 다행이겠으나, 마치 자신이 불운을 불러오는 듯한 수상쩍은 발언이라던지, 드물게 보여주는 외형을 초월한 어휘 구사, 특유의 반사회적인 면모 등 때문에 좋은 첫 인상을 가지는 것도 어려워 자신이 만든 벽 안에 자신을 가둬놓고 있다.
그렇다고 유화 본인이 스스로 생각하는 것만큼 위험하고 부정적인 존재인가 하면 그것은 아닐 뿐더러 오히려 정신적인 외상으로 심각할 정도로 외로움을 타고 정을 갈구하고 있기 때문에, 드물게 이런 외적인 조건에 휘둘리지 않는다던지, 본의 아니게 자주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과는 상호간 적당한 이해를 전제로 우호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

4. 능력


아담의 낙서장
자신의 이미지를 상상이 허락하는 범주 내에 현실에 구현해내는 경우에 따라서는 전능마저 엿볼 수 있는 능력이였어야 하나 그 사용자인 유화가 스스로의 지능을 억누르고 있는 것과 더불어, 정작 능력 자체가 터무니없이 약해 능력이라 분류하기조차 애매할 정도로 미약하고, 관측조차 하기 어려운 한심한 것이다.
최악의 사실은 유화 본인이 자신의 능력이 어떠한 기능을 하는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누구나 흔히 할 법한 불온하고, 무책임한 상상조차 자신의 무의식이 현실로 유도해 나가고 있다는 책임감을 강요받는 것 때문에 “자신의 지능을 억누른다고 하는 상상”과 “자신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상상”을 멈추지 않아,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성장이 더딘 불완전한 인간이 되고 말았다.
정작 이런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본래 영감이 넘치는지, 아니면 이것 또한 능력의 역할인지 몰라도 수많은 환상이 어지러이 머릿 속을 배회하고 미약한 능력은 그 와중에 그것들은 “유화의 세계에만 존재하도록” 강요한 결과,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자신의 세계가 덧씌워진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운명을 맞이해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정신병 초기 증세가 나타난다.
이런 모든 노력이 능력을 억누르기 위한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불운하게도 그의 능력은 그 어중간함에 의거해 거의 물리적, 정신적인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기에 모든 것이 유화의 편집적인 위기감에 의해 이뤄진 의미없는 희생이기도 하다.
발전 가능성이 어떠하건, 지금의 능력 상태로 보아 최대 랭크에 이르더라도 현실 간섭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며, 정작 본인이 능력 사용과 성장은 의식적으로 억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잠재적인 능력의 힘은 미비하다고 판단되고 있다.

4.1. 랭크

C급

5. 과거사


유화가 본인의 능력을 자각한 것은 고작해야 6세 전후 정도로 추정된다. 어느 시기를 기점으로 조금 내성적이고 낯을 가리는 정도에 불과했던 유화는 마치 무언가 씌인 것마냥 허공을 향해 말을 건내며, 보이지 않는 것을 두려워하며, 주변 사람들을 섬찟하게 할만한 불온한 말을 거리낌없이 내놓는 기괴한 광인으로 변모했다.
단순한 정신질환이라고 보기에 그의 정신 세계는 명백히 이상했고, 초능력이란 것이 공공연하게 되기 이전이였다면 신기가 들렸다고 표현할만한 것이였지만 그것이 단순한 능력 발현을 감당하지 못한 어린 아이의 발작과도 같은 것이였고 이후 WS로 연행되어 연령이 되어 메꽃고등학교로 인계되었다.
대부분의 학생이 그렇 듯이 유화 역시 자신의 과거에 대한 기억이 없는 것을 조금도 의문시 하지 않으며 어떠한 연락도 오지 않는 것에도 의문을 품지 않았다. 애시당초 그런 사실들을 받아들이기에 유화의 좁은 두뇌는 자신이 짜내는 상상만으로도 이미 과포화 상태이기에, 그는 지난 2년이 그렇듯이 조금도 현실을 보지 않으며 바닥을 구르는 먼지 따위에 더욱 깊은 관심을 가지며 살아가고 있다.

6. 기타


그의 능력은 컵이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생각하고 있는 동안 두 세 번에 한 번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들 정도로 느린 속도로 컵이 움직이는 정도의 능력이지만, 스스로 불운한 참사를 생각하면 그 느릿한 동작으로 아주 조금씩 세계가 불운해 진다고 굳게 믿고 있어, 스스로의 사고를 상당히 가두려 든다. 그렇기 때문에 알고 있는 사실이라도 습관적으로 반문하거나 한다.
자신의 상상의 나라에 갇혀있어 그는 보이지 않는 것들과 살아가, 다른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이 자신의 상상 속의 존재인지, 현실 속의 존재인지 알아보고자 시험해본다. “불룩튀한 깡녹차를 다섯이서 우리튀기면 몇 웅큼이 나올까?” 라고 하며 보통 이 시점에서 평범한 사람은 마음의 거리를 벌려 떠나가곤 한다.
자신의 환각에 온건한 존재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그 중에서도 “흑두릅 세무사”를 굉장히 두려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 같이 그는 종종 현실의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려는 듯이 자신의 세계에만 존재하는 개념들을 하나 둘 씩 꺼내 이해를 재촉하지만, 그런 개념들은 유화를 속여먹는데 유용하다는 점 외에는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
기본적으로 외형에 맞지 않는 언동을 취하는 유화지만 아직 유아적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고방식을 종종 보여준다. 오히려 평소 보여주는 이상할 정도로 외관에 맞지 않는 모습들이 의도적인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미숙한 모습이 그에게 있어서는 평범한 것이다.
단 것을 광적으로 좋아하는데 스스로 말하길, “예서린 깔짝 꾸릉할 정도로 좋아한다” 라고 한다. 예서린 깔짝 꾸릉한다는 표현이 무엇인지는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좋아한다는 표현만큼은 확실히 전달되는 듯하며, 언제든지 책가방에 초콜렛, 카라멜, 사탕 등을 꽉꽉 채워놓고 다닌다.
영상 매체를 절대 보지 않는다. 특히나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같은 과격한 내용을 다룬 것들은 절대로 보지 않으며 강제로 보여주려 할 시 엄청나게 화낸다던지, 울어재낀다던지 어떻게든 피하려든다. 단, 만화나 소설은 예외로 그것을 보며 주인공이 죽지 않았으면, 하고 아무리 오래 생각해도 기껏해야 죽는 부분의 잉크가 번지는 정도에 그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사고가 막혀있기 때문인지 고집이 강하다. 한 번 마음 먹은 일은 우회책을 결코 선택하지 않으며 어떻게든 자신의 뜻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이렇게 좋게 표현해 보아도, 실상은 어린 아이가 떼쓰는 것에 불과하지만.
독자적인 어휘 구사나 세계관 때문에 말이 통하지 않을 것처럼 여겨지곤 하지만,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궁금해 하지만 않는다면 의외로 대화는 쉽게 성립한다. 애시당초 단순한 회화를 신경쓰며 행해야 한다는 점에서부터 일반적인 회화와는 다르지만.

7. 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