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cm 70kg, 통통하다. 타인에게 첫인상을 물으면 대개 둥글말랑하다고들 한다. 손 끝이나 어깨 생김새로 미루어 보건대 온 몸 선들은 죄다 부드러운 곡선 투성이인 듯. 굳이 수식어를 고르자면 ‘참하다’는 단어가 어울리는 얼굴. 여름의 푸른 빛이 눈동자에 희미하게 옮았다. 자주 하늘 올려다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가닥 얇은 갈색 모발은 길고 짧음을 대 보기엔 아직 애매한 길이, 점차 더워짐에 따라 가볍게 틀어올린 모습이 최근 자주 눈에 띈다. 옷차림이며 몸가짐 따위를 보면 제법 반듯하다. 그래서 눈에 탁 튀는 개성 찾기가 어렵다. 굳이 꼽자면 살랑과 하느작 사이 그 어디즈음에 있는 행동거지?

갈대. 그리고 쉬운 사람. 주장 강한 사람들 틈에 섞여 있으면 존재감 희미해진다. 그러나 주관 없나 싶어 보면 그냥 헤실거리고 있는 것이.. 그저 거진 불호 없어 어느 쪽이든 좋은 것 같다. 낯가림 있다. 막 이사했을 때에도 이것 때문에 꽤 뚝딱거렸다. 낯가림 사라지면 사람이 급속도로 풀어진다. 여러모로 장벽 낮아 접근하기 쉬운 사람. 스스로 꼽는 단점은 싫은 말 제때 못 하는 점, 감정 격해지면 눈물 먼저 나는 점, 그리고 다소 엄격한 누나가 되지 못하는 점.

- 전학생. 나마즈노에 온 지는 이제 3년 정도다. 갑작스러운 결정엔 아버지의 입김이 컸다. 도시에 싫증 난 아버지의 새로운 시작 프로젝트 겸, 병 앓다 나은 동생의 요양 겸 해서. 당시엔 탐탁치 않았으나 이제 와 말 얹긴 또 늦었고.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삶이지만 나마즈노와 바뀐 삶은 꽤 마음에 든다. 그리고 아버진 퇴직금과 저금을 털어서 작은 잡화점~La Petite Maison~을 열었다. 손재주 좋은 어머니의 뜨개인형 같은 것들을 비롯해 잡다한 물건을 판다. 잘 되려나 몰라.

- 장녀. 동생은 10살짜리 남자애(우메미야 히로).
그 영향인지 자기도 모르게 맏이노릇을 하고 만다. 예시 다양하다. 자기 몫 외에도 다른 친구들 몫까지 무심코 계산해서 챙기거나, 어지른 것 남모르게 슬쩍 정리하기. 문단속. 조명단속. 깜빡한 물건 챙겨주기. 옷 실밥 정리, 흐트러진 머리 정돈, 그런 것들.. 어쩌면 그냥 기본 성격이 야무진 데가 있을 수도 있고.

- 단정하게 생겼으나 애석하게도 모범생은 아니더라. 성적은 따지자면 중위권, 거진 딱 평균. 종종 어르신들께 공부 잘 하게 생겼단 소리 들으면 몰래 머쓱해한다…

- 그 녀 에 게 요 리 를 맡 겨 선 안 돼
언젠가 손수 만들었다며 도시락을 가져온적이 있는데, 열린 뚜껑 아래에 있던 그것은 아아.. 그것은 마치…………….. 스스로는 맛있었다고 주장하지만 과연 진실은?
덕분에 집안에선 항상 설거지 담당이다. 뭐라도 하고 싶어서 도구 쥐는 날엔 부모님은 물론 동생 히로까지 합세해서 뜯어말린다.

- 인도어파. 쉬는 날에는 집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보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듣거나. 가끔 인상깊은 드라마나 영화가 있으면 후유증이 세게 남는다.
무서운걸 본 날엔 밤을 새버리고, 새드무비 본 날엔 울다 잠들어서 팅팅부은 눈으로 등교한다. 가끔 로코물이라도 보는 날엔 두근시츄에이션렌즈를 장착하고 주변인들을 보며 우후후..^^ 웃기도 하고.

1학년
💉	하나가스미 아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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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로하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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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	아리사키 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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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자나미 나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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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마치야나기 아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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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	우메미야 안즈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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