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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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하나가스미 아이토 (花霞 藍翔) |
나이 | 17세 |
학년 | 1학년 |
성별 | 남성 |
1. 외모 ¶
https://postimg.cc/s1kTqCLS (AI이미지)
빛이 들지 않는 새카만 홍채, 침잠하여 느릿이 구르는 흐린 눈동자. 파리한 목덜미와 면약하도록 섬세한 선이 진 미목, 그 아래에 두껍게 진 검은 눈그늘.
계절에 유리된 듯 아득한 창백이다. 살결에는 핏기가 없어 내미는 손끝의 손톱마저도 희게 질렸다. 마스크로 덮어 가린 반면 위, 눈길 서로 마주치거든 부드러이 지는 눈웃음에는 엷고도 소슬한 기미가 비친다. 눈을 가릴 듯 길게 드리운 머리칼 아래로 응시하는 시선이 짙다.
얕게 들이쉬는 호흡과 숨결 묻은 목소리. 검푸른 멍이 든 손등과 팔, 혈관 위에 핀 주사 자국. 육신은 당장에라도 소산할 것만 같이 표연하다. 몸이 자라는 시기에 앓은 탓에 체격은 여태 왜소하다.
빛이 들지 않는 새카만 홍채, 침잠하여 느릿이 구르는 흐린 눈동자. 파리한 목덜미와 면약하도록 섬세한 선이 진 미목, 그 아래에 두껍게 진 검은 눈그늘.
계절에 유리된 듯 아득한 창백이다. 살결에는 핏기가 없어 내미는 손끝의 손톱마저도 희게 질렸다. 마스크로 덮어 가린 반면 위, 눈길 서로 마주치거든 부드러이 지는 눈웃음에는 엷고도 소슬한 기미가 비친다. 눈을 가릴 듯 길게 드리운 머리칼 아래로 응시하는 시선이 짙다.
얕게 들이쉬는 호흡과 숨결 묻은 목소리. 검푸른 멍이 든 손등과 팔, 혈관 위에 핀 주사 자국. 육신은 당장에라도 소산할 것만 같이 표연하다. 몸이 자라는 시기에 앓은 탓에 체격은 여태 왜소하다.
- 165cm의 신장, 체중 43kg.
- 때때로 손목에 보호대를 착용하기도 한다.
- 여름에도 교복 위에 긴 옷을 걸치거나 담요를 두르곤 한다.
- 때때로 손목에 보호대를 착용하기도 한다.
- 여름에도 교복 위에 긴 옷을 걸치거나 담요를 두르곤 한다.
2. 성격 ¶
일견 음울하고 피로해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성격은 밝다. 온화하고 나긋한 성격, 잔정 많고 감수성이 풍부하다. 다만 성향과 기질 자체는 활달하지 못하고 소심한 쪽에 가깝기에 드러나는 태도는 차분하다. 언제나 목소리를 높이는 법 없으며, 종종 느긋해 보일 정도로 고요하다. 조심성 많은 기질이 있으면서도 사람을 쉬이 좋아하곤 한다.
3. 기타 ¶
- 1년 전 도쿄에서 나마즈노로 온 전학생. 듣기로는 단순히 도시 출신인 것뿐만 아니라 대단한 부잣집이라 하는데⋯⋯. 등하교는 늘 운전기사가 운전해주는 차량으로, 집은 전통식 저택에, 별채에는 가정부와 주치의가 상주하고 있다. 건강 상의 보조를 위해 집안 차원에서도 학교 측에 각종 지원을 제공하기까지. 그런 있으신 집 도련님이 어쩌다 홀로 한적한 시골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물으면 본인 왈, 요양을 위해서라고.
- 선천적으로 허약한 체질을 타고났고 그에 더불어 현재 중등도의 질환을 앓고 있다. 병명은 ‘재생불량성 빈혈’로, 골수의 조혈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여 혈액세포의 부족을 야기하는 질병이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모두가 감소하며 빈혈, 어지럼증, 호흡곤란, 빈맥, 느린 지혈, 출혈(멍, 코피, 잇몸 출혈 등), 면역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 신체의 면역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상태이기에 언제나 감염과 스트레스에 유의해야만 한다. 큰 병원으로의 통원이 어렵다는 치명적인 위험성을 감안하면서도 지방으로 온 것은 인구 밀도가 낮고 스트레스 요인이 적은 환경을 찾은 탓.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타인과의 직·간접적인 접촉은 금물이므로 항상 소독제와 장갑, 티슈 등의 위생용품을 상비하고 있다.
- 멸균 공정을 거치지 않은 식품, 철저한 위생 관리 하에 즉시 조리된 음식, 유제품, 차, 끓이지 않은 물, 성분을 알 수 없는 가공식품 등은 위험하다. 음식과 음료 또한 본인이 소지한 것 외에는 입에 대지 않는다.
- 이전부터도 나마즈노에 완전히 연고가 없는 것은 아니다. 조모의 가문이 과거에는 이곳의 유지였다나. 현재 거주 중인 저택은 이때부터 물려내려온 유산이라고 한다. 집안이 본적을 옮기며 저택만은 이곳에 남겨져 별장처럼 유지되고 있었는데, 요양을 위해 저택을 개조하여 본채의 일부만을 사용하고 있다.
- 장기간의 입원치료로 휴학했기에 동급생들보다 나이가 많다. 이에 관해 철저하게 숨기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분위기가 어색해질까 싶어 일단은 비밀로.
- 생일은 10월 7일. 올해의 생일이 지나면 18살이 된다.
- 동식물을 무척 좋아한다. 비록 손은 못 대지만⋯⋯ 항상 미련이 줄줄 흐르는 시선으로 간절하게 지켜보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