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모 ¶
나 혼혈이에요, 를 전심전력으로 주장하는 동양인치고 멀리서 봐도 꽤 선명하니 이국적인 이목구비. 젖빛에도 비할 수 있을 만큼 창백한 피부. 길쭉하니 뻗은 팔다리. 키 170 중반. 아직 성장하고 있습니다. 낮게 묶은 꽁지머리는 햇빛을 받으면 빛나는 부드러운 색채의 금발. 눈만은 새카맣다. 얼마나 새카만가 하면 안광조차 맺히지 않을 정도. 늘상 띠는 웃음기. 도드라지는 송곳니. 요란하게 뚫은 피어싱. 전부 합쳐 틀림없이 잘생기지만 선연하게 날티 나는 낯짝... 이지만 또 멍청한 낯짝.
2. 성격 ¶
촐랑촐랑 까부는 놈. 시끄럽다. 깨발랄하다. 눈치가? 좀? 많이? 없다. 덕분에 무례하기마저 하다, 지만, 고의로 그러는 것만은 아닌 듯한 것이 천만다행이자 흠. 우리 애가 좀 모자라도 애는 착해. 아닌가?
3. 기타 ¶
프랑스인과 일본인의 혼혈. 일본인인 아버지를 따라 파리에서 그의 고향인 나마즈노로, 바다를 건너왔다.
일본인인 아버지 덕분에 소통에 지장 없는 수준의 일본어가 가능하지만, 다른 말로 대화 상대가 아버지밖에 없었기 때문에 조금만 들으면 어눌함을 눈치챌 수 있다. 특히 은근히 고저가 배제되다시피 한 억양이 어색한 편. 물론 한자도 서툴고 문화라 해도 매우 무지하다. 깜짝 놀라거나 할 때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말은 당연하게도 불어다.
친가는 마을 신사에 대대로 봉직하는 사가(社家). 친할아버지가 신주를 지내고 있다.
일본인인 아버지 덕분에 소통에 지장 없는 수준의 일본어가 가능하지만, 다른 말로 대화 상대가 아버지밖에 없었기 때문에 조금만 들으면 어눌함을 눈치챌 수 있다. 특히 은근히 고저가 배제되다시피 한 억양이 어색한 편. 물론 한자도 서툴고 문화라 해도 매우 무지하다. 깜짝 놀라거나 할 때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말은 당연하게도 불어다.
친가는 마을 신사에 대대로 봉직하는 사가(社家). 친할아버지가 신주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