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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친애하는 나의 ■■■에게)

last modified: 2024-07-21 19:35:41 Contributors

『생生이여, 영원하리.』

niji・journey AI + 리터칭
……만나게 되어서 기뻐. 이보다 더 즐거울 수는 없을 정도로.
이름
성별 젠더리스
나이 미상
종족 불명
-



1. 프로필

1.1. 외관

이제 갓 성년이 되었을까 싶은, 아직껏 미숙의 흔적이 채 지워지지 않은 시기의 어린 청년. 잿빛 머리칼, 섬세한 선이 진 눈꺼풀과 부드러운 눈매. 완만하게 내려가는 눈모양 아래 들어찬 홍채는 진한 검정색이다. 전반적으로 단정하고 순한 인상으로, 웃을 때의 미소가 다감하다. 일견으로는 수수해보인단 평도 많다.

신장 179cm. 체격은 넉넉하게 보통인 반면 체중이 몸에 비해 이상하리만치 가볍다. 외견 상 앙상한 체형이 아닌데도 보이는 것보다 심각한 저체중이다. 조금 창백해서 허여멀건한 안색에 더불어 몸까지 가벼우니 비실비실하단 소리도 종종 듣곤 한다.

추락 당시의 복장은 검정 일색의 테크웨어. 패션보다는 실용 목적이라 한다. 현재는 비슷한 디자인의 옷을 새로 구하지 못한 상태.
의복은 언제나 몸이 드러나지 않도록 두텁게 차려 입는다. 얼굴과 손 정도를 제외하면 피부가 드러나지 않으며, 소매나 목 부분을 푸는 정도의 헐렁함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보이곤 하는 손마저도 끄트머리를 제외하고는 장갑으로 가리는 경우가 잦다.

한 차례 부활을 겪으며 그동안 누적되었던 상흔이 모두 사라졌다.
추락 직후로부터 첫 사망 이전까지의 모습

1.2. 성격

조용하고 나긋한 청년, 온화하고 잔정이 많은 성격. 특히나 사람에 대한 정이 많아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적인 호감을 갖곤 한다. 보통 사람이라면 사소하게 넘길 법한 인연마저도 의미 있게 여기는 것은 물론 부탁한다면 간이고 쓸개까지 모두 내어줄 수 있을 정도. 온화한 것과 마음 약한 것은 별개의 개념이라 필요한 상황이라면 거절할 줄은 알지만, 어지간해선 거절할 필요 자체를 느끼지 않아 문제다.

사람을 좋아하니만큼 외향적이지만 사람을 대하는 일에는 능숙하지 못한 모양. 단편적인 희로애락 이상의 감정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고, 타인의 말을 곧이곧대로만 믿거나 관용적인 표현을 이해하지 못하는 등─ 친화적인 성격이면서도 소통에는 다소 서툰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 이는 극단적으로 고립되었던 환경의 영향이 크다. 그 점만 제한다면 제법 활달하고 동시에 기본적인 기질 자체가 차분한 편이다. 웃을 때도 목소리가 필요 이상으로 높아지지 않으며 아무리 신이 나도 과히 흥분하는 법이 없다.

고적하고 무료한 세계에서 긴 세월을 살아간 탓에 인내심이 뛰어난 편이다. 평소에는 느긋하고 참을성이 좋은 모습이 기본이지만, 인내하지 않아도 되는 일에 한해서는 추진력이 강한 성격. 하고픈 일이 생길 때면 즉시 행동에 옮겨야만 직성이 풀린다.

만사에 대한 수용폭이 과도할 만큼 넓다.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본인이 어떤 일을 당하든 웬만해서는 눈 한 번 깜빡거리기만 하고는 태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렇다보니 흥분은 물론이고 마땅히 분노해야 할 일에마저 '그럴 수도 있지' 식으로 너르게 받아들일 때가 많다. 다른 감정은 모르더라도 그가 무슨 일이 있다 하더라도 화를 내지 않는다는 것만은 기정사실이 된 지 오래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향한 애정. 그는 세상을, 세상을 구성하는 사람 모두를, 생명이 존재함으로서 생겨나는 모든 산물을 사랑하고 있다.
……그러나 동등히 사랑하기에 공평하게 무정한 일면 또한 지니고 있다.

1.3. 능력

【 不死身 】불사신


불로와 불사의 특성을 모두 지닌 불멸자. 죽음을 겪고 살지 않은 채 살아가며,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결코 완전하게 소멸하거나 쇠하지 않는 존재.
‘부활’이나 ‘죽음’ 같은 어휘는 그를 설명하기 위해 편의적으로 뭉뚱그린 서술에 불과하다. 막원한 저 고래로부터 생과 사의 이분을 벗어난 인물.

불멸不滅

1.4. 배경

현대 지구와 비슷한 문명 수준을 가졌던 어느 먼 세계. 문명의 기반이 된 기술은 과학이었던 것 같다. 초능력이나 마법 같은 초현실적인 힘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그것까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2. 특징

2.1. 불역不易

  • 스스로 자신의 정체를 명확하게 규명할 수 없는 상태. 처음부터 불멸하는 종족의 일종이었는지, 평범한 존재였다가 어느 순간 변질된 것인지, 그저 우연이 맞아떨어져 불멸성을 갖게 된 특이 체질인지, 얼마만큼의 시간 동안 세상을 떠돌아다니게 되었는지 등의 근본적인 질문에 자신조차 대답할 수 없다. 그가 기억할 수 있는 최초의 시점에서부터 이미 잊었기 때문에.

  • 평상시에는 호흡을 하지 않는다. 숨을 쉬고자 한다면 할 수는 있지만 항시 의식하지 않으면 금세 깜빡하고 만다. 숨쉬지 않는 것이 습관이기에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편. 수면 또한 취하고자 하면 할 수는 있지만 장시간 잠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수면시간은 최장 3시간 정도가 한계다.

  • 통각이 무디다. 고통은 해로운 것을 피하고자 하는 생존본능에서 비롯된 특질이니, 산 것이 아니며 죽지도 않는 그에겐 통각은 필요치 않은 기전이었나 보다. 그러나 통증을 뚜렷하게 느끼지 못할 뿐 촉각마저 둔한 것은 아니다.

  • 혈액이 없기에 낯빛이 변하지 않는다. 체중이 비정상적으로 가벼운 것은 혈액의 무게가 비었기 때문. 그와 더불어 뼈, 장기, 근육 일부 등이 손실된 탓도 있다.

  • 생자가 아닌 탓인지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그를 피해를 주지 않는 것. 생물이 아닌 것. 해롭지 않은 무언가. 돌 같은 것… 정도로 여기는 듯하다. 가까이 다가가더라도 신경 쓰지 않는다. 온순하게 대해 주는 것과는 다른데, 문자 그대로 자연물과 같이 존재 자체를 무시하는 반응에 가깝다. 동물을 공격하거나 과하게 귀찮게 만든다면 공격 당할 수도 있겠지만 그의 성격을 고려하면 쉽게 볼 수 있는 경우는 아니다.

2.2.

  • 자기 자신에 관해서도 잊은 판에 다른 기억이 온전할 리가 없다.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상식 면에도 공백이 많아 엉뚱하게 행동하는 일이 잦다.

  • 스킨십에는 소극적이다. 싫어하거나 피하기보다는 어색해하는 반응에 가깝다. 그 정도에 다소 과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서도.

  • 생물애호가. 일반적으로 귀엽게 보이는 동물 전반을 사랑하는 수준을 넘어서 온갖 동물과 식물, 심지어는 누구나 혐오스러워 할 형태의 괴물과 해충까지 애호하는 경지다. 그나마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균류(버섯, 곰팡이 제외)와 미생물의 영역에까진 관심이 덜해 다행…인가? 이밖에도 취향이나 센스가 상당히 특이하다.



  • 이라는 이름은 한국어, 즉 '영'이라는 발음으로 읽히는 고유명사가 아니다. 그는〈영원, 긴 시간, 머나먼 때, 불변, 영구 등의 함의를 지닌 말〉이란 개념 자체를 자신의 이름으로 삼았는데, 그것이 추락자의 통역 특전을 입으며 출신 세계와 개개인의 관념에 따라 이름이 달리 인식된다고 한다. 현재 문서를 읽고 있는 간객의 입장에서는 그의 이름이 永이라 들리고 표현되는 모양.
    • 지금의 이름은 추락 이후 스스로 작명한 것이다. 그 이전까지는 제 이름이 무엇이었는지조차도 잊었으며 이름이란 개념마저도 생소해질 지경의 환경에 놓여 있었다. 이름의 유래는, 그가 지닐 수 있었던 유일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 장시간의 불언으로 인해 기능하지 않을 지경이 되었던 성대, 타인의 인기척과 존재감에 대한 과민한 반응. 추락 이전까지 아주 긴 시간 동안 타인과의 소통이 부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멸몰滅沒

  • 고유의 체향은 부자연스러울 만큼 완벽한 무취. 추락 직후까지는 바싹 마른 건조한 흙, 흙먼지, 바람 냄새, 중금속 섞인 공기 특유의 답답한 향이 몸에 배어 있었다.

  • 첫 추락을 겪은 시점 기준, 현재 체중은 약 59kg49kg 정도. 본래부터 갖고 있지 않은 각종 요소와 잃어버린 신체 부위를 반영한 값이다.
    (+)

  • 기본적인 유연성 자체는 남성 평균과 같다. 하지만 몸을 억지로 꿰메고 태운 탓에 피부 면적이 수축된 부분이 늘어나 많이 뻣뻣해진 상태. 몸을 크게 숙이거나 지나치게 역동적인 자세를 취했다간 상처가 벌어지기 때문에 평소에는 되도록 격한 몸동작을 삼가려 한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진다면 어쩔 수 없이 찢어져야겠지만.

  • 심각한 요리치. 본인은 식사를 할 필요가 없기에 필연적으로 그렇게 되었다. 그 어떤 종류의 음식도 맛없게 변질시키는 재주가 있다. 심지어 조리가 필요하지 않은 종류의 음식마저도. 믹스커피를 타면 맹탕이 되고, 맥주를 따르면 거품이 90퍼센트에 이르며, 컵라면에 미온수를 붓는 참상이 흔히 벌어지곤 한다…….

3. 기록

3.2. 관계

미하엘
너도 네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길 바랄게.

깨어진 영겁, 첫 인연. 첫 추락 직후. 갑작스러운 변화에 당혹스러워하던 중 미하엘을 만났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무작정 땅 위에 손으로 글을 쓰다, 엉망이 된 손을 치료해야 한다는 미하엘에 의해 도시까지 단번에 직행하게 된다. 이런저런 도움을 받은 후로는 추락이라는 기현상과 서로에 관한 이야기를 짧게 나누었다.
추락 직후 조우한 최초의 추락자이자 만겁의 세월만에 다시 만난 생명. 그가 누구를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겠느냐마는, 혼란스러워하던 자신을 이끌고 이야기를 들려준 데에 무척 감사하고 있다.
당신이 이곳에 존재함에 기쁘다.
미정 두 번째 일상 내용

윈터

불시의 동행 미하엘과 헤어진 후 도시를 더 둘러보기 위해 길을 떠났다. 하지만 세상천지 인간상 천차만별임을 몰랐던 게 문제였을까. 길거리에 드러누운 취객을 깨우다 그만 멱살을 쥐어 잡히고 만다. 가만히 맞고만 있으려던 차 길을 지나던 윈터의 난입 덕에 위기를 면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작자 평범한 취객은 아니었던 건지, 곧이어 보복을 위해 패거리를 이끌고 몰려온 불한당들과 대치하게 된다. 윈터의 무력으로 상황은 순식간에 정리되었지만, 능력의 반동으로 피를 흘리는 윈터를 걱정한다. 그 후 윈터에게 동행을 제안 받아 그에 승낙했다.
당신이 이곳에 존재함에 기쁘다.
이 사람에 관한 기억을 잃었다.

알레프
나와 닮은 사람을 만나서 기뻐.

다음 밤도 잘 부탁해. 여관에서 묵게 된 첫날 밤. 모두가 잠든 새벽 중 들린 큰 소리에 밖으로 나갔다가 어둠 속에서 무료함을 호소하는 알레프를 만났다. 인기척을 내지 않은 바람에 귀신이라 오해를 받는 등의 난리통이 있기는 했지만, 무사히 오해를 푸는 데는 성공했다.
불을 켜고 나서는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특히 자신과 같이 ‘불멸하는 존재’인 알레프에게 동질감을 느껴 무척 기뻐했다. 그 뒤 창세 능력의 부작용으로 졸음을 느끼는 알레프를 방까지 데려다주었다.
최초로 동질감을 느낀 대상이자 새벽의 말벗. 다시금 세상에서 모든 생명이 사라져 홀로 남게 되더라도, 어쩌면…….
당신이 이곳에 존재함에 기쁘다.

라클레시아
친절하고… 굉장히 적극적인 사람. 궁금한 게 많아 보였어.

한밤의 교습 내용

레비아탄
코멘트

제목 내용

니아
코멘트

제목 내용


3.3. 소지품

  • 【 모르타의 단검 】
    렐릭 등급의 모르타가 사용했다는 단검. 검날의 예기는 예사롭지 않지만, 베인 사람에게 상처는 주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소유자에게 돌아오는 기능이 달려 있다. 모르타는 수명이 다한 대상이 어떻게 죽는지를 결정하던 이로, 이 단검에 베이면 상대의 수명 중 일부를 엿볼 수 있다. 이 대상의 수명이란 생명체가 아닌, 무생명체에게도 통한다.

  • 【 초록 포션×1 】
    둥근 원형의 유리병에 담긴 초록색의 포션. 입구는 코르크 마개로 닫혀 있다. 마시면 파인애플 맛이 난다. 만든 제작자가 파인애플을 싫어해서 그런 맛으로 했다고 한다. 마시면 중상 정도의 상처가 회복 된다. 급하지 않아도 웬만한 상처는 거의 치유 되므로, 천천히 마시는 게 좋을 것 같다.

  • 【 감정되지 않은 이동석×1 】
    감정되지 않은 이동석이다. 이동석이라 하면, 사용했을 때 어느 한 곳으로 돌아가는 게 가능하다는 모양이다. 상태에 따라 돌아가기만 할 수도 있고, 왕복이 가능할 수도 있다. 다만 기본적으로 1회(왕복의 경우 왕복 포함)만 사용이 가능하다.

  • 【 빈 녹색 상자×1 】

  • 【 은신의 열쇠×1 】
    허공에 열쇠를 꽂고 돌리면 사용자와 그 외 1인이 숨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열린다. 이곳에 있는 동안에는 그 어떤 것도 안에 들은 사람을 발견할 수 없다. 최대 지속 시간은 20분이며, 지속 시간이 끝나거나 시간 안에 밖으로 나오면 공간은 사라진다.

3.4. 앨범

첫 추락~사망 이전
그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