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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렐린 아시모프&베로니카

last modified: 2015-05-02 07:13:08 Contributors

상위 항목: 라브니카 ~길드들의 도시~


“가자 베로니카! 천재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법이니까”
“그것도 좋습니다만, 우선 방청소부터 마저 하도록 도와주시지요.”

1. 프로필

이름 : 카렐린 아시모프&베로니카
성별 : 남
나이 : 21
길드 : 이젯 연합
키워드 : 재실험
마나 : 청

2. 외견&성격

그 나이대 치고는 키가 작은 어른스러워 보이려고 노력하는 티가 나는 청년.녹색의 부스스한 머리카락을 똬리로 꼬아 어깨에 걸치고 있으며,
눈에는 빛나는 자신감이, 입에서는 청산유수로 흘러나오는 말이 끊이지 않는 잘생긴 청년. 세련된 매너와 유머, 화려한 귀족풍의 옥빛 옷차림으로 스스로를 치장하고 있다. 여기까지 적었다면 저게 어디가 이젯이냐, 라고 말할 법 하지만, 위에 서술된 모습들은 그저 일코. 카렐린의 본모습은 자신의 재능에 대한 확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정받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 그 두려움으로 인한 허세, 그리고 그러힌 불안들을 해소하기 위한 성과에 대한 집착으로 가득차있다. 그는 자신이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이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나서며, 그것이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일이라 여긴다.
그는 천재지만, 외로움에 가득차있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을 열망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청년과 콤비를 이룬 여인, 아니 정확히 말해서 인형인 베로니카는 겉으로 보기에는 단정한 모습의 하녀이다. 곱게 빗은 흑발을 단정히 묶어 뒤로 넘긴 그녀는 언제나 카렐린의 배후에 묵묵히 서있으며, 카렐린의 허세에 덤덤한 독설을 날리거나, 그의 과한 행동을 말로서 제지하기도 한다.
그녀는 언제나 폭이 넓은 메이드복과 앞치마를 두르고 있고, 카렐린의 짐을 든 가죽가방을 들고 있다. 카렐린을 제외한 타인에게 먼저 말을 거는 경우가 드물지만, 단정하고 이성적이며 똑부러지는 그녀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카렐린의 보모처럼 보이기도 한다.

3. 과거사

카렐린의 아버지인 아이작은, 이젯에 넘쳐나는 입만 살고 뚜렷한 결과물을 내놓치 못하는 그런 마법사 중 한명이었다. 그리고, 카렐린은
그런 아버지가 가족을 뒤로 한채 실험실에 쳐박혀 뭔가를 만지작 거리는 등의 모습만을 지켜보며 자랐다. 어머니는 그가 어느 정도 자랐을 무렵 집을 나갔다.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누나는 병으로 죽었다고 했다. 그리고 카렐린도 그런 무능한 아버지에게 질린 것은 당연한 처사, 그는 자신이 머리가 좋다고 자부하고 있었고, 아버지보다 대성할 자신도 있었다. 그는 벽촌이었던 집을 뜨고 이젯 산하의 젊은이들을 가르치는 학교에 들어가 기초마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곳은 머리만 좋은 수재들을 위한 곳이 아닌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천재들의 곳이었다. 카렐린은 현명하고 뛰어난
학생이었지만, 이젯에게 가장 중요한 창의력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던 괴로운 어느 나날, 고향에서 편지가 왔다. 아버지가 죽었고, 그가 자신에게 유물을 남겼다는 이야기. 유물? 카렐린은 코웃음 치며 고향으로 내려갔다. 그런 남자가 자신에게 물려줄 것은 빛밖에 없다고 믿으면서. 그리고 장례를 마치고 반쯤 폐허가 된 집을 뒤지던 중, 카렐린은 천으로 싸인 어떤 물건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 천을 거두자 나타난것은 인간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정교하게 만들어진 인형. 물론 인형을 만들고 다루는 마술은 어려운 것이 아니었지만, 이토록 정교하게 인간과 닮게 만든 것은 처음이었다. 자신의 특성인 재실험을 통해 인형을 기동시키보는 카렐린. 인형을 움직이게 하는 것 정도야 어려운 마술이 아니었다.

그러나 인형은 마술을 위한 마력이 주입되자, 나른한 듯이 눈을 뜨고 자신에게 묻은 먼지를 털털 털며, 카렐린에게 인사를 하며 자신을 베로니카라 아주 자연스럽게 소개했다. 카렐린은 엉덩방아를 찧었다. 물론 인형 마술은 어려운게 아니다. 그런데, 자아가 있는 인형이라고? 골렘이나 사역마를 깃들인 경우라면 모를까,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베로니카는 그런 카렐린을 보고 덤덤하게 증서를 내밀었다. 아이작이 자신에게 그녀를 유산으로 남겼으며, 카렐린은 그녀의 주인이라고. 그리고 청년은 그 순간 한번도 빛나지 못한 자신을 빛낼 방법 또한 떠올릴 수 있었다.

4. 마법

카렐린은 아버지가 남긴 인형, 베로니카를 그가 지닌 마법들과 기술들을 총동원해 다섯가지의 마법공학 기술을 내장한 전투병기로 만들어냈다.
카렐린은 이것이야말로 나의 오리지널리티, 천재성의 발현이라 자부하지만, 베로니카쪽은 그냥 악취미가 아니냐며 일축하고 있다. 뭐 어찌되었든 베로니카는 그 자체로서 겉보기에서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견고한 강도를 가진 인형이고, 운동성능과 상황판단 능력도 뛰어나다. 그리고 카렐린은 그녀에게 내장된 다섯가지 기능(기믹)을 발동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졌으며, 그녀에게 마력을 제공하며 전투상황을 분석하는 일도 맡고 있다.
둘의 콤비는 삐걱대긴 하지만 제법 잘 굴러가는 편이다. 단 보시다시피 카렐린에겐 전투능력이 전무한데도 베로니카에게서 멀리 떨어질 수도 없고 베로니카는 필연적으로 그를 지키며 싸워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덧붙여 기믹은 계속해서 추가중&고안중이라고.

  • 기믹 1. 의외인 왼손의 무례.
    베로니카의 왼팔은 손바닥을 통해 그녀의 팔 안에 숨겨진 마력이 깃든 길고 예리한 검을 꺼낼수 있다. 검이 튀어나오는 속도도 빠르고, 베로니카의 운동성능도 그를 충분히 다룰 수 있기에 근접전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능력.

  • 기믹 2. 철저한 오른손의 예절.
    베로니카의 오른팔에는 마력장을 생성하는 돌이 장착되어 있다. 전문적인 마력장에 비하면 약한 강도지만 위기시에 공격을 막고 태새를 정비하기에는 충분한 강도를 지녔다. 굴러 떨어지거나 하는 상황에도 유용.

  • 기믹 3. 조용한 눈동자의 분별.
    베로니카는 마법행사가 있었던 지역을 그 눈동자로 흝는 것으로서 그곳에서 있었던 마법의 흔적들을 찾아낼 수 있다. 물론 정보를 모을 뿐인 일이기에 그것을 해석하는 것은 두뇌인 카렐린의 일이다.

  • 기믹 4. 놀라운 다리의 도약
    발 밑에 숨겨진 강력한 운동 에너지의 폭발 마법으로 거의 난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높이 점프한다. 말하자면 로켓비행. 상황을 이탈하거나, 적을 추적할때 요긴하게 쓰인다. 그러나 일단 뛴 이후의 일을 조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은 어디 쳐박힌다.

  • 기믹 5. 단정한 입술의 독설
    카렐린이 이르길 비장의 무기. 마력을 쏟아부어 일격에 쏘아보내는 대구경 마력포로서 베로니카의 입 안에 위치해있다. 베로니카는 푸념하길, 악취미도 정도라는게 있다. 라고. 물론 그 위력은 절륜해서 작은 건물 하나를 날려버릴 수 있다. 물론 그 이후 베로니카는 반동을 이기지 못하고 잠시 가동을 중지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