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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크루 자캐관계 어장/세계관/판타지/현대 판타지

last modified: 2022-01-02 23:08:32 Contributors




1. 용사특별전형

한국에 등장한 마왕, 그리고 그 마왕과 마물을 잡기 위해 선택된 고등학생들의 치열한 입시 이야기!

소속 캐릭터: 48, 51(차예지), 55, 61, 95


2. 이능력 세계관

이능력이 존재하는 세계관. 하지만 이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극소수이며, 개중 강력한 능력을 가진 특기자는 더욱 적다. 군사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던 각국과 각종 불법적인 비밀 세력들은 이능력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그리고 이능의 근원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였고 그 결과 악명높고 비밀스러운 한 이단 단체에서 연고 없는 어린 아이들을 데려다가 영유아였을 때부터 온갖 실험을 주도하였음이 드러났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모두 불안전하고 파괴적이거나 독특한 이능을 가지게 되었다.
단체의 실험실이 습격 당하고, 연구원들이 연구소에 불을 지르고 도망가 정부테 맡겨진 소수를 제외하면 그 행방은 모두 묘연해졌고, 그렇게 10년이 흘렀다.

같은 처치로 오랜 시간 그들만의 독특한 유대관계를 형성해온 아이들. 그러나 어느 날, 드러난 한 가지 사실.
우리는 속았다. 우리 중에 스파이가 있었어. 그(녀)가 우리를 팔아넘겼다.

소속 캐릭터: 74, 76, 77, 178


3. 현대 동양풍 퇴마 판타지

21세기 한국. 어째선지 심령현상이 자주 나타나는 걸로 유명한 A시. 그 곳에는 요괴와 귀신 등등이 판을 치고 있는 일종의 영맥(靈脈)이 자리하고 있어서 그러한 일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소속 캐릭터: 266, 267, 274(하란), 277, 279, 281


4. 뱀파이어 헌터 대립물

소속 캐릭터: 310, 311, 312, 313, 314, 320, 323, 327


5. 탄생마소

픽크루 자캐관계 어장/세계관/판타지/탄생마소 문서 참조.
세계관의 확장으로 인해 문서가 분리되었다.


6. 인류사랑 동호회 & 인류증오 동아리

6.1. 인류사랑 동호회

인류를 위해 소소하게 봉사할 분을 구합니다. 인류사랑 동호회.
조그만 신이나 요정, 정령들이 모여서 인간을 정말 하찮고 뽀작한 수준으로 도와드립니다.
인류사랑 동호회의 규칙 그 첫째, 아무리 소소한 일이라도 자신의 봉사를 하찮게 여기지 않기! (사유 있을 경우 허용)
그 외엔 제때제때 정해집니다.


소속 캐릭터: 412, 413, 879, 880

6.2. 인류증오 동아리

인류사랑 동호회? 요즘같은 시대에, 그런 재미없는 단체 따위에 누가 들어가?
인류를 도와주는 것 따위 하나도 재미없어!
우리들 인류증오 동아리가 최고다─!
인류를 위해 소소하게 방해해줄 장난꾸러기 녀석들을 모집하겠다!
인류증오 동아리의 규칙 그 첫째,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유쾌하고 재밌게 끝낼 수 있을 만큼만! (사유 있을 경우 어길 수 있음)
그 외엔 제때제때 정하자구!
*동아리라곤 하지만 학교 같은 정해진 거점은 없다. 하지만 동호회 같은 늙은 이름보다는 밝고 활기찬 동아리라는 이름이 좋지?
-대장


소속 캐릭터: 1023

7. 연쇄고백주의🚨

29 년을 솔로로 살아온 나머지 옆구리가 시리다 못해 떨어져나갈 것 같다는 여자가 있었다. 그게 바로 이 사람!! 운명의 상대를 기다리던 그녀는 결국 29 번째 생일날을 솔로로 맞고나서 결심하게 된다. 솔로로 29 년동안 살게 만든 썩은 세상과 나를 솔로로 놔둔 모든 자들에게 복수하겠다고, 덤으로 문어발이 되는 한이 있어도 기필코 솔로를 벗어나보이겠다고!!!! 그리하야 그녀의 고백해서 혼내주기가 시작되었다. 난 네가 누군지 모른다. 뭘 원하는지도 모른다. 허나 널 찾을 것이다. 널 찾아내서 반드시 고백할 것이야.

주의 ※ 99.99% 무조건 고백합니다

소속 캐릭터: 465, 468, 495, 496(알-오), 508, 524, 582, 861(머메이-도)


8. 살아있는 괴담의 밤

밤이 되면 초자연적인 괴이들이 버젓이 활보하는 어떤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괴담의 힘을 빌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괴담은 압도적인 괴이들의 존재감에 묻히지 않기 위한, 사람들은 괴이에게서 몸을 지킬 힘을 위한 윈-윈 관계.
괴이들과 조금 독특한 사람들의 평범하지 않은 관계성이란...

괴이 : 이미 전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은 초자연적인 존재들. (ex: 신화의 신, 좀비, 흡혈귀)
괴담의 계약자 : 인지도가 약간 낮은 괴담과 계약한 인간들.(지역 상관없이 등재 가능)

소속 캐릭터: 488(장산범), 516, 619(괴인 앤서), 752(밤의 유령), 753(늑대인간)


9. 히어로/빌런 세계관

어느 미래의 세계, 그곳에서는 사람들 중 일부에게서 원인 불명의 초능력이 발현되기 시작한 시대가 있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통상의 범위를 벗어난 능력은 양날의 검과도 같았으니, 자신의 신념 혹은 광기에 따라 사회를 무너트리거나 혼란을 부르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손쉽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점이었다. 크게는 사회의 개혁을 무력으로써 요구하는 이부터 작게는 어딘가의 이름없는 범죄자들까지, 이들의 등장으로 사회는 급격한 혼란과 변화를 맞았다.

이들의 능력은 이전의 기술로 통제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기에 사회는 초능력을 지닌 이들 중 일정 기준을 통과한 이들에게 특수한 권한을 주고 질서 유지 및 인명 구조 등의 활동을 하게 함과 동시에 그 능력자들을 감시하고자 했다.

초능력은 그 개화 조건도, 나이도 일정하지 않았으며 종류도 다양했다. 그렇기에 국가에서는 능력을 개화하게 되면 기간 내에 능력을 등록 후 능력 사용에 따른 모습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하는 칩을 항시 휴대하거나 체내에 삽입할 것을 의무로 정했으며, 등록 없이 능력을 사용하는 것은 범죄로 규정되었다.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특히나 나이가 어리고 그 초능력이 강력한 것이라면 국가 소속의 히어로가 될 것을 요구받았으며 이를 위한 특수 교육기관들이 설립되는 등의 상황들이 사회 질서 유지와 능력자들을 감시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었다.

초능력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하자면, 수많은 초능력자들의 경우에 대한 분석에서 나온 가능성 중 하나는 그들의 감정이나 염원, 신념의 극에서 그 능력이 깨어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었으며, 이 역시 일부 케이스에 관한 이야기에 지나지 않지만, 초능력을 개화한 인물들이 높은 확률로 사회를 지키거나 흔드는 인물상 중 하나가 되는 것에 대한 설명이 되기도 하며 이 감정과 초능력의 연관성에 대해 과학자들은 연구중이다. 국가에서 그러한 연구를 하는 과학자들을 소집해 인위적으로 초능력자를 만들거나, 초능력을 억제하거나 없애버릴 무언가를 만든다는 이야기도 있는 것은 어딘가의 소문.


....어찌되었든, 초능력의 등장에 따라 사회는 크게 바뀌었다. 그 시작이 된, 갑작스럽게 등장했던 새로운 인물상들을 사람들은 분류를 만들어 칭하기 시작했다. 능력을 이용해 사회를 뒤집고자 하는 이들부터 잡범까지, 무엇이 되었던 반사회적 행동을 보였다 판단되는 이들을 빌런, 지금의 사회를 따르고 지키고자 활동하는 이들을 히어로라 불렀다.

초능력을 이용해 히어로 활동을 하고자 하는 이들은 1차적으로 히어로 자격증을 따게 되면 의뢰를 받아 활동 및 금전적 이익을 취할 수 있는 프리랜서 히어로가 된다. 이 프리랜서 히어로들과 경영자 등이 모여 일종의 소속 개념으로서 각종 히어로 협회나 법인들이 생겨났고, 대부분의 자격을 취득한 히어로들은 혼자 프리랜서 활동을 하거나 그러한 법인 등에 소속되어 활동하는것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물론 국가에서도 자체적으로 국가 소속 히어로들을 선발했다. 복잡한 자격과 절차, 서약을 거쳐야만 될 수 있는 이 단계의 히어로들은 '가디언'이라 불리었으며, 소수 정예의, 엘리트 중 엘리트로서 대우받고 주목받는 이들이 되었다.

이외에도, 사정이 있어 자격증을 따지 못하는 이들이 비공식에서 활동하기도 하는 모습 역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초능력을 이용하는 이들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화제의 대상이었기에 각종 기업부터 뒷세계까지 초능력을 가진 이들을 지원하고 이익을 얻거나 스타덤에 오른 이들을 이용하는 새로운 시장 역시 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만큼, 능력자간 경쟁구도, 엘리트주의, 밥그릇 싸움 등의 문제와 함께, 이에 따른 어둠 역시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각자의 신념과 이상, 현실이 눈에 보이는 갈등의 형태로, 사건의 형태로 뒤얽히며 흘러가는 시대가 열렸다.
바야흐로 히어로들과 빌런들의 시대였다.


소속 캐릭터: 595, 596, 598(위키니트), 600(Snooperscope), 602


10. 화원 루드베키아

횡단보도 앞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신호가 바뀌지 않는다. 당신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핸드폰과 신호등을 번갈아봤다. 그때 우연히 당신의 눈에 보인 것은 한 꽃집. 우리 동네에 저런 꽃집이 있었나? 하는 생각도 잠시, 당신은 꽃 위에 둥실둥실 떠 있는 작은 사람을... 사람?! 사람이 공중에 떠 있다!? 목적지를 망각한 당신은 꽃집 앞으로 다가가 유리창에 철썩 양손을 붙이고 들여다본다. 있다, 있어! 어떻게 된 거야? 당신은 화원 루드베키아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그러나 거기에 있던 것은 의자에 앉아 졸고 있는 청년뿐이었다. 문에 달린 은방울꽃 종의 소리에 퍼뜩 깬 청년이 하얀 소매로 침을 닦으며 무엇을 위해 꽃을 사러 오셨냐며 당신을 맞이했다. 당신은 무심코 선물용이라고 말하며 아까 전 소인을 본 꽃을 가리켰다. 얼떨결에 계산까지 마치고 아직 사귀지도 않는 사람과의 약속에 꽃다발을 들고가게 생긴 당신. 그런 당신의 주변으로 아까 본 게 착각이 아니라는 듯 조그만 인간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

화원 루드베키아라는 꽃집을 운영하는 청년은 착하고 꽃을 좋아한다는 것 외에 평범하지만, 한 가지 비밀이 있습니다. 그 자신도 모르는 비밀은 바로 꽃의 요정, 화인들과 특별한 연이 있다는 것. 그가 운영하는 꽃집의 꽃에는 기본적으로 손바닥만한 크기의 요정이 깃듭니다. 손님이 꽃을 사 가서 꽃병에 장식하든, 꽃다발로 고백하든, 차를 끓이든, 임무를 완수하고 나면 요정은 청년과의 인연에 끌려 다시 꽃집으로 돌아옵니다. 청년도 요정의 존재는 모르지만 영적으로 예민한 사람이나 화원 루드베키아의 꽃을 많이 접해 영안이 열린 사람은 잠깐잠깐 요정을 보기도 합니다. 위 글의 당신은 요정이 조금만 도우면 금방 이루어질 듯해 일부러 꽃집으로 부른 것 같군요...

소속 캐릭터: 642, 644, 653


11. 오현고등학교/일상 속 오컬트

이매망량과 괴력난신 그리고 신들과 신선들이 인세에 섞여 숨거나 사람들이 닿지 않은 곳에서 세속을 관망하고 혹은 갈망하고, 영매사들이 악귀를 쫓는 오컬트 세계.

오현고 세계관 설명
외의 어른들이나 기타세력은 자유롭게 날조 가능합니다~

오현고 1학년
음양사: 701(임하준)
무당: 702

식신: 722(누마고젠)


12. 성좌와 화신의 세계

모든 평행세계를 관리하는 초월적인 시스템에 의해, 성좌가 된 이들이 있었다. 시스템이 성좌를 선정하는 기준은 대단히 불명확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여러 평행세계에서 자신이 속한 세계를 성공적으로 수호해낸 이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 세계로 모여든 그들은, 시스템의 안배로 인지를 아득히 초월한 저 너머에서, 시스템을 통해 간접적으로 모든 평행세계에서 하나의 세계로 모여든 인물들을 보면서, 흥미를 느끼거나, 세계에 간섭했다.

시스템의 안배에 의해 하나의 세계로 모여든 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본래의 세계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킬만한 이들이었기에, 대단한 마음가짐과 재능을 지니고있었다.

그 세계를 파멸시키려는 몬스터들이 있었다. 그들은 인간들에게 끝모를, 이유모를 적대감을 지니고있었고, 그렇기에 그 세계의 인간들은 위험했다.

그들을 지키기위해, 성좌들의 힘을 받은 화신들이 있었다. 성좌에게 세계를 관찰할 권리를, 세계에 간섭할 권리를 주는, 대신 성좌에게서 성좌의 힘과 지혜, 보물과 조력을 받는 윈-윈 관계였다. 화신들이 있었기에 인간들은 몬스터와 싸워 이길 수 있었다. 인간들은 그렇기에 화신과 성좌들에게 열광했다.

지금까지 설명한 세계는, 가히 성좌와 화신의 세계라 말할 수 있었다.

※성좌의 본명은 잊혀지고, 성좌의 업적이나 능력을 비유적으로 빗댄 성좌명이 대신 부여됩니다.
※성좌가 별도의 수단을 취하지 않는 한, 성좌는 짤막한 메시지로만 화신과 그 주변의 인원에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성좌: 759(승급한 무채색의 지휘관), 855(쓸쓸한 황야의 방랑가), 931(우아한 흰빛 연옥의 백일몽)

화신:


13. 아르카디아 대륙 환생 유치원

대충 현대 세계관의 한국 배경. 아무개시(실제 이름이 이렇다.)에는 총천연색 머리카락과 눈을 가진 아이가 태어나기도 하지만 아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몇 년이 지나도 유치원생 정도에서 크지 않는 그 총천연색 아이들은 모두 한 유치원으로 보내져 키워지게 되는데...
사실 그 아이들에겐 비밀이 있다. 대충 판타지 세계관인 아르카디아 대륙에서 환생한, 그것도 하나하나가 영웅이자 신화이자 전설급이었던 대단한 유치원생들이었다!
†총천연색 이상한 머리눈색 대환영. 흑발흑안 불가†
†먼치킨 아닌 캐릭터 불가. 메리수를 팍팍 칠 것†

소속 캐릭터: 713, 715



14. 여명 아파트 101동

STR(근력), RES(저항), AGI(속도), DEX(민첩), MGI(마력), INT(지력), CHR(매력).
이 일곱 스텟과 스킬이라는 이능이 세상에 도입되고 얼마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근력이 높아지면 힘이 강해지고, 저항이 높아지면 몸이 튼튼해진다. 속도가 높아지면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민첩이 높아지면 반응속도와 행동의 정교성이 올라간다. 마력이 높아지면 강한 마법을 쓸 수 있게 되고, 지력이 높아지면 두뇌 회전이 빨라진다. 스킬은 어지간한 마법 못지않고, 매력이 높아지면... 뭐, 말 하지 않아도 알겠지.

스텟과 스킬은 별다른 노력 없이 사람들을 초인으로 만들었고, 별다른 노력없이 쥐여진 힘은 사람들을 게으르게 만들었다. 사람들은 그 초인적인 능력들로 나쁜 범죄들을 저질렀다. 그런 사람들을 빌런으로 규정하고, 히어로를 자칭하는 이들이 준동하기도 했지만... 그건 주제에서 다소 엇나간 이야기.

이제는 흔해진 범죄나 기타 사고 따위로 인해 홀몸이 된 여성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여명아파트 101동에 뭉쳤다. 그들의 유대감은 어지간한 가족 못지않다.

소속 캐릭터: 542(밤노을), 656(김서영)


15. 화율고등학교 1학년 13반

화율고 1학년 13반은 아무래도 뭔가 잘못되었다.
-힘겹게 살아남은 유일한 정상인(곧 13반화될)의 독백

소속 캐릭터: 954(선우 란), 955(학여울), 956(한가을), 957(김이나), 963(윤아현), 965(한솔), 967(경인선), 970(박다현), 974(경부선)

※막장 개그물
※뇌 뺀 설정 대환영
※약 빤 설정은 더 환영
※ 어떤 막장설정이던 가능합니다. 외계인,환생자 등등등 모두 오께이. 대신 완전 겉과 속 둘다 누가 보기에도 정상인 포지션은 가급적이면 지양해주세요!
※캐 단독으로 시리어스 장르 OK지만 다른 캐들과 있을때는 어느정도 개그화될 수 있게 해주세요


16. 무관심의 세계

가족이 가족이 아니다. 일단 낳아 두고 보면 눈길도 주지 않는 무관심의 세계.
친구는 같은 흥미를 가졌을 때만 성립한다. 사소한 갈등이라도 일어나는 순간 자기 자신만을 우선하는 무관심의 세계.
애인은 인구수를 유지하기 위해 아기를 만들 때, 혹은 욕구를 채울 때 구한다. 그런 삭막한 무관심의 세계.
이상하리만큼 가족애나 사랑이나 우정 같은 것이 닳아 없어졌다는 걸 제외하면 우리들이 사는 세상과 다를 바가 없는 어떤 세상에, 따뜻하지만 울고 싶어지는 질병 하나가 감기 따위와 같이 흔한 만성 질병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무언가 긴 명칭이 있으나 아무도 그렇게 부르지 않고, 통칭 '사랑의 열병'. 수면부족이거나 피로할 때, 혹은 다른 질병에 걸려 있을 때 발병율 및 증상 발현율이 높아지며, 우울증 환자의 경우 특히 발병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증상은 경도~심각한 수준을 오가는 열과 졸음 유발. 그리고 처음 보는 사람과 만나는 꿈을 꾼다는 것이 환자—A들의 공통적인 진술이다.
통칭 '꿈속의 연인'—B을 대하는 A의 태도는 호의적인 편에 속한다. 꿈을 꾸면서 A는 주로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정신상태가 호전되며, '후회' '슬픔' '그리움' 등 이외의 부정적인 감정은 거의 진술된 바 없다. 'B가 밉다'라는 A의 경우도 상담을 거쳐 본 바 '애증'에 가까운 감정으로 판별되었다. B는 '연인'이라는 별칭에도 불구하고 성별이나 나이에 따른 규칙성은 없으며, 발병 중 만나는 B는 거의 바뀌지 않지만 특정한 경우에는 바뀌기도 한다.
병의 발병 이후, 가족이나 주변인물과의 교류 경향이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접촉 방식으로 감염되지는 않으나 같은 질병을 앓는 사람이 접촉할 경우 특이증상이 발현되기도 하므로 주의할 것.
이것은 질병이 아니다. 그저 정확히 밝히지 못했을 뿐 정의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여기고 싶은 사람들만이 있을 뿐이다.
사람의 생명의 가치는, 죽음의 존재는 힘을 잃었다. 동정과 헌신은 바쁜 세상에서 점점 범위를 좁혀갔고, 사람들은 더 이상 상관없는 사람들의 고통과 죽음을 연민하지 않았다. 그래서였을까. 신? 세상? 아니면 무언가의 의지? 아니면 의지조차 없는 무언가? 무엇이 원인이던, 사람들에게서 모든 죽음에 쓸 슬픔이 거두어들여졌다. 더 이상 가까운 사람의 죽음도 기억되지 못했고, 죽은 사람들은 그대로 모든 이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어째서인가, 그들은 꿈 속에서 돌아오고 있다. 이 세상에 없어진 사랑(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기 전, 사람은 다른 사람과 교류를 나누며 기억 속 자신의 흔적을 남겼다. 그렇기에 같은 B를 가지고 '사랑의 열병'을 앓는 사람이 서로 접촉할 경우, 의식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흔적 기억의 공유와 감정 공유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먼 훗날 이 병의 정체가 밝혀졌을 때 '공감'이라고 불릴 현상이었다. 같은 B를 공유하지 않더라도 비슷한 경험이 흔적 기억 속에 있을 경우 드물게 '공감'이 발현한다.)

소속 캐릭터 : 848,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