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희

이름 : 윤지희
나이 : 19
성별 : 여성
소속 : 저지먼트

173의 키는 또래 여학생들과 비교해서도 컸다. 등허리까지 타고 내려오는 칠흑과도 같은 유려한 흑발. 그리고 또렷한 이목구비. 그 안에서 뱀같은 서늘한 시선의 눈은 상대의 깊은 곳까지 들여다보듯 한다...라고 혹자는 고상하게도 표현하지만 본인은 이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녀를 마주한 절대 다수의 학생이 그런 식으로 반응했다는 것까지 부정할 수는 없을테다. 지희는 어른스러움이 돋보이는 학생이었다. 성격뿐 아니라 신체까지. 교복과 더불어 스타킹 항시 착용 중.

잔잔하고 모난 것 없는 특별하지 않은 성격이지만 웬만한 일에도 거의 동요가 없다시피 침착하다. 이런 행동양상은 외모와 겹쳐 툭하면 정론을 전개하는 상식인처럼 보이기 십상이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직접적으로 도움되는 초능력은 아니기 때문에 대신에 현장에서 도움이 되기 위해 그 외적으로 여러가지 장기를 다졌다. '이런거 왜 할 줄 알아?' 하는 것들 말이다.
1학년부터 저지먼트 활동을 해 온 학생. 당시엔 도서부나 오컬트부 같은걸 생각했다고 하는데...
거의 항상 랩탑 지참 중. 저지먼트 내에선 정보수집같은 서기 비슷한 작업을 맡고있다.

본교 커리큘럼을 통해 개화시킨 윤지희 학생의 초능력 개발 결과:
대분류: 인투이티브 앱티튜드(Intuitive Aptitude)
소분류(특화능력):인네이트 폴리글랏(Innate Polyglot)
개요:다양한 언어를 순간적으로 습득해 구사하는 재능. 레벨이 높다면 단지 몇 마디 외국인과 주고받은 것 만으로도 그 외국어를 습득해버리는 수준에 이른다. 지구상의 모든 언어를 순식간에 배워서 구사할 수 있음은 물론, 동물 같은 존재들의 바디랭귀지나 울음소리를 통해 의사를 해석하는 것도 가능. 이미 생물들의 언어를 뛰어넘어 컴퓨터 언어나 암호 해독 등에도 만능.

능력계수 : 120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