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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ngola Famiglia/이벤트/추적

last modified: 2015-04-27 02:56:44 Contributors


상위 항목:Vongola Famiglia/이벤트

1. 추적


~안내~
-라셰는 화상통화로 모두에게 케이트의 인상착의를 알려주세요.
-다른 사람들은 일단 라셰가 알려주는 인상착의를 최대한 정확하게 기억해주세요.



"왜 나가면 안된다는겁니까!"
"절대 안됩니다!"
"저희를 죽이고 가셔요!"
"...하아."

루비노에게서 얻은 정보를 알려주려 어떻게서든 해야한다는 생각에 몸을 일으켜 나가려했더니 의료진들에게 막혀버렸다. 그래서 짜증이란 짜증을 다 부려보지만 여전히 문을 막고있는 그들덕에 나아가던 상처도 다시 악화되는 기분으로 씩씩거리다 이내 화상통화가 가능하게 해준다는 말에 화상통화르 통해 보이는 얼굴들을 바라보며 입을연다.

"일단 설명부터 먼저 하겠습니다. 현재 미래쪽에 계신분들의 상황이 여의치 않을것같습니다. 그리고, 미래의 그 보스에 대한 인상착의를 알려드릴테니 기억해두세요."

그리고 곧바로 환각으로 내가 봤었던 그 여자의 생김새를 최대한 자세히 묘사한 환각과 함께 그녀의 박스병기로 추정되는 검은색 그림자같은것을 만들어낸다. 아까 루비노에게서 들은것처럼 박스병기를 박살내면 될것이라는
정보도 말하려 입을 연다.

"그리고, 이 박스병기는 아주 위험해요. 공격받으면 능력이 감퇴하는것같고
검은 반점이 생기는데..GPS의 역할을 하는것같았습니다."
--
그러다 걸려오는 화상통화에 시선을 그곳으로 옮긴다. 아직 쉬어야 할 사람이 갑자기 왜 화상통화를…….
아 그래 맞아. 마침 도디체지모의 외형이 필요 했던 때였는지 라셰가 만드는 환각을 살짝 눈을 가늘게 뜨며 유심히 본다.
멋대로 잘라놓은 듯한 황갈색의 짧은 머리카락에 흔치 않은 적안. 키는 제법 커보였다. 170…조금 웃도는 것 같은데. 겉보기에도 그다지 정상적이게 보이지 않는 듯한 어두침침한 그녀의 얼굴에 저도 모르게 흠칫 거렸다.
그리고 수상했던 건 그녀의 박스병기. 저건.

"…그림자?"

예컨데 박스병기는 생물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들었다. 동물, 그리고 네 마리의 환상동물. 그런데 그림자라고? 저게 말이 돼? 애당초 그림자가 무슨…….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공격을 받으면 반점이 생기고 그것이 GPS역할을 해준다는 소리에 설마,하며 라셰에게 말문을 연다.

"라셰씨는 그 그림자에게 공격을 받으신 겁니까?"
--
두통이 심해지는 것에 슬그머니 뒤쪽으로 물러나 창틀을 짚고 아스피린 두 알을 씹어 삼킨다. 차가운 창문에 이마를 대고 기대어 있으니 조금 괜찮아지는 것 같다.
두통이라는 건 대게 뇌혈관의 혈압이 높아지거나, 혈관의 확장에 따라 뇌압까지 상승해 두뇌가 압박을 받아 통증을 느끼는 거니까. 반대로 혈관이 수축하도록 차가운 것을 이마에 대거나 관자놀이를 문지르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쓰고 떫은 맛에 자꾸만 고이는 침을 삼키며 버티고 서 있다가, 재킷 안주머니의 진동에 핸드폰을 살핀다. 문자 메시지? 아니, 영상통화가 걸려왔다. 누구지?
블루투스 이어폰을 귀에 꽂고 화면을 밀어 잠금해제를 해 전화를 받았다. 라셰?

"미래의 상황이 정확히 어떤가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힘들겠지만,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되도록 자세하게 설명해주세요."

영상통화의 화면과 음성을 모두 녹화하며 환각을 꼼꼼하게 살핀다. 황갈색 머리카락에 붉은 머리카락. 키가 큰 여성. 십 년 후의 모습이라지만, 머리모양을 제하고 이목구비 같은 것은 거의 그대로일 테니까. 성형과 염색이라는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붉은 색의 눈, 그건 바뀌지 않겠지.

"그런데 박스병기를 박살낸다는 계획……, 미래 팀에서도 알고 있습니까?"

아니라면 또 누군가를 보내야 한다. 바리아도 봉고레도 조이엘로 패밀리도, 이미 반절은 미래로 보내버려서 더 이상은 힘들 텐데……. 어떡하지. 입술을 깨물었다.
저 박스 병기의 능력은 그것뿐이 아닐는지도 몰라. 그나저나 검은 그림자……, 저게 전부인가. 저런 박스병기는 흔치 않을 것 같은데. 현재의 도디체지모를 찾는 데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다.



"그림자에 가깝습니다만,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에일과 카렌이 같이 있는것을 확인하고 고갤 끄덕여보이는데 환각을
조금 바꾸어 박스병기로 추정되는 그림자가 자신들을 공격했을때 취했던
형태도 보여준다. 그리고, 인간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이상했던 어떤것들.
그것들을 대강 보이면서 있는데 그림자의 공격여부를 묻는 말에 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작게 웃는것으로 답을 대신해보인다.

"미래에서는 3일후 역습이 제일 낫다고 생각해 3일후에 역습을 계획했습니다. 경비와 감시 카메라등 여러가지 방해요소덕에 제가 먼저 환각들로 시선을 끌기로하고 나머지 인원이 들이닥치려했는데 계획과 달리 제가 당해버리고 모두도 비슷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조이엘로 패밀리의 보스는
최소 생명의 위협을 느낄정도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중경상정도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아마, 지금쯤 모두들 치료를 했겠지만요. 그래서, 저 알수없는
병기들에게 각자 공격을 받고 반점이 생긴채로 미리 파둔 땅굴 네트워크로 대비. 이정도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박스병기에 공격 받으면 GPS역할을 하는 반점이 생기는데 백란도 그것을 맞은듯했습니다."

콜록
길게 문장을 이어서 말했더니 무리를 한듯 기침과 함께 몸이 들썩였지만
이내 다시 박스병기에 대해 물어오는 그에게 고갤 저어보인다.

"저도 조이엘로 패밀리의 사람에게 얻게된거라 저밖에 모릅니다. "
--
아마도 카렌의 유니콘이나 리바 씨의 드래곤, 레이리아의 흑룡처럼 상상 속의 동물, 뭐 그런 종류인 모양이다. 정확히 어떤 생물인지는 몰라도……. 그림자 속에서 움직이는 생물? 아니, 그림자? 그런 상상 속의 생물이 있던가?
라셰의 말을 모두 기억해두며 짧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미래에서 그걸 아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는 건……, 언제 다시 기습하려 할 지 모른다는 것. 어쩌면 지금, 이미. 그걸 누군가 떠올릴 수 있을까? …너무 막연한 기대야. 안 돼.
중상에서 경상……. 아무리 콴과 토파지오가 있다고 해도 무리야. 자료를 확인해야 할 것 같은데. 책상 쪽으로 다시 시선을 돌리니, 얼굴을 확인한 카렌이 이미 서류를 뒤적거리고 있었다. 몇 장 되지 않으니 맡겨도 괜찮겠지.

"그 외에 도디체지모에 관련된 정보는 더 없습니까? 미래는 어떻습니까? 만약 지금 또 누군가를 미래로 보낸다면, 그 사람에게 현재 다른 사람들이 있는 땅굴 네트워크로 가는 길이나 방법 등을 알려줄 수 있나요?"



갑자기 라셰가 있던 병실 밖에서 큰 목소리가 들려온다. 루비노다.

"거기 서라!!!!"

아무래도 누군가를 쫓고 있는 듯 하다. 계속 들어보자.

"서라, 이 최종보스!!!!!"

아무래도 그녀가 쫓는 사람은 최종보스인 모양이다.

~미션~
-쫓아갈 수 있는 사람은 쫓아가세요.



라셰에게 들은 얘기를 토대로 인물을 확인하고 있던 차 미세하게나마 느껴진 자신외의 그 초직감에 몸을 움찔 떨며 집무실 문을 바라본다.

"있어…있었어. 그 여자 여기에 있었다고!!"

혼자 멍하니 중얼거리다가 나중엔 충격을 받은 얼굴로 자리를 박차고 집무실을 뛰쳐 나온다. 느껴졌어. 희미하게나마 느껴졌어.
그녀가. 여기 있어. 가쁜 숨을 내쉬며 발을 빠르게 움직였다. 설마 설마 했는데..!!
--
무슨 소리지? 갑자기 화면에서 커다란 잡음이 들려온다. 인상을 찌푸리며 볼륨을 약간 더 높이자, 조이엘로 패밀리의 폭풍의 수호자가 최종보스 어쩌고 하는 이야기가 들린다. 뭐지? 라셰가 있는 병실은 바로 아래층일 텐데…….

"라셰, 부탁이니까 제발 거기 가만히 있어요!"

라셰가 아까 그녀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으니, 어쩌면 환각으로 이미 그녀의 얼굴을 알려줬을는지도 모른다. 정말인가? 블루투스의 GPS를 켜고 곧장 밖으로 내달린다.

"보스는 여기 계세요!"

안 돼. 저렇게 섣부른 행동 때문에 미래를 초래하는 걸지도 몰라. 일단 내려가자. 진짜든 아니든 확인을 위해서라도.
--
"도디체지모에 관한 정보라..그다지 얻은것은 없습니다. 미래는 지금 일정 시간마다 떨어지는 폭격덕에 반 폐허상태입니다. 지금 미래로 사람을 보내는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땅굴 네트워크로 가는길은 숨겨져있어서 제가 갔을때도 마중 나와주신분이 계셨고, 게다가 팔찌가 필요합니다."

에일의 질문에 침착히 대답을 하면서 마지막 땅굴 네트워크에대한 질문에
고갤 저어보인다. 그때는 10분만에 팔찌를 장착하고 안에 들어가야하는 긴급한 상황인데 지금 미래가 어떤 상황인진 몰라도 지금 갔다가는 폭격에 맞아서 죽어버릴지도 모를일이다. 게다가 이 상태로 더 병력이 빠져나가버리면...

"...네?!"
그렇게 생각에 잠겨있다 들려오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서니
의료진 역시 깜짝 놀란듯 수근거리는것이 들려와 불편한 몸이지만 그대로
밖으로 뛰쳐나가 비틀거리는 몸으로 그대로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달려가기 시작하며 헤니나에게 부탁해 먼저 앞서 달리게한다.



최종보스, 케이트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쫓아오는것에 놀랐지만 아직 박스병기를 열진 않았다.
그 대신 성 안에 장치해두었던 폭탄이 터진다.

"아콰마리나를 두고 오길 잘했지..."

루비노가 박스를 개갑하고, 박스에서 튀어나온 거대한 황호가 발톱에 두른 폭풍의 필살염으로 위에서 떨어지는 천장의 조각을 박살낸다.
다만 완전히 피할 수는 없어서 여기저기 긁히고 다쳐 피가 난다.

~미션~
-이번에는 안에서 터졌네요. 다이스 굴려주세요.
calcmt_rand(0,100)/calc★
0~40 : 회피
41~80 : 경상
81~95 : 중상
96~100 : 생명위급



"봄아!"

그녀를 마주보는 상태에서 아래층에 도착한 그는 폭탄이 터지는 소리에 이를 빠득 갈며 봄을 불렀고 동시에 봄이 튀어나와 재빠르게 날개를 펼쳐 막으려고 한다.

어째서. 당신이.
--
"...씁, 젠장...!"

쿨럭.
역시 아직 회복은 무리였는지 기침을 토해내면서도 일단 쫒아가야한다는
생각만으로 가득차서 환각으로 사나운 맹수들을 만들어내 케이트를 쫒게
하려하면서 갑자기 폭탄이 터진듯 몰려오는 폭발에 인상을 찌푸리면서
벽 하나를 유환각으로 만들어내 막으려고 하니 가까스로 피하고 그대로
케이트를 향해 전력질주로 달려가 그 앞을 가시밭으로 이루어진 유환각을
덮게하려한다.

"커헉..허억!"
그리고, 곧바로 막혀오는 숨구멍에 제자리에 주저앉을뻔했지만 피가 나도록 입술을 악물고 다시 일어선다. 죽어도 저건 못놓쳐!
--
…이것들이 쌍으로……. 울컥 하는 마음을 꾹 눌러 다스리고 대신 걸음을 바삐 한다. 바로 아래층이니까 계단만 돌아 내려가면 금방이다. 바로 맞은 편에서 라셰가 환각으로 보여주었던 그녀, 십 년 후와는 조금 달라 보이는 현재의 도디체지모와 그 뒤를 쫓는 루비노가 달려온다.

"그만 둬요!"

루비노가 박스를 개갑하는 것에 놀라 높게 소리를 지르며 마찬가지로 박스를 개갑한다. B급 번개의 링으로 방어용 박스를, 봉고레 링으로는 에피를 불러냈다.
방어용 박스의 녹색 필살염이 머리를 덮어 위에서 부서져 내리는 천장의 조각들을 막았다.
…보수 끝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캄비오 포르마. 멈춰요, 루비노. 그리고 거기 당신도."
--
시간차로 뺨과 팔뚝 허벅지를 날카롭게 베며 떨어지는 조각들에 그저 눈살만 찌푸리며 달려오는 케이트 맞은편에서 멈추라는 듯 막아선다.

"캄비오 포르마. 멈춰요. 멈춰주세요 제발."

다 들어드릴테니까. 제발 진정해요.



케이트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는 듯 싶었다. 계속 빠져나가려다 라셰의 유환각이 나오자, 그녀는 박스병기를 개갑한다.
그들은 유환각이 그림자에 먹혀 사라지는걸 볼 수 있었다.
그녀는 가지고 있던 폭탄으로 벽에 구멍을 뚫고, 성 밖으로 빠져나간다.

"생각해보니 저녀석을 여기서 없애버리면 미래에서도 죽을지 모르잖아!!"

아니면 아예 사라질 가능성도 있고!!
루비노가 호피를 타고 그 뒤를 쫓는다.

~미션~
-케이트가 밖으로 나갔습니다. 찾을 수 있을까요?
-calcmt_rand(0,100)/calc★
0~30 : 꽝
31~60 : 케이트가 지나간 흔적 발견
61~90 : 케이트 발견
91~100 : 나이트메어에게 공격당함. 전 레스 참고하셔서 다이스 굴려주세요.



"칫...놓쳤어!"

흔적도 찾지못해 인상을 찌푸리면서 다시 주변을 둘러보는데 이번에는
제법 큰 통증이 올라와 커헉..소릴 내며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아버린다.
그상태로도 필사적으로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하는데..
--
안 돼. 그녀를 해쳐서는 안 돼. 순간 새까만 검은 그림자들이 눈앞을 뒤덮자 짧게 혀를 차며 폭탄 소리가 난 곳으로 달려갔다.
여기서 당신을 놓쳐서는 안 돼요. 그러니까 제발 멈춰요.

곧 모습을 드러냈지만 저를 등진 채 달려나가는 케이트를 빠르게 따라잡으며 외쳤다.

"멈춰요! 제발 멈추라고! 당신을 해치려고 하는게 아니에요!"
--
라셰가 만들어낸 환각. 천장에서 떨어지는 조각들까지 막아낼 수 있다면, 분명 저건 유환각이다. 그런데 그게 먹혔어……?
폭탄이 터졌다. 팔을 들어올려 폭발의 잔여물이 끼치는 것을 막아내고, 곧장 그녀의 뒤를 쫓아 달린다.
폭탄, 대공의 필살염, 여자, 20대에서 30대 사이……. 봤던 서류들이라면 모두 기억하고 있어. 이름, 이름. 어떤 사람이었지? 황갈색 머리카락, 붉은 눈. 분명 서류에서 봤던 것 같은데. 아니야, 착각인가? 잠깐만…….
루비노와 도디체지모의 흔적을 쫓아 달린다. 폭발 잔여물과 호랑이가 낸 발톱 자국. 둘을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당신, 왜 도망가는 거예요? 움직이지 말아요. 다음 차례에는 쏠 겁니다."
--
".......하아"

다시 두리번거려봐도 보이지않는다.
슬슬 시야도 흐릿하니 돌아가야하나..게다가, 방금 툭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 아직 상처 다 안나았구나. 멍한 머리로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를 악문다. 보스..보스가 아직 자칫 잘못하면 현재의 보스가 죽어버려서 미래도..

"....."
그렇게 있으니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와 주변을 둘러보니 조직원들이 나를 보고 부축해가려는것같았다. 그것의 손길을 그대로 받으면서 이를 악물고 다시 주변을 두리번거리지만..아무것도 안 보여.
-
"...찾았다."

그렇게 그 자리에서 응급처치를 받으며 부축받고있을무렵에 시야에 들어온 누군가. 아까 그 여자인것을 곧바로 알아보고서 뒤쳐지겠지만 조금씩 다가가는게 좋을것같아 대강 치료를 마치고 물러나는 의료진에게 주변에 대기하면서 따라오라는 말을 남긴뒤 비틀비틀거리긴 하지만 그녀를 따라가려하면서 입을 연다.

"거기 서십시오!"



카렌, 에일, 라셰, 루비노. 네 명이 끝까지 쫓아오자 그녀는 일단 퇴로를 확보하려는 듯 도망치면서도 계속 주변을 살핀다.
여전히 그들의 말은 들리지 않는 듯 하다.
그녀를 따라잡은 카렌, 그리고 공격태세인 에일을 나이트메어가 공격한다.
(카렌, 에일 둘 다 경상)

라셰에게는 딱히 공격이 없었다. 환자라고 봐주는건 아닌 것 같았고, 그저 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모양이다.

"호피, 저거 잡아와!!"

라피스가 호피에게 명령하자, 호피가 케이트에게 달려든다.(미스)



왼쪽 어깨를 노리며 들어오는 그림자를 피하며 방아쇠를 당긴다.
Calculation Result : 유도_rand(1,100) = 91 (0.00018620491027832 sec.)
1~10 완전 회피, 10~25 스침(빗나감), 25~50 경상, 50~75 중상, 75~90 치명상, 90~100 생명 위급
Calculation Result : 마비_rand(1,100) = 26 (0.00010585784912109 sec.)
1~20 마비 없음 / 20~40 약한 마비. 지속 시간 1레스, 맞은 부위만 마비 / 40~65 지속시간 1레2스. 맞은 부위만 마비 / 65~80 지속시간 3레스, 맞은 부위 전체(예를 들면 어깨->팔과 가슴) 마비 / 80~90 지속시간 5레스에 맞은 부위 전체 마비 / 90~100 지속 시간 3레스에 전신 마비.

"보스!"

그러길래 나오지 말라고 했잖아! 저 사람의 목적은 당신이라고! 이를 악물며 미래의 도디체지모에게 총구를 겨눈다. 난 분명 말했어. 다음엔 쏘겠다고.
Calculation Result : 유도_rand(1,100) = 30 (7.7962875366211E-5 sec.)
1~10 완전 회피, 10~25 스침(빗나감), 25~50 경상, 50~75 중상, 75~90 치명상, 90~100 생명 위급
Calculation Result : 마비_rand(1,100) = 65 (8.0108642578125E-5 sec.)
1~20 마비 없음 / 20~40 약한 마비. 지속 시간 1레스, 맞은 부위만 마비 / 40~65 지속시간 1레2스. 맞은 부위만 마비 / 65~80 지속시간 3레스, 맞은 부위 전체(예를 들면 어깨->팔과 가슴) 마비 / 80~90 지속시간 5레스에 맞은 부위 전체 마비 / 90~100 지속 시간 3레스에 전신 마비.
--
케……무언가를 내뱉으려던 때에 얼굴로 날라오는 공격에 두 팔로 막자 그대로 양쪽 팔과 팔뚝 그리고 허벅지의 살이 찢겨지며 피가 튀었다.
이에 살짝 휘청이며 눈살을 찌푸린 채 그녀를 바라보지만 또다시 몸을 움직여 달려간다.

"봄아! 멈춰요! 그만 두라구요!"

봄에게 소리치자 봄이 이내 날개를 펼치며 빠르게 그녀에게 날아간다. 잡을 생각인 듯 보인다.
--
"..일단 좀 서보시라고요!"

자꾸 달려나가는 저 뒷모습을 그냥 확 때려서 기절 시키고싶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를 악물고 유환각으로 수십개의 창을 불러내어 그것들을 케이트에게 던져대기 시작한다. 좀 서서 이야기라도 해보자고!

Calculation Result : mt_rand(0,100) = 39 (0.00023794174194336 sec.)
1~36 미스 37~60 경상 61~100 잡힘/중상



이번에는 그들의 공격이 닿았다.
케이트가 비명소리도 없이 쓰러지고, 그걸 그림자가 받아낸다.
...주인의 의식이 없어서 그런지, 그림자가 폭주하기 시작했다.

~미션~
-파이팅.
-calcmt_rand(0,100)/calc★
0~20 : 회피
21~50 : 경상
51~80 : 중상
81~90 : 생명위급
91~100 : 회피

케이트의 허리춤에 달려있던 나이트메어의 박스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어디 있을지는... 글쎄.
calcmt_rand(0,100)/calc★
-회피일때 85 이상이면 발견



"..커헉!"

젠장.
공격을 받고 그대로 넘어지면서 쿨럭쿨럭 피를 토해낸다.
그와중에 공격을 받고 쓰러지는 카렌이 보여서 삐그덕거리는 몸으로 어떻게든 다가가 흐릿해지는 정신으로 동그란 막같은것을 만들어내 주변에 둘러주려한다. 일단 환각은 내 정신만 안끊기면 되니까..체력이 확 나가긴 하지만..젠장...!

"짜증나..! 젠장! 헤니나, 당장 찾아요!"
그러고보니 아까 박스병기가 어디론가 굴러떨어졌다.
그것을 찾게 시키려고하면서 카렌의 몸에서부터 흐르는 피를 어떻게든
지혈시키려고하면서 다시 오는 공격을 피하려고 움직이려하지만..역시.
부들부들 떨리는 팔과 다리.
-
뀨욱!
나이트메어의 공격에 약간 스치는 정도로만 당하면서 주인의 말을 따라 열심히 주변을 찾지만 역시 안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다니는 헤니나! 용케도 잘 피하는것같다. 물론, 가끔씩 스치고 하느라 피가 조금 나오지만.
-
"뀩!"

다시 스쳐지나가는 무언가에 그대로 다릴 약간 베여 자리에 주저앉을뻔
했지만 끊임없이 주변을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아프다. 아프다. 하지만
지금 주인이 더아플꺼야. 그러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헤니나는 주위를
더 열심히 찾기 시작한다.
--
캄비오 포르마 상태에서 쏜 필살염의 탄환은 모두 유도탄. 조준만 제대로 했다면 피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도디체지모가 쓰러지고, 그녀의 박스병기가 쓰러진 그녀를 받아낸다.
그대로 놔둘 수는 없어.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치고 사격 자세를 유지한 채 몸을 낮추며 달린다. 주인이 쓰러지자 폭주하기 시작한 모양인지, 그림자가 날뛰기 시작했다.
오른쪽에서 들어오는 것을 가볍게 고개를 돌려 피해내고, 왼쪽에서 옆구리를 노리며 쇄도하는 것을 바닥을 굴러 피했다. 조금만 더 가면 이제…….
어?

"꺼……윽. 컥, 아, 아……."

피……. 어디가 아픈 거지? 모르겠어……. 다 아파. 다, 아파. 아……, 아……. 토할 것 같아. 이렇게 아플 바에야 차라리 죽고 싶어…….
캄비오 포르마가 풀리고, 에피가 빽빽 높은 소리로 울어대며 주변을 날아다닌다. 에피, 안 돼. 박스로 들어가. 라셰, 당신 다친 사람이 왜 여기까지 나온 거예요. 보스, 피해요. 제발, 제발……. 봄, 빨리 데리고 들어가…….
죽고 싶지 않아……. 아직은 안 돼. 제발, 나 아직, 이대로는 안 돼요…….
-
그림자의 공격이 에일의 복부를 깊게 찢고 들어오는 것과 동시에 그가 앞으로 넘어졌다. 새카만 반점 같은 것이 찢어진 옷 사이로 언뜻 비쳤다.
넘어지는 바람에 놓친 모양인지, 사정이라곤 조금도 봐주지 않고 옆으로 신나게 굴러 떨어진 리볼버가 녹색으로 잠깐 반짝이더니 매 한 마리가 되어 나타났다.
주인의 부상에 놀라고 화가 난 모양인지 그림자에게 돌진하려던 에피는 에일의 생각을 공유한 탓일까, 하늘에서 방향을 급하게 꺾어 그림자를 선회했다. 방향 전환이 급박했던 탓에 약간 스친 모양이었지만, 그리 심한 상처는 아니었다.
거의 수직에 가깝게 하늘 위로 높이 날아오른 에피는 주변을 샅샅이 훑기 시작했다. 물론 그림자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
"…!!"

아까의 계속 된 경상에 조금 움직임이 버거웠지만 선택이 없었다. 여기서 그녀를 놓치면 미래가…여기서 그녀를 잡아야 해. 그녀와 얘기해야 해.
그 생각만이 자리잡았다. 그리고 입술을 질끈 깨물며 달려가는 순간 무언가가 콰직하는 소리가 들렸고 동시에 제 걸음은 우뚝 멈췄다. 어…….
무언가 몸에 박힌 느낌.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천천히 내려간 고개가 중간에 우뚝 멈추며 쿨럭,하고 입 밖으로 본격적인 각혈을 시작했다. 투두둑 상체에서부터 흘러내리는 대량의 피에 털썩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쿨럭!콜록,콜록!"

저번 철과상을 입은 복부에 무언가가 뚫고 들어와 등을 뚫었다. 그리고 왼쪽 심장으로 향하도록 오른쪽 가슴팍에 파고들어온 그림자에 거칠게 기침하며 피를 바깥으로 내보낸다.
안돼…지켜야 해. 그녀도, 내 수호자들도 지켜야 해…돌연간 시작된 기관지 발작에 몸을 들썩이자 깊이 파고들어온 그것이 횡경막과 폐에 흠집을 내기 시작한다. 끊이지 않는 기침과 몸을 뚫고 들어온 두 개의 그것. 희미한 숨소리를 내며 힘겹게 봄에게 손짓했다.
기다려요. 죽지마. 다들. 죽으면 정말 용서 안할테니까. 죽지마. 제발. 죽지마. 정신 잃지마.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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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을 스치는 공격에 봄은 작게 으르렁 거리며 다시 날아간다.
-
봄이에게로 공격이 날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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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이상이면 치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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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것. 네모난 것. 맑은 날에는 반경 30km 내의 모든 사물을 볼 수 있는 매의 눈으로 1km도 채 떨어져 있지 않은 박스병기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빽 우는 소리를 내며 박스병기를 발톱으로 낚아챈 에피는 높은 곳까지 날아올라가 그것을 떨어트렸다. 상공 몇 키로미터 위에서 떨어진 것이었지만, 박스는 부서지지 않았다. 상상 이상으로 단단하게 만들어졌으니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2.


봄이가 공격을 받으면서까지 지켜낸 박스를 에피가 패스받고, 에피가 떨어뜨리는 박스를 마지막으로 호피가 발톱으로 쪼개버렸다.
그와 동시에 그림자가 점점 옅어지더니 이내 사라져버리고, 박스병기와 케이트의 몸이 가루가 되어 날아간다.
그리고 남은 것은 상처뿐이라.
라셰를 따라왔던 의료팀이 급히 그들을 데려가 치료를 시작한다.

~안내~
-성팀은 치료받으세요.



흩날렸다. 희미하고 흐릿한 시야 밖에서 점점 가루가 되어 바람에 날아가는 케이트의 몸에 무언가가 눈에서 흘러내렸다.

"…안…돼……."

아직 가면 안 돼요. 아직 가면…오해를 풀지 못하잖아요. 당신은 영원히 상처받은 채로 사라지는 거잖아. 이걸 바란게…….
최악이였다. 지키려고 했던 수호자들도 다쳤다. 특히 단아와 에일은 생명위급으로 까지 이어졌다. 박스병기와 그녀가 사라지자 마자 몸 안 깊숙이 크게 박혀있던 그 것 역시 사르르 가루가 되어 살아지자 뚫린 몸뚱아리에서 막혀있던 피가 터져나왔다.
횡경막과 폐에 깊숙한 상처가 난 탓에 쿨럭쿨럭 거리며 나오는 피와 기침이 멈추지 않았다. 정신을 잃을래야 잃을 수 없는 고통속에 주마등이 보인다. 이거 죽을 때 보인다던거 아니던가.
아슬아슬하게 심장에 기스를 낸 그것마저 사라지니 이젠 정신만 잃으면 될텐데.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 기침을 할 수록 상처난 횡경막과 폐에서 피가 세어나왔다. 쿨럭!콜록,콜록!
풀썩, 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결국 쓰러진다. 다른 수호자들 역시 의료진에 의해 병실에 실려가는 듯 싶었다.
내가 원했던 건. 내가 정말 원했던 건……. 미안합니다. 이 말을 하지 못했어. 내가 조금 더 빨리 그 말을 했더라면 당신은 그림자에 먹히지 않았을까. 아니, 그래도 먹혔을까. 공허했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느낌이었다. 수호자들을 다치게 하고. 봉고레에 상처를 받은 그녀에게 그 말 한마디 하지 못했다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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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뀨우.

실려가면서 서서히 환각을 사용한것에대한 체력 손실과 함께 과다출혈이
시작되어버려 멍한 정신으로 곁에서 울고있는 헤니나를 바라본다. 사라..지는건가? 찝찝한데..무어라 말도 못걸고 이렇게 죽어버린것을 보고있으니 기분이 이상해져서 입을 벌린채 무어라 말을 하려다 그대로 피를 토하고
고갤 기울였다. 웅성웅성,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그것을 들을새가 없었기에 그저 뀨뀨거리며 서글프게 우는 헤니나의 울음소리와 함께 내 몸안에서 희미하게 뛰고있던 박동이 서서히 희미해지기 시작하는것을 들으며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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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한 느낌이 들고 자꾸만 졸음이 쏟아진다. 의식이 끊겼다 이어졌다 하는 걸지도 모른다. 죽을 것만 같이, 아니 딱 죽지 않을 만큼만 아프던 것도 어느 순간부터는 사라졌다. 아무런 감각도 느껴지지 않았다. 가위에 눌린 것마냥 손가락 하나 까닥하기가 힘들다.
에피가 가까이 날아와 손 근처의 땅을 쪼았다. 나 잘했지? 그러니까 아프지 마. 하고 칭얼대는 것만 같아 희미하게 웃었다.
눈 앞이 흐리다. 밭은 기침 몇 번에 피가 튄다. 이상하다. 왜 또 목요일이지? 춥다. 추운 거 진짜 싫어. 이럴 줄 알았으면 코트 같은 거라도 입고 올 걸 그랬나. 잘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이 훨씬 좋다던데, 약만 먹어대서 어쩌지. 내가 죽으면, 내가 아니면, 누군가는 슬퍼해줄까? 나를 위해 울어줄까…….
아주 멀리서 기차가 지나가듯, 공항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걸어가듯 소란스런 소리가 들려온다. 수십 개의 벽을 건너 들리는 웅얼거림 같은 소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얼굴에서 흐르는 게 눈물인지 피인지 알 수가 없다. 눈을 감을 수도 없다. 여긴 정말 추운 것 같아. 죽을 것만 같아.
누군가 나를 들어올렸다. 따뜻하다. 그런데 이게 마지막이잖아. 그건 좀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