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유피네스 전기
적어도 있는 길은 망치지 말아야 하지 않겠어?
니르바나 | |
나이 | 청년 |
성별 | 남성 |
종족 | 엘프 |
직업 | 시엘타 |
레벨 | ▶ Grade : 3 |
스테이더스 | |
근력 | ▶ Grade : 3 |
유연 | ▶ Grade : 3 |
지혜 | ▶ Grade : 3 |
건강 | ▶ Grade : 3 |
매력 | ▶ Grade : 3 |
1. 외모 ¶
동족들과 너무 오래 떨어져 내려왔기 때문일까. 숲을 닮았다고 하기엔 머리카락의 채도가 낮았다. 햇빛을 받아 밝게 반짝일 때면 녹색보다는 은색에 가깝게 보이는 순간도 가끔 있었다.
그러나 그는 개의치 않았다. 180을 훌쩍 넘어 186cm이나 되는 키도, 머리카락을 넘기면 드러나는 뾰족한 귀도, 선명한 녹빛으로 번뜩이는 눈동자도 전부 제 혈통이 어디서 내려왔는지 대신 말해주고 있었으니까.
갓 구워진 백자처럼 흰 피부에는 왼쪽 귀 바로 뒤부터 뒷목 아래까지 이어지는 긴 흉터를 제외하고는 흠 하나조차 없었다.
얇고 길쭉한 손발까지 더해지자 그는 귀만 가리면 꼭 고상하게 앉아 책이나 읽을 것 같은 도련님처럼 보이곤 했다.
그러나 그는 개의치 않았다. 180을 훌쩍 넘어 186cm이나 되는 키도, 머리카락을 넘기면 드러나는 뾰족한 귀도, 선명한 녹빛으로 번뜩이는 눈동자도 전부 제 혈통이 어디서 내려왔는지 대신 말해주고 있었으니까.
갓 구워진 백자처럼 흰 피부에는 왼쪽 귀 바로 뒤부터 뒷목 아래까지 이어지는 긴 흉터를 제외하고는 흠 하나조차 없었다.
얇고 길쭉한 손발까지 더해지자 그는 귀만 가리면 꼭 고상하게 앉아 책이나 읽을 것 같은 도련님처럼 보이곤 했다.
2. 성격 ¶
시니컬한 행동, 툭툭 내뱉는 어조. 자신이 가는 길을 일행이 당연히 따라올 수 있으리라 여기는 당당한 태도.
자신의 실력을 믿는 만큼 망설임이 없다. 아무리 머리가 나빠도 목이 잘린 것이 아니라면 이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한다, 고 그는 생각한다.
아무튼, 최소한의 선만 넘을 수 있다면 그는 꽤 대하기 쉬운 축에 속했다.
구구절절하게 타인을 괴롭히지도, 매달리지도 않았다. 상대가 말하고 싶어한다면 말하게 해주고 침묵을 원한다면 따라서 입을 다물었다.
그가 유일하게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정보는 즉, 상대의 능력에 관한 것 뿐이었다.
자신의 실력을 믿는 만큼 망설임이 없다. 아무리 머리가 나빠도 목이 잘린 것이 아니라면 이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한다, 고 그는 생각한다.
아무튼, 최소한의 선만 넘을 수 있다면 그는 꽤 대하기 쉬운 축에 속했다.
구구절절하게 타인을 괴롭히지도, 매달리지도 않았다. 상대가 말하고 싶어한다면 말하게 해주고 침묵을 원한다면 따라서 입을 다물었다.
그가 유일하게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정보는 즉, 상대의 능력에 관한 것 뿐이었다.